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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7 pm 1:51:00 |
| 감사합니다. 읽는 내내 마음이 저려왓습니다.
덕분에 좋은 책들을 많이 접하게 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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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7 pm 3:47:00 |
| 네, 가슴 아픈 이야기죠. 실제로도 비숫한 사건이 많았죠. 납치되어 짐승처럼 살다가 구조된 여자들의 이야기. 그런데 이 소설의 작가는 그 여자들이 구조 후 정말 제대로 된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 그러기 위해서는 가족구성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보도록 합니다.
일단 가족 중의 한 사람이 그런 일을 당하면 나머지 가족 구성원의 삶도 송두리째 바껴 버리죠. 그리고 어떤 가족은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깨지고 맙니다. 또한 납치되어 있던 동안 범인의 아이를 낳은 경우, 그 아이를 내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문제에 있어서,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습니다. 엄마는 아이를 위해 못할 게 없지만, 그 아이가 조카나 손자 손녀의 경우는 또 틀릴 것 같습니다. 작가는 이 소설에서 이런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제가 Monica 님이 좋은 책들을 많이 접하게 도와드릴 수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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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9 pm 3:5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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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0 am 12:31:00 |
| | 위의 줄거리 뒷부분의 이야기도 많이 흥미진진합니다. 가능하면 꼭 책을 읽어보시기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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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0 pm 12:31:00 |
| | 너무나도 끔찍한 이야기네요. 처음 몇 문단 읽다가 너무나 끔찍해서 건너뛰었어요. 전 도저히 못 읽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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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0 pm 4:20:00 |
| | 전 좀 오래전에 이 책을 읽었는데 읽고나서 너무 우울해지더라구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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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4 pm 10:44:00 |
| 아~~이렇게 진행되는 얘기였군요....
작년 여름에 읽어보려고 했는데 도입부분을 못 넘겼어요. 여행가는 비행기 안에서 읽기 시작했는데, 너무나 갑갑해서 뭔가가 목을 죄어오는 것 같아서요. 제가 원래 갇힌듯한 느낌 때문에 비행기 타는 걸 싫어하는데, 책을 읽기 시작한 장소 때문에 그렇게 느껴졌나 봐요. 꼭 제가 그 방에 갇힌 듯이....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봄날 햇볕좋은 창가에서 읽으면 새로운 느낌이 들 것 같아요.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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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1 pm 2:02:00 |
| 이 책을 읽고 가슴이 답답하신 분들이 몇분 계시군요. 저는 이 책을 읽고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 정말 소설에서나 나옴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 이제 소설 속의 이야기들이 그저 한낱 상상 속의 일만이 아니라는 것, 내 이웃이 어떤 사람들일지 한번쯤은 되돌아봐야 한다는 사실 등, 우리가 참 힘든 세상에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만만찮은 세상의 한면을 우리는 또 이렇게 책을 통해 보고 느껴보는 것도 중요한 경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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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31 am 7:01:00 |
| 이 책을 참 재미있게 읽었어요.
다섯살 소년의관점에서 쓴거라 영어도 쉽고요. 앞부분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주로 알고 싶어하는 부분의 가쉽이라면,
뒷부분은, 사건의 피해자가, 움추려들거나, 옹호,변호, 혹은 반박하는 과정을 거쳐, 다시 사회에서 재기하는 힘을 보여주었다고나 할까요. 비슷한 내용의 실제사건 피해자를 티비 인터뷰로 볼때는 단순히 불쌍하고, 돈을 위해 할수없이언론에 저렇게 나오는구나하고 안스러웠는데, 작가는, 여기에서 생명의 소중함과, 모성, 엄마의 현명함과 질긴 생명력에 대해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론, 저 또한 이 주인공의 가족이나, 친구, 지인이었다면, 어떻게 대했을까하는 반성도 해보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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