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10-08 pm 5:34:00 |
| 마가렛님 안녕하세요?
이런방이 있는걸 이제야 알았어요.
저도 미국와서사는 십년동안, 꾸준히 영어책위주로 읽어왔었는데요, 님이 소개하신것중에선 엘리스 먼로만 읽은듯해요.
전 그냥 닥치는데로, 흥미있는 소설책 읽는게 취미였어요. 나름 외로움을 해소한다고 시작한것이....
좋아하는 작가는 섬머셋 모옴인데, 엘리스먼로책도 참 여운이 많이 남았어요.
결말을 모르는 책을 읽는것을 좋아하는데, 님이 소개하신 책을 처음부터 한번 읽어볼까요?
그런데, 소개하는 내용을 직접 쓰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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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9 am 8:11:00 |
| 안녕하세요, Heather Park 님
저의 칼럼을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칼럼을 시작한 지 벌써 2년이 넘었네요^^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서 책을 열심히 읽었다는 말씀에 가슴이 뭉클합니다. 책이란 언제 어디서든 우리에게 그렇게 많은 것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매개체인 것 같아요. 저도 책에서 참으로 다양한 인간군상들을 만나고, 또 그들의 삶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또 많은 것을 해소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또한 작가들이 풀어나가는 방식과 그들만의 스타일 (문체) 등은 정말 다양하다는 걸 새 책을 대할 때마다 느낍니다. 저는 책을 통해서 제 인생을 바라보는 시야가 좀 더 넓어졌다는 걸, 제가 생각의 폭이 좀 더 넓어졌다는 걸 느낍니다.
제가 소개하는 책을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은데, 여기 목록의 책들은 순전히 제 개인적인 선택이므로 무작정 처음부터 읽어보시라고는 말씀 드리기 어렵구요, 일단 간추린 내용들을 읽어보신 다음 맘에 드신 책이 있으면 그때 가서 읽어보시라고 권합니다. 물론 제가 책을 선택할 때, 가능하면 많은 분들을 아우르는 책을 고르려고 합니다만, 그게 쉽진 않네요. 제가 소개하는 책들 중에 Heather 님의 맘에 드는 책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책 소개하는 내용은 제가 쓰는 것 맞습니다.
그럼, 깊어가는 가을에 책 많이 읽으시고, 소감도 남겨 주세요. 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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