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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6 am 9:18:00 |
| | 아~~~ 이 설레임은 또 뭔가요...... 뭔가 너무 아련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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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9 am 9:05:00 |
| 그림이 점점...깊고 .환해서 좋아요.. 꾸준히 뭔가를 풀어놓는다는 것..
넘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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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9 am 9:08:00 |
| 가을 노트 ........ 문정희
그대 떠나간 후 나의 가을은
조금만 건드려도 우수수 몸을 떨었다
못다한 말
못다한 노래
까아만 씨앗으로 가슴에 담고
우리의 사랑이 지고 있었으므로
머잖아 한잎 두잎 아픔은 사라지고 기억만 남아
벼 베고 난 빈 들녘 고즈넉한 볏단처럼 놓이리라
사랑한다는 것은
조용히 물이 드는 것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홀로 찬바람에 흔들리는 것이지
그리고 이 세상 끝날 때
가장 깊은 살속에 담아가는 것이지
그대 떠나간 후 나의 가을은
조금만 건드려도 우수수 옷을 벗었다
슬프고 앙상한 뼈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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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9 am 9:09:00 |
| 괜시리 이 시를 읽고. 보내고 싶어서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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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6 pm 7:01:00 |
| eun lee 님...
사연있음 털어봐주세요. 마음이 촉촉해지고 시퍼용
suneui park님
꾸준히 ...하는 건 잘해온거 같아요. 이젠 좀 잘하고 싶은데 쩝.
님이 주신 시 다시 곱씹어 보고 그걸로 또 한번 풀어볼게요. 시 감사합니다.
(까톡 메시지 항상 감사합니다. 어떤 날은 깔깔웃고 어떤 날은 멍해지고 그래요. 흐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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