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10-09 am 12:28:00 |
|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날이 가면 갈수록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점점 마음이 좁아집니다, 그래서 작은 일에도 토라집니다.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자주 상처를 주는 일이 빈번해집니다.
그러니 새 사람을 사귄다는 일이 여의치 않습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서 따뜻한 사랑만 나누다 가면 좋으련만...
저도 가끔은 뒤로 걸으며 자신을 반추하곤 합니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리하며...
올 가을은 유난히 아름답고 슬프네요.
유진님...님과의 만남이 제겐 또 하나의 기쁨이며 즐거움입니다.
남은 시간들...멋지게 사십시오^^
|
|
|
|
|
 |
2011-10-13 am 10:56:00 |
| 바비님.. ^^ 말씀으로는 마음이 좁아진다고 하시지만 제가 바비님과 인연을 맺을수 있었던 건 먼저 와주시고 들려주시고 연락주셨던 그 따뜻한 손길 때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세상 살면서 바비님과 같은 인연을 만날수 있다면 사람 만나는게 참 즐거울것 같은데 현실은 그렇지 못할때가 많아서 자꾸 작아지는 모습에 스스로 움츠려들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바비님과 같은 분들을 만나기 위해서 저 또한 조금씩 용기를 내보기는 하려 합니다. ^^ 항상 그 자리에 계셔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 싶어요... ^^
가을이 오는 듯 하다 다시 여름이 오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마치 인디언 썸머라도 되는 듯 많이 덥네요. 일교차에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 |
|
|
|
|
2011-10-17 pm 3:53:00 |
| 사람은 두가지 부류가 있습니다.
상처를 받았을때 그까지것 하면서 극복하는 사람과 동굴을 하나 만들어 놓고 그 속에 은둔하는 사람...
어려운 일을 만났을때는 그것을 헤쳐 나가는 사람과 어렵고 힘들다고 거기에 서서 울고 있는 사람...
살다보면 힘들고 어려운 일도 많고, 가까운 사람이라고 믿었던 사람에게서 상처도 받고...
그러면서 한 세상 살아가는것 같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항상 정답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일이 내게 닥쳤을때는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를 방황하게 됩니다.
제 일이 나이드신 분들과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야 하는 직업입니다.
같은 한국사람끼리가 더 어렵고 힘든것 같습니다.
어떻게하면 상대방이 더 큰 상처를 입을지 빤히 알면서 상처를 주고는 하거든요.
가능하면...
나 하나만이라도 남에게 상처가 되는 행동을 하지않으려 노력합니다.
그러나 가끔은 나역시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네요. ^^*
유진님 글을 읽으면 가끔은 마음이 아파요... 내가 지나온 길을 걸어오는것 같아서...
우리 힘냅시다. 아자아자!! 좋은 하루 되시구여~~ |
|
|
|
|
|
2011-10-17 pm 4:47:00 |
| 이렇게 배워가는것 같습니다. 저보다 조금 더 사셨던 분들의 조언과 격려와 사랑을 느끼면서 나이만 먹었지 덜 성숙했던 마음이 자라나는거라 생각합니다.
나름대로의 장점이 쉬 털고 잘 일어서는것 같습니다. ^^ 오래 뭔가를 담아두기에는 앞으로 담아야 할것이 많아서 한번씩 이렇게 털어버리곤 합니다.
로사님... 주시는 글 속에 느껴지는 배려에 항상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날씨가 변덕이 심하네요.. 아무쪼록 감기 조심하시고 로사님의 삶속에 녹아나있는 그 배려와 사랑을 더 많이 배워가며 살고 싶은 맘을 담아봅니다. 항상 즐거운 날 되세요..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