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08-01 am 8:44:00 |
| 반갑습니다.
이일 저일, 이생각 저생각 할필요도없이, 바깥분께서 돌아오셨다니
혼자있는 딸에게 사위가 돌아온것같이 반가운마음과 안심되는 마음이 먼저 앞섭니다.
우선, 이것 저것 생각하시지 마시고, 쉼과 서로 의지함과 위로의
말들이 오가기를 바래 봅니다.
저희집도, 노구의 몸으로 어찌나 일이 밀려드는지, 일정을 맞춰주느라 헬퍼를 여럿 고용해야만 했었습니다.
그러니 그냥 드나드는 액수만 컸을뿐 실속은 없더라고요.
할아방도 체력이 딸리는지 , 마일드한 대상포진도 걸렸었고요.
그러더니 일감이 " 뚝 " 떨어졌습니다.
한달벌어 한달먹고사는 라이프 스타일이라 은근 걱정도 앞서자만,
뜨거운 날씨에 쉴수있어 다행이라고 위로의말을 전합니다.
그리곤 객기의 한말씀 더 얹었습니다. " 급하면 나라도 뛰어 나갈게 " 라구요.
저역시 아직은 항암치료가 방금 마친지라 뛰어나갈수 있는 상황은
아나지요.
ㅎㅎㅎㅎㅎ ! 그러나 부부가 무엇이고 가족이 무엇 이겠습니까.
함께 나누어 짐을 지고, 위로의 말을 하며 의지하고 의지가 되어주는, 세상에서 제일 귀한 관계 이겠지요.
항암치료를 받으면서도 걱정한번 안한 나나, 잡이 끊겼어도 캠핑갈
생각만하는 할아방이나 삶의무게를 무거운줄 모르는 두바보들을
부부로 엮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의지하고 기도해 봅니다.
제가 기도할때마다 유진님 가정을 위해서도 기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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