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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6 am 8:31:00 |
| 저도 한국가면 매 번 느끼고 갑니다.특히 사람많은 서울은 더욱더
외국인인 제 남편에게 항상 당부를 합니다.
그 무례함을 무례함으로 느끼지 말라고, 하지만 가끔 부끄러워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한국인에게는 돈독한 정 이라는 게 남아 있지 않나요.
아님 이젠 그것도 사라져 버린지 오랜가요
내년의 한국 방문을 잔뜩 기대하고 있는 저희 식구들에게
좋은 것 많이 보여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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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0 pm 7:06:00 |
| 현정님, 현명하신 분이네요. 한국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실 남편분께 무례함에대한 다른 시각을 제공하시는 것도 한국을 외국인에게 소개하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해요. 백프로 이해는 안 되지만 백프로 무례로만 단정짓는 오류도 없을 테니까요.^^
정도 남아있지요, 물론!! 이웃간에 음식 나누는 문화도 정겹구요^^* 내년에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여행하고 가시길 빌게요. 그러실 수 있을 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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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6 pm 1:08:00 |
| | 정말 저도 한국사람이지만 무례하고 실례되는 물음을 아무렇지 않게 물어보고 월급이 얼마냐등등... 새로운 새대들은 바꾸어지고 있겠지만 바뀌어져야만 한다고 생각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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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0 pm 7:12:00 |
| | 그렇지요~~ 사생활을 파고드는 질문들이 많지요 ^^ 그것도 문화차이라 생각하면 이해못할 건 없는데 그러고보니 젊은 세대들은 좀 바뀌어 있는 것 같네요. 제가 경험한 것이 절대 백프로일 수 없겠구요, 하지만 연로하신 분들보다는 사생활 존중에대한 개념이 더 강해진 건 맞는 것 같습니다. 무관심이 아닌 존중의 개념으로 자리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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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6 pm 3:18:00 |
| 연아님 잘 지내시죠? 똑똑한 사람은 많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결여되었다는 말 정말 많이 공감하는 말입니다. 이웃간의 정은 이제 정말 옛말이 되어 버린것 같습니다. 잘못 다가가면 오히려 상처가 되니 몸 사리는 사람들이 많아질수 밖에 없는것 같구요.. 전체는 아니라고 해도 지금의 한국은 우리가 알던 인정많고 배려하는 그런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나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아이들을 볼때 그들의 거울은 부모일텐데.. 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치열한 한국의 생활이 연아님의 지혜로운 아이들에게 혼돈이 되지 않길 바래봅니다.
한국에 눈 많이 왔다고 하는데 몸 조심하시고 가족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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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0 pm 7:23:00 |
| 유진님도 한국을 많이 사랑하시는 분이시지요.^^ 좋은 한국을 기대하시다가 실망하신 부분도 클 거예요. 저도 마찬가지인 것 같고... 너무 오랫동안 떨어져 살아서 그 변화에 서서히 적응할 기회가 없어서 더욱 쇼크일 수도 있겠지요. 사회가 발달하고 도시화되면 왜 그렇게 각박해지는 형상이 일어나야 하는 걸까요 ㅠㅠ 비단 한국만의 현상은 아니지만 잘못된 풍토가 자리하면 걷잡을 수 없게 되는 것은 사실인 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을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 제 바람은 상대의 좋은 점은 받아들이고 또 이 쪽의 좋은 점을 유포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진 아이들이 되었으면 하는 것인데 그렇게 되도록 많이 도와주어야 할 것 같아요.
유진님 곧 크리스마스네요. 아이들과 함께 뜻깊고 재미난 성탄절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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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6 pm 7:38:00 |
| 정말 깊이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이 글이 한국에 있는 교육자들, 정치가들, 가정을 이루고사는 모든 시민들 등이 읽어서 제발 시민의식과 매너가 조금이나마 향상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어떻게 자녀들을 교육해야하는지 일단 어른들의 의식전환이 필요하고, 정부에서 지원을 해야 가능하리라 봅니다.
한국 미디어에 publish해주세요 제발.
한국을 너무도 사랑하는 또다른 한사람이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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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0 pm 7:46:00 |
| | julie님의 댓글을 읽으며 정말 한국을 많이 사랑하신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자식이 잘 되길 빌 때 여러가지의 염원이 생겨나듯 님께서도 그런 차원으로 이 글을 쓰셨다는 걸 알 수 있거든요. 나라야 어찌되든 나 하나만 잘 살면 된다는 의식이 늘어가는 것도 이 사회의 문제라는 생각을 했지요. julie님같은 분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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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7 pm 6:09:00 |
| 연아 님, 가족들이랑 한국 소식들어 반가반가.
좀더 시간이 지나면 따님들도 잘 적응할 겁니다.
내가 아는 한국이 어떤 부분은 그대로 있군요.
멀리서 항상 그리워 하며 사는 게 낫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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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0 pm 8:09:00 |
| julia님, 제가 julia님께 쓰는 18번 멘트를 먼저 쓰셨네요^^ 방가방가^^ 네, 아이들도 서서히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그 적응력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변하는 것이 있는 반면 그대로 인 것도 많은데, 늘상 원하는 바람이지만 좋은 것은 지키고 나쁜 것이 개선되면 좋겠지요. 그러면 발전만 있을 텐데요^^ 제 자신도 그러하지 못하니 남 탓할 일은 못 되고 아무튼 최선을 향한 노력이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움을 계속 간직하는 것도 사랑의 방법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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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7 pm 9:46:00 |
| 하...구구절절 옳은 말씀이네요. 저도 한국에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것들 입니다.
필통이 떨어졌는데 도와주는 친구가 아무도 없었다는 것은 충격적이네요.
그 아이들의 우리의 미래일텐데요..예전에는 안 그랬을 것 같은데, 나라가 잘 살아질 수록 삶이 편해 질수록
더 각박해지는 이유는 무엇인지...참..모순입니다.
날이 많이 춥습니다. 제가 사는 캘리도 날씨가 추웠다 더웠다 이상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미리 인사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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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0 pm 8:21:00 |
| | 수희님께서 생각하시는 것 또한 제 생각과 많이 닮아있지요^^ 딸아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가 깨닫지 못했던 두 사회의 차이점을 발견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때면 많은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서 이 차이를 불러오는 원인은 무엇일까를 고민하구요. 지금까지 발견한 것중 가장 큰 차이점은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의 혼동이라는 점입니다. 사회가 어린 새싹들에게 바라고 지향하는 점이 달라요. 절대적인 선을 간과하고 굴곡된 목표만을 향해 내닫린다는 우려를 지울 수 없어서 답답합니다. 부디 우리라도 그러지 말아요^^ 캘리의 날씨도 예년같지 않군요. ㅠㅠ 수희님 감기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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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9 am 11:59:00 |
| | 좋은 글 감사해요. 막내따님을 정말 잘 키우셨네요. 저보다 훠~얼씬 어리지만 거의 존경스럽네요. 아니 존경한다고 전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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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0 pm 8:27:00 |
| | 부끄러운 칭찬이시네요. 그저 많은 한국의 미래들이 최선의 선과 도덕을 습득하여 미국애서 건너온 아이가 놀래지 않고 배울 점이 많다고 말해주면 좋겠어요. 그러려면 어른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기회가 닿을 때마다 그런 이야기를 화제삼아야 겠다고 생각해요. 조안님, 감기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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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1 pm 1:50:00 |
| 작년 늦은 가을에 병원진료차 한국엘 갔었읍니다
전철을 타려고 내려갔는데 초행이니 그만 반대방향의 선로에 있었죠
급히 올라와 제대로 된 방향을 찾으려고 사인을 보고 있는데
반대 방향에서 오고 있던 청년이 둘둘 말은 종이로 어깨를 툭치며 밀어 제끼더라구요
화를 낼 틈도 없이 길을 찾아 내려와 생각하니 그 청년이 얼마나 괘씸하던지요
더구나 안에서 사람들이 미처 내리기도 전에 밀고 들어오질 않나.....
35년 만에 찾아간 제 조국은 조국이 아니라 외국보다 더 냉냉한 나라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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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6 am 6:51:00 |
| | 정말 괘씸하네요, 그 사람... 35년만에 찾은 조국에서 그런 일을 겪으셨으니 마음이 얼마나 착잡하셨겠어요. 잘 살펴보면 좋은 사람들도 많은데 그런 사람들이 흐려놓는 물때문에 전체적인 기억이 엉망이 되지요. 조국의 놀라운 발전을 느끼고 감탄하실 틈을 그런 안타까운 기억이 메워버렸기에 무어라 위안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35년만이라시니 더욱더요. 다시 내한하실 때는 좋은 추억 많이 가져가셨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기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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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4 pm 9:41:00 |
| | 한국.... 동방예의지국? 지금은 전혀.. 아니죠. 너무 각박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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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6 am 6:55:00 |
| | 부디 동방예의지국의 미풍이 복구되길 기도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심심챦게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매스컴에서 거론되는 듯 해요. 많은 사람들이 각성을 하고 되돌아보길 기원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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