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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31 pm 3:29:00 |
| | 하핫 꾸미는건 어찌보면 여자들만의 그것도 한살이라도 젊을때 유행도 따라가보고 나에 어울리는 것도 첮아나서고 하는 일종의 특권이예요. 물론 외모지상주의로 입성만 번드르르하고 그것만 쫒는다면 안되겠지만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 이것저것 요리조리 매치해나가며 자신을 꾸미는 것도 하나의 활력소이자 여자로서의 의무이자 권리 같아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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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1 pm 8:51:00 |
| 요즈음은 남자들도 잘 꾸미고 다니지요.^^ 보기 좋아요, 지나치지 않다면요. 그리고 hyun님 말씀처럼 외모지상주의에 빠지지 않고 내면과의 조화를 이룬다면 더 바랄게 없겠지요. 정말 부지런해야 양쪽 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체력이 저질~~인 저는 한가지만 하기도 벅차서리... 하지만 hyun님의 말씀처럼 의무에 해당된다면 분명 게을리 할 수 없는 부분일 거예요. 한국에 돌아오니 그 점이 많이 부각되네요. hyun님은 멋쟁이임에 틀림없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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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31 pm 10:26:00 |
| 글 읽으면서 엄청 동감하면서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처음에는 큭큭 웃었는데, 계속 읽다보니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애매모호한 표정이 되었습니다. 저도 신발은 겨울용 여름용 두 컬레면 충분한 사람이고, 요즘 옷차람이 통청바지에 스케쳐스 운동화가 제 교복이거든요. 저도 한국에 가서 백화점에 가면 아무도 안 쳐다 보겠군요. 저도 백화점이라는 데는 꼭 살 것이 있어야 가는 사람인데 말이지요.
나이가 드니 점점 편한게 제일 좋아져서 그나마 신던 굽있는 신발들은 자꾸 뒤로 밀리고
가벼운 운동화만 신게 되는데 연아님 발이 무척 고달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도 더 나이들기전에 날렵하고 예쁜 신발을 하나 사 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사도 여기서는 안 신게 되겠지요?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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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1 pm 9:04:00 |
| | 맞아요, 수희님^^ 굽이 있어도 말랑말랑한 고무 통굽을 찾게 되지요... 발도 발이지만 무릎에서 자꾸 신호가...~~ 그래서 요즈음은 벤게이도 바른답니다. ㅋㅋ 더 나이들기 전에 우리 여자의 특권인 힐을 신는 것도 나쁜 아이디어 아닌 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미국서는 힐 신는 사람은 무조건 멋쟁이였던 것도 같네요. 그런데 요즈음 느끼는 것이 나이 들수록 입성은 신경쓰는 게 좋겠다는 거예요. 젊음은 그야말로 젊음이 입성이더군요. ㅎ~ 우리도 젊었었는데 어느새 이런 말을 할 나이가 되었군요. 그런데 이런 나이도 좋은 거예요. 살아서 이 나이가 된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할 일인데요, 그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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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3 pm 12:21:00 |
| | 저도 요즘 지금 이나이가 앞으로의 인생에서 제일 젊은 나이라고 생각하고 약간의 화장과 나갈때도 없으면서 챙겨 두었던 후래아스커트랑 꽃무늬 티셔츠랑 챙겨입으니 식구들이 엄마 왠일이야 하고 남편도 이쁜데. 해서 기분이 좋았는데 몇일을 하니깐 귀찮아서 다시원위치했답니다. 역시난 외적인것 보단 내적인것에 더 치중해야하나봐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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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7 am 6:48:00 |
| | 다시 원위치... ㅎㅎ 그 대목에서 방긋 웃었습니다. 이해 팍팍 되었구요. 옷이란 습관이고 환경이고 물질이지요. 물질에 욕심을 안 부리는 oakhee님께서 내면을 중시하시는 성향도 이해되구요^^ 내 편한 습관대로 입고 사는 것,자유지요^^, 그리고 환경... 을 무시할 수 없는 것도요. 아프리카와 북극과 중동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가 가지요?^^ 그것이 또 한국과 미국의 차이점이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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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8 pm 4:26:00 |
| | 전 나이 오십이 됐어도 야한 여자 섹시하다는 소리가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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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9 pm 8:17:00 |
| | Eunsoon님은 분명 섹시한 분일거예요! 사람은 각자 자기 자리가 있는 법이거든요. 저는 섹시하고는 far far away라 언감생심 그런 소린 꿈꾸지 않지요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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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3 pm 4:4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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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8 am 6:22:00 |
| | 친애하는 영숙님, 감사합니다. 영숙님도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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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7 am 10:30:00 |
| ㅎㅎ 연아님.. 글을 읽으면서 미국의 상황이 보여서 웃었고 제가 한국가면 딱 연아님과 같은 상황이라 씁쓸하고 슬프기도 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ㅜㅜ 예전에 교포를 가르쳐 미국거지라는 말을 했다는데.. 복장만 보면 그냥 편한게 편한거다 생각하는 사고가 한국에서는 딱 거지로 보이는 탓이겠죠...
예전에 저희 작은엄마가 집앞 은행을 가도 차려입고 가야 사람들이 인사라도 하지 집에서 입던대로 가면 쳐다도 안본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그때 설마 그렇겠어 하고 생각했는데 연아님 글을 읽으니 정말 그러네요. ㅜㅜ
한국을 정말 가고 싶은데 점점 자신이 없어집니다. 저야말로 스스로 꾸미는데 좀 인색하거든요. 혼자일때는 그래도 미스니깐 나름 관리를 했지만 애 셋 키우고 직장생활하고 주일날 교회가고 그냥 다람쥐 체바퀴같은 생활이라 누구를 잠시 만난다고 잘 차려입는 일은 사실 드물거든요.. 왠지 자신에게 투자하는 한국 사람들의 생활이 부럽기도 하고 센스가 이미 절망이 되어버린 지금의 입장이 슬프고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래도 여자라 그런지 혼자서는 엄두가 안나는 일을 사회 분위기에 휩쓸려서라도 자신을 가꿔보는 삶을 한번은 살아보고 싶네요.. ^^ 여자에게는 누구나 꾸미고 싶은 욕구가 있는것 같아요.. ㅎㅎ
연아님 왠지 조만간 엄청 세련되어질 연아님이 상상이 갑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 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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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8 am 6:34:00 |
| 유진님, 예전 상황뿐 아니라 지금의 심리까지 저랑 같으시네요^^ 사회 분위기에 휩쓸려서?? 저 조금 세련돼졌습니다요. ㅎㅎ 미국에서 다니러오신 지인분들을 총 세 차례 만났는데 모두 다 한국에서 잘 살고있나보다,란 평을 해주시던걸요. 다 입성이 바뀐 탓이겠지요. 참, 헤어스타일도요^^
한국에 오니 예전 한국 버릇이 다시 생기는 걸 거예요. 왜냐하면 사실 저는 사회분위기? 혹은 남의 시선에 별로 민감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여전히 동네 다닐 때는 집에서 입던 옷에 슬리퍼 신고 다녀요. 그래도 할 거 다 할 수 있어요.^^ 한국 무서워하지 않으셔도 되요, 유진님^^
유진님이 처한 환경에다 멋까지 부리신다면 그건 슈퍼울트라메가급 가상의 여인 혹은 여신이겠지요. 막내가 좀 더 크면 그땐 유진님 안에 들어있는 욕구를 찬찬히 들여다 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저는 그래도 내면이 훨씬 중요하다고 이 연사 간절히 외칩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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