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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2 pm 8:54:00 |
| |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가까이 계시면 밥한번 사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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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3 am 9:33:00 |
| | ^^ 말씀만으로도 배가 부르네요. 서울서 멀지 않은 곳에 살아요, 밥 사주시면 제가 차 사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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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3 pm 3:19:00 |
| 20 년전에 한국에 가서 5 년정도 살다가 도망오다시피 미국으로 왔어요. 노골적인 표현이 넘 싫었어요.
예를들면 택시운전사가 몇키로냐.. 운전도 못하면서 왜 운전하냐.. 등등. 저 택시운전도 할정도 운전잘하고
키크고 글래머스탈이란소리 많이 들었지 뚱뚱하다는 소리는 못들었는데 하여튼 넘 표현이 노골적인게
적응이 안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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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4 am 8:11:00 |
| 에궁... 어떤 상황인지 이해되네요. 20년 전이면 특히나 그랬을 거예요. 요즈음은 그런 면은 조금 달라진 듯 해요. 물론 아직도 그런 분들 계시지만 예전처럼 많지는 않은 것 같더라구요. 의식구조도 예전에 노골적인 질문이나 표현들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다면 요즈음은 삼가해야 하고 실례될 수도 있다는 쪽으로 기울어진 듯 하고요. 그 점은 저같은 경우 확실히 예전과 달라졌다고 느낀 부분이에요^^; 언젠가 Eunsoon님께서도 바뀐 예절을 대하시고 옛 상처를 씻을 수 있으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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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4 am 5:22:00 |
| | 한국은 아직 번해야 하는데 간혹 더 이상한 쪽으로 변하는 거 같아 씁쓸해요.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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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4 am 8:13:00 |
| 한국을 제대로 느끼셨다는 생각이 들어요, Youngin님 한국에 살고 계신지...
바뀐 것도 있고 바뀌고 있고 또 바뀔 것이 있지만 뭐든 진리대로 순조로이 좋은 쪽으로 변하면 좋겠다는 바람이 간절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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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3 pm 6:21:00 |
| 저는 이제 이십대 후반인데요.. 1,2,3,4 번 제 친구들에게는 해당사항 제로에요. 1. 거의 친정집 많이 가있어요. 시댁 먼져 가는거는 여전한거 같은데 거의 명절날 딱 가고 그 연휴는 친정에서 쭉 쉬는 쪽이에요.
2. 이건 가족마다 다른거 같아요. 용돈주고 동생처럼 잘해주고 챙겨주는 사위들 너무 많아요. 3. 요즘 의무는 능력돼서 부부 많이 도와준 부모가 우세해요. 시댁이라구 다 떵떵 못거려요. 도움 없이 스스로 자립한 부부는 자유로운 편이구요... 한국 남자들 좀 불쌍한건 남자는 많이 해가면 당연한거구 여자는 많이 해가면 엄청 떵떵됄수 있는 분위기가 있어요 ..ㅠ 안타깝지만 ㅠ 4. 서양식 사랑 문화라... 제가 미국에 살지만 안주고 안받는게 서양식인지는 모르겠네요. 작지만 신경쓴 선물들을 많이 주고 받는듯 하는데... 안주고 안받기는 많이 형성돼어 있어요. 이건 바람직한거 같아요. 서로 부담없는 선에서 주고 받는.
반감이라기 보다는 이미 탈출중이라는걸 보고 드리려 몇자 적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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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7 am 8:33:00 |
| 젊은 세대의 탈출... 이미 보이는 현상이지요. 이 시작의 문결이 큰 파도가 되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길 기원해요. 단 이기주의, 편향된 성향은 절대 피해야겠지요. 모든 면에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변화가 거듭되어 마음 평안하고 행복한 문화가 정착되길 바라지요. 그러려면 여성이든 남성이든 제대로 사고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보고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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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5 pm 1:46:00 |
| 구구절절 동감하며 읽었어요. 깨끗하게 제 머리속을 정리해 주셨네요.
전 30대 중반인데요, 시댁은 완전 조선시대예요.
위의 Aram님은 젋으셔서, 부모님들께서 생각이 세렩되신것 같아요. 진심 부럽네요.
전 정말 탈출하고 싶은데, 집안에 (시댁에) 불화가 일어나서, 제가 참고 있어요.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정말 당연히 효도하게 될텐데...진심은 통하지 않고, 당연시 여기게 되니, 저도 이제 제자신을 보호하고 싶네요.
제가 아이가 있다면, 공정한 시어머니가 되고 싶네요. 이중잣대를 쓰는 시어머니가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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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7 am 8:41:00 |
| | 일방적으로 참으시면 마음의 병이 되지요. 많이 힘드시겠네요. 대화를 통해 바람직한 탈출구를 찾으시면 좋으련만... 고정관념이 깨지고 한국에 보다 합리적인 문화가 도래하길 진심으로 기원해요. 제가 아는 한 효자분이 말씀하시더라구요. 효자노릇 하는 게 매우 힘들다고요... 그 말씀을 들으면서 '사랑의 문화'를 떠올렸어요. 사랑은 힘들지 않을텐데,하면서... Michele님께 마음의 평안이 오길 기원해요. 고난속에서 깨달음을 얻으시니 현명한 분이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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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7 am 6:27:00 |
| | 작년에 들어왔는데... 너무 다시 돌아가고 싶어요 ㅜㅜ 엉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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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7 am 8:43:00 |
| | 에고... 가까이 계시면 눈물을 닦아드리고 싶네요... 그래도 어쩌면 시간이 약이 되길 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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