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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5 pm 8:57:00 |
| | 안녕하세요 yoon who young님. 저로 말씀드리면 이제는 제법 적응이 되어서 때때로 바쁩니다^^ 아이들 키워놓고 한국에서 사시는 건 가장 큰 고충이 해결되어 한국생활의 묘미를 잘 누리실 수 있는 조건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이 많이 변했기에 달라서 낯설고 이래저래 실망할 것도 꽤 있지만 조금씩 적응해가면 타국생활도 해낸 우리들에겐 문제될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낯설었던 것에 익숙해지고 또 내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을 굳이 바꾸지 않고서 꿋꿋하게 살 수 있다면 (한국에서) 주인의식을 더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아이들 생활은 정말 힘듭니다. 공부를 무지막지하게 해야합니다. 자녀분 교육을 마치고 오신 후 사시다가 정 적응이 안 되면 돌아갈 수도 있다는 가벼운 마음가짐이면 여행하는 것처럼 사실 수도 있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무엇이 좋냐고 물으신다면 한 연배분의 말씀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주변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밤에 나가서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고 맛있는 음식점 탐방도 한 재미고 친인척과 자주 보시고 옛친구들과 여행도 다니시고 굳이 운전을 하지 않아도 이동이 편리하고... ^^ 그런 말씀을 전해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질문해 주세요. 아는 한도에서 성심껏 말씀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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