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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5 pm 4:56:00 |
| 연아님 우리가 꼭 봐야할 영화라고 알려줘서 고마와요.
여기 NY에도 AMC Empire 25 에서 15일부터 상영하네요.
전 이번 금욜에 남편이랑 같이 보러갑니다. 손수건이랑 휴지 많이 준비해 갈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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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am 5:35:00 |
| 네 julia님 남편분 것까지 손수건이랑 휴지 준비하세요^^. 많이 우시겠지만 울음이 선사하는 다른 선물도 받으실 거예요. AMC에서 상영한다니 참 반갑네요. 외국인들도 많이 보면 좋겠어요. 부끄러운 역사지만 그것이 과거가 된 한국을 조명할 수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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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0 am 10:14:00 |
| 연아님 영화 잘 봤어요. 가슴이 울컥했지만 눈물은 안 흘리고~ 늙어서 눈물샘이 말랐는지.
한국영화의 수준이 엄청 나아졌다는 느낌입니다.
혹시 느무 슬프고 우울해서 내 기분도 다운될까 걱정했는데... 영화보기 잘했다는.
참 잘 만든 영화 맞네요. 댕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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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pm 7:22:00 |
| 저희집 말랑말랑한 사춘기 소녀도 안 울었어요~~; 사람마다 공감대가 다르니 julia님의 눈물샘은 그냥 그런 이유로 자극을 받지 않았을 듯 해요. 네, 한국영화 수준 좋아요^^ 저도 요즘 극장에 가면 외국영화보다 한국영화를 보게 되더라구요. 잘 만들고 연기력들도 좋구요. 미국에서 상영되는 작품들은 검증된 것일터이니 앞으로도 많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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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6 am 7:54:00 |
| 연아님 글보며 저 눈물 났어요. 영화도 보기전 연아님의 글보며 저또한 더큰 부끄러움으로 인한 눈물입니다.전 1987년 연대 캠퍼스에 있었어요. 제 과친구는 블랙 리스트에 올라 자퇴햇구요.ㅠㅠ
저또한 그당시 의식있는 학생 전혀 아니었고 아르바이트와 공부와 데이트와 동문회일로 매일 바빴습니다. 전경이 등교하는 학생들 가방검사하는게 너무 싫어서 일부러 치마입고 이쁘게 화장하고 등교했구요. 그럼 가방검사 안했거든요. 저또한 고해성사하는 기분으로 재백합니다.ㅠㅠ
저도 1987 보려고해요. 그리고 더욱 똑바로 살도록 노력하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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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am 5:45:00 |
| 그러셨군요. jungeun님의 마지막 다짐이 반갑고 고맙고 그러네요. 우리처럼 나중에 생각과 의식이 성숙해지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쵸?~~; 그때 못한 애국을 이제라도 제대로 하며 살아가요 우리.
지금 jungeun님이 따님에게 바라는 것이 저와 같은 이유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지 않아도 딸들이 또래더니 우리도 대학때 한두번쯤 마주쳤을 수도 있었겠어요. 그것도 반갑네요^^
저는 영화를 남편과 막내의 선택으로 봤어요. 초반부에 약간 늦어서 제목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서 1987년인줄 알았는데 jungeun님은 잘 인식하고 계시네요. 위의 쥴리아님처럼 휴지와 손수건 넉넉히 준비해 가세요. 가슴이 저만큼 아프실 듯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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