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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1 pm 8:49:00 |
| | 위에 글을 읽으면서 울컥하고 눈물이 먼저 나는건 아마 한국인도 미국인도 되지 못하는 스스로의 모습때문인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산 15년보다 미국에서 산 35년이 당연히 내 인생의 모든것을 차지하고 있지만 기본적인 뿌리를 떠나지 못하고 살수밖에 없는 모습은 미국에서도 이방인입니다... 한국의 잘못된 관행과 관습을 분노하고 싫어하면서도 저는 용기를 내기 보다는 아마 방관자의 입장인것 같아 연아님의 글을 읽으면서 조금은 부끄럽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20여년을 가보지 못한 한국은 그리운 고향이면서 다시는 섞일수 없는 타국이라는 양면의 감정을 가지게 되는것 같습니다. 가슴에 닿는 글 잘 읽고 갑니다.. 행복한 봄날 맞이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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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2 pm 6:35:00 |
| 유진님은 미국에서 사시니까 어찌 할 방법이 없는 거지요. 방관자라니요... 한국에 대해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객관적으로 판단해서 좋은 것은 지키고 문제점은 인식해서 따르지 않는 것만도 훌륭합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남들이 그렇게 하니까... 하는 물결에 휩쓸리지 않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한국인도 아니고 미국인도 아닌 우리들이 참 많지요. 생각해보면 미국인도 아니고 자국인도 아닌 미국인들이 다 같은 입장이구요. 그래서 어떨땐 진짜 미국적인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 지금 저는 굳이 어디 사람이 되려하지 않고 그냥 바른 방식으로 살아가면 되리라 생각하고 마음 가볍게 삽니다^^ 예전에 살 때보다 더요 ㅎ
DC는 요즈음 꽃축제로 북적북적 해요. 유진님이 올리신 꽃구경도 잘 했어요^^ 봄이 오니 좋네요,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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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2 am 6:44:00 |
| 같은 생각을 하는 한사람으로서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속에 행복하세요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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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2 pm 6:41:00 |
| | 저도 suk copeland님께 무한한 감사를 올립니다^^ 사방에서 꽃향기가 번뜩이고 봄바람이 나긋해서 행복합니다. 자주 나들이 하시고 많이 웃으시며 지내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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