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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5 am 6:04:00 |
| 연아님, 여기 미국의 좋은 자연, 맑은 공기 그 자체 만으로도 여기 생활이 하루 하루 감사하다고 생각한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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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5 pm 6:38:00 |
| | 메리 크리스마스!! HOE님 잘 지내시지요? 저희 지난달에 게이더스 버그로 이사왔어요^^ HOE님의 타운이지요? 메릴랜드는 처음엔 큰 볼거리 없어서 심심했는데 봄꽃, 가을 단풍 어여뻐서, 무엇보다 말씀대로 공기 좋아서 지금은 감사감사하며 살고 있어요. 언제 기회되면 산책 한번 같이 나가시면 좋겠네요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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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3 pm 3:40:00 |
| 연아님 오래만이지요?
햇수로 일년만에 뵙네요 ㅎㅎ
보스톤은 저도 살았던 곳인데 웰슬리에서 7년을 살다가 오하이오로 이사왔어요,
증말 오기 싫었는데 남편의 비즈니스댐시,,,
그러다가 여기서 또 20년을 살았네요.
저는 메릴랜드가 너무 좋을것 같은데 아닌가요?
생물을 언제든지 먹을수 있고, 비치가 가까워서,, 제가 부산 출신이라 해물을 너무너무 좋아해요,
하지만 여기선 그림의 떡이지요.
여튼 새해가 시작된지 벌써 3일이 지났어요,
작심3일이라고 했는데 이번엔 좀 더 지킬 것 같기도 하고, ㅋ
연아님은 어떤 결심을 하셨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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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6 am 6:41:00 |
| 우아 hyun im님 보스톤에서 7년을 사셨다고요? 저랑 같은 기간을 사셨네요. 그러고나서 저는 보스톤 사랑에 푹 빠졌지요 ㅎㅎ 저는 앤도버와 렉싱턴에서 살았어요. 웰슬리가 어딘지 찾아보니 뉴튼하고 가까운 지역이군요. 이사가기 싫으셨다는 말씀이 완전 이해가 되요. 전 한국이라 위안 삼고 떠났지만요 ㅋ 이젠 오하이오에 정드셨지요? 메릴랜드는 살기에 좋아요. 무엇보다 4계절이 멋지고 자연환경도 좋구요. 특별히 뛰어난 관광지는 없지만 말씀대로 블루크랩도 먹고 생굴도 먹기 좋고 ㅎㅎ 바다는 사는 곳에서 몇 시간 가야 나와서 아쉽지요. 특히나 한인마트가 주변에 널려있어서 한국인들에겐 정말 이만한 곳이 없을 듯^^
근데 사람마다 선호하는 바가 다르잖아요. 아무래도 제가 좋아하는 요소는 보스톤쪽에 많나봐요. 시민의식도 그렇고 분위기도 그렇고 조금만 움직이면 자연경관 뛰어난 관광지도 많구요. 메릴랜드는 대전과 비슷하달까. 안전하고 일상생활하기 좋은데 조금 심심한...^^ 하지만 비교대상 없이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에만 사신 분들은 이보다 좋은 곳이 없다고 하셔요. 충분히 이해가는 말씀이구요. 저는 올해 ㅋㅋ 영어책 많이 읽고 글 많이 쓰기를 결심했지요. hyun im님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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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6 pm 10:35:00 |
| 아 저는 나이가 많아서 크게 결심한 것은 없답니다.
기냥 초코렛 좀 줄이고,
미니멀 라이프 계속 추구할것이구요,
비싼 취미생활 더 이상은 안될것 같아서 그만해야는데,,,
여튼
산다는게 한치 앞을 모르는게 우리 인생사라,,,
네에 보스톤은 진짜 재밌는 곳이에요.
결코 다시오지는 않겠지만 그때는 진짜 좋았어요.
결혼후에 제 인생은 여러모로 바뀌어서 반반입니다.
애들을 보면 좋지만,
혼자 살았다면 어땠을까 하고 많이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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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8 pm 6:59:00 |
| hyun im님 글맛은 푸릇푸릇 한데... 의외로 나이가 있으신가요? 그래도 젊게 사시는 분일듯...^^
미니멀 라이프, 저도 하고 있어요. 워낙에 이사를 많이 다니다보니 이젠 뭐 하나 사는게 다 짐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원래부터도 물건에 욕심이 없었는데 요즘은 두 개를 안 사요 ㅋㅋ 딱 화분만 더 사고 싶어요 ㅎ
누구나 결혼을 했을 때와 안 했을 때의 인생은 다를 것 같아요. 요즘은 저도 생전 안 했던 생각이 들면서 결혼에 대해 되돌아보기도 하거든요. 호르몬의 장난인지... 작년에 미혼인 선배가 죽었는데 그 선배는 온전히 자신의 삶을 살다 간걸까, 반쪽만 산걸까... 복잡스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결혼은 해도 안 해도 후회한다는 말이 참 와닿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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