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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1 pm 4:32:00 |
| 책을 손에서 놓은지가 좀 되네요,,,
분노의 포도, 참으로 오래전에 읽었던 책인데 이젠 줄거리도 기억이 잘 안나는군요,,
다만 읽고 난 후에 마음이 답답하고 어두웠던 기억은 있네요.
그 때의 미국과 지금의 미국,,,
오늘의 미국은 혼돈의 시기를 겪는것 같습니다. 아 정말 진정한 리더는 어디있는 걸가요?
제가 첨으로 시드니 셀던의 네키드 페이스 란 책을 원어로 읽었어요.
물론 그 전에 이분의 여러권의 책을 번역판으로 읽었기에, 아무래도 줄거리를 알고 읽어서 그랬는지
술술 읽혔는데,
위대한 겟츠비를 원어로 읽어려니 좀 많이 어렵더라구요.
여튼 연아님 정말 리스펙입니다.
저는 그저 인터넷 서핑이나 하고 심란해서 뉴스는 보기도 싫고
하릴없이 시간을 떼우며 살고있는데,,,
이렇게 열심히 독서도 하시고, 좋은글도 쓰시고, 그 와중에 가족도 보살피니
정녕 슈퍼우먼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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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2 pm 6:27:00 |
| 우익.. hyun님 저기 어떤 슈퍼우먼이 웃고 가는 거 보이네요ㅠ~~;; 더 부끄러워지기 전에 요 이야기는 여기까지.
hyun님 책 많이 읽으셨네요 시드니 셀던... 이름은 매우 익숙한데 한번도 읽어보지 않은 작가에요
찾아보니 시나리오 작가로 시작한듯?? 줄거리가 엄청 흥미진진하겠는걸요. 저도 찾아서 읽어봐야겠어요 ㅎ
좋은 소개 감사해요^^
맞아요, 분노의 포도... 자칫 가슴 짓눌리는 스토리죠. 오래 전에 읽으셨다니 존경존경^^
존 스타인백의 of mice and men을 읽었는데 세상에 그렇게 멋진 작품일 수가 없는 거예요. 내용은 분노의 포도 분위기와 다를바 없는데 소설적인 요소가 너무나 차원 높고 놀라운 기술이랄까요. 게다가 휴머니즘 가득이라... 책을 덮고 밀려오는 감동때문에 한참을 꺽꺽대게 만드는데요, 정말 반해버렸잖아요ㅎ
그 전까진 외국작가중 카프카를 최고로 존경했는데 지금은 존 스타인백의 왕팬이 되버렸어요. 어둡지만 참 차원 높은 글을 쓰는 작가에요. 그러고보니 hyun님 말씀대로 그 시대와 지금의 시대... 같이 혼돈으로 가득하네요. 전 이렇게 책이야기 하는 게 넘 즐거운데 hyun님 덕에 이 저녁이 또 즐겁고요 ㅎ
아무튼 얼른 이 혼돈의 세계가 얼렁 물러가기를... 그냥 예전 같은 생활만 가능해도 너무 행복하겠어요, 그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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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7 am 11:27:00 |
| 저도 내 자신의 발전을 위해 작년부터 꼭 하루 10분남짓 영어 회화를 하려고 있어요. 주부로 있다보니 도퇴되고 우울한 느낌을 사실 떨칠 수 가 없어요. 최근에는 영어잡지도 하나 구독했어요. 관심있는 요리와 살림에 관한 주제로요..
하지만 한국어가 주는 특히 문학이 주는 언어의 깊이나 감동은 언제나 아쉽네요. e book은 눈이 아프고 피곤한 단점이 있고 모든 책을 해외배송으로 하기엔 부담스러우니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연아님은 어떻게 한국책을 보시고 계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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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7 pm 7:10:00 |
| 3이란 홀수가 눈에 띄어 들어왔더니 Vivia님이시네요?^^ 요즘은 다 짝수를 만들고 있어서... ㅎ
회화를 꾸준히 하고 계시니 많이 느셨겠어요. 훌륭하셔요. 저는 회화연습은 전무여서 가끔 이웃들과 마주쳐 스몰토크할 때 ㅋㅋ 시민권자란 사실이 부끄러울 정도지요.
맞아요 e book이 눈이 아프더라구요. 전 종이책 좋아해서 웬만하면 종이책으로 읽으려 하지만 가끔 공짜나 1불짜리도 있어서 구매해 읽다보면 정말 눈이 피로해요.
전 요즘은 한국책은 거의 못 보지만 여기저기 공공도서관에 꽤 있던데 혹 이용해 보셨는지요? fairfax 도서관에 제일 많았던 기억이... 아쉬운 것이 신간이 없지만요. 근데 저보다 더 잘 아실듯... 보스톤에 살 때는 한국에서 주문해 받으셔서 댁에 도서관 부럽지 않은 장서를 가지신 지인 덕을 많이 봤는데...
참 언뜻 네이버에서 김연수작가의 신간 오디오북 광고? 봤어요. 시대에 발맞춘 마케팅이란 생각을 했네요. 유튜브에서 책읽어주는 것 이용해도 좋을 듯...^^ 요즘은 영어책만 읽는데 저도 한국책으로 언어의 깊이와 표현의 유희와 감동에 마음을 빼앗기고 싶네요. 제가 별 도움을 못 드려 죄송해요 ㅠ 혹여라도 좋은 소스를 발견하면 알려드릴게요 Vivia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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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8 am 8:39:00 |
| 감사합니다 연아님.
한인이 많은 fairfax에 많이 있군요 역시. 저는 그 옆 카운티에 살아서 저희 도서관엔 한국자료는 거의 없는 편이에요.
책읽어주는 유튜브 다시 찾아봐야 겠어요.
한국정서, 한국어 문학의 아름다움이 요즘 그립고 치유도 됩니다^^
어제 비온 뒤 아침 날씨 너무 좋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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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9 pm 2:48:00 |
| 사실 저희가 지난 여름 꼭대기층에 살았는데 너무너무 더워서 에어컨을 틀어도 집 안이 불쾌해서 까딱하면 도서관에 갔거든요(그래서 지금은 다른 곳에 살아요^^). 그때 너무 지루해서 도서관 순회를 했어요. 메릴랜드, 버지니아, DC... ㅎㅎ덕분에 도서관 여러 곳에 한국책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덕분에 한참 빌려다 봤죠^^ 버지니아, 메릴랜드 도서관 곳곳에 한국책 있어요. 한인 많이 사는 곳에요. 잘 이용해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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