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01-01 am 5:50:00 |
| 오랜만이에요,
모두에게 힘들었던 2020년이 드디어 가벼렸네요.
금년엔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새해가 되었어면 좋겠습니다.
연아님, 저두 첫아이를 노산에다 2주나 오버하는 바람에 어쩔수없이 유도분만을 했는데요,
정말이지 이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라고 생각했어요.
아침 9시에 들어가서 닝겔 맞고, 저녁 6시쯤 자궁문이 열렸다하는데
아이는 11시15분에 나왔어요, 에피돌을 2번이나 맞고,,,
진공흡입기로 아이 머리는 한쪽이 올라왔다나?
거기다 황달이 있다고해서 언제 아이를 첨 봤는지 기억도 잘 안나요.
단 첫 수유하던 때는 잊지 못해요, 참으로 이상한 기분였다는 것,,
온갖 짜증이 다 사라지고 무한한 기쁨이, 그러나 또 막중한 책임감이,,,
이런~
연아님 글을 읽다 추억소환하고 있네요, 근데 주마다 시스템이 다른가보네요
저는 보스톤에서 낳았는데 주치의 한사람이 끝까지 봐주던데요,
아이 낳을때 병원에 왔어요. 그래서 이해가 잘 안되네요.
세상에 그런 기분나쁜 놈이 의사라니? 더구나 산부인과?
아우 제가 다 화가 나네요!
저두 딸이 있어니 경각심을 줘야겠어요,
언제나 공감가는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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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1 am 5:57:00 |
| 아, 저두 첫애는 우연히 찾아와서 기대와 호기심이 더 많았어요,
근데 둘째도 계획없이 들어섰는데 정말이지 이 나이에 애를 낳아야 하나?
그 고통을 또?
특히나 친정식구들의 걱정이 크다못해 원성이 자자했어요.
하지만 낳기를 얼마나 잘했는지 몰라요? 진통이 와서 갔더니 네번 푸쉬하는 소리에
애가 그냥 쑥 나왔어요, 믿을수가 없었지요
그리고 지금도 제 딸은 저의 제일 큰 희망입니다.
엄마들은 그래서 분만의 고통을 기억하면서도 또 아이를 낳나봐요,,,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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