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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5 pm 1:09:00 |
| 제인님 귀한 글 늘 감사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면서 내려놓는걸 완전하게, 그분이 원하시는만큼 온전하게 드린다는것이 결코 쉽지 않네요. 나의 모든것이 내것이 아니거늘 왜 이문제가 이렇게 어려운지 아직도 내가 너무 살아있음을 압니다. 그래서 안되는 이자리까지 차지하셔서 주님이 저를 통해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기도제목을 나누고자 하는데요. 한국의 군대문화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정말 다니엘같은 믿음의 청년들도 넘어지고 타협하고 타락하고 돌아오는걸 수도없이 보면서 가슴이 너무 아파요.군목들은 직업이구요. 기도하던 아이들이 다시 기도를 회복하고 군대안의 교회가 다시 복음을 찾으며 그 젋은 청년들이 교회를 찾는 발걸음이 되도록 같이 기도좀 해주세요. 그리고 중보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같이 나눠주시면 너무 좋을것 같아요. 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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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6 pm 6:59:00 |
| 나눠 주신 마음들을 잘 보고 있습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위로 받습니다.
댓글 다신 미경님 기도 제목을 보고 정신이 확 드네요.
늘 뉴스로만 생각했지 기도할 생각은 못했거든요.
부끄럽습니다, 내 문제가 제일 커보이는 제 삶이요.
두 분 모두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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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2 am 8:08:00 |
| 글읽으면서 눈물이 흐르네요.. 저는 아기를 낳은지 오늘꼭 104일째가 되었어요.
임신중에 뱃속에 아기를 위해 기도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주님께 쓰임받고 주님께 기쁨드리는 아들, 나와 남편에 적은 믿음을 부끄럽게 만드는 아들이 태어나게 해 달라고 늘 제 기도는 같았었죠. 남편과 저는 아기가 곧 태어날 날이 다되도록 이름을 정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막달이 다되어 하나님께 아기에 이름을 지어달라고 새벽기도때 간청 드렸었습니다.
크고 정확하게 들리고 보였던 두글자는 요한 이였습니다. 집에 돌아와 성경에 나오는 요한 이라는
이름을 가진 인물들을 찾아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늘 속으로 제 아들이 이삭처럼 살길 바랬었거든요.
그 이유는 성경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 중에 고난이 가장 적은.. 다른인물들 보다 삶에 큰 굴곡이 없이
가장 노말한 삶을 산사람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였어요.
저는 다윗이나 솔로몬, 아브라함 처럼 주님에 거한 축복도 바라지 않으니 적은 축복이라해도
고난이 적은삶이 더 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였어요.
'요한' 이라는 이름은 생각하면 할 수록 두려운 이름 이였습니다. 그 이름을 받은 후로 전 다시 기도했죠.
''주님.. 제 아들이 주님께 쓰임받길 원하지만 밥도 못먹고 사는 사람은 되지않게 해주세요..밥은 배불리 먹게 해주세요.." 라고요.. ㅜㅜ
참 간사하고 속보이는 기도를 했죠..
지금도 잠이든 아기에 천사같은 얼굴을 보면 가슴이 뭉클뭉클 해 지곤합니다.
마지막날에 천국가는것이 결국 전부임을 알면서도..
내 모든 소망과 꿈이 이곳이 아닌 저 위에 있음을 모르지 않으면서도..
아직 알 수 없는 아기에 미래를 상상하는것 만으로도 저는 두려워지곤 합니다. ㅜㅜ
원글님이 자신에게 던지는 그 질문이 제가 제자신에게 던지는 질문과 같고,
그것에 아직도 당당하게 대답하지 못하고 있는 저 자신이 그저 한심해 눈물이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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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30 pm 3:45:00 |
| | 뒤늦게 이 칼럼을 읽으니 먼저 읽은 분들의 간증또한 은혜가 되는 기쁨이 있네요. 제 아들은 Paul 이예요. 저도 바울을 좋아하고 또 본인도 그렇다고 하더니, 지금 바울처럼 살고 있는것 같아서, 기쁘면서도 근심이 됩니다. 좋은 대학(?), 아니 하던 공부를 마치고 layman 으로 주님을 serve 하길 원해서 심하게 반대를 해봤는데 안되네요.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게 해달라고 기도하던 예전을 생각하며, 제 이중적인 모습에 제가 실망스러웠습니다. 제인님의 질문에 결과론적으로 이제 답한다면, 선교사로 기꺼이 보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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