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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8 pm 6:45:00 |
| | 선생님 생각이 나서, 글 읽으러 들어왔다가 따끈따끈하게 올리신 이 글을 여러번이나 읽었네요. 저도 남편과 그 깃발이 뭐였는지 모르겠지만, 어찌어찌해서 결혼까지 하고 이렇게 오랜 시간 같이 살고 있네요. 부부 연이라는게 참으로 신기합니다. 부부 연을 맺어도 평생 잘 맞는 사람, 살다가 헤어지는 사람, 오랜시간 고통받다가 헤어지는 사람....여러 사람들을 봤지만... 저와 남편을 보면, 남편은 그닥 바뀐 것이 없는, 거짓말 조금 보태서, 전혀 변한게 없는 사람이에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 남편과 제가 전생에 무슨 인연이었는지 문득 궁금해지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제가 전생에 남편에게 은혜를 많이 입었었나봐요. 그래서 이번 생애에 제가 갚나보다 싶어요. 갑자기 한숨이.....하하.^^ 재미있으면서 의미있는 이번 컬럼 너무나 좋았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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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30 am 8:39:00 |
| 안녕 하세요.
저도 한때는 저만 힘든 줄 알았어요.
근데 어느 날 남편이 진지하게 그러더군요.
"세상 사람들이 다 칭찬하는 좋은 여자의 나쁜 남편으로 사는게 힘들다"고....
이게 왠 , 호강에 복 터져 요강 깨는 소리냐 싶었지만 ,
본인도 술 깨고는 "쓸데 없는 소리..."로 말도 안된다고 했지만
술이 취해, 정말 취중진언으로 한 소리 라서.....
그 일을 계기로, 저의 판단은 접고 , 무조건 남편 입장에서 바라 보려고 노력 하다 보니
힘들긴 힘들었겠더라고요.
그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가 착실히? 살자니...ㅋㅋ
그래도 어떻하겠어요. 애들도 있는데, 이제 와 물러 줄 수도 없고....호호
모른 척 사는거죠 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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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8 pm 11:24:00 |
| 사라님!
진도가 쭉쭉 나가니 재미 있기도 하고 감사의 말씀도 전하고 싶네요
요즘 태후에 빠져 그거 하는날이 아니면 왠지 떠돌아 다니는듯한 느낌에 허전 했는데...
오늘 얘기도 흥미롭네요
오늘은 저도 남편과의 깃발을 찾아 봐야 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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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30 am 8:47:00 |
| 안녕 하세요.
우리끼리 얘기 지만.
저는 아마 깃발을 잘못 인식한 듯...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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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9 pm 3:35:00 |
| 저는 반대로 남편이 내게 너를만나 내인생은 망쳤어 라는 말을 평생 듣고 삽니다 중매로 3달만에 결혼했는데
이유인즉 자기가 원하는대로 따라주지않아 기회를 다 놓쳤다네요 지금 생각하니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오랜세월 싸우며 힘들게 살았지만 인생 끝자락에서 나마 남편에게 고마움을 느낍니다 정직하고 따스하고 한눈도
팔지않는 옛날에 일찍 깨달았더라면 삭막하게 살지 않았을터인데요
사라님의 글 재밌게 보았어요 감사해요 사주를 배워보려해도 무슨뜻인지도 몰라 포기 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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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31 pm 11:55:00 |
| 그래도 살아 냈다는 건, 애초에 그리되란 소리예요.
남편 분이 아마 너무 복에 겨우셨었나 보죠?ㅋㅋ
기회를 놓친게 아니라, 덕분에 구조된 것 아닐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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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31 pm 11:57:00 |
| 견디어 낸 시간의 정도....
정말로 동의해요.
친구는 그때 한번 울었다는데....
저는 수시로 통곡하고 싶건만
세월이 지나니, 이쁘게도 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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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1 pm 8:17:00 |
| 안녕하세요. 골똘히 생각하게 하는 글 입니다.
깃발이라....회자정리와 비슷한 뜻인가요...가만히 생각을 가담아 보면 인간은 각자의 정해진 길로만 다니는 것 같아요.
살면서 인연을 아름답게 풀어 낼수 있다면 참으로 훌륭한
사람 인거 같습니다.
만나야 할 인연이 만났다면 귀한인연 특별한 인연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죠.감사합니다 사라님.
제 지인중에 첫번째는 이혼하고 두번째는 사별한 분이
있어요. 사별한 남편을 존경한다고 하더군요.
이혼의 상처를 사랑으로 다 씻겨준 남편..그 남편을 보냈지만
받은 사랑이 너무 커서 마음속의 존경이 사그러지지 않는다고
아내에게 넌 좋은 사람이라서 좋은 사람 만날꺼야...
이혼과 사별의 아픔은 커지만 그 시간속에 사랑이 어떤건지
알게 된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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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1 pm 12:16:00 |
| 다음 진도를 나가야 하는데 글이 잘 안써져서 들어 왔더니.....^^
반갑습니다.
요즘 저도 다시 인연이 화두가 되어서.....
아름답게 풀어 내야 할 텐데....
가끔씩 저도 어디 용하다는데 있으면 가고 싶어요.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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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1 pm 9:55:00 |
| | 어머 저는 사라님이 우셨다는 줄 알고 깜짝 놀라서 클릭했어요. 슬픈 일이 있던 게 아니라 다행입니다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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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1 pm 12:18:00 |
| ㅎㅎ
저는 매일 울었어요. 사실....
이젠 그 눈물 꿰어 진주 목걸이 만든 것 같다고 그래요. 가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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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4 am 5:26:00 |
| | 사라님의 칼럼을 요즘에야 발견하고 읽어보는 중입니다. 저도 사주학에 대한 책을 젊어서 읽었던 기억이 나고 나름대로 책속에서 익힌 가장 기본적인 개념들을 가지고 제 사주에 적용해서 제 인생의 흐름을 이해할려고 노력해 보는데요.. 삶이 좀 힘들다싶을때 지금 내게 다가온 대운세운 이런것들이 나의 마음을 어느정도 조절하는데 도움되기를 바라다보니 새해가 시작되면 혼자서 나와 내 가족의 사주를 들여다 보곤합니다. 너무 일천한 지식이라 이해가 안 되는게 아직도 너무 많아서 마지막에 이현령비현령이란 말이 떠오르면서 모든 상념을 끝내고 체념해버리고 마는 식입니다. 사라님께 몇가지 여쭈어보고싶은 마음 그냥 참고있습니다. 칼럼보면서 다시 공부하는걸로 만족해야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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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1 pm 12:21:00 |
| 안녕 하세요.
처음 제 공약이 스스로 사주 보게 해 드리겠다 였는데...
제가 대선 후보에 나가려고 했나봐요.
그런 말도 안되는 공약을 ....-_-
그러나 아직 안 지킨 건 아니예요.
길고 긴 남은 설명에 스스로 조급해 가는 편일뿐...!
궁금하신 건 다른 분들도 보시게 여기에 질문해 주세요.
성의껏 대답해 드릴께요. 도움이 될 진 모르지만....
삶이 이현령 비현령이네요. 제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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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2 am 6:31:00 |
| | 사라님 안녕하세요..제 답글에 답글을 달아주셔서 감사드리고요..제가 요즘 뭔가 많이 궁금한게 있어서 꼭 한번 여쭙고 싶었던 게 있답니다. 무술년 신유월 정미일 경자시인 남자인데 대운의 흐름을 연구하다가 재다신약으로 보고 65세이후의 대운이 상관운이라 직장을 잃게 되면서 가정경제가 다소 힘들어지는 운이 도래하는지를 알고싶어졌어요.. 일반적으로 그 연령대가 직장을 그만두는 시기인건 맞고요..그시기의 중간쯤에는 그만둘 생각을 하고 있는것도 맞는데 제가 궁금한것은 상관운이 이사주에 얼마나 나쁜 정도인가 하는거랍니다. 그리고 종재격으로 볼수 있는지도 궁금해요..아주 초년이 편재운인데 가정형편이 가장 좋았을때이고 상관운이 있던 초년시절도 경제적으로 나쁘지않았고요..한편으로 재를 생하는 식상과 재성이 용희신이되는 종재격일 수도 있나해서요..물론 찾아보니 지지에 모두 재성이 있어야만 종재라고 하니 아닌건 확실해보이네요..지장간에 뿌리들이 있기때문에 약한 사주를 지탱하고 있어서 재다신약이 맞다면 지금 중년의 대운이 가장 좋고 65세이후의 상관운은 얼마나 나쁘게 작용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사라님이 시간을 조금만 내셔서 이 사주를 연구해 주실 수 있는지요.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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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2 pm 8:35:00 |
| 안녕 하세요.
질문을 보니 사주 공부를 제대로 하시는 분인듯....
좀 떨리네요. ㅋ
주신 남자분은 우선 그림을 그려보면
가을 화로(무술)속에 들은 불꽃으로
초년 대운 역시 술토가 화로역활을 해 재를 지키지 않았나 해요.
이럴때 가을 유금은 카바이트 기름 같은격이 되어
사주가 결코 약하지 않아요.
대운에서 조금만 보태면 살아나고요.65세도 무토가 훌륭한 화로 기운으로
정화를 도우니 ....
건강운은 실짝 약해질 수 있으나 정화가 습해지니(진토로....) 관절염 같은....
그러나 전체적으로 큰 귀는 아니나 화로에 들은 격이라
평생 먹고 사는 건 걱정이 없을 겁니다.
말씀하셨듯이 미토뿌리가 있어 종은 아닙니다.
단, 미국 같은 금기에 살며 금체의 신체고 주변 사람 사주에 금이 많으면
살짝 종격도 가능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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