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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9 am 2:27:00 |
| 우리 인생에서 만나는 갈림길에서도 산티아고 길처럼 노랑 화살표가 있으면 좋겠네요.
뭐, 내가 미스해서 자동차 길도 만날수있고,
탐험심에 남들이 안가는 도로를 택해 집 떠나면 개 고생이라는 만고의 진리에 무릎 꿇기도 하겠지만요..
새로운 카페도 신설하셨군요.. 찾아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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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9 pm 3:1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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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위에서 만난 노랑화살표는
아주 귀한 친구였습니다.
코니님 글처럼 우리 인생의 갈림길에서도 노랑화살표가
방향을 지시해 준다면 헤메이지 않고 옳은 길을 갈 수 있겠네요.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사진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카페를 오픈하였습니다.
감사드리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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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9 pm 2:0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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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9 pm 3: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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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희님
반갑습니다.
사진만 보아도 힐링이 되신다니.....
실제로 보면
그 길의 풍경은 그지없이 아름답지요.
하지만 고통없이 아름다움만 만날 수도 없는
길이기도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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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9 pm 5:05:00 |
| 어머나...제 작은엄마가 60이 되던 작년에 혼자서 산티아고 길을 완주하셨어요. 영어도 전혀못하시고 같이 가줄 사람도 없었는데 모태신앙이었던 분이 그 순례자의 길을 걷고싶어서 한국에서 10년을 준비하시고 실행에 옮기셨지요.
하루 20- 30키로씩 산길로만 걸으셔서 한달만에 성당 목적지에 다다르셨는데 기쁨은 뒷전이고 이상한 병에 걸리셔서 한국으로 겨우겨우 오셨더랬죠.
그 산길을 혼자 걸으면서 가끔씩 울음이 터져나와 서럽게 서럽게 혼자 우셨다고....매일 저에게 안부 연락을 하셨어요. 24시간 연락이 안되면 꼭 찾아봐 달라고 부탁허셨었는데,,,영어도 못하시는 분이 어떻게 매일 알베르게 예약을 하고, 식사를 하고, 호텔예약을 하고 택시를 터고 다니셨는지 대단해요.
저도 가고싶지만 체력에 자신이 없어 꿈만 꿉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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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5 am 11:5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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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작은어머님의 용기에 박수를 드립니다.
그런데 그 길 후유증이 심하셨나 봅니다.
저도 다녀 온 후 여러가지 몸이 안 좋았는데
피부 트러블이 최악이었지요.
그러나 시간이 흐르니 모두 치유되고 남은 건
그 길을 무사히 완주 하였다는 기쁨이 훨씬 크답니다.
글의 내용을 보니
작은어머니와 수키님과는 각별한 사이인 듯 하군요~
매일같이 안부연락을 주고받을 정도로~
체력이 자신 없다는 수키님.
어느 정도 걷기도 하고 힘이 들면 버스로 이동할 수도 있으니
시도 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꿈이 실현 될 수 있기를 빌며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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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0 am 9:09:00 |
| 유난히 가파르고 돌이 많았던 내리막 길이있지요
스틱을 이용해 조심 조심 내려 가다가 그 가파른 길을 되짚어 올라가던 여성 순례자 쉬다가 모자를 놓고 왔다며....
나라면 모자를 포기 했을텐데
써니님의 사진을 보니 그 순례자 생각이 나네요
며칠후 다시 만난 그분 모자는 못 찾은 슬픈 사연이 ㅠㅠ
부엔 까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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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5 am 11:5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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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코스가 참으로 가파랐었지요.
그런데 모자를 분실하였다고 다시 찾아간 여성 순례자 분이 계셨다니???
저도 모자 포기하였을 듯 합니다.
사실 피레네 산맥 넘을 때
카메라 뚜껑을 잃어버렸는데 어디에서 잃었는지 알 것 같지만
길이 너무 험난해서 포기해 버렸었거든요.
다시 되돌아가서 카메라 뚜껑을 찾는다는 보장도 없었고....
이런 저런 사연을 남기면서
계속 전진하는 까미노겠지요~
그 길을 완주하신
줄리아님에게도 여러 사연들이 많았을 듯 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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