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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8 pm 2:11:00 |
| 순례길을 걷는 내내 돌아가신 할머니를 많이 생각했었지요.
할머니께서는 옷깃만 스쳐도 억겹의 인연이 있다고
그러니까 그냥 스쳐 지나가는 인연도 소중하다고 늘 모두에게 잘 하라고....
감사합니다.
부엔 까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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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3 am 11:5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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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줄리아님은 할머님과 좋은 추억이 많으셨군요?
그 길을 걸으면서 많이 생각하셨다니.......
옷깃만 스쳐도 억겹의 인연.....
그런 것 같습니다.
그 시간 그 장소 그 무엇때문에
함께 할 수 있었는지
인연이었기에 만남도 있었고
그러다가 헤어지고......
수 많은 사이트 ... 온 라인상에서
이 곳 칼럼 사이트에서 줄리아님과 만남 역시
인연이겠지요.......
벌써 7월이 되었습니다.
다음 까미노 여정을 위해 준비를 하고 계실텐데.....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아 있다하지만
떠나는 사람의 마음은
이미 그 곳으로 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설레임반 걱정반.......타이트한 마음의 느낌이
그래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부엔 까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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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4 pm 8:29:00 |
| 엄마는 늘 일을 하셨고 할머니가 저를 키워 주셨지요.
정말 많은 사랑을 아낌없이 받았었어여.
지금도 가끔씩 할머니의 말씀이 세상살이에 도움이 된답니다 ㅎㅎ
부앤 까미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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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0 am 11:5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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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도
할머님이 계셨어요.
아침마다 참빗으로 백발의 긴머리를 빗으신 후
은색비녀로 머리를 동그랗게 말아 올리시던 모습
윤기나는 지팡이는 할머니 옆에 늘 함께 하였고
하얀색 가아제 수건으로 눈가의 눈물을 자주 닦으시던 할머니.......
할머니가 유난히 저를 잘 챙겨주셨어요.
학교 다녀오면 쌈지돈 꺼내 주시며 과자도 사 주시고......
쥴리아님의 할머님과 다른 모습이시겠지만
할머니......는 어머니와 또 다른 느낌으로 기억이 되네요.
줄리아님을 통해
초등학교 5학년때 돌아가신....
그런 후 한 동안 잊고 살았던 할머니........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부엔 까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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