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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1 pm 6:5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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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4 pm 3:09:00 |
| 유근님 음성이
모니터속에서 들려오는 듯 합니다.
아이구야~ . . . .
십년감수 ....그런 표현이 있었네요.
십년감수......네, 그랬습니다.
참 힘든 하루의 여정이었어요.
아이쿠야......그 사운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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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3 am 9:33:00 |
| 써니님 때문에 심장이 쫄깃해 집니다
오늘 너무 하셨슈
그것도 혼자서 ㅠㅠ
초여름이라 그나마 날이 길어서 다행이지
가을엔 저녁 7시면 어둑어둑 하더이다
더구나 저 넓은 숙소에 것도 여자 혼자서....
남편분이 다음엔 절대 혼자서 못 가시게 할 듯이요
저는 원래 겁이 많아서 써니님의 용기가 부럽기도 하고요
물집도 너무 안쓰럽고 ㅠㅠ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부엔 까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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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4 pm 3:16:00 |
| 오늘의 여정이 이리 힘들 줄 어찌 알았을까요?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처럼
제가 그랬답니다. 그 거리가 얼마나 먼지 몰라서 ........
생각해보니
초 여름이라 해가 남아있었겠네요?
그때는 그저 걸었기에
잡념마저 없어지는 경험을 다 했다니까요.
물집이라는 영광의 선물
그때는 고통스러웠지만
지나고보니 이마저도 추억이라고
사랑스러운 물집으로 보인다는 게?
언젠가 기회가 되면
줄리아님 다녀온 그 북쪽길과 포르투갈길
늘 염두에 두고 있는데
남편이 이런 사실을 알면 안 되지요, 절대로.....
안 그래도 집에 돌아오자마자
날마다 애를 태웠다며 절대 혼자 가지 말라고.......
휴.....
- 부엔 까미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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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4 pm 9:11:00 |
| 서니님 고생 많으셨네요 발의 물집까지 저는 발에 바셀린을 계속 발라서인지 물집은 없었거든요
산타아고까지만 가고 와서 나머지길이 궁금했었는데 서니님 덕분에 궁금증이 풀렸네요 고맙습니다 큰도시마다 하루씩 더묵고오느냐 시간이 없어 돌아와 많이 아쉬웠거든요 다음 기회가 되면 꼭 가고싶다라고 생각했었는데 덕분에 이렇게 자세히 보게되니 더가고싶네요 산티아고 지나서 부터도 스페인처럼 DIA 같은 큰마켓도 있었나요?카미노 가면서 큰마켓이 많아 너무 좋았거든요 더우기 스페인사람들 너무 친절해서 언젠가 다시 가고싶다라는 마음먹고 있어요 고마워요 서니님 다시 생각나게 해주셔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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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6 am 11:27:00 |
| 언젠가
그 길을 혹시 걸으실 마음이 있으시군요?
산티아고에서부터 피니스테레까지 여정중
큰 마켓보다는 조그만 가게? 정도
참으로 작은 시골들의 연속이었답니다.
네그레이아에서는 그래도 좀 규모있는 슈퍼마켓은 있었지만
미국처럼 대형마켓은 절대 아니고 필요한 필수품정도는 충분히 구할수 있는 정도랍니다
시골에서 만난 스페인 사람들
대부분 거의 친절하고 좋았지요.
삶에 배인 습관처럼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다시 가고 싶은 마음
그 마음 도망가지 않도록 잘 보관하시길 빕니다.
이 말은 제 자신에게도 해당되는 것이기도 하답니다.
- 부엔 까미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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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0 am 12:01:00 |
| 서니님! 정말 힘든 하루를 보내셨네요. 넘어지시고 일어나 걷기를 늦은 시간까지... 오만을 넘기시는 신기록
정말 아이쿠 입니다. 수고하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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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2 am 7:32:00 |
| 네, 그날 정말 힘들었어요.
많이 지치다보니
어서 숙소가 있는 마을이 나왔으면.......간절한 심정이었지요.
지금 생각하니
무모한 시도였지...... 하는 마음이 들어
만약 다음에 또 그 길을 걷게 된다면
이런 시행착오는 하지 않으려 한답니다.
아이쿠~~ 그 아픈 신음소리
함께 해 주심에 감사 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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