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03-18 pm 10:58:00 |
| | 처음 시작할때부터 들어와서 글 읽었는데 답글은 처음 남기네요...매일매일 다음편을 기다린답니다~~넘 재밌어요!!^^ |
|
|
|
|
2005-03-19 pm 12:55:00 |
| | 반장님께서는 정말 가공할만한 기억력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어찌 그리 모든것을 다 기억하고 계시는지요...아마 70년대 즈음에 국민학교를 다니신것 같아요...님덕분에 따뜻한 추억 떠올려 봅니다... |
|
|
|
|
2005-03-19 pm 4:31:00 |
| | 정말 새록 새록 기억나게 해주셨네요. 전 순간 노트 맨 앞표지 뒷면도 줄 긋고 사용했던 기억이 나네요. 요즘 울 애들이 종이 쓰는거 보면 엄청나게 헤프게 쓰는거예요. 그쵸? ^^ |
|
|
|
|
2005-03-19 pm 6:46:00 |
| | 명상의 시간.. 맞아요. 그런거 있었어요. 정말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원글님 글 읽으면서 잠시나마 어린시절을 떠올릴수 있어서 즐거웠답니다. 전 기억력이 진짜 나빠서 저런거 기억나는게 거의 없네요..^^ |
|
|
|
|
2005-03-19 pm 8:41:00 |
| | 파리를 잡아서 성냥갑에 넣어 갔던 적도 있었어요. 경희님은 부산 어디 국민학교 나왔나요? 전 동신국민학교 나왔거든요. |
|
|
|
|
2005-03-21 pm 1:59:00 |
| | 파리뿐 아니라 쥐꼬리, 송충이등을 잡아다가 내기도 했다지요. 참 애들한테 별걸 다 시켰습니다. 요즘같으면 어림없는 일인데 말이죠. 많은 것이 부족했지만 부족한대로 즐겁고 재미있었던 시절 이야깁니다. ^^ |
|
|
|
|
2005-03-21 pm 3:38:00 |
| | 전과 이름 보니까 생각이 나네요..전 개인적으로 표준전과보다 동아전과를 더 선호했습니다..종이질과 제본이 좀 더 깔끔했거든요..^^ |
|
|
|
|
2005-03-23 pm 2:44:00 |
| | 저는 갑자기 물체주머니가 생각나네요. 과학시간에 필요한 온갖 신기한 물건이 들어있었던 주머니... 학교앞 문구점에서 팔았었죠. ^^ 싱싱반장님 글 너무 잘 읽고 있어요. 저도 오늘부터 리플에 동참을... |
|
|
|
|
2005-03-24 am 10:18:00 |
| | 체번검사요.. 1학년에서 5학년때는 정말 열심히 했는데요, 다행히 저희 삼남매가 같은 학교에 다녀서 ㅋㅋ 제일 알맞은 크기인 막내껄루 3등분 해서 냈답니다. (넘 더럽나요?) 근데 6학년되니까 그거 실제로 검사 안한다구 하더라구요. 그걸 확인하고자 제가 가나쵸코렛을 넣었죠^^ 살짝 녹여서요.. ㅋㅋㅋ 정말 검사안하나봐요. 그 이후로 아무 연락 없던 걸요? |
|
|
|
|
2005-04-25 pm 5:11:00 |
| | 채변검사는 90년대 중반 정도에 없어졌어요. 전체적으로 위생상태와 건강관리가 좋아져서 중단한다고 했죠. 시골학교에 근무할때 한명도 빠지지 말고 100% 내라고 해서 수업도 안하고 애들 화장실 보내고 지들끼리 나눠담고 하던 기억이... 쥐꼬리는 잘 모르겠네요. 전 새벽에 새마을 청소나오라고 조짜고 요일 정해서 학교 주변 어디로 모이라고 했던거 기억나는데, 일찍 일어나는 거 너무 힘들었어요. 안나가도 혼나진 않았던거 같아요. 국민학교 저학년때 학교에서 빵을 나누어주었는데 정말 맛이 죽음이었죠. 간식이라곤 구경도 못하던 시절에...ㅎㅎㅎ |
|
|
|
|
2005-04-06 am 2:55:00 |
| | 맞아요. 올챙이도 키우고 강남콩도 키우고 했었어요. 요즘도 강남콩 들어간 밥을 먹을 때면 살며시 미소 짓곤 한답니다. 하하 |
|
|
|
|
2005-04-17 pm 6:43:00 |
| | 우리는 채변 담아간후 기생충 있는아이들은 불러내서 약 줬구요. 이때 불려나간 아이들은 정말 챙피했을꺼 같아요. 또 이상한거 집어넣은 아이들 불러내서 혼나고 다시 채변받아오라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쥐꼬리는 그게 아마 잡아서 태운후 꼬리를 잘라오는거였을꺼예요. 그래서 어떤 친구는 오징어 다리 구워서 가져왔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 웩. |
|
|
|
|
2005-03-24 pm 1:44:00 |
| | 동아전과가 전통이 더 길었을거예요. 근데 표준전과에서 이상한 부록들을 끼워주고 또 좀 더 칼라풀하고 만들면서 아이들을 사로잡기 시작했던걸루 기억합니다. 물체주머니 이야기는 2탄에서 나오지요. 저두 물론 기억한답니다. 근데 신영님, 정말 가나초코렛 아무 일 없었나요? 이론... 그럼 6년간 우리가 속고 있었단 말입니다??!!!! 슬쩍 흥분되는군요. (너무 너무 어렵게 담아갔단 말입니다 흐흐흑) |
|
|
|
|
2005-03-30 am 7:03:00 |
| | 저는 자연시간에 지렁이 만지기 -.-+, 올챙이 키워서 개구리 만들기 뭐..그런것 한것, 아,,그리고 교실 창가에 빈 유리병에 물담고 양파나 감자, 고구마 같은것 담아서 키우고, 식물일지(?) 같은것 기록하고...했었죠. ㅋㅋㅋㅋ |
|
|
|
|
2005-03-16 pm 10:59:00 |
| | 오늘도 반장님 덕분에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웃음지었네요. 반장님 저랑 연령대가 비슷하신가 봐요. 어쩜 모든 국민학교의 모습이 이리도 똑같았을까요?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물론 많이 변했겠지요. 제가 생각나는 건 매년 여름이 지나가고 나면 걷던 수재의연금, 겨울이 오면 어김없이 내는 불우이웃돕기 성금. 거의 획일적으로 정해진 액수를 내야 했죠. 지금 돌이켜보면 그게 제대로 전달되었나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아~ 그때는 온통 세상이 내 것이고, 원하는 모든 일을 이룰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
|
|
|
|
2005-03-17 am 4:50:00 |
| | 난로위에 쌓아놓던 알루미늄 도시락도 생각납니다. 그리고 난로통 위로 교실을 가로지르는 철사줄이 쳐 있었는데(고정시키느라) 거기에 미술시간에 만든 성탄카드를 주루룩 걸쳐놓고 했지요. 교실 뒷쪽에는 우리가 한 글짓기나 그림같은게 붙어있었고... 내거가 붙어있기라도 하면 세상을 다 얻은듯 했지요. 마루바닥 왁스칠 하니까 생각나는데 덧버선을 신게한게 그걸로 마루윤택나는 효과를 나게하려고 그랬떤것 같습니다. 근데 그 덧버신을 뚫고 들어오는 나뭇가시~ 으윽 생각만해도 괴롭습니다. 더구나 실내화와 달라서 인조가죽을 댄 덧버선을 신고선 어디 화장실이나 물이 닿으면 어린 나이에도 찝찝하고 또 한번은 신발주머니를 잃어버려서 그 덧버신을 신고 집까지 걸어온 적도 있어요. 그래서 얼마전까지 맨발로 길거리를 서서 어떻하나 하는 난감한 꿈을 꾸나봐요, 국민학교 시절의 그 충격때문에...엄마한테 무지 야단맞았죠. 글 잘 보고 있다가 오늘 처음 남깁니다. 근데 반장님 정말 기억력 좋으세요. |
|
|
|
|
2005-03-17 am 11:39:00 |
| | 벌써 20년이 지난일들이네요. 정말 기억력 좋으세요. 까맣게 잊고있었는데...^^ 그러고보면 요즘아이들은 얼마나 편하게 학교생활을 하는지, 얘네들이 알까 모르겠네요. 좋은글 감사해요 |
|
|
|
|
2005-03-17 pm 1:45:00 |
| | 70년대에 국민학교를 다녔는데 그때는 혼식검사를 하였습니다. 잡곡을 싫어헸던 저를 위해 어머니께서는 보리를 삶아 도시락 맨위에 살짝 얇게 얹어주셨죠.그때가 엇그제같은데 저희아이들이 그만해져 있네요.지난 추억들이 그리워지네요 |
|
|
|
|
2005-03-17 pm 8:38:00 |
| | 제가 국민학교때인지 중학교때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요. 마루바닥에 왁스걸레로 닦을 때 옆반 선생님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옆반 아이들에게 엄마 사진을 꼭 가지고 다니게 해서 걸레 청소하는 날은 앞에 바닥에 사진을 놓고 어버이의 은혜 (나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를 부르도록 했습니다. 우는 아이도 있었고, 웃는 아이도 있었고... 원글님의 글을 읽으니 불현듯 생각이 나서 적어 봤습니다. |
|
|
|
|
2005-03-17 pm 10:40:00 |
| | 반장님이랑 여기 분들은 대부분 서울이시죠? 저는 부산이거든요. 저희 친정엄마는 서울이셔서 학교에 난로 없는 것에 대해 끝까지 불만이셨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부산도 추울 때는 바닷바람 때문에 만만찮게 추운데...암튼 저도 그 시절로 돌아가서 기분이 따뜻해지네요. 전학을 많이 다녀서 기억이 다 흩어지지만요. 3학년 때인가? 혼분식검사만 하면 간이 콩알만해졌더랬죠. 보리밥을 싫어하시는 별난 아버지 덕에 형편이 남달리 좋지도 않은 살림에 울며겨자먹기로 쌀밥만 지으시던 엄마...나중에 제 도시락 몫으로 조밥이라고 노란 닭모이같은 곡식으로 밥을 짓기도 했지만 그것도 잠깐...오히려 친구들한테 병아리밥이라고 놀림만 받고 선생님도 별로 탐탁치 않아 하시는 눈치였거든요. 하다하다 안 되서 친구 보리밥이랑 섞는 지경까지...그리고 생각나는 건, 우유랑 보름달 빵 급식이요. 제가 우유급식 담당이여서 저는 공짜로 우유를 골라 마실 수 있었죠. 흰우유, 초코우유, 바나나우유...아주 잠깐이었지만 오렌지우유란 것도 나왔더랬어요. 전부들 우웩~했지만요. 그 때 우유는 지금보다 왜 그리 고소했던지요. 그리고 걸레 만들어가기도 있었지요. 학교에서 쓸 걸레를 집에 남아도는 옷가지나 헌수건으로 만들어오란 건데, 저는 엄마가 일을 하셔서 이런 숙제가 젤 고역이었어요. 어린 맘에도 엄마한테 미안했거든요. 또, 조각칼은 미술시간에 할 때마다 새로 산 기억이...왜 그리 사놓기만 하고 나중엔 어디로 갔는지 못 찾는 준비물들은 많았던지요. 반장님,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
|
|
|
|
2005-03-17 pm 10:50:00 |
| | 반장님은 어떻게 저렇게 사소한것까지 기억하셔요? ^^* 다 잊고 있었던것들인데 읽으면서 잠시나마 추억에 잠겼었어요. 빙그래 웃음이 나네요. 아 그때 그랬었지....하면서요. 그시절 친구들도 그리워지기도 하고......지금 생각하면 별일 아닌데 그때는 왜 그렇게 저런일들이 중요하고 그랬는지 몰라요. 다음편 너무 기다려지네요. |
|
|
|
|
2005-03-18 pm 6:31:00 |
| | 기억력이 좋은편이라 이렇게 주위사람들에게 그리운 그 시절을 떠올려주는 걸 즐겨합니다. 오늘도 오셔서 별볼일 없는 칼럼을 읽어주시고 또 흔적남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편을 기대해주세용~~!!! |
|
|
|
|
2005-06-21 pm 9:57:00 |
| 잔디씨 수집해오라는 것도 있었어요..
방학과제물로 잔디씨 수집하는건데, 도시락뚜겅을 이용하면 수월했던 기억이 납니다 |
|
|
|
|
2005-06-16 pm 3:05:00 |
| | 없어졌군요... 너무 너무 궁금했더랬습니다. 근데 쥐꼬리 대신 오징어 다리... 그거 비슷한가부죠? 흠... 한번 시험해보구 싶군요. ^^ |
|
|
|
|
2005-06-22 pm 3:35:00 |
| | 잔디씨 수집이라니... 너무나 재미나네요. 요즘 아이들은 뭘 하는지 모르겠지만 예전 아이들이 더 할거리가 많았던 것 같아요. ^^ |
|
|
|
|
2005-09-28 pm 12:07:00 |
| | 6년 내내 제 채변을 낸 적이 없네요. 늘 아침마다 변을 보시는 건강한 우리 엄마의 채변을 냈다지요. 결과가 나오면 집에 와서 하는 말 "엄마 건강하데" ㅋㅋ |
|
|
|
|
2005-10-04 am 10:24:00 |
| 하하하하하!!!!
yeonjeong님 너무 웃겨요~! |
|
|
|
|
2006-03-22 pm 12:40:00 |
| 3학년때인가 정부에서 감자 고구마 많이 먹기 이런거 해서 간식으로 싸와야 했던 기억이..
2교시 끝나고 나면 어찌나 고소한 냄새가 식욕을 자극했는지..그때 급식으로 주번이 나눠주는 우유에다 엄마가 버터에 볶아준 고구마를 함께 먹던 기억이..
그리고 도시락 검사 생각이 나네요..혼식해야 안 혼나기 때문에 어쩌다 쌀밥이면 친구 도시락에서 보리 몇개 빌려다가 콕콕 박아서 조마조마하면 검사를 넘긴일도..ㅋㅋㅋ 다 지금 생각하면 재미있는 추억이네요 |
|
|
|
|
2006-04-03 am 11:09:00 |
| | christine님, 학교에서 시대에 맞게 참 다양한 것들을 실행했던 것 같아요. 저는 도시락 검사하던 시대는 아니지만 그 시절 이야기를 즐겨하는 분들과 친해서 때론 제 이야기인냥 착각을 하기도 하지요. 호호~~ 그런데 버터에 볶아준 고구마에 우유 한잔... 간식으로 정말 최고인데요??!!! |
|
|
|
|
2006-04-30 pm 1:55:00 |
| 전과가 가지고 다니기에 너무 두꺼웠었는데 나중에는 세 권으로 나누어져 나왔었지요.
그리고 방학때마다 탐구생활이라는 책을 받아와서 그 안에 나와있는 실험들을 따라했던 기억도 나네요.
오랫만에 옛날생각하며 잠시 미소짓게 해 주셔서 감사해요. |
|
|
|
|
2006-06-01 am 9:04:00 |
| | 혜영님, 요즘 아이들도 탐구생활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종종 후배들과 이야기 하다가 우리가 학교 다닐 때 배웠던 것들을 이제는 배우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이런게 세대 차이구나 하고 생각한답니다. 함께 학창 시절의 공감대를 나눌 수 있는 친구를 만난다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인 것 같습니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