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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2 pm 5:00:00 |
| 싱싱반장님의 최고선물 아기는 잘크고 있죠? ^^
백일이 막 지났겠네요..전 백일전후아가들이 너무 이쁘더라구요. ㅎㅎ
울 애들 아가였을때 사진을 뒤적이다 울애들도 이런때가 있었네..싶은게..불과 6~7년전 일인데도 벌써 아득한 옛이야기 같은거 있죠..
이제 한달만 지나면..싱싱반장님 말씀대로 엄마들이 무셔라 하는 여름방학이네요..ㅋ저또한 예전에 친정엄마가 왜그렇게 방학을 두려워하셨는지 알겠더라고요.ㅎㅎ
제가 사는곳은 바닷가랑 가까워서 방학만 되면 거의 매일 바닷가에 애들 풀어놓고 전 한가로이 책도 보고, 사진도 찍어주고 하다보면 금새 하루가 지나가고 애들 얼굴도 점점 검게 그을어간답니다..맨날가는 그 바닷가가 애들은 뭐가 그리 항상 새롭고 신기하고 즐거운지..궁금하다니까요.ㅎㅎ사실 요새 이아이들이 나이가 들고 커가면서 바닷가를 점점 싫어할때가 언젠가는 오겠지 싶은 생각이 문득들어 이 시간을 즐기기로 했어요.
저도 탐구생활 생각나요.ㅎㅎ 밀린 일기 동생이랑 머리맡대고 날짜맞춰가며 썼던것도 생각나고요..ㅎㅎ한국에 있는 조카보니 요새는 탐구생활이란게 없어졌다던데요..^^방학이 즐거웠던 철없던 제가 이젠 방학이 무서워지는 엄마가 된것처럼.. 울아이들도 자라서 언젠가는 방학을 무서워했던 엄마를 이해할 날이 오겠죠? ^^;;
그날이 오기전에 신나게 같이 놀아야겠어요..
싱싱반장님도 즐겁고 행복한 여름 맞이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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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2 pm 9:48:00 |
| 마음 깊~이 동감하면서..
왠지 모를 눈물이 핑~ 돌고..
가슴 한켠이 아려옵니다.
엄마..가 생각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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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3 pm 2:38:00 |
| 아! 탐구 생활... 진짜 오랫만에 들어보네요. 방학 하면 바로 흰 도화지에 각도기로 커다란 동그라미 그려 여러칸 나누어서 매시간 해야 할일을 적었던 생각이 나네요. 늘 TV시청 하는 시간을 늘리고 싶었던 생각이나요. 박카스 상자에 색종이 같은거 주렁주렁 짤라 붙여서 로보트 라구 만들어 갔던 기억두 나구요. 정말 왜 일기는 꼭 밀렸다 쓸까요? ㅋㅋㅋ맨 마지막 줄에 어김없이 '오늘은 참 즐거운 하루였다." 라구 썼던 기억도....
싱싱 반장님 글, 읽을때 마다 어린 시절로 가는 타임머신을 타는것 같아 넘 기분 좋아요. 신랑이 미국인이라 어린 시절 이런 이야기는 같이 공감할수가 없는데 여기 오믄 모두 제 또래분들 인것 같아 너무 반갑답니다.아직 엄마는 아니지만, 저두 엄마 되면 여름 방학이 무서워 질것 같네요.ㅠㅠ.
즐거운 여름 보내시고 글 자주 올려 주시길 기대합니다.(압력 인가요?ㅎㅎ) 늘 건강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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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3 pm 4:57:00 |
| | 글 잘 읽고 있는 50대 아줌입니다. 그렇게 힘들게 방학을 보내곤 했는데 그 녀석들이 벌써 대학생이 되어 엄마얼굴 보기조차 힘들어 하는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마도 아이들이 어리고 바쁘고 힘들때가 더 즐거웠지 않나 생각이 들면서 왜 내가 아이들에게 그렇게 야박하게 긇었었는지 후회도됩니다. 세월이 참 빨리 가네요. 무초록 아기가 어릴때 시간 많이 보내시고 많이 이뻐 해주세요. 두 아들다 잘자랐어요. 엄마잔소리 때문에 자기들 잘 컸다고 고맙다고는 하는데 뒤돌아 보니 후회되는 일이 참 많은 것같아요.젊은 엄마들 힘들고 어렵드라도 잘참고 기다리면 잘했구나 생각들때가올것입니다. 힘든방학 아자아자 화이팅 !!!모든 엄마들을 존경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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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4 am 11:10:00 |
| jung,myoung-hee님, 예~~ 우리 최고의 선물은 잘 크고 있답니다. 이제 막 백일 넘기고 토실 토실 살도 오르고 방실 방실 잘도 웃지요. 그런데 요 며칠 속이 안 좋은지 밤에 자다가도 깨서 트름을 하고 징징 거리곤 하네요. 어젯밤도 한 2-3시간을 힘들어해서 저희 부부도 함께 밤 잠을 설쳤지요. 에구 에구~~~
아이들과 바닷가에 자주 가시는군요. 아이들은 역시 밖에서 노는 시간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은 예전과 달리 컴퓨터나 비디오 게임 하느라고 집에 많이 있는데 밖에서 뛰어노는 것만큼 좋은게 없는 것 같더라구요. 자연히 운동도 되고 말이죠. 저두 얼른 우리 아들이 커서 함께 바닷가에서 뛰어 놀고 싶네요. ^^
하옥경님, 저는 엄마랑 함께 지내는데... 마음만 있을 뿐 늘 엄마한테 소홀하네요. 엄마가 얼마나 서운하실까... 생각하면서도 늘 내 자신, 내 남편, 내 자식 먼저 챙기게 되어서 너무 죄송하답니다. 언제 철이 들련지요...에구~
SEOUNGMI STEPHENS님, 저랑 비슷한 세대이신가봐요. 박카스 박스에 색종이로 고리 만들어서 주렁 주렁 달았던 거 저두 기억나네요. ㅋㅋ 일기장 마지막 부분도 저랑 비슷하구요. ㅋㅋ 함께 공감하며 즐거워할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격려 감사드려요!!
jaehanyoo님, 자녀분들이 벌써 대학생이 되셨군요. 아~~~ 저희 아들은 언제 그렇게 될까요... 선배 아짐들 말씀이 눈 깜짝하는 사이에 흐르는게 세월이라니 저도 머지않은 어느날 지금 이 때를 그리워하며 돌아보곤 하겠지요.
저 역시 엄마 잔소리를 먹으며 쑥쑥 자란 것 같아요. 어려서는 잔소리가 그렇게 싫었는데 크고나니 저도 엄마가 하시던 잔소리를 그대로 하는 아줌마가 되어버린 거 있죠~~ ㅋㅋ
정말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대단한 것 같아요. 화이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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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2 am 5:27:00 |
| 아, 내 친구들 아이들은 대학을 졸업했거나, 대학교에서 공부할 나이에 전 삼 년전에 태어 난 첫 애랑 마주 앉아 엄마 앞에서 짝짝꿍이나 하고 있는 뒷북이 아짐이라서 탐구 생활이란 단어가 다소 낯설지만요. 님글을 읽으니 저도 개학 일 주전부터 밀긴 일기며, 방학숙제 하느라 밤낮으로 엄마의 성화속에 끙끙대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 우리 엄마 연세가 팔십이나 (울고 싶어요) 되도록 시간이 흘렀네요.
놀이터가 없었던 울 동네, 멀쟎은 개울로 가서 붕어랑 피라미, 방게 잡으러 다니느라 시간 지나가는 것 모르던 때, 동네 여자친구들이 별로 없어서 혼자서 땡볕이 꽂혀 내리는 모래톱에서 크고도 높다란 성을 해가 길게 늘어지도록 쌓던 일, 그리고 남자애들이랑 어떻게 생긴지도 모르는 칡을 캐러 다니다가 뱀을 만났던 추억스런 시간들이 마구 마구 떠오르는 님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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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8 am 10:25:00 |
| | sun lee님이 남겨주신 글을 읽다보니 한편의 그림이 연상되네요. 학교를 다닌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여름 방학의 추억은 소중한 것 같아요. 잠시나마 추억으로 여행을 다녀오실 수 있으셨다니 다행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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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7 pm 5:46:00 |
| 유난히도 긴 올 여름방학....세달 하고도 며칠...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아들넘 보기싫어서
얼른 개학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어릴 때의 방학을 잠시 추억 할 수 있었던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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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2 am 10:53:00 |
| | 아이들하고 집에 있으면 엄청 잔소리 늘어놓는데 이러다가 아이들하고 사이가 안좋아지려나 걱정이 생기기도. 근데 나의 어렸을적 방학생활을 생각해보면 엄마의 잔소리는 거의 생각이 안나요. 그때 봤던 파란 하늘, 뛰어다니면서 놀았던 골목. 미국에 와선 여름이면 많이 들었던 팝송 이런것들이 생각납니다. 그래서 위안이 되요. 내가 소리질렀던 일들은 우리 아이들도 잊어버릴거라는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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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8 am 9:44:00 |
| 박상민님, 얼른 개학했으면 좋겠다는 엄마들의 솔직한 마음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세달은 좀 길긴 길어요? 그쵸?!!!
Ellen님, 엄마는 그런 사람 같아요.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너무한다고 눈을 흘기다가도 아프면 안기고 싶고, 배고프면 보고싶고, 이 세상에 나 혼자인 것 같을 때 생각나는 유일한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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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2 am 2:45:00 |
| 님글 읽으니 친정엄마 생각에 눈물이 찔끔. 엄마 보고프네요. 저도 아들 둘의 엄마가 되니 이제 조금은 엄마가 이해가 되면서 쬐끔 철이 들락말락 하는 중이에요. ^^ 울엄만 일기 때문에 달력에 그날그날 날씨를 써 놓으셨었는데.... 덕분에 밀린 일기 잘 쓸 수 있었죠.
그 땐 왜그리 어른이 되고 싶었었는지.... 가슴을 만지는 글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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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8 pm 3:17:00 |
| | jihyun님, 그러고보니 오늘이 한국 어버이 날이네요. "엄마"생각하며 눈물 찔금 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있을까요... 딸의 일기쓰기를 돕기 위해 그날 그날 날씨를 적어놓으셨던 친정 엄마의 마음이 참 포근하네요. 저도 그런 엄마가 되고 싶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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