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05-28 pm 10:39:00 |
| 안녕하세요. 수미님.
저는 초등학교 3학년때 조부모님 모두 돌아가셔서 추억, 기억이 희미해요. 수미님이 할미새를 만나며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생각하며 잠시 그곳에 다녀온것 같네요. 제 아이들은 20, 18살이예요. 한국에 계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와 화상통신이 다 예요. 큰아이는 한국에 있을때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께서 18개월동안 키워주셨죠. 한번은 5살때 한국 외할아버지댁에 방문후 미국에 돌아왔는데, 시차탓으로 잠이 오지 않아 말똥말똥하던 큰 아이가…. 훌쩍훌쩍 울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안아주면서 왜 그러니 했더니, (외)할머니 보고싶다며 엉엉 통곡을 하며 울더라구요. 저 어린것이 뭘 안다고 저리 엉엉 울까…지금 생각하면 외할머니에 대한 사랑이었던것 같아요. 사랑이 그리웠구나… 그런 사랑과 가르침을 남겨주신 수미님 할머님은 참으로 아름다우신 분입니다. 제 할머님은 아니지만, 수미님 글 덕분에 할머님의 따뜻한 사랑과 덕을 느끼며 배웁니다. 제 마음도 따뜻해지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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