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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1 pm 1:04:00 |
| | 배운거 가진거 없는 초보 부모로서 이렇게만 커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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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2 am 7:31:00 |
| 감사합니다.
잘 커주기를 정말 바라는데 어제도 남편은 잠을 못잤다고 합니다. 내일이면 기숙사를 가는데 친구집에서 자고 집에는 안들어오고.. 거기서 뭐 하는지도 모르고...해야 할일을 많고...하나 하나를 챙겨주면 싫어하고 그러면서 모든것을 마지막까지 밀어 놓고..방은 전쟁터고..
내가 글포장을 너무 잘한것 같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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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1 pm 8:17:00 |
| | 글을 읽는 동안.. 마치 퍼즐이 맞춰지듯이 제각기 자리매김을 해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뿌듯함이 느껴지네요..지난주 대학 기숙사에 아들을 두고 오면서.. 대견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마음이 짠해 눈물을 훔쳤었는데.. 이 글을 읽으면서 조금 마음이 가벼워 졌어요.. 귀한 자식일수록 멀리 보내라.. 옛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 하나도 틀리지 않은거 같아요.. 알에서 깨고 나오기 위한 아이들의 무수한 수고와 고통이 값진 미래를 만든다는것.. 다시금 새겨 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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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2 am 7:44:00 |
| 그렇죠?
그런데 저는 "아이구"라는 소리가 저절로 납니다. 아이가 자신의 생각과 고집이 얼마나 세던지.. 가슴 졸이던 시간이 많았었고.. 그러면서도 기쁨도 많았었죠.. 엄마가 최고인줄 알던 아이가 이제는 친구들하고 보내는 시간을 더욱 중요시 하고.. 엄마는 자기가 필요할때만.. 아뭏든 아이를 믿어주고.. 끝까지 봐 주는 일, 옆에서 지커 주는 일 밖에는 없는 시간이 됬네요.
저번주에 아들님도 대학을 갔군요. 우리 아이들 잘하리라고 믿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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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1 pm 8:19:00 |
| | 원글님 넘 축하드리고 따님 넘 멋있어요. 친구들도.... 전 늦게 아주 어렵게 결혼10년만에 딸쌍둥이를 얻었는데 제가 원하는게 바로 이런거에요. 정신적으로 (중요) 신체적으로 건강하게 그리고 다양한 경험과 행복한삷추구하는 내 딸들 ....지금 저희부부는 40대 중반에 아기들은 4살 ...아직 abc 대 소문자 도 확실하게모른다고 서울에있는 제동생은 난리지만 전 그냥웃어요. 지금 쌍둥이를 보고있는 제 모습이 기적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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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2 am 7:51:00 |
| 아이을 늦게 낳으셨군요.기적이라는 말이 맘에 다가옵니다.
저도 이 딸을 나이 38에 낳았습니다. 아이는 자주 그러죠.
친구중에 내가 가장 많은 나이의 엄마라고..ㅎㅎ.. 친구중의 하나는 그애 할머니보다도 내가 더 나이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와의 경험이 더욱 소중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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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1 pm 10:16:00 |
| 원글님~ 글 잘 읽었어요~
저는 아기가 아직 100일도 안됐지만 이 아이와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현재진행형과 미래지향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에서 정말 차이를 느끼게도 되고요~
따님 졸업 축하드려요~~
어린딸이 숙녀가 된 사진을 보니 정말 맘이 뭉클하시겠어요~
따님 넘 예뻐요~~ 앞으로도 즐겁게 살아가길 바랄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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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2 am 7:57:00 |
| 고맙습니다.
아이가 이제 백일이라니.. 얼마나 이쁠지...
딸이 이쁘다고 봐 주시니 감사하구요.내가 그러면 엄마나까 그렇지 합니다. 딸은..
건강하게 자란게 감사할 뿐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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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2 am 5:57:00 |
| | 현재 10 개월 조금 넘은 아들을 가진 초보 엄마 입니다. 미국에 혼자 SAT를 공부해서 없는 돈에 학부를 겨우 다녔어요. 한국서 영어과외도 한 8년은 했나봐요. 그래서 그런지 이런 글 읽다보면, 부모님들이 어떤 맘으로 자식을 키우는지 좀더 와 닿는것 같습니다. 따님이 넘 아리따우네요. 그냥 예쁘다고 아니고 아름답다도 아니구, 아리따웁다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따님을 잘 키우신 님의 모습은 진정 아름다운 어머니의 모습이실거라 확신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한국이던 미국이던 아이들 대학보내는거 전쟁이고 왠만큼 신경이 쓰이는게 아닙니다. 그것을 잘 하셨으니, 이제 좀 느긋하게 쉬시고 하셔요. 따님의 고등학교 졸업과 대학진학을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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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2 am 8:11:00 |
| 어린 아들을 키우시는군요.
힘드시게 학교를 다니셨다구요.
저도 일을 하면서 공부를 하느라고 초급 대학을 오년만에 겨우 나왔고 나중에 온라인으로 어렵게 대학을 졸업했어요..그래서 아이가 부모의 도움으로 편하게(?) 대학을 가는데 얼마나 축복인지..그런데 아이는 나에게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은근히 기대가 크다고..엄마가 자랑스러운데. 잔소리가 많다고.. 어떻게 하는게 잘하는지 모르겠어요., 항상 고민하면서 아이를 키우게 됩니다.
이제는 나보다 훨씬 더 키가 큰 아이옆에 서면 든든하긴 해요. 딸이 아리따웁다라고 해 주신 님에게 감사드리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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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2 pm 7:20:00 |
| | 글을 읽다가 아드님이 특수학교를 다닌다는걸 봤어요. 저도 4살짜리인 큰애가 특수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둘째는 한살이지만 정상아이처럼 자라고 있는거 같구요. 그 사이에서 둘다 챙기시느라 많이 힘드셧을거 같아요. 저는 지금 큰애를 사람을 만들고자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있기때문에 둘째는 내니에게 맡기고 있는데, 둘째도 잘 키우셔서 대학에 보내셨군요. 원글님처럼 저도 둘째 잘 키워 보겠습니다. 축하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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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3 am 4:46:00 |
| 그래요. 그때는 시부모님도 계셨고.. 남편은 출장을 많이 다녔고..정말 죽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살아 가면서 힘도 길러지고 배우는게 많더리구요.
중요 했던 것은 저에게 닥친 삶에 끌려가기 보다는 긍정적인 마음의 능동적인 사고의 변화였지요. 그래, 이왕 이렇게 된이상 적극적으로 살아보자. 하면서 아들 학교, 딸 학교에는 시간이
되는대로 열심히 다녔습니다. 아이에게 관련된 책들도 많이 읽고.
님도 힘드느 일이 지금 많고 이후에도 많겠지만, 답글을 보니 열심히 사는 모습이 보이네요.
잘하실 겁니다. 그리고 감사드리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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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2 pm 7:36:00 |
| | 저는 앞으로 몇달간 닥칠 소용돌이에 불안해하는 시니어맘이예요. 님글을 읽고나니 남일이 아닌지라 콧잔등이 시큰해지네요. 나른 아이입장을 존중해주면서 키운다고 키웠는데...시간이 다가올수록 조급해지는 맘은 어쩔 수가 없어요. 그래도 아이를 끝까지 믿어주고 보듬어주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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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3 am 7:21:00 |
| 지나고 나니 나는 안 그러겠다는 마음을 잡고서도 흔들리기는 마찬가지이더라구요. 미국에서 학교도 중요하지만 경험과 인간 관계가 더욱 의미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하면서.. 기대치가 높아지고 하다보면 아이와의 관계가 더욱 힘들어 지고 어렵게 되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믿어주는 만큼 잘 하겠지요.. 어떤일이 생기더라도 함께 해주는게 부모의 책임일 겁니다.
그래요, 우리아이들은 잘할겁니다. 존중해 준 만큼 이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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