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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5 am 10:10:00 |
| omg.......
어뜩해요 입에서 군침이 가시질 않아요....
그러고보니
엄마본지 벌써 3년이 지났네요
저도 엄마가 그립고 엄마의 음식이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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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5 am 10:23:00 |
| 정연님 새글이 올라오기를 기다렸어요. 이렇게 또 마음이 따듯한 글을 들고 오셨네요.
읽는 내내 마음이 찡해졌답니다. 어머님께서 음식 솜씨가 참 좋으신 것 같아요.
하지만 그 솜씨보다 더 기억되는 건 어머님의 마음과 수고와 사랑이겠지요.
저는 임신했을 때.. 그토록 엄마의 음식이 그립더군요. 결국 입덧이 심한 딸을 위해
김치며 반찬가지를 부쳐주셨는데.. 그걸 받고 한참 울었던 기억이 있답니다.
철없던 딸이 이제는 타국에서 딸을 낳아 살게 되었는데 어머니는 늘 저를 안스러워하세요.
딸을 낳아서 키우면서.. 엄마 생각이 많이 나.. 순간 순간 얼마나 많이 가슴 아프게
반성을 했는지 모른답니다. 이제는 엄마 마음을 알 것 같은데.. 참 멀리 떨어져 있네요.
오늘은 엄마 생각이 더 많이 날 것 같아요. 정연님, 좋은 글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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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5 am 11:59:00 |
| 저 3등인가요?
완전 기쁩니다.. ㅋㅋ
전 엄마 밥상도 좋은데요.. 특히 외할머니가 차려주셨던 밥상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려오면서 그립곤 해요..
요즘엔 너무 힘드셔서 요리를 못하시거든요...
옛날 어렸을적 생각나는.. 그런 글이였어요.. 감사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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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5 pm 12:14:00 |
| 이렇게 정성스럽고 맛있는밥상을 준비하시는 손길이 상상도 되고 차려진 풍성함에 먹지않아도 배가부르고 행복해져요. 음식 하나하나 참 정갈하고 맛있어 보여 사진 한장한장 맛을 음미하면서 보았어요.
같이 나눠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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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5 pm 12:15:00 |
| T.T 울고만 갑니다.
정연님 이렇게 멋지시니까~ 사랑할수 밖에 없잖아요!!!!
엄마한테 오늘은 전화해서, 긴 수다를 좀 떨어야 할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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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5 pm 12:22:00 |
| 맞아요. 사랑한다는 말한마디 못하고 하늘에 계신 아빠를 생각하면 가슴이 저밉니다.
또한 엄마생각에 눈물이...딸들도 멀리 떨어져 있는데 이겨울을 혼자서 신종플루와 싸우신 엄마...
오늘따라 언니의 글로 엄마생각에 가슴이 저립니다. 이따가 오후가 되면 한국에 전화 한번 드려야 겠어요.
어제도 남편은 아직 장모님 맛날려면 멀었다며 음식타박을...맞는 말이에요. 엄마의 손맛을 따라가려면 제가 엄마 나이 만큼 되면 가능할까 하는 생각을 해요. 역시 모든 엄마들은 위대하세요.
빨리 오후가 되길 기다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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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5 pm 12:26:00 |
| 아침부터 엄청 울었읍니다
25살 딸을 키우면서 엄마의 마음을 읽으면서
때때로 이 미국 땅에 멀리 계신 엄마에게 그저 보고싶어 힘들어 하시는 엄마를
미안해서 뭐가 그리 보고싶냐고 타박을 해 보지만
내 딸은 못 보면 못사는 저의 이기심을 원망도 하곤 합니다
늙어가시는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저편 멀리서
그래도 내 전화를 받을수 있어서 감사하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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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5 pm 12:35:00 |
| 저두 우거지 넘 좋아하는데 미국와서 엄마표우거지를 못 먹어서 늘 아쉬웠어요.
한국마켓에서 우거지말린 것 사다가 엄마한테 몇번이나 물어봐서 만들어두 그 맛이 안나더라구요.
정연님 글 읽는내내 눈물이 났어요.
첫째랑 둘째..산후조리때문에 미국와서 각각 두달동안 딸 산후조리 핑계로 답답한 아파트에
갇혀 계시는 동안 많이 힘드셨는지 불평 많으셨던 엄마가 야속했거든요. 많이 힘드셨을 것 알면서도
정연님 말처럼 어쩌면 엄마가 저럴 수 있을까?? 했어요. 작년에 둘째 산후조리 끝나고 같이 한국나가서도
엄마한테 너무 서운해서 역시나 울 엄마 친엄마가 아닌가부다. 어쩜 저럴 수 있을까?? 하며 일정보다
빨리 미국에 와버렸죠. 그 뒤로 계속 저,,엄마한테 삐져있었어요.
제 전화기다렸다며 전화줘서 고맙다고 우셔도 제 맘이 안풀려서 아직도 아직도 애기처럼 삐져 있네요.
정연님 글 보면서 서운한맘 털어버려야겠다는 생각하게됐어요.
사실 아직도 맘이 다 풀리진 않았지만 노력해볼께요~ 좋은 글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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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5 pm 1:49:00 |
| 좋은 글 감사해요! 며칠 전부터 새 글 올라오지 않을까 내내 기웃거렸답니다. ㅋㅋ
정연님의 음식솜씨가 어머님을 닮으신 거였네요! 사진만으로도 그 맛깔스러움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어머님은 정연씨같은 딸이 있어 축복이고, 정연님은 어머님 같은 엄마가 계셔서 행복할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저도 어머니께 전화한 번 드려야겠어요.^^
정말 좋은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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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5 pm 4:46:00 |
| 지금 울고 있네요.
저는 아직도 한국에서 엄마가 오시면 좋으면서도 엄마가 계시는 동안 계속 싸워요.
왜 이렇게 다정다감한 성격이 못되는지 속상해요. 그런데 정연님 이야기를 읽고나니
오늘 엄마께 전화드려 다정하게 해드려야겠어요. 언젠가부터 내 가족만 챙기다보니
엄마에게 받은 은혜는 당연하게만 생각하고 지낸 것 같아요. 반성하고갑니다.
매번 좋은 글 감사드려요.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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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5 pm 7:42:00 |
| 정연님,
간 보듯이 부모님의 마음을 살펴드려야 한다는 대목에서 내내 참았던 울음을 터트리고야 말았습니다.
평소에 엄마께 잘 하지 못했던 제 마음이 그냥 지나치기엔 양심에 찔렸나 봅니다.
젊은 시절의 엄마께서 어린 저에게
정철의 고시조를 인용하시며 말씀하시곤 하셨는데
철이 없던 저는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곤 했지요.
세월이 이만큼이나 흘러 그 젊은 시절의 엄마가 할머니가 되시고,
그 당시 철없던 아이가 한 아이의 엄마가 되고 보니
그 시조가 왜 이렇게 마음에 사뭇히는지 이제야 알 것 같네요.
그리고는...
이제 제가 어린 아들에게 이렇게 말을 해 주곤 합니다.
'어버이 살아 실제 섬길 일란 다하여라.
지나간 후면 애닯아 어이하리.
평생에 고쳐 못할 일이 이뿐인가 하노라.' 라고 말이죠.
감동스러운 글 너무 감사히 읽고 맛있는 음식 사진도 잘 보고 갑니다.
아, 그리고 제가 이번에 남편의 성으로 완전히 바꿨어요, 혹시 누군가? 하실까봐 알려 드립니다, 산동네 아짐이경 아니 한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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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5 pm 7:49:00 |
| 엄마의 사랑 앞에 딸은 패 라는 말이 참 와닿네요.
그래서 부모님께는 늘 감사하고 죄송하고 그렇죠..
이번 글 보면서 눈물 글썽일 분들 많으실 거 같아요 ^^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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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5 pm 7:53:00 |
| | 눈물나요 같은 미국에 그것도 30분 거리에 살면서 한달에 한번두 안간거같아요 엄마 미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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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5 pm 9:42:00 |
| | 어머님과 정연님의 사랑이 느껴지는 따뜻한 글입니다.오랜만에 마음이 훈훈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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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6 am 1:48:00 |
| eunjung kim 님, 안녕하세요~ ^______^
아구… 정말 저도 저 사진 속 음식이 그림의 떡인것 같아요. 그런데 정말 오랫동안 어머님을 못 뵈셨네요. 마음 같아서는 맛난 음식할 때마다 엄마께 가져다 드리고싶은 마음인데…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예요. eunjung 님의 어머님 음식도 참 맛나겠지요? 저도 그리고 eunjung 님도 오늘 어머니 음식을 꿈꾸며 잠들기를 바랍니다. 저 바다 건너 멀리서도 어머니께서 보실 수 있을만큼 커다란 웃음짓는 하루되세요~ 또 뵙겠습니다. eunjung 님~ :-)
지영님, 그 동안 안녕하셨어요~ ^_____^
먼저 건강 여쭈어요. 그런데 주신 글 읽으며 저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되어 눈물이 핑 돌았어요. 한국에서 부쳐주신 어머니의 음식 받으시고 어떤 마음이셨을지 너무도 잘 알 것만 같아서요. 저도 엄마가 한국으로 돌아가시고 난 후 기숙사 부엌 바닥에서 엄마의 오이지 무침 한 조각을 입에 넣다가 주저 앉아 운 적이 있어요. 그러고보면 저도 순간순간 엄마 마음을 알면서도 다르게 말했던 일들과 자라며 엄마를 애 태우던 일들이 생각나는 것을 보니 제가 정말 어른이 되고, 엄마가 되었나보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예요. 다음에 다음에 엄마를 뵈면은 더 잘 해드려야지… 하고 늘 다짐만 하는 하루들이 가네요. 지영님도 오늘은 엄마 꿈 꾸시며 편히 잠드시기를 바랄게요. 저야말로 이런 대화 나눌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
박정인 님, 안녕하세요~ ^_____^
기쁘게 글을 주시니 받는 저는 그 기쁨이 배인 것 같아요. 정말 감사드려요. 그런데 저도 엄마 밥상처럼 가슴이 아려오는 것이 있다면 요즘 건강이 안 좋으신 친할머니 밥상이예요. 저희 친할머니는 개성분이신데 정말 엄마 표현대로 배추김치에 별 양념을 안하셔도 배물처럼 달고 시원하게 담그시고, 어떤 음식이든 뚝딱뚝딱 맛깔스럽게 잘 하셨는데… 이제 그 고우시던 할머니께서 아흔이 넘으신데다 작년에 안암으로 시력을 잃으셔서 이제는 할머니께서 늘 전화로 저에게 하시던 "보고싶다" 는 그 말씀을 들어도 제가 한국가서 겨우 할 수 있는 일은 할머니 손 잡아드리는 일만 남았다싶으니 마음이 너무 아파요. 정말… 나이가 드는 것은 참 슬픈 일 같아요. 정인님도 그리운 외할머니 뵐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랄게요. 정인님의 외할머니께서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정인님, 그럼~ 또 찾아뵙겠습니다. :-)
kristine shin 님, 안녕하셨어요~ ^______^
많이 바쁘실텐데도 이리 글 남겨주셔서 감사드려요. 그런데 역시 요리를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이시라 그런지 벌써 저희 어머니의 음식 양을 가늠하셨네요. ^_^::: 맞아요~ 저희 어머니 밥상은 참으로 풍성하답니다. 그래서 제가 엄마 닮아 늘 손이 큰가봐요. ^_^::: 더우기 오늘 엄마께 전화드려 그 동안 엄마음식을 찍어 둔 사진을 모아 이번 이야기를 올렸다하니 그릇에 신경도 못 썼고, 매일 하는 평범한 반찬을 올려서 부끄럽다 하셨는데… kristine 님의 글에 어머니께서 좋아하실 것 같아요. 솔직히 그릇이 무엇이 중요할까싶어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되시기를 바라며 또 뵙겠습니다. :-)
미목 님, 안녕하셨어요~ ^______^
저는 언젠가부터 야미포토방에 미목님의 음식이 올라오면 음식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적으신 글도 너무도 소중히 읽으며 반성도 하고, 다짐도 하고 그랬어요. 특히 아이들에게 자상하시고, 친절하신 점과 늘 남편을 존중하며 귀하게 대접하시는 그 모습에서 저는 정말 감동을 받고있어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미목님의 음식과 이야기를 읽으며 나도 모르게 저녁에 들어오는 남편에게 말 한마디라도 더 따뜻하게 건네고, 밥을 내어도 더 따뜻하게 낼 수 있게 될 것 같아요. 저부터도 미목님의 사랑의 영향을 받으니까요. 미목님은 미루어 짐작해보아도 부모님께 참 잘하시는 딸이실 것 같아요. 아무래도 미목님을 본 받아야겠어요. 그럼, 어머님과 오늘 즐거운 대화 나누셨기를 바라며 또 뵙겠습니다. 소리없이 늘 미목님의 밥상이야기를 기다리는 팬 드립니다. :-)
kyung yoo 님, 안녕하셨어요~ ^______^
이곳에서 뵈니 길 모퉁이를 돌다 오랜 친구를 만난 듯 기쁜 마음이예요. 그런데… kyung yoo 님 아버님께서 하늘에 계시는군요… 아, 정말… 무어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될지 모르겠어요. 그런데다 어머님께서 올 겨울에 신종플루까지 걸리셨다니… ㅠ_ㅠ 정말… 얼마나 애가 타셨겠어요~ 실은 저도 지난 12월 중순에 어머니께서 수술을 받으셨는데 정말 멀리 떨어져 살아서 가보지도 못하고, 너무 마음이 안타깝고, 아팠어요. 그러며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다가와도 이 날이 무슨 날인가… 이리 멀리 떨어져 내 어머니가 아프셔도 가보지도 못하고… 하며 마음이 많이 아팠는데… kyung yoo 님은 얼마나 마음이 힘드셨겠어요. 아… 그저 말 없이 kyung yoo 님 손 꼬옥 잡아드리고 갑니다. 어머니… 많이 좋아지실거예요. 그러실거예요. 오늘 오후 어머님과 즐거운 대화, 따뜻한 대화 나누셨기를 바라며 kyung yoo 님의 글에 고개를 끄덕이며 갑니다. 그런데 kyung yoo 님~ 정말 우리가 엄마 솜씨와 같아질 날이 올까요??? :-)
suzy hong 님, 안녕하세요~ ^______^
그런데 웃으며 인사를 드렸지만 주신 글을 읽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아 어쩔 줄 모르겠어요. 하시는 말씀이 이해가 되고, 또 저도 그런 것이 아닌지싶어 마음이 아리네요. 정말 미국은 땅이 넓어 타주에 사시면 이는 마치 다른 나라에 사는 것과 같으니… 정말 마음이 더욱 애타시겠어요. 그리고 주신 글 읽으며 나의 자식생각에 부모님께 이기적이지않았나? 하시는 그 말씀에 저도 반성하고 갑니다. 정말… 엄마 말씀대로 사랑은 내리사랑인가봐요. 이길 수 없나봐요… 저도 오늘 suzy 님처럼 멀리 살아 당장 할 수 있는 전화드리는 시간으로 자식의 사랑을 대신합니다. suzy 님… 어머님께 많은 사랑드리시기를 바라며 suzy 님의 어머님께서 건강하시기를 바라며 갑니다. 그럼, 또 뵙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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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6 am 2:26:00 |
| ellie park 님, 오늘도 안녕하시지요~ ^_____^
ellie 님께서 저와같이 우거지 반찬을 좋아하신다는 처음 말씀에 그만 입이 귀에까지 걸렸네요. 정말 우거지 반찬 너무 맛있지않나요? ^_^::: 그런데 정말 왜 제가 하면 엄마의 그 맛이 안나는지 모르겠어요. 엄마와 똑같은 된장을 사용하고, 똑같은 국멸치를 사용하는데도 이리 제가 하면 맛이 다르네요. 참… ㅡ,.ㅡ::: 그런데 아구, 어머님께서 이 멀리로 첫째, 둘째 산후조리 해주시러 오셨었군요. 정말 복이 많으세요. 그런데 저는 ellie 님도 어머님도 어떠셨을지 이해가 되어요. 저도 좁은 기숙사에 산 적이 있는데다 저희는 산후조리는 아니지만 이 미국이 워낙 조용한 하루들이 가는 곳이라 엄마께서 많이 지루하시고, 힘들어하셨었어요. 저는 그 때는 그런 엄마가 이해가 안되고, 그랬는데… 지금은 얼마나 그 시간이 힘드시고 지루하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는 방이 없어 엄마가 늘 기숙사에 오시면 1층 부엌 옆 거실에서 주무셨거든요. 게다가 화장실이 하나라 힘드셨고, 또 사위가 공부하는 방 바로 옆이 화장실이라 화장실 가시는 것이 고통스럽다고 하셨었는데… 휴… ellie 님~ 어머님께서 바쁜 한국 생활하시다 갑자기 미국 오셔서 그러셨을거라고 이해해드리세요~ 예전에 우리가 처음 미국에 왔을 때 두달동안 어찌 지냈는지 생각해보면 어머니의 그 답답한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아요. ellie 님~ 하시는 말씀 모두 정말 모두 이해가 되어요. 그래서 말이지만 우리 같이 이제는 엄마를 아가처럼 해드리기로 해요. 우리도 엄마에게 오냐오냐하며 길러진 시간이 있었듯이요. ellie 님은 분명 잘 하실 것 같아요. 벌써 짧은 글이지만 몇 번 나누다보니 ellie 님은 참 자상하고, 따뜻한 분임을 알게되었거든요. ellie 님, 화이팅!!! 입니다. 그냥~ 푸시는 김에 확~ 풀어드리세요~~~ :-)
yeji cha 님, 안녕하세요~ ^_____^
그렇지않아도 새 이야기를 올리는 준비를 하다가 전에 글에 적어주신 글을 읽고, 성함을 외워두고 있었어요. 그러며 다시 뵈면 인사를 드려야지… 반갑다고, 감사하다고 인사드려야지~ 했는데… 이렇게 저에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려요. 그리고 부족한 제 음식을 엄마의 음식과 닮았다해주셔서 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저는 절대로 엄마를 따라갈 수는 없다는 것 잘 알지만 앞으로 노력해볼게요. 덕분에 온 가족이 맛난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_^:::: 그리고 yeji 님 어머님도 yeji 님도 서로에게 행복과 축복이실 것 같아요. 이렇게 따뜻한 따님을 두신 어머님도 따뜻한 분이시리라 짐작이 되어요. 그럼, 오늘 어머님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하루이셨기를 바라며 또 뵙겠습니다. yeji 님~ :-)
Julie Kim 님, 안녕하세요~ ^_____^
먼저 울려드리려 글을 적은 것은 아닌데 죄송한 마음이예요. 그런데 실은 저도 글을 적으며 다시 읽으며 눈물이 중간중간 나는 것을 참느라… 좀 그랬어요. 아마도 제가 그 동안 엄마에게 안 좋은 딸이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런데다 제작년에 한국에 간다고 공항에서 줄을 서서 있는데 어떤 한국 어머님이 저에게 무언가 물으셔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게되었던 일이 있는데요~ 그 어머님이 한 숨을 쉬시며 딸의 산후조리로 미국 딸네집에 왔는데 마음이 섭섭해서 돌아가신다며 비행기 기다리시면서도 내내 우울해하시는 모습을 뵈며 울 엄마도 지난번 저렇게 돌아가셨겠구나… 싶어 마음이 너무 아팠었어요. 그래서 그냥 이제는 잘 해드릴려고요. 딸이 아니였다면 그 긴 시간 비행기를 타고 날아오셨겠나… 싶었어요. Julie 님도 잘 하실 수 있으실거예요. 제가 경험해보니 처음에는 좀 쑥스럽지만 하다보면 사랑하는 방법도 익숙해지고, 늘더라고요. 적극 응원해드립니다. Julie 님, 화이팅!!! 입니다. :-)
Kyoung Han 님, 그 동안 안녕하셨어요~ ^______^
아, 이제 잘 알겠습니다. 이름을 바꾸셔도 늘 따뜻한 말씀을 주셔서 기억 못하는 것이 더 힘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정말 적어주신 정철의 고시조의 한 부분만 읽어도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요즘은 이상하게 사람이 늙는다는 것이 참 슬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예전에 젊음은 그 젊음 하나만으로도 눈부시게 아름답다는 말이 저는 이해할 수 없었는데 이제는 정말 그 말뜻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람이 나고 자라 어미가 되고, 나이가 들어가는 일이 슬프기도 하지만 또 이렇게 모르던 것을 알아가고, 알았던 것이 전부가 아님을 알아가며 또 인생의 다른 맛을 보는 것이 신기도해요. 그런데 Kyoung 님은 너무도 자상한 분이셔서 저는 Kyoung 님이 어머님께도 참 잘하실 것 같은데… 아마 효녀는 늘 잘 해도 부족하다 느끼는 것이 효녀라는 말이 Kyoung 님을 뵈며 또 알아지네요. 저도 깨달음의 대화 나눌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Kyoung 님, 또 뵙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그런데 이 동네에 이 시간 비가 내리네요… :-)
박주연 님, 그 동안 안녕하셨어요~ ^_______^
아, 정말 오래간만에 뵙게되어 반갑습니다. 어찌 주연님 어머님도 잘 계시지요? 예쁜 따님들도 잘 있지요? 오래간만에 뵌 만큼 안부 여쭙기 마음이 바쁘네요. 항상 좋은 말씀 전해주시고, 마음이 고우신 분이라 주연님은 어머님과도 참 잘 지내실 것 같아요. 그럼, 반가운 마음으로 인사드리며 부족한 글 좋게 봐주셔서 감사인사드립니다. 주연님, 늦은 인사이지만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시고요~ 온 식구 건강하시기를 그리고 365일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주연님 어머님께도 안부전해주세요~ :-)
karen chon 님, 안녕하세요~ ^______^
아구… karen 님은 정말 복도 많으세요… 그런데 그리 가까이 사시면 그냥 가까이 사시는 것만으로도 벌써 karen 님은 부모님께 효도하시는 거예요. 아마도 바빠 딸이 찾아오지않더라도 늘 내가 부르면 올 수 있는 거리에 내 딸이 산다고 생각하시며 벌써 karen 님 어머님 마음은 부자이실거예요. 정말 효녀세요. 그런데다 이리 엄마에게 미안하다 말씀하시니… karen 님을 뵈며 저야말로 제 어머니께 죄송한다는 마음 전합니다. karen 님~ 그럼 이번 주말 어머님과 함께하시기를 바라며 즐거운 시간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정말 부럽습니다. :-)
joann hong 님, 안녕하세요~ ^_____^
부족한 글로 표현을 다 하지 못하여 부끄러운데… 이리 칭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이렇게 글로 적으며 또 많은 분들 앞에서 다짐하네요. 효녀가 되어보겠다고요. 좋은 다짐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럼, 다시 뵐 날까지 하루하루 즐겁고, 따뜻한 하루되시기를 바라며 또 뵙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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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6 pm 12:51:00 |
| 예쁜 글 읽어서 오늘도 너무 감사합니다.
아버지, 시어머님 생신이셨거든요. 고향집에 전화하고...목소리 들으면서도 너무 멀리떨어져 버린 마음때문에 혼란스럽기만 했어요.
정연님의 글 읽으면서 용기가 나네요.
어머니가 연로해지시고....그렇게 세월이 가는게 가슴이 아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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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6 pm 1:43:00 |
| 글 읽으면서 저희 엄마가 보고 싶어 울었내요. 올리신 사진 음식들이 꼭 엄마가 해주신것 처럼 너무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머니께서 고향이 경상도이시군요.저희 친정 엄마도 경상도가 고향이시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음식 스타일이 너무 비슷하내요. 된장 찌게 끓이시는 스타일도 그렇구요.. (저흰 빡빡 된장이라고 불렀어요. 재료들 잘게 썰어서 빡빡하게 넣는다구^^) 제가 한국 가면 먹고 싶은 음식들이 가득하내요. 특히 김치 씻어서 젖갈이랑 먹는거 제가 너무 좋아하는 것이거든요.. 한국 가면 맛난 고기들보다 엄마가 해주시는 저런 시골스런 음식이 제일 맛있더라구요..
아.. 정말 엄마가 보고싶내요..
너무 사랑스런 글 올려주셔 감사드려요
엄마에게 전화 한통 해야겠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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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6 pm 2:15:00 |
| 정연님 글들읽고 팬이된 사람중 한명 입니다.
엄마와 딸 사이를 너무도 공감하게 맛깔나는 글을 또 올리셨네요.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언제일지 모르는 헤어짐 이후에 바라는 ‘오늘 같은 날 엄마를 단 한 번만이라도 다시 볼 수 있다면…’ 하는 그 마음을 먹은 날에 마술처럼 얻은 그 하루가 바로 오늘이라고 생각하시고 기쁘게 잘 해드리세요."
이 말이 가슴에 울리네요. 한국에 계신 엄마 생각이 많이나는 날입니다.
그래서 어제 밤 이글 읽고 전화 드렸어요.^^ 보통 주말에 전화 하는데, 왠일이냐고 놀라시더군요.^^
정연님 엄마와 싸우지 않기가 기도 제목이라는 말씀도 얼마나 공감이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에 나갈적 마다 저도 같은 기도 제목을 갖게 됩니다. ^^
그리고 새삼스럽게 정연님도 "믿는자" 이시구나...
하면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님같은 아름다운 분이 꼭 믿는자 되길 맘속으로 기도 했거든요.
참으로 감사하고 다행 입니다.
정연님의 글도 늘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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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6 pm 2:57:00 |
| 다른분들도 그러시겟지만, 저도 마구 울고 잇답니다.
울면서 타자를 치고 잇으니, 울남편이 배고파? 이럽니다.. 글을 못읽으니 음식들을 보고 우는줄 알고.. --
아.. 울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요. 한국갈때마다 조금씩 나이드시는 울부모님 보면서, 미국에 사는거 자체가 불효가 아닌가 하는 생각에 너무나 맘이 아프답니다.
저번에는 엄마 혼자서 병원 다니셧다는 말에 정말.. 불효녀!!!가 따로 없엇어요.
따뜻한 전화한통, 즐거운 이메일한통, 일년에 한두번 찾아뵙기..
이런것들이 어떻게 효도가 될수 잇을까 하면서 더더욱 우울합니다...
나를 낳아서 길러주시고 보호해주신것처럼, 이제는 제가 옆에서 보호해드려야하는데... 흑흑흑...
정연님..
저는 미국살면서, 해가갈수록 정말 불효를 하는거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아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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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6 pm 3:00:00 |
| 정말 감동받으며 읽었습니다. 결국 엄마 생각에 눈물을 쏟고 말았습니다.
역시 엄마라는 존재는 대단한것 같아요. 항상 엄마를 생각하면 이젠 마음이 짠~~~ 합니다.
감사하다는 전화를 드려야겠어요.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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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6 pm 3:29:00 |
| 정연님덕분에 눈물을 멈출 수 없네요.
어찌나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주시는지 마음이 저려오는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반찬이 수두룩한데도 군침을 흘리기는 커녕 눈물만 흘리다 갑니다.
아무래도 오늘 저녁에는 한국에 전화드려야겠어요.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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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6 pm 3:40:00 |
| | 회사에서 퇴근하고 오니 오늘은 나물과 잡곡밥 먹는 날이라면서 시어머니께서 상을 다 차려놓셨네요. 저는 시엄마도 친정엄마도 가까이 계셔서 다른 분들처럼 엄마를 그리워하며 살지는 않지만 저도 이 글을 읽으면서 코가 시큰, 울컥했답니다. 엄마라는 존재는 너무 감사하고 든든한 거같아요. 예쁜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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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6 pm 4:00:00 |
| | 처음에 음식들을 보다가 우리엄마 반찬갔다고 생각했는데 (부추 많이 넣고 김치하고 )값싼 고등어, 바짝 굽지 않는다에서 사실 조금 놀랬어요. 저희 엄마도 생선을 바싹 굽지 않고 조기 좋아하시고... 역시 저희 엄마도 고향이 진주구요, 제 나이도 40이랍니다. 김치국밥도 엄마가 자주 해주셨구요, 여기 오실때 전 부처서 봉지봉지 얼려오시는 것도 똑 같아요. 주위에 봐도 우리엄마처럼 음식해오시는 분 안계시던데 진주분들이 정이 많고 음식신경 많이 쓰시는것 같아요. 자기 고집, 주장 확실하시고 ㅎㅎㅎ 저희 엄마가 진주여고 나오셔서 동창회도 하고 계시는데 다들 성격이 비슷하시나봐요. 저도 엄마말에 100%동감 못하지만 그냥 맞추려고 해요. 님 덕분에 우리엄마 음식 많이 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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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6 pm 4:06:00 |
| | 누군가 어깨를 툭 건드리기만 해도 울것같이 외롭다고 느껴지는 하루였는데...정연님 글 읽으면서 드디어 참고있던 눈물이 터져버렸네요.ㅠㅠ너무나 공감하며 읽어내려가다가 엄마생각이 나 가슴이 먹먹하고.... 늘 부족한 딸임을 자책하며 울고 또 정연님의 따뜻한 글 읽으면서 반성도 되고..엄마에게 좀더 따뜻하게 해드려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정연님, 늘 감성을 터치(?)하는 글 정말 정말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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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6 pm 4:20:00 |
| 처음으로 칼럼에 댓글을 답니다.
'진주'라는 말에 나도 모르게 이끌려서...
저도 부산이 고향이고 거제도출신인 남편과 결혼을 하여
한때 거제도에서 살기도 했었지요. 진주의 친구도 있어서 친숙한 고향같은 곳.
된장우거지지짐은 저도 너무 좋아하던 음식이고
금방 버무린 파무침, 부추무침은 식구들도 아주 잘 먹어서
지금도 틈만나면 잘 하는 음식이랍니다.
저는 친정어머니가 여기 계셔서 자주 뵙지만 연세가 많아서
이젠 싸우지도 않게 되네요. 뭐 워낙에 잘 싸우지도 않았지만...
언젠가 어릴때 엄마에게 저 나름 상처받았던 일을 농담섞인 어투로
말씀드렸더니 저희 어머니, 제 손을 잡으시며 눈에 눈물까지 글썽하며
미안하다고... 그시절이 너무 어려웠던 시절이어서 그랬나보다, 하시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오히려 제가 엄마를 위로해드렸어요.
엄마마음을 너무 잘 이해한다고,,, 그냥 지나간 일이니 웃으며
추억삼아 한 말이라고... 이러니 싸움이 되질 않겠죠?ㅎㅎㅎ
또한 거제도 골수 시골 할머니셨던 시어머님의 뚝딱뚝딱 만들어 내시던 음식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그 음식들이 너무나 그리워지네요.
거제도 특산물인 죽순무침, 꼬리에서 국물이 졸졸 흘러내리던 볼락젓갈,
바닷가에서 채취한 고동을 삶아 일일이 까서 초고추장에 무쳐주시던...
거제도만 가면 얻기도 하고 사기도 했던 갈치젓갈...
정연님 덕분에 추억여행을 잘 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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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6 pm 4:40:00 |
| 완전 감동입니다
사진과 이야기, 완전 제 얘기예요. 오이지랑 우거지 된장..
ㅠ.ㅠ 엄마 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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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6 pm 4:52:00 |
| 댓글릉 첨입니다.
저도 경남 진주시 상봉동에서 30년을 넘게 살았어요..
고향분 만나서 정말 반가워요.
엄마표 밥상 넘 그립고, 넘 먹고싶어요.... 엄마도 보고싶고...
정말 정연님 덕분에 오랜만에 많은 생각을 햇어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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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6 pm 5:13:00 |
| | 정성이 담긴 어머니 음식으로 어머니사랑에 감동하고, 정연님 한글자 한글자 어머니생각하는 마음과 표현에 감동이네요. 저도 한국에 계신 친정엄마 얼굴과 엄마표음식들 이 그리운 저녁이네요. 세상살이 타향살이 힘들어도 이렇게 어머니의 정성과 사랑으로 잘 자랐고, 건강하게 살고 있으니 사소한듯 느껴져 감사하지 못하고 당연히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 떠올리며 정연님 말대로 우리엄마의 봄딸기가 되어드려야 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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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6 pm 6:16:00 |
| 저도 경상도. 그냥 지나칠 수 없네요..
제가 젤루 좋아하는 씻은 김치....어쩜 울엄마의 김치랑 똑같아요..지금..제가 김치를 씻어보면 저맛이 절대 안나더라구요....글구....저 파래반찬....아 너무 먹고싶어요..한 10년동안 계속해서 먹고 싶은데 못먹은 유일한 반찬이예요...ㅎㅎㅎㅎ
정연님 칼럼이 뜬 것을 보고 얼른 들어왔지요. 제가 지금 좀 바쁜탓에 '음식 이야기구나' 하고 사진만 훑어 내려가려고 했는데 정연님의 글을 안읽을래야 안읽을 수가 없었어요...맘속에서 굵은 눈물 한가닥이 흘러내려가는 것 같았어요..오늘 내내 나와 엄마와의 관계, 내 딸과 나와의 관계에 대해 생각했거든요... 맞물려있는 시간속에 만나야하는 인연이라 언젠가는 떠나보내고, 언젠가는 남겨두고 떠나야하는 것이 너무나 맘이 아팠어요..
딸아이는 언젠가 이 가정을 떠나 더 넓은 곳으로 나아가고, 사랑하는 가정을 꾸리게 될 것이니, 사실은 "놓아주어야 한다"라는 의무감이 더 크게 자리잡아 어찌보면 홀가분한지도 모르겠어요..하지만 엄마는 내가 점점 바빠지는 날들동안 점점 쇠약해지실테니, 나를 위해 사셨던 시간을 끝내 보답하지 못한채 보내드리게 될 것 같아 마음이 아파요. 지금이라도 정말정말정말 잘해드려야겠죠? 감동적인 칼럼 너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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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6 pm 8:36:00 |
| 눈물이 너무 나서 옆에서 밥먹고 있는 남편한테 챙피할 정도예요..ㅎㅎ 어쩜 저와 제 엄마를 보고 있는거 같네요.. 일년에 한번 본다 해도 정말 몇번이나 더 뵐수 있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집니다..
저를 미국에 보내실때 짐싸다가 살짝 힘들어지고 지겨워지면 전 늘 짐 무게 오버 된다며 다음부터는 이런거 싸지 말라고 짜증 부리던 나쁜 딸이 저예요...ㅠ.ㅠ 근데 얼굴 빨개져서 오시는 정연씨 어머니 만나는 장면이 우리엄마 얼굴과 겹치면서 우리 엄마 너무 보고싶고 정말 죄송하네요.....
참 글을 잘쓰시네요....맘을 이렇게 예쁘게 글로 표현하시는 정연씨 부러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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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6 pm 9:28:00 |
| 너무 공감이 가서 댓글을 않쓸수가 없었답니다. 이씨7년만에 칼럼에 처음 댓들을 달아보네요...그것도 엉~엉 울면서....^^ 우리엄마와 저를 보는것 같아 정연님글 한줄한줄 '진짜야...맞아,,,' 하며 울다가 웃다가... 미국 오실때마다 가르쳐 주시는 오이지 담그는 법이랑 열무김치 담그는법,, 하지만 제가 직접하려한다 전화로 말씀드리면, 조금만 기다려라.... 내가 쫌있음 가잖니... 하시는 울엄마... 우리도 2주커플이에요....^^ 2주넘게 같이있으면 어김없이 싸워요,,ㅎㅎㅎㅎㅎ 저도 요즘은 울엄마 아빠를 이제 몇번이나 더 볼수있을까.. 하는 생각에 자주 울어요,,,, 공항에서 헤어질때 엄마는 항상 인사를 하는둥마는둥 하시며 서둘러 등을 보이시며 떠나버리십니다.. 근데 전 알거든요... 이를 꽉 깨무시고 울음을 참고 계시다는 걸,,,그게 항상 너무 가슴아파요... 우린 언제까지 계속 이렇게 힘든이별을 계속해야 하는걸까....하고,,,
정연님 글이 너무좋아 제얘길 주저리주저리 썼네요....^^
가슴 따뜻한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참! 정연님 따라서 저도 이제부턴 암마 밥상을 사진으로 남길까...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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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6 pm 9:53:00 |
| | 완전 제 이야기 하는거 같아 100% 공감 합니다.정말 빙의하는줄 알있어요.엄마와딸 관계.....저도 제가 받은만큼 제 딸에게 해줄수 있어야 할텐데.....덕분에 엄마사랑 듭쁙받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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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6 pm 11:02:00 |
| 엄마가 보고싶어 울었습니다...엄마가 돌아가신지 15년이 넘었어요...결혼할때 아이 낳았을때 아이가 학교에 들어갔을때 엄마가 너무 그리웠습니다..기쁘고 슬프고 힘든 시간을 엄마와 함께 할수없음이 참 서글펐습니다..
기억을 더듬어 만드는 엄마 음식들 하지만 그 맛이 나질 않네요..제 집에서 제가 만든 음식을 해드리고 싶어도 엄마가 안계시네요...어머니가 계신분들이 참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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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7 am 3:13:00 |
| 항상 좋은 이야기 감사드립니다. ^^ 전 지금 친정에 와 있는데 정연씨 글 읽으니 벌써 헤어질 생각에 눈물이
찔끔했어요. 부모님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금, 순간 순간 소중히 여기며 보내야 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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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7 am 6:01:00 |
| | 어쩌면 저하고 이렇게 똑같은 생각과 상황인지 읽는 내내 신기했네요, 이제 저희 엄만 넘 나이가 많이드시고 비행시간을 견디지 못하셔서 제가 여름방학이면 딸아이 데리고 한국으로 거의 매년 나가서 겪는일이네요. 저도 나이가 40이 되니, 방학이 끝나는 시점으로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올날이 가까워지면 아~ 또 공항에서 어떻게 이 힘든 이별을하나 하고 해가 지날수록 공항에서 엄마와의 이별이 힘듭니다. 담부턴 님이 갈켜 준데로 봄딸기같은 딸노릇해봐야지 하고 아침부터 다짐합니다. 좋은글 좋은사진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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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7 am 6:22:00 |
| | 정말 지난날 생각하니 엄마에게 전 정말 나쁜 딸이였어요. 엄마에게 고맙다는 말보다는 짜증을 많이 낸 기억밖에... 작년부터 제가 미국온 이후로 엄마는 많이 아프셔서 이젠 통화도 불가능 할 정도입니다. 마음이 미어집니다. 엄마가 기다려주시지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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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7 am 6:38:00 |
|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정연씨는 참 복을 많이 받으신 분이네요.
재능, 미모(^-^). 훌륭하신 부모님과 훌륭하신 시부모님, 양가 부모님의 무한하신 사랑이
정연씨의 글에서 느껴집니다.
멋지신 남편,,, 더 멋지고 의젓한 성준이...
어머니의 음식사진을 보며 돌아가신 친정엄마 생각에 가슴이 먹먹해지는 아침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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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7 am 7:06:00 |
| | 와~ 이거 정말 고문이네요. 저 맛깔나보이는 식욕돋는 김치를 화면 속에서 끄집어내고픈 충동이....ㅠㅠㅠㅠ 엄마랑 딸은 특히 더 부딪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애인사이같다랄까? 하지만, 나중엔 이 순간을 후회하겠지라는 생각이 결국 제가 굽히고 들어가게 만드네요. 엄마와 딸의 애정이 듬뿍 느껴지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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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7 am 7:49:00 |
| | you have an amazing mother and for that you are truly blesse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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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7 am 8:03:00 |
| | 다 읽고 나니 참 숙연해 집니다. 엄마도 날로 연세가 드시는데, 저는 5년 한번이나 뵐 수 있거든요. 바쁘다고 전화도 잘 못하고....정연님의 조언 잘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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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7 am 9:08:00 |
| 글 읽다가 엄마 보고 싶어 울었어요.ㅠ.ㅠ
자주 전화도 못드리고 그랬는데 오늘은 엄마아빠한테 전화드려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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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7 am 9:10:00 |
| 정말 공감가는 글과...좋은 사진들.
서로를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엄마랑..정말 잘 지내고 싶은데...정말 한국만 가면은 가까이하기엔 너무 잔소리가...ㅎㅎㅎ
오늘 전화 드려야겠어요....보고싶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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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7 am 9:14:00 |
| kown eumi 님, 안녕하세요~ ^______^
저야말로 제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게다가 이렇게 주신 글로 대화를 나눌 수 있어 감사드리고요. 그런데 저와 비슷하셔서 주신 글 읽고, 놀라고 반가운 마음이었어요. 저는 아버지와 시아버님이 한 주간 차이로 생신이 있으셔서 늘 이월이면 마음이 아련하고, 그리운 것 같아요. 멀리 살아 따뜻한 밥과 국도 못 대접해드리고, 늘 전화로 달랑 생신축하인사만 전해드리니 갑자기 뷸효자가 된 기분이 더욱 드는 것 같아요. 그리고 멀리 사니 어떨때는 멀리 떨어져 버린 것만 같은 마음이 드신다는 그 글도 마음에 와닿아요. 그래서 그 마음이 들면 마음이 참 쓸쓸하지요. 그래도 사랑이라하면 부모와 자식간이라해도 주고 받는다 생각이 들어 이런 글 쓸 자격이 없는 제가 용기 내어보았어요. 젊으신 것만 같던 내 부모님에게 연로해지시다는 표현을 쓰는 날이 오다니 저도 가슴이 너무 아프고, 세월이 가는 것이 슬프네요. eumi 님과 저, 함께 다짐하고 갑니다. 용기내어야겠어요. 부모님이 살아계시는 감사한 마음을 갖고요. 오늘도 eumi 님 어머님께서 기뻐하실만큼 즐거운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또 뵙겠습니다. :-)
Heesunkim 님, 안녕하세요~ ^______^
주신 글 읽으며 저도 울고있어요. 실은 저는 이런 글을 쓸 자격도 없는 딸로 오랜세월을 살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이 글을 쓰기까지 3년정도 엄마의 음식 사진을 찍어놓고도 이야기를 적을 수 없었는데… 겨우 몇 년 엄마와 사이 좋게 지낼 수 있다고 이 글을 적은 제가 참 부끄럽기도 해요. 그런데 주신 글 읽고, 너무 놀랐어요. 실은 저희도(여기서 저희라하면 엄마와 저, 동생이예요. ^_^::) 엄마께서 끓이신 된장찌개는 국물이 적고, 안에 들어가는 음식재료가 많아 빡빡하게 끓이신다고 저희도 엄마의 된장찌개를 빡빡한 된장찌개라고 부르고 있어요. 정말 너무너무 반가운 마음인 것 있지요? 아… 정말 엄마의 된장찌개의 스타일이 같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같은 경상도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너무너무 반갑고, 마음이 행복하네요. 정말 경상도분들의 음식은 비슷비슷한가봐요. 그리고 김치 씻어서 젓갈이랑 드시는 것 좋아하신다니 너무 반갑고요~ 저는 저 위의 갈치젓갈을 보면 엄마와 동생이 생각나요. 정말 엄마와 동생이 최고로 좋아하는 음식이거든요. 이 음식 아신다하니 이도 너무 반갑고… 참… 제가 이 글을 적으며 또 주신 글 읽으며 울다 반갑다하는 마음이예요. 엄마께서 이번에 엄마의 밥상 사진을 올린다하니 너무 부끄럽다며 요즘 젊은 사람들이 음식을 얼마나 잘 하는데 내가 한 음식을 올리냐며 부끄러워하셨어요. 그런데 정말 Heesun 님 말씀대로 어느 음식이 엄마의 시골음식보다 맛나보이겠나… 하며 저도 그 말씀에 백번, 만번 공감하고 갑니다. 아, 대화하며 저도 너무 엄마가 보고싶어요. 지금은 아침이니 한국은 새벽일거예요. 전화도 기다려야 할 수 있고, 보고싶어도 참아야하는 우리… 오늘도 엄마가 행복하실만큼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갑니다. 저야말로 이렇게 반가운 글을 마주하고 작은 수다 놓을 수 있어 감사드려요. 저도 오늘 오후에는 엄마께 전화드릴게요~ Heesun 님, 또 뵙겠습니다. :-)
sunny oh 님, 안녕하세요~ ^______^
저야말로 저같이 부족한 사람이 적은 글에 따뜻한 격려의 말씀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정말 감사드려요. 그리고 참 부끄럽지만 왜 지난 수많은 시간동안 제가 엄마에게 그랬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사람이 마음 먹기 달렸다는 그 말을 많이 듣고 살았는데도 왜 내 엄마와는 종종 다투고 그렇게 지냈는지 요즘은 지나간 시간이 너무 안타까워 마음이 아픈 것 같아요. 솔직히 남들하고는 한번도 부딪친 적이 없으며 왜 엄마에게는 그러했을까? 하고도 많이 생각하고 반성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예전에는 엄마를 처음 공항에서 마주 봤을 때 너무 반가운 마음에 그리고 보고팠던 마음에 눈물이 났었고, 요즘은 헤어질 때 언제 또 울 엄마 얼굴 또 보나… 싶어 헤어질 때 저 혼자 공항에 남아서 엉엉 소리 내어 우네요. 참… 이 나이에 밖에서 사람들이 다니는 곳에서 목 놓아 운다는 것이 참 부끄럽지만… 왜 이리 점점 감정조절하기가 힘드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언젠가부터는 기도제목이 바뀌었어요. "엄마와 사이좋게 지내기. 엄마에게 꼭 말씀드려야 할 상황에는 작은 소리로 말씀드리기."로요. 그리고 저도 믿으시는 분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솔직히 정치 이야기나 종교 이야기는 존중하는 마음에서 잘 안하고 있어요. 그러나 저도 같은 믿음의 분을 만나뵈면 참 반갑습니다. 기도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저도 sunny 님의 믿음에 감사한 마음 전하고 갑니다. 한국에 계신 sunny 님 어머님도 건강하시기를 바라며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또 뵙겠습니다. sunny 님~ :-)
yoojinjung 님… 안녕하세요~ ^______^
주신 글에 먼저 웃음으로 인사는 드렸지만 참… 지금 제가 글을 적는 모습을 보시면 아마 같이 우실지도 웃으실지도 모르겠어요. 저, 지금 주신 글 읽다가 울음 터트리고, 막 콧물도 흘리며 글을 적고 있어요. 실은 이 글을 적으면서도 엉엉 울며 글을 적었는데… 주신 글 속에 귀여운신 남편분 이야기에 잠시 웃었다가 주신 글이 마치 제 마음 같아서 막 울먹울먹이다가 마지막 대목에서 그만 아예 맘 놓고 울고있네요. 실은 저도 그런 마음이예요. 저의 경우는 남편이 공부를 마치고, 한국으로도 돌아갈 수 있었고, 미국에 남을 수도 있었어요. 이 두가지의 길이 온전히 저의 선택이었는데… 왜 몇 년전에는 제가 무엇을 몰랐는지 과감히 미국에 남기로 남편하고 정했네요. 그런데 너무도 이상한 것이 유학시절하고는 이렇게 이곳에서 계속 살게되는 상황하고는 무척 다르다는 것을 정해놓고 알게되었어요. 저는 엄마께서 워낙에 저보다 관리를 열심히 하시는 분이라 늘 아버지의 세어가는 흰 머리만 보고 가슴이 아팠는데 어느날은 미국에 오셔서 오래 계시다 한국에 돌아가실 때에 엄마가 염색하시는 것을 보았어요. 그러시며 하시는 말씀이 공항에서 작은 딸이 마중나올텐데 엄마 머리가 하야면 마음 아플거라고 하시며 염색을 스스로 하시는데… 참… 저는 엄마가 저 만나러 오실 때에도 염색하셔서 머리가 까만 것을 모르고… 울 엄마는 안 늙는 줄 알았지 뭐예요. ㅠ_ㅠ 정말 저는 무딘 딸같아요. 저도 같은 마음이예요. 내가 왜 여기 살고있지?? 하는 마음이 하루에도 열두번 들어요. 그런데다 저도 작년 12월에 엄마께서 수술을 하셨는데… 참… 미국에 살아 가보지도 못하고, 동생한테 모두 맡겨 놓은 제가 너무도 야속해서 크리스마스고 모고 엄마 생각에 병이 났었어요. 그냥 지나가는 시간이 참 아깝기만 하고, 마음만 동동거려지고, 저도 잔주름이 굵은 주름이 막 생겨나도 내 부모님 늙으실까만 그것만 걱정되는 요즘이예요. 자꾸 마음이 급해지고, 부족한 듯이 느껴지니 애만 타네요. yoojin 님 글에 그만 감정이입이 너무 되어 긴 수다 놓아서 죄송해요. 그러나 yoojin 님도 저도 엄마 생각한다면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효도일거라 생각하며 함께 웃음이 가득한 하루만들어가자고 마주 손잡고 갑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행복한 하루되시기를 바랄게요~ 함께 화이팅!!! 외치며 갑니다. 또 뵙겠습니다. yoojin 님~ :-)
Youn Hong 님, 안녕하세요~ ^______^
먼저 저야말로 Youn Hong 님께서 부족한 제 이야기를 보시고 따뜻한 격려의 말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저도 실은 이 글을 적으면서, 그리고 엄마의 음식 사진을 보며 또 이 곳에는 엄마께서 올리는 것을 부끄러워하셔서 못 올렸지만 엄마의 음시하시는 모습의 사진들을 보며 얼마나 혼자 울었는지 몰라요. 참… 글을 적으며 올리며 이리 울어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정말 말씀하셨듯이 엄마라는 존재는 엄마라는 이름은 대단한 힘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며 한 편으로는 저는 엄마에게서 이런 마음을 얻었는데 과연 나는 좋은 엄마로써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걸까? 하며 엄마를 바라보며 저의 모습도 함께 반성하게되는 것 같아요. 멀리 살아서 늘 애뜻한 이 마음… 이별이라는 단어와 그리움이라는 단어는 익숙해지지도 않는 것 같아요. 그래도 저도 Youn Hong 님도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전화드리는 것. 그것만이라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드리며 Youn Hong 님 부모님도 저의 부모님도 오래오래 건강히 오래 사셔서 전화드리고싶을 때 목소리를 들려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겠어요. 정말 이곳에 오시는 모든 분들의 부모님께서 건강하시기를 오래 사시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Youn Hong 님, 어머님과 즐거운 대화 나누시기를 바라며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또 뵙겠습니다. :-)
민들레 님, 안녕하세요~ ^______^
먼저 저의 이야기에 같은 마음이라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실은 저도 글을 적으며 이 맛난 엄마의 음식 사진을 보며 울어보기는 처음 인 것 같아요. 음식사진… 어떻게 이 음식 사진에서 엄마의 얼굴이 떠오르고, 엄마의 냄새, 친정집의 추억들이 뭍어나는지… 함참을 멍하니 있다가 한 참을 울다가 그리 글을 적었네요.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실은 이런 저의 이야기를 적는 것이 저에게는 너무 어려웠어요. 엄마와 이런 시간이 있었다는 것을 고백하기가 좀 쑥스러웠고요, 그리고 엄마와 사이가 좋아진 것이 몇 년 안되서 좀 부끄럽기도 했어요. 이 마음의 평온이 짧지만 너무 좋고, 물론 엄마와 사이가 너무 좋아지다보니 헤어질 때 어느때보다 배로 아니 몇백배로 힘들어 점점 헤어짐에 나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도 엄마와 이렇게 마주하면 사이가 좋은 것이 낫다는 생각에 용기내어 글을 적었어요. 민들레님, 어머님과 즐거운 대화 나누시기를 바라며 민들레님 어머님도 건강하시기를 오래오래 사셔서 늘 즐겁게 대화나누실 수 있기를 바라며 갑니다. 그러고보면 부모님께서 살아계셔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는 마음이예요. 오늘도 좋은 하루되시기를 바라며 또 뵙겠습니다. :-)
sarah lim 님, 안녕하세요~ ^______^
주신 글 읽으며 맞다… 오늘이 정월대보름이었구나 했어요. 솔직히… 저는 이 미국에서 살며 이제는 구정도 혼자 챙기기에 뭣하여 그냥 떡국 먹는 것으로 끝내고, 이렇게 대보름도 완전히 잊어버려 그냥그냥 지내게되었어요. 그런데 sarah 님께서 주신 글 속에 저도 모르게 한국에서 엄마께서 챙겨주시던 대보름 음식이 생각나 한 동안 옛 생각을 해보았어요. 정말 즐겁고, 풍요로운 식탁이셨겠어요. 양가 어른들께서 가까이 사시니 sarah 님도 즐겁고, 풍요로운 마음이시겠고요. 그런데 저는 sarah 님의 마음이 이해되어요. 또 가까이 산다고 부모님이 늙지않으시는 것도 아니고요. 제 동생이 한국에서 사는데 동생이 거의 저대신 큰 자식 역활을 하며 종종 "언니는 모르겠지만…" 이란 말을 종종 하는데요~ 가까이 사니 또 제가 모르는 동생이 느끼는 엄마의 부모님의 애뜻함이 있는가보더라고요. 정말 부모님들한테만큼은 시간이 멈추어져서 오래오래 늙지안으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sarah 님의 두 부모님께서 건강하시기를 오래오래 사시기를 바라며 갑니다. 오늘도 부모님과 함께 즐거운 하루되시기를 바랍니다. 또 뵐게요~ sarah 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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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7 am 9:22:00 |
| 어머 어머
어머님의 음식을 보면서 계속 울 엄마랑 울 시엄니가 해주신 음식이랑 비슷하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중간에 경남 진주라고 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다름 아니라 제 고향이 진주시고, 아직 양가가 진주에 살고 계시거든요.
울 엄마 고향은 삼천포, 울 시어머니 고향은 산청이지만 같은 경남이라서 그런지 음식이 비슷하거든요.
저도 아플때면 김치국밥을 해먹는데, 멸치 다시를 푹 내서 먹으면 정말로 시원하고 감기가 확 가시거든요.
고향생각이 많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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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7 am 9:24:00 |
| 저도 울 엄마 고향이 경상도예요. 저희는 마산.
그래서인지 정연님 어머님의 음식사진에서 제 엄마의 음식이 보여 놀랐어요.
음식 사진 보며 맘 놓고 울어보기는 처음이예요. 엄마가 한번은 제가 부탁한 옷을 사오셨는데
엄마가 싸오신 밑반찬 국물이 흘러 물 든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때 제가 엄마 음식보다 그 옷이 더 소중히 여겨졌는지
엄마에게 화를 냈어요. 엄마는 계속 미안하다고 하시고요. 저, 정말 못된 딸이예요.
지금 후회되서 미치겠어요. 아무래도 오늘 엄마에게 전화드려야겠어요.
늦었지만 죄송하다고 할래요.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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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7 am 9:56:00 |
| 늘 눈으로만 읽다가 처음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전 일을 하고있어 결혼 7년차임에도 할줄아는 음식이없어 이젠 남편이 주방이있는 시간이 더 길어졌습니다.
이젠 미국생활도 익숙해지고 일도 익숙해지고 이젠 제가 주방에 있어야할것같아 이것저것 만들어보기시작했는데.. 쉽지않아요. 매번 궁금할땐 한국에계신 엄마한테 전화를 해서 물어보는데 그대로 만들어도 엄마가 만들어줬던 그 맛은 나질않아요..
한국에 있을ㅤㄸㅒㅤ 좀 배워둘껄..
정연씨의 글 사진들 보며 제 삶의 또 다른 동기를 얻어갑니다.
늘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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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7 am 10:30:00 |
| Jinsun Song 님, 안녕하세요~ ^_____^
솔직히 글을 준비하며 혹시나 엄마와 같은 고향인 따님이 계시지않을까? 하는 마음에 글을 적었어요. 그러며 혹시 같은 고향분 어머니를 두신 분이 말 시켜주시면 얼마나 반가울까했는데… 정말 너무나 반갑고, 막 신나는 기분까지 들어요. 게다가 주신 글 읽고, 어찌나 놀랐는지요. 너무 반갑고, 해주신 글들이 모두 같아 놀랐어요. 정말 진주분들이 사투리 때문에 좀 말투가 세시지만 정은 엄청 많으신 것 같아요.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자기 주장 강하시지요~ ^_^::: 그리고 에너지도 넘치시고요~ ^_^::: 저도 엄마의 김치국밥을 먹고 자랐고요, 이 음식은 감기기운 있을 때 뜨끈하게 끓여먹으면 감기가 낫는다해서 저는 이 김치국밥이 제 감기약이기도 했고, 지금도 몸이 으실거리면 해 먹는 음식이예요. 그런데 혹시 제사 때 끓이는 탕국도 아세요? 저는 친가댁 제사상이랑 외가댁 제사상이 달라서 그것도 자라며 신기했었어요. 외가댁은 바닷가라 그런지 생선이 주로 올라오고, 국도 탕국이 여러해물 넣어 만든 국이고, 제사 끝나면 탕국 넣어 밥 비벼 주시면 그것을 먹고, 친가댁은 이북이셔서 그곳에는 고기국과 전도 고기전이 많았어요. 정말 이런 이야기하니 너무 반갑고… 좋아요. 마치 엄마 고향이 제 고향같아요. 그리고… 아마도 엄마와 Jinsun 님 어머님과 아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니 더욱 마음이 이상해요. 어머님들이 딸들을 함께 미국에 보내셨네요. 아마도 Jinsun 님 어머님도 제 어머님도 만나시면 할 이야기 많으실 것 같아요. 정말… 너무 반갑고, 신기하고, 좋아요. 엄마 고향의 따님과 이리 만나뵙게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오늘도 특별히 좋은 하루되시고요~ 또 뵐게요~ Jinsun 님… :-)
young lim 님, 안녕하세요~ ^_____^
웃으며 인사를 드렸지만 주신 글에 저도 그런 날이 있어서인지 감정이입이 되어 눈물이 핑 돌았어요. 정말 유독이 그런 날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언젠가부터 인터넷 안에서 혹시라도 한국의 거리 사진이라든가 또는 드라마 보다가 거리가 나오면 잘 못보게 되었어요. 이상하게 아무렇지도 않다가도 그 사진들만 보면 그 장면들만 보면 갑자기 한 순간 누구에게 얻어 맞은듯 정신이 혼미하고, 가슴이 먹먹해져요. 어떨때는 집 앞 행단보도도 그립고요, 생각지도 못한 작은 상가 안에 약국집 모습도 그립고요… 정말 타지에 사는 값을 이런 식으로 톡톡히 치루는구나 싶어요. 저는 한국에 가면 제일 하고싶은 것이 좋은 곳 다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친정집에 비비적거리며 있고, 엄마랑 수퍼 가서 고등어 사오고, 같이 찜질방 가고, 수다놓고, 그냥 그런 것 많이 하고싶어요. 저는 꿈은 아주 특별한 것만이 사람의 꿈이 된다고 생각했는데요~ 어째, 살아가며 이런 소소한 일들이 꿈이 될 줄은 몰랐는지 참 당혹스럽기도한 것 같아요. young 님… 제가 꼬오 손 잡아드리고 갈게요. 저도 같은 마음으로요… 그렇지만 양가 어머님 두분이서 행복하실 수 있도록 함께 웃는 하루 만들어보자고 다짐도 하고 갑니다. 제가 화이팅!!! 외쳐드릴게요~ 기운내셔야해요~ :-)
Ok Suh 님, 안녕하세요~ ^_____^
웃으며 글을 드리지만 참… 저는 또 이 해피하우스 글을 적으며 답글을 적으며 줄줄이 눈물, 콧물 흘리며 글을 적어보기는 또 처음 같아요. 아구… 처음 글을 적으며 혹시 울 엄마 고향이야기를 하면 같은 고향분을 만나거나 가까운 곳에 분을 만나면 너무 반가울거라 생각했는데요~ 주신 글을 읽으며 반가운 마음과 함께 반가운 만큼 눈물도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사실 엄마에게 그 동안 틈틈히 찍어둔 엄마의 음식사진을 올린다고 허락을 구한다고 전화드렸을 때 엄마께서 좋은 그릇에 음식을 담아 먹지도 않고, 요즘 음식 잘하는 젊은 사람도 많은데… 나같이 시골음식을 하는 사람 음식을 사진 찍으면 누가 그 글을 좋아라하겠냐고 하셨었어요. 그래서 저는 그렇지않다고, 엄마의 그릇은 좋은 그릇이 아니어도 좋은 그릇이고, 엄마의 음식은 어느 음식보다 훌륭한 것이라고 말씀드리며 글을 준비했는데… 즐겁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재미난 이야기가 하나있는데요~ 저와 엄마께서 저 우거지 된장지짐이 반찬 이름을 둘다 갑자기 생각하려니 이름을 잊어버려서 제가 적을 때 좀 헤매었어요. 그런데 Ok Suh 님께서 주신 글을 읽으니 맞다! 된장 우거지지짐이야~ 그랬어요. ^_____^:::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도 거제도가 가까워서 엄마와 아빠와 어린 시절 긴 다리 건너 거제도도 놀러갔었는데… 정말 너무 반가워서 반갑다는 말만 백번은 하고싶은 마음이예요. 그리고 적어주신 글에서 저도 생각이 다시 났어요. 죽순무침, 볼락젓갈, 고동 삶아서 하나하나 일일이 까서 주셨던 것 저도 먹고, 보고 자랐어요. 그리고 엄마는 제가 이름도 갑자기 생각하면 나지않는 여러가지 바다에서 나는 음식을 참 좋아하세요. 엄마는 수족관을 구경가셔도 그 안에 있는 물고기들이 모두 횟감으로 보이는 분이시거든요. ^_^::: 그리고 해주신 어머님과의 대화에서 저도 깜짝 놀랐어요. 저도 그런 경험이 있거든요. 저도 처음에는 그냥 이야기했는데 엄마께서 저에게 너무 진심어리게 사과해주셔서 너무 놀라서 다음부터는 그런 이야기 절대 안 꺼내요. 엄마에게 정말 이제부터라고 꽃노래 불러드리고싶고, 좋은 기억만 좋은 이야기만 들려드리고 싶어요. Ok Suh 님의 마음에 감동받고, 저도 엄마에게 Ok Suh 님처럼 잘 하겠다고 다짐하며 갑니다. 좋은 글 주셔서 감사드려요. Ok Suh 님의 어머님의 건강을 바라며 갑니다. 좋은 하루되시고요~ 또 뵙겠습니다. :-)
you-kyung shin 님, 안녕하세요~ ^_____^
오늘은 모두 웃으며 인사를 드리지만… 저야말로 주신 글에 감동받고, 눈물이 너무 나서… 지금 책상 앞에 아예 휴지를 가져다 놓고 글을 적고있어요. you-kyung 님도 우거지랑 오이지 좋아하신다니… 너무 반갑기도 하고, 마음이 쨘하기도 하고… 여러 마음이 교차하는 것 같아요. 저도 엄마가 보고싶고, you-kyung 님과 함께 두 손 잡고 서로 다독이는 기분이예요. you-kyung 님, 저도 you-kyung 님도 한국에 두 어머니께서 행복하실 수 있도록 이곳에서 밝고, 즐겁게 살아가기로 해요. 이상하게 마음은 늘 그런데… 혼자인 듯한 느낌에 또 서글프기도 했는데요~ you-kyung 님과 저~ 함께 화이팅!!! 외치며 갑니다. 오늘도 특별히 즐거운 하루되시기를 바랍니다. 마주 이야기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또 찾아뵙겠습니다. :-)
Julie Lee 님, 안녕하세요~ ^_____^
저도 처음 뵙게되어 반가운데다… 이렇게 제 어머니와 같은 고향분을 만나뵙게되어 얼마나 반갑고, 얼마나 가슴이 설레이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너무너무 반갑습니다. 그런데 Julie 님은 저보다 더 진주의 추억이 많으시겠어요. 그래서 어머님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대화가 많으실 것 같아 부럽기도 하고, 마음이 그렇네요. 정말… 진주분들은 마음에 정이 넘치시는 분들 같아요. 음식도 푸지고요… 저는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셔서 진주에 계시기에 한국에 다니러 가서 기회가 되면 꼭 한번씩은 그곳에 들리곤해요. 그러면 올라오는 길에 진주 비빔밥을 사먹고 오는데… 정말 갑자기 마음이 울컥하네요. 고향분을 뵈니 엄마도 보고싶고, 몇 해 전 돌아가신 울 외할머니도 뵙고싶고, 아주 오래전 돌아가신 외할아버지도 생각이납니다. 저야말로 Julie 님덕분에 마음이 진주로 달려가는 아침이 되어보내요.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시고요~ Julie 님의 어머님 건강을 바라며 갑니다. 두 분 건강하세요~ :-)
JIN PARK 님, 안녕하세요~ ^____^
주신 글에 제가 부족한 딸이어서인지 너무 부끄럽고, 엄마에게 죄송한 마음이 들어요. 그러며 저도 요즘 주기적으로 오는 한국의 그리움때문인지 참… 엄마의 식탁이, 밥상이 그리운 마음이에요. 정말 타향살이가 아무리 밥을 굶지않는다해도 늘 마음 한켠이 헛헛한 배고픈 느낌인 것 같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너무 오랫동안 내껏 처럼 받아오는데 익숙한 부모님의 사랑에 갑자기 죄송스럽고, 그 큰 사랑을 일찍히 감사하지 못함에 또 눈물이 나는 것 같아요. JIN 님덕분에 더욱 마음을 다잡고 갑니다. 정말 엄마 앞에서 단내나고 여린 고운 딸기가 되어드리고싶어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시기를 바라며 또 찾아뵙겠다고 인사드리고 갑니다. 좋은 말씀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
Cho Lee 님, 안녕하세요~ ^_____^
실은 제가 이번 글을 적으면서도 내내 울며 글을 적었는데요… 이렇게 바쁘신 시간 틈을 내셔서 주신 글에 어찌나 눈물이 많이 나는지 모르겠어요. Cho Lee 님의 글을 처음부터 읽으며 왜 이리 마음이 죄진듯 동동거려지는지… 적으신 글마다 모두 제 이야기인것만 같고, 동감이 되어 계속 고개를 끄덕이다 또 눈물 흘리며 글을 적네요. 정말… 씻은 김치를 그리 좋아하는데도 제가 씻으면 엄마 김치가 아니어서인지 그 맛이 안나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파래반찬은 저도 엄마가 해주시지않으면 못 먹는데다 어디가서 먹을 기회가 있어도 이상하게 그 맛이 아닌 것을 보면… 정말 엄마에게 받는 사랑 속에 이 음식이 빠질 수 없어 더 살아오는데 엄마의 사랑이 곳곳에서 사뭇치는구나 싶어요. 그런데다 엄마와 나와 딸의 관계를 적으신 글에서는 너무도 마음에 와닿아 눈물을 멈출 수 없네요. 주신글을 읽을 때부터 오늘 아침 마음 먹고, 글을 적으면서도 내내 눈물을 흘려 오늘 특별한 약속이 없음에 감사드려요. 눈이 이제 아주 투퉁 부어버렸어요. ^_^:::: Cho Lee 님, 저, 정말 엄마에게 잘 해드릴게요. Cho Lee 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더욱 그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Cho Lee 님도 저도 부모님께 든든한 딸이 되어드려요. 오늘 하루, 즐거운 하루되시기를 바라며 저야말로 주신 글에 감명받고, 감사드립니다. 또 찾아뵙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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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7 am 10:43:00 |
| 어찌 이리 글을 잘 쓰실까요.
처음에는 이 못난 늙은 아줌마는 맛난 음식이라고 좋아했는데
한 줄 한 줄 읽어내려오다가 맛난 음식 앞에서도 울고, 정연님의 이야기 앞에서도 한이 맺힌듯 울고있네요.
지금 커피를 소주처럼 마시며 글을 적어요.
저희 엄마 고향은 충정도예요.
그런데 아버지가 부산분이시라 저에게도 정연님과 같은 음식 추억이 있어요.
제가 어렸을 적에 사정이 있어 부산 할머니댁에서 자랐거든요. 돌아가신 할머니도 보고싶고
엄마도 보고싶고, 아빠도 보고싶어 이 나이에 울고있네요. 아무래도 오늘 저녁에는 전화드려야겠어요.
사랑한다고.
제가 정연님 글을 읽은 줄은 모르시고, 저보고 분명 주책이라고 하실거예요.
그래도 말할래요. 사랑한다고..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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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7 am 11:28:00 |
| eun young chang 님, 안녕하세요~ ^______^
아, 이번에는 제가 글을 적으면서도 엄마 생각에 많이 울었는데… 주신 글을 앞에서는 더욱 눈물이 나는것 같아요. 정말… eun young 님께서 주신 글 읽으며 너무 공감이 되어서 저도 함께 마음 아파하고 있어요. 저는 엄마에게 엄마가 김치 담그시고, 일하시는 것이 너무 힘들어보이니까 저 이제 김치 잘 안먹는다는 거짓말을 한 적이 있어요. 엄마가 겨울김장 하시고 나면 아빠와 두분이서 동동거리시며 하루종일 아니 그 전전날부터 사다 나르시며 일하시는 것이 너무 가슴이 아파서 이제 나는 김치 안 먹는다고 그렇게 말씀드렸는데… 휴~ 정말 저도 못난 딸 같아요. 그러나 가까이 제가 산다면 그런 날 팔 걷어부치고 제가 도우기라도 할텐데… 정말 일 하시는 날 받아놓거나 저보러 한국오실 때에는 정말 이민가방 옆구리가 터지도록 그렇게 하고 나오시는데… 아, 정말 지금 저 막 울어요. ㅠ_ㅠ 그냥 속상해서요… 특히 지난번에는 엄마, 아빠가 함께 나오시는데 비행기 값 아끼신다고 일본 경유를 하시며 오셔서 비행시간도 더 늘어난데다가 일본이 경유하는 곳에 또 한 빌딩 안이 아니어서 헤메셔서 하마터면 비행기도 놓치실뻔 하셨다고 말씀하시는데다 제가 좋아하는 콩떡 한 말을 무게때문에 가방에 못 넣으시고, 아빠가 직접 큰 손가방에 넣으셔서 기내에 들고 타셨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그 일본 경유하는데에서 그 거리가 너무 기니 그 무거운 콩떡 한 말을 들고 많이 걸으셨을 생각을 하니 눈물이 앞을 가리고, 게다가 그렇게 나오셨는데 아마 짐 내리다 그렇게 되었는지 김치가 하나 터져서 국물이 새어나오는데… 공항에서 김치 냄새보다 엄마, 아빠가 얼마나 애가 타셨을까? 하는 생각에… 아구, 정말 먹는 것이 무엇인지, 자식이 무엇인지, 그리 바리바리 싸들고 오시는데… 정말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아, eun young 님… 마주 앉아 이런 소소한 이야기 말 못하고 살았는데 같이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려요. eun young 님 부모님도 건강하시기를 오래오래 사시기를 바라며 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시고요~ 앞으로는 다시 웃으며 찾아뵙겠습니다. :-)
sara jung 님, 안녕하세요~ ^____^
아구, 저도 오늘 아침 아예 책상 앞에 휴지 가져다 놓고 마음껏 울며 글을 적어요. 그런데 주신 글 읽다가 너무 깜짝 놀랐어요. 실은 제가 몇 년전까지만해도 엄마에게 제가 하던 말을 적어주셨거든요. 우리는 아무래도 딱 2 주만 사이가 좋은 것 같다는 말을요… 딸이 보고싶어, 외로울까봐 그 멀리 비행기 타고 오신 엄마에게 제가 그런 소리를 했으니… 참… 저, 정말 못된 딸이었어요. 그런데 그 때는 왜 이리 제가 마음이 좁았던 것인지… 이제는 엄마가 같은 이야기를 하셔도 저는 괜찮은데 그 때는 정말 제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아마도 sara 님 어머님과 제 어머님이 같은 분 같으세요. 정말 하시는 말씀도 너무 같고요~ 저도 엄마께 여쭈어보면 내가 해주마, 내가 금방 가마~ 이러시는데… 정말 언제까지 이렇게 다 갚지도 못할 사랑만 받는 것인지 싶어 마음이 죄송스러워요. 그리고 공항에서의 모습. 언젠가부터 저는 공항에서 너무 많이 울어서 엄마가 한국으로 돌아가실때에도 그렇고, 한국에서 떠나올때도 그렇고, 저는 이제 참다가 참다가 더이상 못 참겠어서 그냥 펑펑 울면서 집으로 돌아옵니다. 한국 인천 공항은 여권을 검사하고 들어가는 곳이 윗 부분이 불투명해서 들어가는 사람이 잘 안보이는데 아래는 투명해서 보여요. 그러나 그 아랫부분은 지나가는 사람들 다리정도만 보이는데… 항상 떠나올때면 유독히 덩치 크시고, 키 크신 아버지는 허리를 반으로 굽히셔서 그 사이로 손주에게 딸에게 한 번 더 구부리셔서 인사를 하시는데… 정말… 아, 더 글을 못 적겠네요. 아무쪼록 sara 님의 부모님도 건강하시기를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시기를 바라며 갑니다. 어렵게 주신 글 너무 감사드리고요~ 언제 다시 뵈면 너무 반가울거라 마음 전합니다. sara 님, 이런 마음 속 이야기 나눌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
jeongseon kim 님, 안녕하세요~ ^_____^
저의 부족한 이야기에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엄마와 딸의 관계~ 정말 편한만큼 서로 허물이 없다보니 또 이런 면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러며 정들겠다싶지만… 이제는 엄마에게 좋은 말씀만 드리고 웃어만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저도 항상 제 자식에게 울 엄마처럼만 울 엄마처럼만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데… jeongseon 님 마음에 저도 동감하고 갑니다. jeongseon 님은 따님에게 정말 잘 하실 것 같아요. 그럼, 감사한 마음 전하며 다시 뵐 때는 더 활짝 웃으며 찾아뵙겠다고 인사드리고 갑니다. 내내 jeongseon 님의 어머님과 jeongseon 님 건강하세요~ :-)
HYE KIM 님, 안녕하세요~ ^______^
모든 분들께 웃으며 늘 먼저 인사하기에 이렇게 웃음으로 인사들 드렸지만… HYE 님의 어머님 이야기에 가슴이 너무 아파서 무어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몰라 죄송한 마음이예요. 솔직히 글을 적으며 혹시 아버님이나 어머님과 일찍 헤어지신 분이 계실텐데… 싶어 마음이 조심스러웠어요. 그런데 이렇게 마주뵈니 하시는 말씀 제가 경험하지 못했어도 너무 마음에 와닿아 함께 눈물이 납니다. 저는 어머니께서 계시는데도 이 미국에 한 살 아이 데리고 와서 혼자 키울 때 엄마 생각이 많이나고, 특히 저도 아이가 학교에 입학했을 때 이상하게 그 날 그리 서럽고, 엄마 생각이 많이 났었어요. 정말 너무도 공감이 되어서… 눈물이 흐르네요. HYE 님, 기운내세요~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이 너무 보잘 것 없고, 부족하게 느껴지지만 HYE 님께서 이리 어머님을 기억하시고, 그리워하시니 분명 어머님께서도 HYE 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계시리라 믿어요. HYE 님의 말씀 듣고, 저… 좋은 딸 되겠다고 약속드립니다. 할 수 있을 때 정성을 다하여 어머니께 잘 할게요. 약속드립니다. HYE 님,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되시고요~ 또 찾아뵙는 날은 눈물 거두고 즐거운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어려우신 이야기로 제게 좋은 다짐 주셔서 감사합니다. :-)
EUNHEE KO 님, 안녕하세요~ ^_____^
어머나… 지금 한국이시군요~ 정말 부럽고, 한국에서 귀한 시간 내셔서 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국은 아직까지도 많이 춥지요? 그러나 어머니와 함께 지내시며 마음이 따뜻하셔서 즐거우실거라 믿어요. 부모님과 함께 계시며 매 순간순간마다 즐거운 기억, 아름다운 추억 많이많이 만들고 오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UNHEE 님께서 한국에 계시는 동안 시간이 천천히 가기를 바라며 다시 찾아뵐 날은 더욱 환한 웃음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인사드립니다. 다시 한 번 귀한 시간 내셔서 주신 글 감사드립니다. :-)
insil Anderson 님, 안녕하세요~ ^______^
웃으며 인사를 드리지만 주신 글에 저도 공감이 되어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정말 매번 엄마께서 비행 시간이 힘들어 언제까지 이 비행기를 타고 너희집에 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그 말씀을 들으면 가슴이 여기있다가 저리로 쿵~ 떨어지는 기분이예요. 정말 저에게도 그럴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너무 마음이 아프고, insil 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도 어머니와 마주하면 잘 해야겠다고 다짐 또 다짐하며 갑니다. 정말… 해가 지날 수록 공항에서의 이별이 너무 힘들다는 그 말씀에 공감하다 못해 지금 아침에 혼자 집에서 목 놓아 우네요. 정말 너무 힘든 것 같아요. 적응도 안되고요. 그러나 오늘도 한국에서 딸의 행복만 바라시는 어머니 생각하며 꿋꿋이 살아갑니다. insil 님도 저도 화이팅!!! 외치며 돌아섭니다. 꼭 기운내세요~ 그리고 저야말로 insil 님과 마주 이야기할 수 있어, 속마음을 터놓을 수 있어 감사드리며 조언을 할 주제가 못되는데 이리 잘 받아주셔서 다시 한 번 반성하고도 갑니다. 다시 뵐 때에는 웃음으로 인사드릴게요. :-)
jinny jeong 님, 안녕하세요~ ^______^
모든 분들께 먼저 첫 인사를 드릴때에는 웃음으로 인사를 드리기에 그리 적었지만… 주신 글을 읽으며 너무 마음이 아파서 저 웃음을 지워야하나… 하고 걱정했어요. 그런데… 어떻게… 어머님이 많이 편찮으신가요? 정말 저도 엄마께서 늘 건강을 조심해야하는 분이시라 전화기 저편으로 엄마의 목소리가 어떤지, 기침 소리는 나지않는지 늘 귀를 기울이는데… 지금 jinny 님은 얼마나 애가 타실지 생각을 하니 제가 다 가슴이 무너지는 기분이예요. jinny 님, 제가 잘 모르고, 많이 부족하지만 어머님 꼭 나으실거라 그러실거라 바라고, 또 바라고 갑니다. 어머님께서 어서 나으셔서 예전처럼 건강하시기를 마음 깊히 기도드리고 갑니다. 어머님께서 기다려주실거예요. 꼭 그래주실거예요. jinny 님~ 마음으로 응원드립니다. 꼭 나아지실거예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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