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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9 pm 11:32:00 |
| ******* 제 컬럼을 찾아주신 어머님들께 알려 드립니더.*****
안녕하셨어에.. 조앤이라에...
지난 주 부터 컬럼 올릴려고 계속 되어진 저의 인내심의 한계가 드디어 바닥을 들어내고 말았습니더.
이번 컬럼 올리는데 이상허게도 계속 되는 시행착오를 겪었던터라 오늘은 될 수 있는되로 중요한 내용 후다 후닥 올리고 혹시라도 작업한 내용이 휭 하니 날아갈까봐 레서피 부분 완성된 후 급하게 완료 버튼을 눌렀는데에 그것이 또 잘 못된 것 같어에....
지가 글 쓰고 나면 몇 번씩이라도 들어가서 많은 수정을 허는데에.. 이번에는 수정 한번 못하고 어무이들께 길고 긴 글만 남기고 가에.....
수정하려고 수정 버튼 누르면 계속 얼어 붇어서에... 아예 수정이 되질 않아에... 흑...
마, 어무이들도 다 알다시피, 지의 이 노파심 때문시 주저리 주저리 글이 길쟎습니꺼... 그려서 지가 항상 어무이들 눈 아푸지 언케 또 지루하지 언케 중간 중간 적합한 사진들을 사이트를 굶주린 하이애나 처럼 해매면서 찾아 붇이곤 혔는디 오늘은 사진 추가 하나 없이 빼곡한 글만 주욱 올라가 어무이들 눈이 많이 피고 하실 기라에.. 우짜면 좋습니꺼! 흐흐흑...
어무이들께서 후딱 글 올려달라고 하셔서에 우선은 진땀 뻘뻘 흘리며 중요한 내용만은 올렸습니데이. 참고 하시고에....
혹시라도 미씨 운영측에 이 상황 여쭈어 보고 이 문제를 개선 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기면 나머지 추가 사진들도 올려 드릴께에.... 그러니 눈 아프셔도 쪼매만 참고 잘 읽어 보시고에...
눈 아프면 마사지 해 가면서 읽어 보셔에...
이번 컬럼은 마 사진도 없고 해서 어머님들 지레 겁먹고 그냥 갈 것 같어에.. 흑!
우짯든 이리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더~
조앤의 홈매이드 맘마 생활의 파수꾼 조앤 드리고 가에~ 좋은 하루 되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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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0 am 8:10:00 |
| | 조앤님-한국 잘 다녀오셨어요? ^^ 조앤님이 올려주신 글 늘 너무 감사하게 정독하고 있습니당~ 오늘 그러지 않아도 저희 한살반짜리 밥안먹는 꼬맹이에게 버럭-해버리고 말았는뎅.. ㅠㅠ 반성반성- 맛있는 레서피도 감사합니다~~ 조앤님 홧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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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0 pm 8:12:00 |
| | 저도 어제부터 2살된 아이와 식탁에서 실갱이 벌이던 차에 조앤님의 글 읽고 많이 반성하고 방법을 바꾸어야겠구나란 생각을 해 봅니다...호통도 쳐보고 매매로 협박도 해보고 아이스크림으로 꼬시기도하고...이것저것 다 실패를 한상황이라 어찌하나 했는데 적시에 좋은 글 읽고 갑니다...항상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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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1 am 12:04:00 |
| | You seem like a very caring person. I would like to meet you someday in person. Thank you for taking your precious time to inform us with helpful info. I love your column. I am blessed with two kids who loves to eat. I love feeding them a variety of balanced meal. I was able to prepare baby food for my second baby boy with the tips I got from you. Bless u and your fami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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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1 pm 1:58:00 |
| ***** 2 최민경 어머님,
안녕하셨어요. 반갑습니다. 네, 한국 잘 다녀왔어요. ^^ 감사합니다.
음, 제가 오랜전에 3살전 아이 훈육 이렇게 했어요 라는 컬럼에서도 말씀 드린 것과 같이 아가가 3살이 되기 전까지는 왠만하면 엄마의 무서운 모습 보여 주시지 마시고 아이를 이해하려고 하는 마음의 눈을 더 키워 보셔요.
그것이 엄마도 속이 덜 상하고 또 아이도 엄마말늘 더 잘듣는 온순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아가도 사람인데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아가가 왜 엄마가 나에게 큰 소리를 치지? 하면 불안해 하고 걱정해 하면 오히려 더 먹을 수 있는 것도 또 더 잘 할수 있는 것도 주눅이 들어 못하게 될 수 있어요.
너무 이쁘고 사랑스런 아가 나중에 엄마의 말을 다 이해 할 수 있을 때 그 때 야단치시구요.. 괜히 엄마의 마음에 욕심에 차지 않는다고 어린 아가에게 다구치지 마셔요... 이쁘쟎아요.. 우리 아가들.. ^^
그럼, 어머님, 덧글 감사 드리구요. 또 뵈울께요. 좋은 주말 되셔요. ^^
******* 3 이은정 어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엄마의 화는 다시 사랑으로 바꿀 수 있으실 꺼에요. 엄마의 마음에 안들게 아가가 행동을 하기 때문에 욱 하는 저희 어른들의 급한 마음으로 아가들에게 괜한 상처를 주면 오히려 아가들이 엄마가 없을 때 엄마와 같이 행동하고 또 엄마와 똑같은 목소리로 친구들에게 대한답니다.
아이들은 부모가 하는 그대로를 배우고 그대로 행동하게 되어 있어요.
아이에게 좋은 거울이 될 수 있도록 "엄마"가 아닌 좋은 선생님이라 생각하시고 대해 보셔요. 어머님,
내 자식이기 때문에 내 마음대로 한다가 아닌 바른 인성을 키워 주기 위해서 또 싫다는 것을 억지로 강요를 하기 보다는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바라 보아 주시고 싫다면 그것을 인정해 주시는 선생님으로 아가를 귀한 소님 모시듯 대하시면 손님에게 함부로 말할 수 없으실 것이고 못한다고 화도 못내실 것이고 또 밥 안드신다고 꼬시지도 못하시쟎아요.
귀한 손님 모셔놓고
"당신 왜 내가 정성들여 차려놓은 밥 안드시는 겁니까?" "뭐가 불만이세요"
"이것 다 안드시면 맴매 할 거에요? 아니면 경찰에 신고를 하던가 나쁜 사람 보고 잡아 가라 할꺼에요?"
라고 하시면 손님이 어떻게 반응할까요? ^_^
내 자식이기게 앞서 나와 인연지어진 귀중한 손님이라 생각하시고 대하시면 어머님 마음도 많이 수그러 드실 거라 생각합니다.
화내지 마셔요.... 어머님이 조금만 달리 생각하면 화낼 이유도 또 아무영문도 없이 화를 받고만 있는 아가도 그런 상황 피할 수 있습니다.
이쁘고 사랑스런 귀한 손님, 아직은 세상에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 손님에게 엄마의 욕심은 살짝 뒤로 해 주시고 사랑으로 다독여 주어 보세요. 어머님이 바뀌시면 아가도 몰라보게 달라질꺼에요. ^^
어머님, 덧글 감사 드리구요.... 제 글이 도움이 될 수 있어 저도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럼, 어머님도 즐거운 주말 되시구요.
****** Dear Jacki,
Hello. Thanks so much for leaving me such an encouragement message.
If we have 인연, perhaps we can meet somewhere in the future. Hope I can meet with you and your beautiful two kids as well.
Wish you and your family a very happy and healthy year! xoxoxoxoxoxox Joann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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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2 am 1:42:00 |
| | 조앤님.. 밤늦게 캘리포니아에서 님 글을 읽으면서 저도 반성합니다.. 사랑넘치는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데.. 자꾸 조바심이 나네요^^ 3살전까지는 무서운 모습을 보이지마라 는 말 마음에 새기고 갑니다. 저희 아기는 이제 14개월인데 밥을 잘 안먹습니다. 조앤님 말처럼 저도 조금씩 자주 주어야 겠네요. 그런데 이녀석은 밥상에 앉혔을때 만지고 조작하는 물건이 없으면 도무지 밥을 잘 넘기지를 않네요.. 흑흑 정말 속상합니다. 매일 카메라, 지갑, 펜.. 어쩔땐 조금 위험한 스테이플러도 주고.. 뭐라도 만지면서 주의가 나갔을때만 밥을 넘기는 편입니다. 그래도 자기입에 맞는것이 오면 입을 냉큼 벌리기도 하는데 5회를 못넘어요 ㅜㅠ 속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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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2 am 9:49:00 |
| ****** 6 이효정 어머님,
안녕하세요. 조앤이에요.
아가가 돌이 막 지나고 이제는 점점 머리가 커져서 좋고 싫은 것이 분명해 지는 시기에 접어 들었어요.
예전 처럼 엄마가 주는 것을 아무거나 덥석 덥석 받아 먹는 시기가 지났지요. ^^
아가가 밥상에 앉으면 "심심하고 재미없어"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밥상은 왠지 모르게 갇혀 있는 듯하고 꼼짝 못하게 엄마가 밥만 먹으라고 계속 입으로 무언가를 넣어 주는 것이 싫을지도 몰라요.
그리고 아가에는 절대 위험한 물건을 주면 안되요. 어머님.. 때찌에요. 때찌, 때찌...
아무리 아가가 지루해 한다고 스테이플러를 주면 잘 못하다가 눌러서 작은 심이라도 톡 빠져서 그거 삼키면 우짤라구요.. 때찌입니당...
다시는 그런 물건은 주지 마시구요..
이렇게 해 보셔요.. 아직은 효정님의 아가의 집중력 스팬이 그리 길지 않아요...
그리고 아가가 무엇이든 호기심이 많아 이것 저것 다 만지고 놀고 싶어하는 마음이 더 굴뚝 같기 때문에
어머님께서 주고자 하는 음식 맛나게 만들어
밥상에 앉히시지 마시고
이제는 아가가 제일 좋아하는 놀이방이나 마루, 아가가 좋아하는 놀이를 하며
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해 주어 보세요.
놀면서 밥을 먹으면 안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저희들 어른들의 생각이구요.
아가가 커서 2살이 넘어가면서 혼자서 무엇이든 내가, 내가, 내가 할꺼야 (I can do it)하는 시기가 오면
어머님이 입어 넣어 주지 않아도 (물론 흘리는 것이 반 이상이지만) 혼자 먹겠다고 난리 칠꺼에요. ^^
그리고 아가에게 밥을 주실 때 수저, 포크, 손으로 주시는 방법 다 사용해 보세요.
아가가 수저로 줄 때 가장 잘 먹는다?
포크로 줄 때 가장 잘 먹는다?
아니면 손으로 줄 때 가장 잘 먹는다?
이 셋중 아가가 그나마 덥석 덥석 잘 받아 먹는 패턴유형이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가들은 따뜻한 밥 보다는 차디찬 밥, 다 식어 빠진 밥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따뜻한 밥 든든하게 먹어 주었으면 하는 엄마의 마음 잠시 접어 두시구요...
맛있고 영양듬뿍 든 밥을 해서 좀 식혀서 완전히 식혀도 좋구요.. 그렇게 한번 주어 보시구요..
그리고 어머님과 먹기 게임을 해 보세요. 엄마 한입, 아가 한입...
아가 앞에서 아가랑 똑같이 해보세요. 아가가 노는데로... 똑같이... 아가가 뭐라고 옹알이 하면 똑같이 하고
아가의 거울이 되어보세요. 아가가 엄마 모습 보고 좋아할꺼에요..
그렇게 아가와 함께 먹는 것도 하나의 놀이야.. 라는 인식을 심어 주시면서..
아가야 너무 한입 먹고.. 엄마도 한입 줘볼래? 하면서 입 크게 벌려 보세요...
그리고 아가 손가락도 살짝꿍 깨물어 보시구요...
그렇게 아가랑 먹는 것은 즐겁고 재미있는 놀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수 있도록
아가를 "밥상에서 탈출"시켜 주시면
아가가 점점 변하게 될 것 같습니다.
효정님, 그리고 아가 밥 주실 때 "음식간" 다 하시죠?
아가가 어머님께 마지 못해 5번의 기회를 주고 이제는 맛있는게 들어오려나? 하고 계속 입 벌리긴 하는데 5번째 입을 닫는다 하셨죠?
어머님께서 아가에게 주시는 음식, 맛 보셨는지요?
어머님이 드실 때도.. 음.. 정말 맛있다 할 정도로 맛 있는 음식인지요?
아가가 이제는 간도 좀 되고 맛난 음식을 찾을 시기에요..
그러기 아가 음식 하실 때 너무 간 하지 않는다고 소금, 간장, 된장 넣지 않고 밍밍하게 하면 아가들 안먹어요. T_T
그러니 아가 음식 이제 부터는 맛나게 해 주시구요...
그리고 쿠키 커터 사용해서 치즈도 이쁜 모양내서 아가가 손으로 집어 먹을 수 있게 여러 모양도 만들어 주어 보세요..
아가가 아직은 수저나 포크 보다는 손가락으로 먹는 것을 더 좋아하는 나이에요.. 그러니 아가가 혼자서 집어 먹을 수 있도록 작게 음식을 썰어 주거나 또는 주먹밥 같은 것 또는 아직 어금니가 다 나오지 않았다면 무른죽 주실 때 맛있게 간도 하시고, 조미김도 넣고 참기름도 넣고 해서 아가의 입맛을 확 잡을 수 있도록 해 주어 보시구요.
그리고 항상 밥 한번 주고 단 과일 한번(사과, 골든 키위, 포도, 수박등..)주고 하는 식으로
밥 먹고 과일로 입가심 하고
또 밥 먹고 입가심 하고
잘 먹는다 싶으면 밥 두번에 과일 한번,
밥 세번에 과일 한번 등등
이렇게 아가의 입을 즐겁게 부페식으로 살려 주시면 잘 먹을 꺼에요.
밥만 죽어라 먹어라 주시면 아가들은 금방 질려해요..
그러니 밥도 주시고 또 아가가 좋아하는 아가용 쌀과자가 있다면 접시에 쌀과자랑, 당근 삶은 것, 완두콩 등 쭉 이쁘게 모양을 내어 주셔 보세요..
그리고 쌀과자랑 야채랑 이야기를 만드시는거에요...
안녕.. 네모 당근.. 넌 누구야?
응. 난 동그란 쌀과자야.. 넌 이름이 모야?
난, 세콩이야. 완두콩속에는 한콩이, 두콩이, 세콩이가 있어. 난 막대 세콩이야...
넌 이름이 모야? (완두콩을 들고 아가에게 물어보듯이)
아가이름은 대어 주세요..난 제임스야..
밥 먹었어 등등.. 배고프지..
그럼, 내 배속에 들어올래?
내 뱃속에는 당근도 있고 브로콜리도 있고 친구들이 아주 많아.. 들어와서 파티 하자..
이런 식으로 상황에 따라 엄마가 코 맹맹이 소리로 아가 앞에서 삐에로가 되어 보세요...
먹는 즐거움... 그리고 내가 먹는 음식이 엄마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네..
음식으로 놀이하면서 먹으니까 재미있다 하는 식으로..
아가가 밥을 먹는 시간을 기다리도록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아가야.. 우리 밥 먹자가 아니라...
아가야, 우리 음식놀이하자... 배속에서 꼬르륵 꼬르륵 소리가 나네?
들어봐.... 배 속에서 친구들 빨리 오라고 엉엉 울고 있네.. 이를 어쩌나?
엄마랑 우리 배속에 밥도 넣어주고, 국도 넣어 주고.. 막 흔들어 볼까?
부기 우기.. 궁둥이를 씰룩 씰룩.... 아싸.... 재밌지...
하며서 아가랑 웃고 즐기며 밥 먹는 시간을 놀이시간의 연장으로 해 보셔요. 어머님...
약간은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밥 먹으면 별짓을 다 한다 할 수 있지만 여기서 최대의 관건은
아가가 필요한 에너지를 낼 수 있도록 바른 영양소를 바른 시기에 넣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동차가 연료가 다 떨어지면 멈추듯 아가들이 연료가 떨어지지 않도록 항상 영양소를 골고루
잘 넣어 주어야 한다는 소리이죠.
아가가 엄마가 만들어 준 밥 안먹으면 정말 속 많이 상하시죠...
그럼, 아가가 먹을 수 있도록 아가가 되어 보는 거에요...
내가 아가라면... 어떻게 할까?
내가 지금 아가의 입장에 서서 나의 행동과 언행을 바라보면 내가 어떻게 보일까 거울보시고 아가에게 하는 말, 행동 그대로 하시면 답이 짠 하고 나오실꺼에요.
아가가 3살이 되기 전까지는 아가가 하자는데로.. 따라가 주면 싸울 일 없어요..
내 욕심 채우려고 아가랑 싸우면 저만 손해쟎아요... 그리고 행복한 엔돌핀은 오간데 없고 스트레스만 빠방하게 받으면 주름살 하나 더 늘고 흰머리 생겨요. ^^
그러니 효정님, 속 상해 하지 마셔요.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우리 아가... 엄마라는 타이틀 때문에 엄마 노릇 하는 것 보다 잠시 엄마 이름표 저 멀리 던져 버리시고 그냥 아가랑 똑같이 어려져 보세요.
너무 재미있을꺼에요.. 남들이 보기에는 바보 천치 같아 보이지만 아가에는 이 세상 둘도 없는 나의 가장 친한 버디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가가 엄마를 믿을 수 있도록 그리고 울 엄마는 항상 웃고 있는 삐에로 엄마....
어머님의 생각 작은 것 하나만 바꾸면 금방 바뀌는데 해오시던 습관이 있으셔서 금방 바꾸시기 어려우시죠.
그래도 아가를 위해.. 어머님 나중에 아가 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는 아가랑 최대한 많이 놀아 준다 생각하시고 무엇이든 아가가 하자는데로....
~ 아.. 하고 싶구나, 먹고 싶구나, 놀고 싶구나, 보고 싶구나, 하기 싫구나 등등..
~~ 구나 형의 말로 대화 하시고 그럼, 나중에 먹을까? 그럼, 이것 맛 없으면 다른 것으로 먹어 볼까?
하고 빨리 아이의 생각을 바꿀 수 있는 순발력도 길러 보시면 아가의 둘도 없는 단짝이 되실 겁니당....
아가랑 노셔요.... 어머님.. 아직은 밥상 머리 교육이 성립이 잘 안되요..
3살 버릇 여든 까지 간다고.. 그때 해도 늦지 않으셔요...
우선 아가가 놀면서 힘 빠지지 않도록, 체력이 딸리지 않도록, 저혈당이 되지 않도록,
두뇌 발달과 바른 성장을 위해서
바른 식탁 예절은 잠시 뒤로 하시고
어떻게 하든 아이가 좋아하는데로 해서 잘 먹이시구요.
그리고 그렇게 잘 먹고 튼튼해 지면 나중에 혼자 얼마든지 앉아서 착하게 잘 먹는 아이로 성장 할 수 있어요.
효정님도 엄마가 되어 보시니 효정님 어머님 마음 아실 것 같으시죠... 그러면서 저희들은 배워 가고 인생의 참 맛을 느껴 가는가 봅니다.
효정님, 어렵지 않아요... 아이의 눈으로 아이의 생각처럼 따라 해 보시면 되세요.... 엄마라는 타이틀은 아이가 위험한 행동을 할 때 잠시 붇이시고 그 이외에는 아가랑 똑같이 행동하고 생각해 보세요...
하루 하루 어머님 눈에 보이지 않았던 또 다른 세계가 펼쳐 질꺼에요. ^^
그럼, 그 무한한 아이들만의 세계 여행 마음껏 누려 보세요. ^^ 그럼, 좋은 주말 되시구요. ^^
저는 이만 들어가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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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2 pm 5:21:00 |
| 조앤님, 드디어 아이 살찌우기 프로젝트 칼럼을 쓰셨네요. 학수고대하고 있었답니다!!!
전 얼마전에 조앤님이 쓰신 아랫글에 제 아이 체중 관련 답글 썼다가 조앤님이 어떻게 다각도에서 체중 관련 문제를 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마운 쪽지를 보내주신 그 엄마에요. 쪽지 아주 잘 받았고요, 덕분에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했었답니다. 조앤님 말씀대로 음식, 수면 그리고 여러가지 일상의 생활은 긴밀히 연결되어 있어서 한가지가 조금 어긋나면 나머지 것들이 다 영향을 받는 듯 해요. 제 아이가 그랬구요. 최대한 아이의 바이오 리듬과 아이가 필요로 하는 것에 맞추는 것이 최적이겠지요. 그렇지만 많은 분들이 일하시는 엄마이실테고, 자의반 타의반으로 아이를 새로운 낯선 환경에 보내야 하지요. 데이커어나 베이비 시터에게요. 제 경우에도 그렇구요. 결국 제게 최선은 가능한한 아이가 힘들지 않게 새 환경에 적응하고, 그것에 맞추어 수면과 식사 문제를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인데요. 시간이 좀 걸리지만 인내심을 갖고 천천히 하다보면 아이들이 적응해 주리라 믿는답니다. 다행히 제 아이도 많이 적응해서, 식사도 낮잠 문제도 많이 좋아졌어요. 이제는 데이케어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기특한 아이에요.^^
양식언어가 항상 궁금했는데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감사해요. 지금이 바로 야생 언어가 가장 영양가 많을 때네요. 당장 홀푸드로 달려가야 겠습니다^^..
항상 논문 수준의 광대한 자료 조사 + 철저한 문제의식을 갖고 칼럼 하나하나를 써주시는 조앤님, 깊이 감사드려요. 자꾸 잊어버리고 헤이한 마음으로 음식을 대할 때마다 다시 찾아와서 조앤님 글 읽어보곤 한답니다. 그러면 마음을 다시 잡게 되고요.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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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2 pm 5:34:00 |
| 조앤님 덧글을 안남길수가 없네요.. 어찌 이리도 마음이 따뜻하신가요? 저의 짧은 푸념을 들으시고 이렇게 길고 좋은 답글을 주시다니..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조앤님 말씀처럼 간도 합니다. 과일한번 밥한번 이것도 제가 하는것과같아요^^ 제 생각으로 한건데 조앤님이 그렇게 해보라고 하시니 자신감이 생기네요~
그런데 제가 밥상머리 교육을 하겠다고 마음속으로 생각해둔 것이 잘못이었던거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정말 제 몸만 너무 힘이 들어져버렸네요.. 이제는 아가 입장에서 아가 행복한 방향으로
식사를 하도록 해야겠어요.
어제 새벽에 이글 보고 오늘 아침부터 했는데요^^ 아가가 지루해하는건 덜한데..
문제는 정말 하루 웬종일 이 녀석을 ㅤㅉㅗㅈ아다녀야하는거네요^^ 오늘 좀 울었습니다. 너무 속상해서요.
제가 부족한거 같기도 하고 왜 이녀석은 내맘을 몰라줄까.. 하는 아기를 향한 원망, 그리고
결국 아기이기 때문에 제가 또 인내해야한다는 마음.. 이런것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눈물로 나오고
말았어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노력해보고 좋은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조앤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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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3 pm 12:09:00 |
| 어제 칼럼읽고 오늘 연어 한토막 사왔습니다. 손바닥 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가 20불이나 했지만 과감히 사와 지금 해보려고요.
조앤님의 칼럼을 읽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구구절절 다 마음속에 새겨지고..
둘째가 잘 먹지 않아 체중미달이지만 열심히 만들어 받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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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4 am 8:22:00 |
| 안녕하세요.. ^^ 저역시도 계속 아이의 저체중 때문에 많은 걱정을 했는데 ( 25% 유지하다가 점점 떨어지더니 지금은 5% 미만까지 됬어요...ㅠㅠ ) 아마 다 이유가 있는거 같았습니다.
조앤언니의 5가지 수칙 전부 제가 잘하지못했던거 같아요.. 물론 먹는거야 어느또래 아기보다 많이 먹는편인데, 무엇이 문제 였을까 했거든요. 제 사랑이 아무래도 더 필요한거 같아요.
병원에서도 더 키워오라고 다음에도 이상태면 문제 라는데..ㅠㅠ 화이팅 이제부터 더더욱 시작해야겠어요.
13개월 아가도 이 연어스튜를 먹을수 있을까요?? ^^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칼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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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4 pm 7:06:00 |
| | 조앤님의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는 남편과 무조건 저렴하면 좋은 줄 알고 가격에 포커스를 맞추어 장을 보았어요. 그런데 아기가 태어나고, 이유식을 위해 조앤님의 칼럼과 만나며 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음식에 제가 너무 소홀하지 않았나 싶더라구요. 조앤님, 이렇게 귀중한 글 모두를 위해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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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8 pm 10:26:00 |
| 조앤님 댓글보면서 글랜이 부러워짐과 동시에 울 애들한테 한없이 미안한 감정이 밀려오네요...
안먹는다고 뭐라하면서 좀더 창의적인 방법을 써볼 생각은 못하고....
벌써 많이 커버렸지만 앞으로라도 좀 방법을 달리해봐야겠네요...
그나저나 몬산토가 한국까지 접수했다니 정말 좌절이네요....
현존하는 이블인가봐요.... 어떻게 그렇게 무시무시한 짓을 거리낌없이 해내는지....
food, inc. 영화 말미에 종자관련잃하시던 할아버지 무참하게 패배하신 것 보면서 정말 허망하고 앞이 노래지던데..... 정신차려야겠어요....
조앤님, 앞으로도 쭉 잘 가르쳐 주시고 좋은 정보, 꿈에도 몰랐던 중요한 얘기들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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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9 pm 11:59:00 |
| 정말 우연히 어찌어찌 해서 이글을 오늘 첨 읽었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정보 감사 합니다...
저는 이제 이유식을 시작하려 하는데 울아들은 이제 4개월 반 되었구요... 알러지 등등 없는데.. 5개월 채우고 시작 할까요?? 요번주 내내 그 고민 하고 있었거든요... 아님, 서서히 5개월 전에 시작 할까요? 제가 죠앤님 글 많이 읽은것이 ㅜ아니라 제대로 질문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지만요... 또 혹시 미국에서 이유식 조리용 남비 또는 팬 추천좀 해주실수 있는지요? 한국은 아기 이유식 용으로 따로 판다 하는데... 미국은 어떻게 ?? 또 아기 밥그릇 수저도 플라스틱 (타겟등에서 파는 Munchicken...등등이) 괜찮을까요?? 초보 맘이라 모르는게 아주 많아요... ㅜ제 성격이기도 하구요...아기 숟가락은 전체 플라스틱이 있고 손잡이만 금속으로 된것이 있던데 어떤게 좋을까요?? 시간 되시면 좀 알려 주세요... 저도 오늘 첨 글 본거라서... 죠앤님의 다른 글 들도 지금 부터 섭렵해 보려합니다... 암튼 좋은일 하시니 넘 감사하고...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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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8 am 10:13:00 |
| 지난주 소아과를 갔더니 선생님왈,,,
"집에 밥이 없어요?"
집에 밥이 왜 없겠습니까,,,,
조앤님 칼럼 보고 뭘 만들어 먹일까 하고 안 들어오던 미씨를 오래간만에 들어왔더니 아니나 다를까 저체중아이들 살찌우기 글이 있네요..-.-
오늘 연어 사러 갑니다...
매번 좋은 정보 이리도 정성스럽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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