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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1 am 7:21:00 |
| 수하 씨의 글을 읽으니 옛날에 학교에 다니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신입생때 막걸리를 너무 마셔서 다운
되었던 기억도 나고 수업을 빼먹고 놀러 다녔던 생각도 나고...ㅋㅋㅋㅋ 아주 오래전에 가물가물한 기억을
떠올리는 글이 었습니다... 덕분에 추억에 젖어 보네요... 볶음밥이 맛있어 보여요... 건강식요리...
또 기대해 봄니다... 올해 한국에 가면 이번에 부산엘 한번 다녀올 계획 입니다 새로생긴 고속전철을 타고...
가볼데 가 있음 추천해주세요...올해도 이제 한달을 남기고 있는데 건강하고 좋은날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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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4 am 7:25:00 |
| 미영님, 안녕하세요?
벌써 12월이에요. 우엥~
이번 해는 추수감사절이 끝나자 12월이 되어버려서
스트레칭도 안 했는데 갑자기 결승선을 향해 뛰고 있는 느낌이에요.
저도 늙었는지(?) 옛날 생각이 많이 나네요.
매일 사는게 바쁘다 보니 잊고 있었는데
드라마 보고 있으니 저도 저런 시절이 있었는데 싶더라구요^^
너무 주절 주절 쓸데없는 이야기를 많이 썼나 싶기도 했는데
그 때 그 시절 추억 속에 젖어보셨다니 다행이에요.
이번 달에 한국 나가세요?
부산에 고속전철 타면 2시간 반이면 가니까 비행기보다 편하고 좋아요.
그리고 부산역에 내리면 지하철이 잘 연결되어 있어 다니시기 불편하진 않으실 꺼에요.
글쎄... 어디가 좋을지?
겨울이라 해운대나 광안리쪽도 한적하니 좋고.
해운대에서 쭉 걸어 누리마루 산책도 하시고,
자갈치 시장에 들러 회 한사라 드셔도 좋고...(앗, 방사능 땜에 좀 찝찝하네요-.-)
저희는 이번에 부산 가서 낚시만 하고 와서
좋은데 많을 것 같은데 지금 생각이 안 나네요-.-
문득 좋은 데 생각 나면 빨리 연락드릴께요.
안전하고 좋은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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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2 pm 7:54:00 |
| 어쩜 우리도 딸기골에서 친구들과 수다떨며 먹을때 옆테이블에 있었을지도,
내가 라리에서 소개팅할떄 지금 수하의 그분과 케잌먹으며 나와 소개팅남을 구경했을수도 있겠단 생각이 새삼드네.
글도 재밌게 읽고, 추억도 새록새록...내일은 볶음밥을 먹어야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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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4 am 7:31:00 |
| 우헤헤.
정말 영화처럼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우린 그렇게 스쳤다 다시 만난 인연이었을까요?
너무 멜로당~
어쩌면 그랬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니까
인생은 우연인듯 싶지만
사실은 다 짜여진 각본에 따라 움직이는 것 같기도 하고.
살짝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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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3 pm 1:03:00 |
| 수하님, 오랜만이네요..^^..
워낙 저랑은 다르게 부지런히 포스팅하시는 분인데 포스팅이 뜸한것 같아 궁금한던 참이었어요.
그런데 가족만 30명이 '오붓하게' 모임을 가지느라 그런거였군요.. 저 읽다 잠깐 쿨럭... -.,-..
저도 넘 분주했던 파뤼~~ 다 끝나고 남은 재료로 볶음밥하면 좋을것 같네요.
몸에도 좋을것 같구~~ ㅎㅎ
저도 응사 요즘 열씨미 봐요.
지난번에 스페이스랑 우드스탁.. 이번에 빠샤까지~~~
진짜 보다가 으아악.ㅋㅋ 켁..!했다는..^^
그런데 수하님 글만 봐도 저보다 나이가 약간 어리신게 확!! 느꺼지네요.
신촌쪽 라리는 나중에 생겼고 이스트팩백팩은 제가 졸업하고나서 유행했던거 같아요.
이렇게 연식이 차이가 나다니...ㅎㅎ
그래도 지나간 얘기하니까 추억이 새록새록해서 재미있어요~~~
그런데 고향설렁탕...?? 이름이 익는데 거기가 2층에 여우사이있었고 4층인가 5층에 다른 카페있던
거기맞나요??? 연대동문에서 쭉 올라가던곳... 방비원을 지나~~
그 5층에 있던 카페 자주 갔었는데.. 이름이 고센이나 괴르츠랑 비슷하던곳..
암만 기억하려 해도 생각이 안 나네요.. 역시 나이는 못 속이나 봐요..ㅋㅋ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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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4 am 7:58:00 |
| 안녕하세요, 세영님
진짜 가족끼리 오붓하니 좋았어요.
매년 손님들이 많아서 서빙하느라 바쁘고, 음식도 맛도 모르겠고 그랬는데
올해는 너무 맛있어서 3 접시나 먹고,
조용하니 마쳤어요^^
다들 응사에 빠지셨군요!
왠지 대학 선배님이실 것 같아요...그쵸?
제가 후문에서 하숙했거든요. 고향 설렁탕 바로 앞집... 바로 옆에 벼락맞은 대추나무라는 커피숍/술집이 있었어요.
여우 사이 밑에 있던건 곰탕집이었는데
이름이 생각이 가물 가물. 진솔 곰탕인가? 그랬던 것 같은데...
전 고센? 인가 하는 곳은 모르겠어요.
여우 사이에서 볶음밥 시켜 먹던 기억만 나네요.
아~ 다 그리워요...
고등학교 때 동창회한다고 아줌마들이 학교에 우르르 몰려와서 자고 가고 하길래 왜 저럴까 싶었는데... 제가 딱 그 아줌마들의 나이가 되어보니 왜 그랬는지 알 것 같아요.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많은 것들을
나이가 드니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네요.
ㅋㅋ 그래서 나이 먹는 것에 감사해야 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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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5 pm 8:21:00 |
| 수하님 늘 글만 보다가 처음으로 댓글 남깁니다
저도 부산사람이라 공감하는 부분이 많네요
이민와서 친정 부모님 시 부모님 모두 테니시에 살고 계셔서 사시는 곳이 더 정감이 가는 것 같구요
따라서 해 본 요리들 참 맛있었어요 감사해요
남편이 2세라 한국 음식을 많이 좋아하지 않아 걱정이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음식을 담으시는 색감들이 참 이뻐요
입도 눈도 마음도 호강하네요
저는 시카고에 살고 있어 이번주 내내 눈 내려 집안에 있는 날이 많은데 내일 아이들에게 볶음밥 해 줘야겠어요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가족모두 건강하고 축복된 삶 사시길 바랍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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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8 pm 8:10:00 |
| junghee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도 다른 분들 글을 읽고
고개가 끄덕 끄덕 내 마음도 저렇지...하며 공감하면서도
게으르기도 하고
익명의 조회수로만 남겨지고 싶기도 하고
댓글을 잘 안 달게 되네요...
그런데 이렇게 저의 횡설수설 수다에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려요.
사실 미국에 사는 저희는 한국이 고향이지요.
그런데 이렇게 같은 지역 주민들을 만나면 더 반갑더라구요.
매일 다름을 인정하며 그 속에서 살아가다보니
가끔은 이런 비슷함이 편하고 그리워요.
같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는 건 그래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저 오늘 처음으로 정희님의 이름을 써보는데
부산의 추억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왠지 오래된 친구를 만난 느낌이에요^^
아틀란타는 작년에 비해선 춥긴 추운데
시카고의 칼바람과 눈을 안 맞아봐서 잘 모르긴 하지만
시카고에 비하면 새 발의 피겠죠? ㅎㅎ
눈 내리는데 운전 조심하시구요,
감기도 조심하시구요,
정희님도
2013년 잘 마무리 하시고,
2014년 멋진 한해 되시길 기도드릴께요!
덕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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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8 pm 8:52:00 |
| 수하님 기대하지 못했던 답글까지......
완전 반갑고 감사합니다
님 덕분이 저 요즘 남편한테 칭찬 받아요
하나씩 요리 따라하고 있어요
부산 광안리 다리집이라는 곳의 튀김이 먹고 싶네요
하하하
친구들도 그립고.....
새해에는 더욱 더욱 행복하시고 많은 레시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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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3 pm 8:21:00 |
| 정희님,
제 음식들 따라해서 칭찬받고 계시다니
너무 좋네요^^
레서피 따라 똑같은 음식을 해도 어쩔땐 맛있는데, 어쩔땐 맛이 영~ 별로 일때도 있는데...
정희님이 식구들을 위해 정성과 사랑을 듬뿍 담아 만드셔서 더 맛있을 것 같아요~
몇 분 있으면 크리스마스 이브네요.
올 해는 귀찮아서 나무도 안 세우고,
쿠키 선물도 기프트 카드로 다 대신하고,
좀 썰렁하니 집에 들어와도 연말 분위기가 하나도 안 나고 있어요=.=
정희님은 크리스마스 준비는 다 하셨나요?
카드 한 장, 정성 가득한 선물로 주위분들과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성탄 되시길 바랄께요^^
그리고 산타 남편이 마음도 물론 중요하지만 물질로도 따뜻하게(?) 해주면 더욱 좋겠죠?
ㅎㅎ 이건 사실 제 희망사항이에요~
메리 크리스마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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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3 am 5:24:00 |
| 오~이거 제가 자주 만들어 먹는건데 수하님도 드시네요~반가워라^^저는 기름두루고 마늘 볶다가간 간 컬라플라워 투척, 토마토, 대파, 소금으로 살짝간한다음 마지막에 버터 반 스푼 넣고 휘리릭~~ 투메릭가루 있으면 살짝넣어줘도 넘 맛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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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4 pm 10:26:00 |
| 지원님
ㅎㅎ 컬리 플라워 볶음밥 너무 맛있죠?
애들도 좋아해서 저도 자주 해 먹어요. 매주 장 볼 때마다 사서 냉장고 대기조 야채 중 하나거든요.
커리 가루나 투머릭 가루 넣어도 맛있겠어요...
얼마전에 홀 컬리 플라워를 커리 가루랑 요거트 럽을 만들어서 굽는 레서피를 봤는데
갈기 귀찮을 때는 그냥 통채로 구워도 괜찮을 것 같아요.
흑. 찾았어요. 혹시 궁금하실까봐...
http://www.purewow.com/entry_detail/recipe/8821/Forget-florets--roast-the-whole-damn-cauliflower.htm
지원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말처럼 힘차게 달리는 한 해 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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