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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31 am 7:00:00 |
| | 백퍼센트 공감합니다. 저희 아이 초등일학년인데 외국인에게 말 걸어보라고 하면은 정말로 "왜?" 그럽니다. 그 사람이 귀찮아 한다고요. 저는 왜 그런지 몰랐는데 정말 그런 이유인가봐요. 저 역시 미국에서 십삼년을 살다가 왔지만 아이의 이런 정서를 이해하지 못했네요. 고맙습니다. 그리고 저흰 분당에 살아요. 예상외로 초등학생중에 외국에서 태어나 오래 살다가 온 친구들이 많이 있지 않아요. 지금 리터니들과 홈스클 하고있는데 한계가 있네요. 혹시 좋은 멤버가 있으면 연락주세요. 꼭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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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31 pm 10:41:00 |
| 선생님, 저의 고민어린 쪽지에 이렇게 정성이 담긴 답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글을 읽고나니 아이 입장에서 귀국후 처한 상황이 표현은 못해도 얼마나 낯설고 힘들었을까 생각하게 되었어요. 부모가 자녀의 심리 상태를 잘 알아야 적절한 대처를 해 줄수 있음도 영재 아이 예를 통해 잘 보았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 조언을 기억하며 꾸준히 노력해 볼께요. 복잡하던 마음이 선생님 글로 많이 정리되어 감사해요. 시간이 지난후 좋은 소식 전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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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2 pm 11:47:00 |
| | 어쩜.. 저의 고민을 이렇게 콕콕찝어주시다니... 귀국한지 4개월 지났는데 정말 꿀먹은 벙어리처럼 영어 한마디도 안하는게 너무 속상했는데 다 이유가 있었군요. 담임선생님과 면담했는데 반 아이들이 정말 미국에서 온 아이인지 의심한다고 하더라구요. 애를 너무 닥달하지 말아야 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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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6 am 4:37:00 |
| Grace 님, 공감하신다니 저도 반갑네요. 분당에 좋은 멤버를 알게 되면 연락드릴께요. 홈스쿨하시면서 느끼시는 점도 가끔 공유해주세요.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될 거예요. ^^
Jin 님, 도움이 되셨다니 좋네요. ^^ 하루 하루 영어를 잊어가는 걸 볼때 너무나 안타깝고, 가다가 한번씩 얼토당토 않은 소리를 할때 딱! 기가 막히죠. ^^ 저도 그 심정 잘 알아요. 함께 고민하면서 헤쳐나가요. 우리^^
Kyunghee 님, 제 친구 아이도 6살에 귀국했는데 동네 아이들이 와서 "야! 너 영어 좀 해봐! What is your name?" 이렇게 물어보나봐요. 자기 이름 다 알면서 그렇게 물어보니 아이는 기도 안차서 당연히 대꾸 안하고, 그럼 또 친구들이 놀리구... 정말 소통의 필요를 느끼는 순간이 별로 없으니 아이도 흥이 나지 않을 거예요. 방학동안 캠프에 보내거나 영어마을에 보내셔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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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6 am 3:30:00 |
| 우연히 들어와서 넘 공감하고 갑니다,울딸한테 미안하구요,귀국한지 두달됬구 일산 살구요,얼마전 유치원 공개수업에 다녀왔는데 다른시간에는 아이가 내성적이라서 이해했는데 영어시간은 기대를 했거든요,근데
여기서 공부한 애보다 대답을 못하더라구요,영어선생님도 우리애가 1~2년살다온애인줄 아셨다구,,별로 나서서 말하지않는다구요,그날 넘 답답해서 아이를 좀 나무랐는데 너무 반성됩니다.이제 6세인데 유아적 영어만 배우고 귀국한터라 어떻게 지켜주고 또 키워줄지 너무 고민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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