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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1 am 3:44:00 |
| 와우~
제가 영광의 일등?
방석부터 던지고 다시 옵니다용
흐미 진짜루 일떠엉 이다요 야호~
혹시 서부 독자님들이 양보를 해 주셨다면 진심 감사합니다 ^ ^
안그래도 오늘만 기다렸어요, 울 댕댕이들 밥그릇 진짜 궁금했거등요, ㅎㅎ
근디 생각보다는 덜 반짝거리지만 아주 이뽀요!
우리들 밥공기도 언젠가는 반짝이가 나오지 않을가요? ㅋ
오늘도 재밌는 얘기를 하셨는데, 작가님은 굳이 입을 닫지 않으셔도 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사람들 만나고 하셔야 많은 소재를 얻지않나 싶어서요.
저는 사람이 너무 그리워서 찬스만 생기면 수다를 떨었어요.
말없는 남편이랑 살다보니 더 그러하구요.
근데 이제는 저두 입을 닫아야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작가님이랑은 다른 이유지만, 저는 소문을 낼 만큼 아는 사람들이 없어서요 ㅎ
여튼 저는 제가 한 말을 기억하지 못하네요,
딸래미랑 얘기를 했던 것도 자꾸 깜박거려요.
나이들어 그런가 기억력에 문제가 생기네요, 돌아서면 잊어버립니다.
이러다 사람들 이름까지 기억 못할까봐 걱정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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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1 pm 3:54:00 |
| 우하하하, '방석부터 던지고 다시 옵니다용'란 도입부에서 마구 웃고 시작합니다. 귀여운 임 여사님. 우리가 살면서 방석을 먼저 던져놓을 정도로 열성적이고 특별한 일이 어디 있던가요. 이런 사사로운 곳에서 일등 놀이하시는데 진심인 우리 여사님들, 정말 귀엽습니다요.
오호, '근디 생각보다는 덜 반짝거리지만'이라 하셨는디 이노무 카메라가 밥그릇에 둘른 은테의 반딱거림을 다 표현하지 못하나 보오. 실제로 보면 강아지 눈 멀지 않을까 염려할 정도로 엄청 반짝거린다오. 특히 불빛에는 더더욱.
'여튼 저는 제가 한 말을 기억하지 못하네요,'란 부분에서 무릎을 칩니다. 맞아요. 수다도, 소문 내는 것도 젊어서, 총기좋을 때입니다. 요즘은 금방 들어도 잊어버려요. 그리고 남의 일에 신경 쓸만한 에너지도 성의도 없사옵니다. 제 코가 석자인지라.
재치와 유모어가 반짝거리는 임 여사님의 일 등 댓글 잘 음미했습니다. 늘 건강하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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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1 pm 9:11:00 |
| | 방석 집어던진 그 마음 제가 잘 알지요. 예전에 제가 댓글을 길게 써서 2등이 된 적이 있거든요. 억울 했드랬죠. 1등 댓글 감축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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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2 pm 12:07:00 |
| 어머 임여사님도 청춘 여사님 못지않게 유머감각이 뛰어나세요! 귀여우셔라~~
'방석부터 던지고' 가 무슨뜻일까 어려서 이민온 제가 가끔가다 잘 못알아 듣는말이 있는데 다행히 아~ 방석을 던져서 자리를 맡아놓고 라는뜻이구나 하고 이해하고 웃었어요. 히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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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2 pm 7:40:00 |
| 하하하하 !
현 임씨 요청에 의한 빤딱이 멍뭉이 밥그릇이 등장했습니다.
보름동안 저도 궁굼했었지요.
막상 보고나니, 문득 지나가는 생각하나.
아 ~ , 이댕댕이들이 사람보다도 팔자가 좋은것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
팔자 좋은 사람은 금수저라 불리우는데, 이작가님댁 댕댕이들은 다이아몬드 밥그릇을 가졌으니
한수 위의 부러운 팔자를 가진것 아니겠는가 하는 실없는생각을 해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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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1 am 4:10:00 |
| 저는 공감 4번타자 !
자다말고 크롬북을 오픈해서 들어왔으니
게슴치레한 눈, 게슴치레한 정신을 다시 잠을 자고
맑은 정신과 맑은 눈동자를 장전해서 다시 들어 오겠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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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1 am 4:18:00 |
| 어머나, 청춘여사님 방갑습니다.
저는 두번째 공감 였어니, 첫번째 공감님이 양보를 해주신거 같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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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1 pm 3:55:00 |
| 아이고 청춘 여사님. '자다말고' 먼 일이래유.
잠깨서는 절대 전화나, 컴퓨터 보지말라고 하던디. 잠 달아나서 다시는 안 온다고. 그만큼 소인의 글을 사랑해주시는 증거이겠쥬.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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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1 am 4:53:00 |
|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만에 인사 드립니다. 오늘글은 특히나 저를 감동시키네요. 나이가 드니
나이값을 해야 하는게 참 쉽지 않아요. 화가 나서 한 말이 저 한테 비수로 다시 돌아와 해결 정리 하느라 한달을 보냇습니다 내 가 한 말이 실수고 미안하다고 사과 하고 해결 하기까지 한달이 걸리는데 그 한달이 정말 지옥 같더라구요 . 아 아무리 화가 나도 말 조심 해야지 이번에 이 일을 껵고 나서 ㅡ 절실히 느끼고 배웟습니다 . 저도 작가님 처럼 혼자 판단 하고 생각하고 말 해서 그 결과가 저를 찌르게 햇더라구여 .말을 가리고 줄이고 에의있게 하기가 정말 힘들다는거 ㅡ 이제 배웟는데 또 그럴가바 겁이 납니다 ㅡ 화가 나면 뇌가 멈춰요 ㅠㅠ. 저 역시 상대방 상태와 생각을 저 혼자 짐작해서 화를 내서 그 화가 저에게 돌아왓어요. 힘드네요 나이값 하기가 ♡ 작가님 글.보고 다시.한번 반성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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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1 pm 4:00:00 |
| 오, 첼사 씨. 오랜만입니다. 잘 계시지요.
음, 그런 일이 있었군요. '화가 나서 한 말이 저 한테 비수로 다시 돌아와'란 부분에서 저도 움찔합니다. 저 역시 화가 나면 뇌가 멈춰요. 생각을 못합니다. 그래서 되는대로 퍼붓고 돌아와서 발등을 찧기 수십 차례였습니다. 첼사 씨의 괴로운 마음 십분 이해합니다.
그러나 너무 자책하지 마십시오. 이렇게 좌충우돌하면서 우리는 반성하고 배우고 깨닫고 성숙하는 것이니까요. 저의 카톡 상황말이 '내일의 내가 오늘의 나를 후회하지 않도록'인데( 어느 독자님이 써주신 말. 제가 너무 좋아서 따갔습니다) 매일매일 후회합니다. 어제의 저를. 그러면서 자위합니다. 나는 신이 아니다...
그래요. 우리 열심히 노력해 보십시다. 우짰든간에 맘 편히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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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1 am 5:56:00 |
| | 오늘도 공감되는 글 잘 봤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고개가 숙여지고 겸손해져야 하는데 입만 가벼워지니 큰일이에요.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입조심 해야겠는데 말하기가 겁나네요. 4월달 시작입니다. 모두 좋은 한달 보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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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1 pm 4:03:00 |
| 레디아 씨. 반갑습니다. 짧지만 무거운 말씀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나이가 들수록 고개가 숙여지고 겸손해져야 하는데 입만 가벼워지니 큰일'이지요. 레디아 씨만 가지고 계신 화두가 아닙니다. 저 역시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도 매일 새롭게 다짐합니다. 행동은 재빨리. 말은 한 박자 늦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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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1 am 7:28:00 |
| ^^ 제가 여기에 처음 댓글 남기기 시작 했었던 때가 생각이 나네요. 그때 오징어 짝다리로 그렇게 웃음을 주게 될지는 전혀 모르고 썼었었지요. 그때 비춰졌던 제 이미지랑 지금 이미지랑은 많이 다를 거란 생각이 듭니다.
상대에 따라서 나의 태도도 달라지기도 하니까 어느 누구 한 사람에게 비춰지는 내 모습은 지극히 일부일 수 있지요. Q씨가 본 그 분의 모습이 단면일 수 있지만 그 단면만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보여지는 거라면 그건 그 사람의 모습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작가님께도 쓰셨듯 보여지지 않은 부분에 대헤서 지레 짐작하여 이야기 하는 것에 대해선 말을 심가야 하는게 맞는 거 같습니다. 한국 정서가 단도직입적으로 상대에게 묻는 정서가 아니라서 그런지 미루어 짐작하는 걸 많이 하나봅니다. 예전에 저도 남편이랑 이야기 하면서 이런 거 아닐까 저런거 아닐까? 하고 이야기을 한 적이 있는데 남편이 그러더군요. 혼자 짐작하지 말고 직접가서 물어보라고요. 해서 내가 어찌 이런 걸 일일이 물어보냐고. 그랬더니 남편이 그러더군요. 잘 모르고 짐작하고 잘못된 판단을 하는 것보다는 직접 묻는 방법이 젤 확실한 방법이고 실수가 적은 법이라고요. 췟! 왤케 맞는 말만 하는 건지 참~ 우리가 그걸 몰라서 못하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이론은 그래도 실제로 직접 묻지 못하는 상황도 때로는 있는 법인 것을!
암튼지 저희 엄마가 옛날에 하시던 말씀이 생각 납니다. 말이 적으면 실수가 적은 법이라구요.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상대나 상황을 잘 모르겠을 땐 말을 아끼는게 더 낫긴 한 것 같습니다. 저도 지나치체 제 이야기를 하고 나중에 이불킼했던 일이 종종 있어서요. 우리 다 어느정도는 그런 경험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헌데 또 말을 해야 스트레스가 풀리는 외향적인 성격의 사람들은 말을 안하면 갑갑하지요. 그저 내가 나중에 이불킼할 수도 있겠다~ 싶은 밀만 좀 줄이면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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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1 pm 4:09:00 |
| 진희 씬 우째 처음부터 끝까지 딱 맞는 말만 쓰셨을까. 맞아요, 맞아! '잘 모르고 짐작하고 잘못된 판단을 하는 것보다는 직접 묻는 방법이 젤 확실한 방법이고 실수가 적은 법'이라는 진희 씨 남편 말씀도 백 프로 맞는 말씀이고 어머니의 말씀, 말이 적으면 실수가 적은 법이라는 말씀도 백번 맞는 말씀.
글에도 썼지만 제가 말이 많아요.' 말을 해야 스트레스가 풀리는 외향적인 성격의 사람들은 말을 안하면 갑갑하지요'라고 분석해 주셨는데 제가 그렇답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말로 푸는 타입. 그러니 당연히 실수도 많고.
언젠가 진희 씨가 딸이 했던 말이라면서 여기 소개해 준 말 혹시 기억하시는지요. '그 사람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이라면 그 사람 뒤에서는 하지 말아야 한다'. 이 말이 너무너무 좋아서 늘 머리속에 담아 둡니다. 그리고 없는 사람의 험담을 할 기회가 생길 때마다 이 말을 되뇌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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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1 pm 9:09:00 |
| 그러고보니 저도 생각이 납니다. 울 딸이 그랬던 거. 흠~ 누구 닮았는지 ㅋㅋㅋ 맞는 말을 자주 합니다.
지금에 와서 개 밥그릇에도 눈이 갑니다. 샤방샤방한 것이 그냥 보고 있어도 기분이 좋아질 것 같아요. 우울할 때 저 개밥그릇 보며 멍 때리면 기분이 좋아질까요? 아님 눈이 더 아플까요? 음... ㅎㅎㅎ 강아지들은 흑백만 본다고 하니 강아지들이 좋아항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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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4 pm 1:19:00 |
| 으하하하
하모요 기억하고 말고요, 짝다리 오징어 ㅋㅋㅋ
울 애독자님들두 다 기억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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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1 am 10:41:00 |
| | 저도 200% 동감합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입을 닫아야한다고. 다른 사람이 아닌 나에게 하는 말입니다. 여러 경험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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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1 pm 4:10:00 |
| 안녕, 최 여사님.
제 글도 글이지만 지금까지 댓글 써준 분들에게 저도 200% 동감합니다. 어떤땐 제 글보다 댓글들이 더 재밌고 교훈이 많다니까요. 제 칼럼의 큰 특징이자 장점이자 자랑거리입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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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인이 삭제했거나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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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1 pm 4:15:00 |
| 하하하, 작은 수필 한 편을 읽은 기분입니다.
'친화력 없고 사교성 없는 남의 편은 무표정하게 제 옆에 서 있고'란 부분에서 미소가 지어집니다. 남편 옆에 세워놓고 같은 민족이라고 이것저것 물어보고 친해지려고 애쓰시는 Rob Haines 씨의 성정이 그려져서요.
잘 모르는 이웃에게도 '한입 베어물면 아삭아삭 단 과일즙이 한입 가득 채우던 배'를 갖다 드린 것 보면 Rob Haines 씨의 베품과 인정이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갑니다. 오손도손, 따뜻한 이웃들의 모습이 눈에 그려지네요. 예. 그래서 저는 과일을 냉장고에 안 넣습니다. 이상하게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온 과일은 맛이 없더라구요. 어쩌면 그 할머니는 아끼느라 냉장고에 넣어놓았을 듯.
개 이야기에서는 저도 모르게 욕이 나오네요. 귀여운 밤색 강아지를 동행했다는 걸 보면 필경 그 큰 개들을 갖다 버린듯 하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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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1 pm 9:02:00 |
| | Rob 랍님? 여자 이름으로 이렇게 줄여서는 잘 안쓰지 않나싶어 본명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되네요. Roberta?가 강력한 후보로 떠오릅니다. 🤔 잔정많으시고 호기심 많으시고 그러실 것 같습니다. 후드 리버가 왕복 3시간이면 편도 1.5시간 반경으로 동서남북 지역을 괜히 또 한 번 떠올려 봅니다. 이런 추리력은 왜 센서를 키지 않아도 저절로 작동이 되는건지 참... 그 배 참 맛났었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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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2 pm 7:27:00 |
| Rob Haines님 동지 만난듯 반갑슴돠.
왜냐하면, 지금까지 댓글 다시는 분들중에 제가 다는 댓글이 쫌 길어서 마음이 괜시레 쓰였는데,
제 댓글 보다도 열정이 많으셔서 더 길게 쓰실수있는 능력자를 만나서 진짜로, 정말로 반갑슴돠.
다른분들은 간단명료하게 theme 파악하며 요점을 잘 쓰시는데,
저는 어디서 웃을수있는 포인트를 찾을까에 몰두하다보니, 때때로 삼천포로 빠지는 문제점을 잘 알고 있습죠.
그러나, Rob님 댓글을 만난후에
저는 재미있는 점을 발견했슴돠.
저는 단편소설에 소질이 있는것 같고, Rob님은 중편소설에 재능이 있으시며, 우리의 이작가님은 장편소설에 재능이 있으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돠.
ㅎㅎㅎㅎㅎㅎ.
갈릴레오가 발견해 낸 지구는 돈다는 지동설 만큼의 대단한 발견이지 않습니까 ?
그리하야, 저는 앞으로도 용기를 가지고, 중단없는 전진으로 단편소설급의 댓글을 쓰겠슴돠 ~ !
동지를 만나 반갑슴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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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4 pm 1:15:00 |
| 흐미~
울 랍님 물 만난 물고기 같슴되 ㅎㅎ
우찌 그동안 참으셨을까나?
나벌레트로 계속 댓글을 써 주신다니 기대가 만땅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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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2 pm 2:13:00 |
| 맞습니다 맞고요, 정말 중요한 말씀을 해주셨어요.
이세상의 동물들과는 달리 우리 인간들에게는 언어라는 신의 축복이 주어졌지만
안타깝게도 어리석은 우리들은 그언어를 무기로 마구 휘둘러 주위의 사랑하는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이웃들에게 씻어지지 않는 상처를 남길때가 있지요. 의도했든 의도치않든 말이죠.
말을 한다는것이 때로는 축복이 아니라 그반대가 아닐까 생각되기도 해요.
말못하는 짐승들은 최소 말로 죄를 짓지는 않으니까요.
생각해봐야할 좋은 지적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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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3 am 10:57:00 |
| 안녕, 리아 씨.
'생각해봐야할 좋은 지적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하셨는데 감사는 제가 더 많이 해야할 것 같습니다그려.
'이세상의 동물들과는 달리 우리 인간들에게는 언어라는 신의 축복이 주어졌지만 안타깝게도 어리석은 우리들은 그언어를 무기로 마구 휘둘러 주위의 사랑하는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이웃들에게 씻어지지 않는 상처를 남길때가 있지요. 의도했든 의도치않든 말이죠. 말을 한다는것이 때로는 축복이 아니라 그반대가 아닐까 생각되기도 해요'라는 말씀이 무겁게 가슴으로 다가옵니다.
맞습니다. 어떤 땐 말을 한다는것이 때로는 축복이 아니라 그반대가 되는 경우도 많아요.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모국어가 다른 다문화 가정에는 고부갈등이 많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말못하는 짐승들은 최소 말로 죄를 짓지는 않는데 말 잘하는 나는 어제는 무슨 죄를 지었을까. 오늘은 어떤 말로 또 죄를 지을까, 성찰하는 하루가 되어야겠습니다. 도가 높은 스님같이 뜻 깊고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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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4 pm 1:23:00 |
| 아 리아씨,
저에겐 뼈를 때리는 말씀입니다.
근디
어릴때 오셨는디 우찌 이리 완벽한 한글을?,,, 엄지 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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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4 pm 1:53:00 |
| 어머 임여사님께 칭찬을 다듣고 너무 기뻐요!
근데 사실 영어도 한국어도 어정쩡한 1.5세 예요.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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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2 pm 8:20:00 |
| 전에 무슨 이유에선가 동생에게 나잇값좀 하지? 라는 소릴 듣고, 내 나잇값이 얼만데? 라고 받아친 적이 있어요.
나잇값이라는게 뭐 수퍼에 진열된 식료품 마냥 가격이 딱딱 정해져있는것도 아니고,
그게 언제 누가 만들어 놓은 기준이라고 내가 내 나잇값을 해야한다는 건가라는 생각에 그리 받아치긴 했지만,
나이가 들수록 나잇값이라는 단어가 거슬리는게 사실이에요.
근데 웃기는 게 이 나잇값이란 말은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이 들어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옷입는 거며, 머리 스타일, 가방, 신발, 하다못해 요새는 카톡 프사 까지
다 이 나잇값이라는 그물에 걸리다 보니,
나 편하게 옷을 입어도, 내 발 편한 신발을 신어도, 나잇값 못하는 나이 많은 아줌마가 될까
은근 신경이 쓰인단 말이지요.
하지만 정작 나잇값이 두려워지는 이유는 나잇값이 주는 무게가 아닐까 싶어요.
그 무게는 사리 분별력과 책임에서 오는 거구요.
나이가 들수록 사리분별을 정확히 하고 내가 하는 말과 행동에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하기에
우리의 나잇값은 세월이 갈수록 무거워질 수 밖에 없구요.
그 무게를 견디면 나잇값을 하고 사는 거구, 못 견디면 나잇값 못하고 사는 거구.
날이면 날마다 나잇값을 하고 살 수 는 없겠지만 그래도 입 열기 전에,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나잇값을 한 번 쯤은 생각해 볼 일이에요.
작가님이 이제는 입을 닫을 때라고 이야기하시는 게
혹시 나잇값하고 삽시다라는 말을 돌려서하시는건가 싶은 생각이 살짝들어서 몇자 적어봤어요.^^
아 그리고 너무도 오랜만에 뵙는 현님, 진희님,
그리고 이방에서 자주 뵈서 이제는 친숙함 마저 느끼는 우리 작가님의 최강 독자님들,
4월을 어느 시인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는 했지만,
작가님을 비롯한 우리 독자님들 가정엔 좋은 일들이 들판에 흐드러진 봄꽃들 마냥 만개하는 4월이 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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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3 am 11:04:00 |
| 김 여사님은 글이랑 모습이 참 다른 분 중 한 분이세요. 생김새는 완전히 가을 들녘에 핀 코스모스같이 청초하고 여리여리 그 자체인데 글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제 3의 인종인 아줌마. 모습을 안 뵈었으면 한국마켓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줌마인 줄 알겠습니다.
아니어라. 진짜 아니어라. '나잇값 못하는 나이 많은 아줌마'가 진짜 아니어라. 모르긴해도 몇 년전에 뵈온 그 청초하고 맑은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계실 것 같은데 그냥 모습대로 사시옵소서.
저야말로 '나이가 들어갈수록 옷입는 거며, 머리 스타일, 가방, 신발, 하다못해 요새는 카톡 프사 까지
다 이 나잇값이라는 그물에 걸리다 보니, 나 편하게 옷을 입어도, 내 발 편한 신발을 신어도, 나잇값 못하는 나이 많은 아줌마가 될까' 전전긍긍합니다. 어제 오랜만에 사람 많은 곳에 갈 일이 있었는데요. 옷을 입었다 벗었다 수십번을 더 했습니다. 물론 김 여사님이 말씀하신 '나잇값이라는 그물에 걸려서'이지요. 날씨가 화창하길래 빨간 원피스를 입었다가 아서라, 마서라 벗고 칠부 바지를 입었다가 다시 벗어놓고. 주책이라 흉볼까봐요. 사실은 나이의 그물은 제가 스스로 옮아매 있는 건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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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4 pm 1:27:00 |
| 오 윤님 방가방가요~
4월은 저에게도 유난히 안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겼슴다.
이제는 그나마 트라우마가 좀 희미해지긴 했지만요.
근디
어이해서 님방엔 새글이 아니 올라오는지요?
가끔씩 들러봐도 여전히 무소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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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2 pm 8:55:00 |
| 이작가님 새글올라오는 출석부에 도장만 찍어 놓고 맑은정신에 다시 들어오겠슴다 하고 공수표를 날렸습니다.
새날 아침에 기상후에 왠지 몸 콘디션이 좋지 않았습니다.
많은분들께서 아시다시피 이방에서 제가 제일 연장자의 자리에 있다보니
예전에는 1년의 시간이 지나면 1년만큼씩 늙었었는데, 이제는 1년의 시간이 지나면 몸은 2년, 3년만큼씩 늙어지더라구요.
시간만 나면 캠핑을 가던, 불과 2년전의 내몸은 막 날아 다녔었던것 같은데 말입니다.
제가 사는곳은 노인들이 모여사는 노인 아파트 입니다.
아직까지는 이곳에서 제일 어린편에 속하지요.
이곳에 사는 분들의 삶도 같은듯 다른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똑같은 구조의 실내에서도 살림살이가 다 다르듯이 자녀들과의 연대관계도 다 다릅니다.
자녀들의 방문이 잦은 분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어요.
더더욱이 딸이 아닌 아들에 연관된 관계에서의 방문은 예의에 따른 한계가 있기 마련이지요.
한분이 저의 유닛을 방문하십니다. 외로움에 말씀이 하고 싶으셔서 오시는거지요.
띵동 ~, 촤임벨 한번 누르시고 들어 오십니다.
이집은 문을 안잠궈서 좋아 ~.
나 들어 오라고 안잠궜지 ?
갈데가 없어서 들어왔어 ~.
이건 새거네 ?
저건 못 보던 것이네 ?
큰딸은 왔었어 ?
손녀딸은 ?
친정엄마는 요즘 어떠셔 ?
요즈음 살 쪘지 ?
어머, 이런것도 있었어 ?
내가 차가 있나 없나 파킹장에 나가서 봤어.
이걸 왜 이렇게해, 이렇게 해야지.
오실때마다 일일이 대답해 드리자니 여간 짜증나는 일이 아닙니다.
대화가, 말이 하고 싶으셔서 오시는것인데................
오실적 마다 똑같은 질문 , 당신 마음에 들지 않으시면 왜 이렇게 했냐, 저렇게 했냐 나무라시기 까지 합니다.
저 또한, 한 개성 하는지라, 아주머니 이건 제 스타일이예요, 아주머니가 제 시어머니세요 ? 라고 하면서
바쁜체 하며 크롬북 자판을 두둘기는수밖에요.
그러면 슬그머니 일어서서 가십니다.
제 마음도 편치 않고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무료하기만한 노후의 생활, 말이 하고 싶으신건데 ....................
훗날에 나의 모습이 아닐런지요.
그때 즈음에는
나는 미씨에서 열심히 자판 두둘기고 놀면서 입은 다물어야 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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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3 am 9:07:00 |
| 안녕하세요
댓글 읽고 저는 반성합니다 ㅋㅋㅋ
이웃분 아마 내일도 모레도 오실거 같아요 ~ ^^
5년전에 저랑같이 일하던 분이 67세의 나이로 퇴직을 하셨어요
서로 살아있는지 (?) 안부 주고받고 하는데 며칠전에 온 문자에는 "오늘은 하루종일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이러다 말 하는걸 잃어버리겠다" 그래서 "나 퇴근시간에 전화해 같이 수다떨자" 하고 답장 보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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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3 am 11:15:00 |
| 노인들이 모여사는 노인 아파트에서 제일 어린편에 속하신 청춘 여사님. '제일 어린편'이란 말에 빨간 똥글뱅이 치십쇼. 제일 어린편이라는 말, 참 듣기 좋습니다. 듣는 것만으로 싱싱한 오이 냄새가 막 풍겨오는 것 같으요.
그래서 컨디션이 좀 괜찮아졌습니까? '예전에는 1년의 시간이 지나면 1년만큼씩 늙었었는데, 이제는 1년의 시간이 지나면 몸은 2년, 3년만큼씩 늙어지더라구요.'란 말씀에 공감합니다. 제 주위의 할배들을 보면요. 아닌게 아니라 한 달새에도 모습이 많이 달라져 있습니다. 늙었어도 늘 걷고 친구들도 자주 만나고 활동적으로 사는 사람은 괜찮은데 집이 행동반경의 전부인 할배들을 보면 늙어가고 노쇠해가는 게 눈에 뜨입니다.
그렇지만 청춘 여사님은 할아방과 함께 늘 자연을 벗하면서 즐겁게 사시니까 날씨만 좀 좋아지면 예전처럼 바람처럼 구름처럼 날아다니시지 않을까 상상해 봅니다.
우와, 열려있다고 허락도 없이 들어와 온갖 참견 다하는 할매, 글을 읽는 제가 다 짜증이 솟구칩니다. 그래도 '아주머니 이건 제 스타일이예요, 아주머니가 제 시어머니세요?'라고 일갈하신 부분에서 속이 좀 시원합니다만. 음, 살아보니 주위에 친구 없는 사람은 자업자득인 경우가 많더라고요. 친구도 일종의 보험인 것 같습니다. 젊을 때부터 차곡차곡 보험 들듯 인연을 만들어 놔야지 늙어서 그 인연을 붙잡고 어울려 놀 수 있습니다. 늙어서 외로운 사람들을 보면 인색하거나 괴팍하거나 자랑만자랑만 해서 사람들이 질려서 떠나가버리는 경우가 많습디다.
' 미씨에서 열심히 자판 두둘기고 놀면서 입은 다물어야 겠지요 ?'라고 하셨는디요. 청춘 여사님같이 유쾌하시고 유머감각 많은 분들은요. 24시간 입을 벌리고 있어도 괜찮아유. 일부러 시간내서 코메디 프로그램도 보지 않습니까요? 하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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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3 am 8:55:00 |
| 좋은 아침입니다~
블링블링 강아지 밥그릇 좋아요 👍 👍 👍
"나이 들면 입은 닫고 ......" 저에게 해당하는 말 같습니다
제 주위에는, 직장에서나 밖에서나, 한국말하는 친구, 지인이 많이 없습니다. 그래서 말이 짧습니다 또한 필요한말, 가벼운 말만 합니다. 이유는 영어가, 일어가 무척 짧기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비가온다, 날씨가 맑다, 교통체증이 심하다, 면종류를 좋아한다, 꽃이 피었다 등등...
문제는, 같은 한국말 하는 식구들이 제가 말을 너무 길게 한다고 불평을 합니다. 요점만 말하라고 합니다
저희남편이 한 예를 들었습니다
만약 전화가 왔으면 "누구한테 몇시경에 이런일로 전화왔었어" 하면 될것을 저는 이렇게 전해준다고 합니다
"아까 몇시에 전화가 때르릉하고 와서 얼른 내가 가서 찰카닥 하고 받았지, 잘있었냐고 서로 안부도 묻고 했어 그리고 뭐 물어보더라 그래서 내가 이렇다고 대답을 했지, 그랬더니 잠깐 누가 왔다고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렸더니 Fedex 가 도착했대 그래서 내가 아 ~ 그러냐고 했지... 등등등... 그리고 알았다고 전해 주겠다고 말하고나서 내가 전화를 찰카닥 하고 끊었지"
나이들어가면서 너무 Detail 하게 말한다고 자기 핸드폰 오면 받지도 말고 받았어도 내용을 말 안해줘도 된다고 합니다 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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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3 am 11:25:00 |
| 하하하하하하하.....
이번 대문자 옥이 씨의 댓글을 베스트, 넘버 원, 웃기는 댓글로 추천합니다. 제가 그냥 컴퓨터 앞에 앉았기에 망정이지 커피라도 마시고 있었다간 그야말로 다 뿜어낼 뻔 했네요.
왜 이리 웃기십니까? 정말로 거짓말 안 보태고 5분은 걀걀걀 웃었습니다요! 너무 솔직해서 귀엽기까지 한 우리 대문자 옥이 씨! 우리 옥이 씨같은 독자님이 계신 것은 저의 큰 행운같아요!
제 친구 할배 하나가 옥이 씨가 쓰신대로입니다. 시시콜콜, 하나부터 열까지 상세하게. 그래서 제가 짜증을 늘 냈어요. 짧게 좀 말하라고.
그 상황을 옥이 씨가 글로 써놓으니 우스워서 환장을 할 지경이네요. 이 할배는 대문자 옥이 씨보다 더한게 있어요. 바로 상대방 말을 흉내까지 낸다는 거지요. 이를테면 '"아까 몇시에 전화가 때르릉하고 와서 얼른 내가 가서 찰카닥 하고 받았지. 미스터 김이 묻더라. "그동안 잘 있었어요?" . 그러니까 미스터 김이 말한 그 '그동안 잘 있었어요?'를 자기가 되읊어요. 그 어투 그대로. 한두번도 아니고 매사. 그래서 제가 미쳐요, 미쳐.
다음 글엔 옥이 씨가 어떤 내용의 댓글을 다실까 벌써부터 기대만땅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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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3 pm 1:34:00 |
| 하하하하하.
제 주변에도 그런분이 계십니다.
너무 디테일하게 말씀을 하셔서, 그분 그림자가 보이면 사람들이 슬금 슬금 자리에서 일어 섭니다.
그분 하시는 말 " 아 ~, 내가오면 왜 다아 가 ~ ? " 하십니다.
마음 약하서 자리를 뜨지 못하는 분들도 계시지요.
사람이 모였으니 대화가 오가지요.
허면 , 영락없이 그분이 이야기할때가 옵니다.
자리에 앉아 있는사람들이 참고 듣느라 죽을 맛 입니다.
이양반이 단독 드리블로 이야기공을 다른사람에게 패쑤할 생각없이, 학생들에게 잘 이해하게 설명해줘야한다는 사명감있는 개인교사처럼 장황 디테일하게 말씀 하십니다.
이때에 용기있게 한마디 하는 사람 저 입죠.
" 소설로 이야기 하지말고 시처럼 이야기 해줘 ~~ "
이야기 하시던 분을 포함해서 사람들이 히히히,껄껄껄 ~ 웃곤 합니다.
하하하하하.
저라고 제흉이 없겠습니까 ?
과연 제 흉은 무엇 일까요, 남들은 다아 ~ 아는데, 정작 제 자신만 모르고 있는 제 흉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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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3 pm 1:51:00 |
| 오늘 제가 계 탔습니다요. 대문자 옥이 씨때문에 크게 웃은 아침이었는데 오후엔 청춘 여사님 덕에 또 웃습니다. 옥이 씨 답글에 쓴 할배말고 할매 한 분이 또 그런데요. 맞아요. 청춘 여사님이 표현하신대로 그분 그림자가 보이면 사람들이 슬금 슬금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물론 그 중 마음 약해 자리를 뜨지 못하는 분들도 계시구요. 저는 마음 약해 자리를 못 뜨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지루해 미칠 지경이 되면 제가 나서서 정리를 해야 하기에 죽치고 있습니다. 근데 전 청춘 여사님처럼 센스있게 못하지요. 그냥 윽박질러요. "하우 참! 재미도 없는 이야기 길게도 한다. 빨리 끝내요!" 하고. 그럼 주위사람들은 속 시원해하고.
'소설로 이야기 하지말고 시처럼 이야기 해줘'란 센스는 어디서 나올까요? 저도 그 센스를 배워야 하는데 배운다고 되지 않을 겁니다. 그런 센스는 타고나요. 신이 주신 축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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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4 am 8:50:00 |
| 재밌다고 하셔서 저도 좋습니다
이런일도 있었습니다
남편친구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남편에게 전화를 했는데 안 받는다며 어디갔냐고 물으며 골프약속 때문이라고 설명을 해주길래 알았다고 집에 오면 말해줄께요, 더 궁금한거 있으면 연락드리라고 하겠습니다, 했습니다
남편이 집에와서, 제가 David 아빠가 전화했다던데, 했습니다
답변이 응, missed call 보고 전화했는데 안받더라, 뭐라고 해? 하고 묻길래 왜 궁금해? 했습니다
남편왈 때르릉 빼고 말해줘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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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4 am 11:47:00 |
| ' 때르릉 빼고 말해줘 '에 저 쓰러집니다, 쓰러져. 아이고, 왜 이리 웃기세요?! 대문자 옥이 씨 덕분에 저는 오늘도 유쾌한 하루를 시작합니다.
어쨌거나 참 친절한 옥이 씨. 저는 남편한테 오는 전화는 벨이 열번을 울려도 그냥 버려 두어요. 절대 받지를 않습니다. 괜히 받았다가 귀찮을까봐.
그러니까 옥이 씨의 상황처럼 상대방이 '골프약속 때문이라고 설명해‘ 주면 그걸 그대로 남편에게 전해 주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냥 안 받아버려. 전해주는 게 귀찮아서. 저그들끼리 해결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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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4 pm 1:31:00 |
| 울 작가 애독자님들은,
증말 그동안 어케 참으셨는지?,,,
진짜루 댓글 읽는 재미가 솔솔합니다용
저 지금 두세번씩 정독하고 있어요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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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4 pm 2:08:00 |
| 오케이님 너무 귀여우세요~~
저는 성격이 좀 무뚝뚝한편이라 오케이님 처럼 자상한분들이 부러워요.
어떻게 자상한줄 알았냐고요?
무슨일이 있었는지 자세하게 묘사해주며 상대방이 충분히 이해되도록
모든 디테일을 안놓치고 다 말을 해주시는점이 자상하지 않으면 못하는거니까요.
남편님의 때르릉 빼고 말해줘 에 넘어갑니다!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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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4 pm 3:15:00 |
| 하하하하하 !
대문자 옥이님, 때르르릉 까지 하시면 영화나 연속극 대본 아닙니까 ?
옥이님은 씨나리오 작가로 분류 하겠슴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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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3 pm 8:56:00 |
| 여자들에게서 ( 때론 남자일수도 ) 수다 떨 기회를 뺏어 간다면
차라리 나에게 죽음을 달라고 할지도 모르겠어요.
인간은 살아있기 때문에 수다를 떨고 입을 다물지 못하죠.
수다를 떨수 없다면 그것은 곧 죽음이 아닐는지요.
고로 산 인간은 대화라는 미명하에 수다를 떤다.
여러분의 댓글들이 정말 재미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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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4 am 11:51:00 |
| 안녕, 랍 님. 오늘도 여기는 청명하고 맑은 하늘입니다.
치과갔다가 돈 수억 쓰고 와서 쓰린 속 달래며 커피잔 들고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근데 위의 옥이 씨덕에 크게 웃느라 쓰린 마음이 달래졌습니다. 그렇습니다. 랍 님이 쓰신 것처럼 인간은 살아있기 때문에 수다를 떨고 입을 다물지 못하죠. 수다를 떨 수 없다면 그것은 곧 죽음이 맞습니다. 특히 하루종일 입을 벌리고 있는 저같은 사람한테는요.
그렇지만 이제는 입을 좀 다물려고 합니다. 누구 말마따나 나이값을 할 때가 온 것 같아요. 어느집 남편이 묘령의 여자와 은밀한 만남을 가지는 걸 보더라도 그냥 입에 '자크 쫘악'하려구요. 그동안 제 앞 가림도 못하면서 소갈 데 말 갈데 다 댕기면서 동네 참견 다 하고 살았는데 이제는 좀 좌중하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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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4 pm 3:34:00 |
| 으 ~ ㅋㅋㅋㅋㅋ~.
소 갈데, 말 갈데라는 표현에 저도 소리내어 웃슴니다.
" 어느집 남편이 묘령의 여자와 은밀한 만남을 가지는걸 보더라도" 라는 글의 연상되는 글 하나 올리겠습니다.
< 바람핀 남편을 둔 부인의 행태 >
* 이탈리아부인 >> 남편을 죽인다.
* 프랑스 부인 >>남편의 정부를 죽인다.
* 스페인 부인 >> 둘다 죽인다.
* 독일 부인 >> 자살한다.
* 영국 부인 >> 모른척 한다.
* 미국 부인 >> 변호사를 물색한다.
* 중국 부인 >> 같이 바람핀다.
* 일본부인 >> 남편의 정부를 만나 사정한다.
* 한국부인 >> 대통령이 책임지라고 아우성 친다.
그럴듯한 표현 아니겠습니까 ?
카톡에 온것 웃으시라고 옮겨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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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4 pm 6:32:00 |
| 얼어죽을 치과!
그 쓰린 속 백번 이해 합니다.
저도 지난달 치아 하나 뽑고 $350, 봉 그래프 쑤셔서 넣고 일천불 ++
날아 왔더라구요. 의료진들 왜 그 코딱지 만큼의 시니어 디시는 없는지..
조만간 임플란트 인지 뭔지 처음 경험하게 될터.. 4개월 기다리라 하더군요.
기다리라 한다고 기대 따윈 없지만.. 기술이 좋다한 들 내 own 치아 같겠어요.
' 자크 쫘악 '.. 푸하하하
I wish you a lot of luck!
* Bone Graft 에 사용하는 재료가
무엇인고 물어 봤네요. 제가 궁금함을 못 참는 성격이잖우.. 하하하
시체에서 뽑은 치아를 가루내서 소독한 후 사용 한다고 하더군요. 으시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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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5 pm 5:58:00 |
| 으음,저는 어느 형에 속할까요, 청춘 여사님?! '모른 척 한다'일 겁니다. 너 죽고 나 살자 대판하고 갈라서지 않을 이상은 그냥 불꽃 다 태우고, 감정 다 소진할 때까지 모른 척. 대신 얼음처럼 쌀쌀맞게 대해줄 것 같아요. 네 잘못을 네가 알렸다!, 스스로 깨달을 수 있게...
으와! 새로운 사실을 알았네요. '시체에서 뽑은 치아를 가루내서 소독한 후 사용 한다고 한다'라굽셔?! 죽어서도 편히 잠들지 못하고 치아를 뽑힌 가엾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저도 시신기증은 다 했습니다만...
연세가 좀 있으신 랍 님이 이렇게 에너지가 왕성하신 것은 사물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일일이 확인하는 그 호기심때문인 줄 사료 되옵니다. 저는 만사가 귀찮어. 며칠 물 안 준 화초처럼 그냥 축 늘어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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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4 pm 1:34:00 |
| 어쩜 이리도,,,
진짜 입이 안 다물어집니다요.
주옥같은 댓글들 한동안 안 심심하겠어요,
두세번을 읽어도 지겹지가 않네요 ㅎㅎㅎ
작가님도 짱!
애독자님들 짱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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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5 pm 6:00:00 |
| 제 말이 그말!
'두세번을 읽어도 지겹지가 않네요'라고 하셨는데 저도 두어번 다시 읽고 내려왔습니다.
지금 한국 친구가 카톡이 왔는데 첫말이 '와아 댓글 대박이다!'였사옵니다요, 임 여사님.
마음껏 그리고 쓸 수 있는 커다란 도화지가 앞에 놓인 분들처럼 갖가지 이야기와 공감과 유머들이 춤을 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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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4 pm 4:41:00 |
| 아고...작가님 글 읽고 댓글 읽어 내려오다 멈췄어요...ㅎㅎ
나머지 댓글은 집에가서 마져 읽을게요.
오늘은 작가님 사랑방에 엄청난 댓글 여왕벌들이 납시어 왕왕 거리고 있네요..ㅎㅎ
저는 네팔 안나푸루나 다녀와 포카라의 어느 호텔에 누워(건방지게)잠시 인사 올립니다.
산행후 고단하여 저는 이만 물러갑니당~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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