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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5 am 12:45:00 |
| 이런,,
오늘도 제가 첫번째 댓글을 쓰는데 왠지 좀 거시기 하네요.
더 이상 방석 던지지 않겠습니다.
이미 공감하신 분이 계시기에,,,
여튼 오늘도 변함없는 사람냄새 나는 계숙님 글, 그래서 장소를 불문하고 인기가 있네요.
맞습니다.
우리 모두들 피곤한 현실에 젖어 사는데,
굳이 철학적이거나 심오한 글들은 피곤해서 읽고 싶지가 않거든요.
아
그리고 모두가 공감이 간다는 것은,
지구를 위해서 아니 먼 훗날 우리 다음 세대들을 위해서
자연을 보호하자는 취지도 너무 좋구요.
또한 작가님 글은 포장을 하지 않아서 더 좋습니다.
솔직 담백한 글을 쓰시니 모두가 좋아하지 않을 수 없지 않겠어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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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5 am 1:50:00 |
| 괜찮습니다.
앞으로도 방석 힘껏 던지시옵소서.
저는 하나도 안 거시기 합니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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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5 am 10:47:00 |
| 아이고, 임 여사님. 새벽꺼정 안 주무셨네요. 방석 안 던지셨는데도 일뜨응 하셨습니다그려! 어쨌거나 일등은 좋은 것이여.
'우리 모두들 피곤한 현실에 젖어 사는데, 굳이 철학적이거나 심오한 글들은 피곤해서 읽고 싶지가 않거든'이란 말씀에 빨간 볼펜으로 밑줄 쫘악 긋습니다요. 맞아유. 저부터도 이제는 피곤을 부르는 것은 다 싫습니다. 사람도 편한 사람이 좋고 노래도 고음으로 '나 이렇게꺼정 올라가' 하듯 악 쓰는 건 싫어요.편안하고 잔잔하고 부드러운 게 좋아요. 영화도 사람의 감정을 들었다 놨다하는 것보다 그냥 가벼운 로맨틱 코메디가 좋습니다. 하물며 글이야 두말하면 잔소리지요. 아무리 심오하고 수준높은 내용이라도 머리 복잡하게 하는 글은 질색. 무조건 쉽고 가볍고 재밌는 글에만 눈이 갑니다.
아침에 눈 떠서 제일 먼저하는 일이 한국 대형 포털에 들어가보는 일인데 아동 학대, 동물학대 등은 제목은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아파요. 그래서 길에서 주운 돈을 주인을 찾아줬다는 등의 미담만 읽습니다. 늙어서 그런지 아니면 임 여사님 말씀대로 삶이 너무 빡빡하니 그저 현실을 회피하고 싶어서 그런지 하여튼 그렇습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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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5 pm 5:04:00 |
| | 저랑 비슷한 시간에 읽고 쓴것도 같아요.임 여사님도 잘 지내시죠?? 요즘엔 너무도 안 좋은 뉴스만 들려서 그저 맘이 통하는 그런 공간이 최고에요. 그냥 나를 나 그대로 봐주고 또 어떤날은 좀 맘에 안 들어도 그냥 좀 힘드나보다 그러면서 알면서도 모른척하고 지나가주는 친구. 서로 세월이 흘러가 사이에 역사가 있고 스토리가 있고 이런것 저런것 다 넘어야 친구가 되는것 같은데 아 방는 그런것 같아요. 저도 동감이에요 . 작가님 한국에 초대 받아서 나가면 여기 미국팬들도 같이 가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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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5 am 12:53:00 |
| | 👏 축하해요 . 글을 쓰면 없어지고 그래서 큰 맘 없고 거금을 들여서 새 전화기를 사서 거의 다ㅜ끝나가는데 또 사라져서 ( 물론 내 잘못이겠지만요) 이 새벽에 OMG 😱 이러면서 다시 글을 써요. 역시 보는 눈은 아니 읽은 눈들은 같다고도 해야하나요. 정확하게 알아주네요. 작가님의 글이 매력이 무엇인지요. 사람들이 사는 이야기를 쓰는게 전 은근히 힘든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읽는 사람들이 사는 삶에서 느끼고 있는것들을 공감하며 그 글속에서 통하는게 있어야 한는데 그런 글을 아주 맛깔나고 감칠나게 그라고 깔끔하고도 지극히 솔직하게 표현 하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이러니 작가님의 팬이 되고 그 글들을 읽으면서 상처 받은 맘도 회복하고 외로운것도 이겨내고 팬들이 써주는 댓글을 읽으면서 한번도 만나지 못헀지만 “ 그래 그래요” 이러면서 고개를 까딱까딱 하면서 감탄하는 이런 공간이에요 . 그러니 경기도민들이 얼마나 좋겠어요. 상큼한 글을 대하니까요. 요즘처럼 뉴스는 계속해서 안 좋은 소식들로 가득해 정말로 기운이 빠지는데 힘을 주는 글을 읽으니 얼마나 행복하겠어요. 글을 쓴다는게 힘든데 넘 몸 상하지 말고 힘내세요. 그런 재미나고 행복한 글들은 기다리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으니까요. 근데 이러다가 너무 유명해져서 한국에 나가면 이제 티비에도 나오고 그러는거 아니에요? 다들 건강하길 바라면서 30일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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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5 am 1:06:00 |
| 어머나,
수 님 안녕하세요?
제가 간발의 차이로 또 첫번째 댓글을 달았네요,
수 님 말씀에 백배공감합니다.
아 그렇게 된다면 저희들도 덩달아서 어깨가 올라가는 거 아니겠어요?
만약 초청받아 가시면 우리들도 꼽사리 끼어 가면 아니될가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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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5 am 10:54:00 |
| 엄머나, 수연 씨, 오랜만입니다. 반갑고 반가워요. 잘 계시지요?!
댓글은 안(못) 다시지만 항상 제 글을 읽고 계시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극히 솔직하게 표현 하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라고 해주셨는데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이제는 사람을 만나도 솔직하고 밝은 사람만 만나고 싶습니다. 한 자락 딱 깔고 음흉한 속내를 절대 들어내지 않는 사람이 두엇 있는데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짐작하는 일도 지겨워서요.
저의 생활철학이 '약점은 입으로 드러낸 이상 더 이상 약점이 아니다'라는 게 있습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제가 못생겼습니다. 이 못생긴 걸 감추고 포장하려 애쓰면 본인도 피곤하고 상대방도 어리둥절하고요. 그냥 나 못생겼다, 하고 솔직하게 말해버리면 이뻐 보이려 화장하고 꾸미고 노력을 안 해도 된다, 이 말씀입니다.
그래서 저는 애써 미사여구로 제 글을 아름답게 포장하지 않습니다. 날 것 그대로. 생긴 그대로. 다행히 우리 독자님들도 저랑 같은 마음인 것 같아요. 댓글 하나하나 읽어보면 어찌 그리들 모두 솔직하신지. 수연 씨도 그 분중 한 분이고요.
'한번도 만나지 못헀지만 “ 그래 그래요” 이러면서 고개를 까딱까딱 하면서 감탄하는 이런 공간이에요'란 말씀에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그러니까요. 얼굴도 모르지만 공감하고 위로하고 용기를 주는 그런 공간. 이계숙 칼럼이 만든 공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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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5 am 10:56:00 |
| 흐흐흐, 임 여사님. 넘치는 유머감각으로 저를 늘 웃게하시는 임 여사님.
'만약 초청받아 가시면 우리들도 꼽사리 끼어 가면 아니될가요'란 말씀에 한바탕 웃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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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5 am 1:04:00 |
| 그리고
참으로 부럽습니다, 이 나이에 친구라고 호칭 할 사람이
한 두명만 있어도 성공한 인생이라는데,
작가님은 어이하여 미국에 사시면서도 친구가 그리 많으신지,,,
아 증말 부럽습니다요.
그래서 한국을 그리 자주 나가셨나봐요?
저는 더 이상 한국에 미련이 없어졌어요.
한 때는 여름만 되면 한국을 나갔고, 만약 못 가게 될 일이 생기면
진짜 병이 날 정도였는데,,,
이제는 형제 자매도 각자의 가정이 생겼고,
더구나 친구라고 말 할 사람도 없다보니, 저의 향수병은 희미해져버렸네요.
이제 한국엘 간다면 제주도엔 가고 싶어요.
여기서 만난, 인연이 깊은 사람이 살고 있어서 찾아보고 싶고,
또 제주도의 여행이 너무 인상이 좋았어요.
이런 오늘도 사설이 길어졌습니다,
계숙님의 글을 읽다보면 부러운 점이 너무 많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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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5 am 1:53:00 |
| 이 ~히히히 ~ !
주인장께서 원글 던져 놓으시고 가셨으니, 우리 졸개들 한밤중이라도 활개치고 파티 합시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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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5 am 11:03:00 |
| '저는 더 이상 한국에 미련이 없어졌어요.'란 말씀에서 가을날의 노을같은 쓸쓸하고도 씁쓸한 느낌이 납니다. 그렇죠. 피를 나눈 형제도 나이들고 가정가지면 남. 어떤 땐 남보다도 더 못한 그런 불행한 일도 생깁니다. 어쩌겠어요. 그게 우리 인간들의 숙명인걸.
예에, 제가 그래서 한국에 자주 갑니다. 누나 온다면 방 도배하고 기다리는 동생도 있고 최고 좋은 호텔 잡아주는 친구도 있고 그래서. 힘 있을 때 부지런히 댕기려고요. 제 주위의 할배들 보니 돈이 넘쳐나고 시간이 넘쳐나도 건강때문에 한국방문 못하는 일도 있더라고요. 제가 동생한테 늘 그럽니다. 내가 이렇게 한국을 자주 들랑거려도 우리 앞으로 열 번 못 본다.... 아이고 쓰고 보니 코끝이 찡하네...
'이제 한국엘 간다면 제주도엔 가고 싶어요....
제주도, 좋지요! 사실 고향친구들이 환갑기념으로 이달에 모두 제주도 여행을 간답니다. 저는 빠졌습니다. 이유는 우리 임 여사님도 아시지요. 아이고, 저는 집이 젤로 좋아요. 한국방문은 친구들, 동생들 얼굴 보는 즐거움이라도 있지만. 근데 제주도가 넘쳐나는 관광객땀시 예전의 그 청정하고 멋진 곳이 아니라는 이야길 들었습니다. 쓰레기, 인파, 무분별하게 건립된 호텔, 식당, 카페들로 말이지요. 참 슬프고도 한심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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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5 am 1:47:00 |
| 어제도 그날,
오늘도 그날 ,
내일도 그날이며 그날이 그날이라고,
1일이면 어떻고, 10일이면 어떻고, 30일이면 어떠냐고, 그날이 그날이라고 도통한 도사님처럼 의연하게 주장하던 제가요
어제는 13일, 오늘은 14일 , 밤 12시가 땡하면 15일이 된다고 분명한 날짜를 요즈음은 알고 지냅니다.
무슨 일 일까요 ?
이유 인즉은 작년 연말부터 다시 새볔예배를 섬기기 시작 했기 때문 입니다.
작년 년말 즈음에 큰수술을 받은 지인이 너무 아프고 힘들다는 카톡이 왔습니다.
저는 기독교인으로서 기도해줄께 라는 위로의 말을 보냈지요.
그리곤 그 지인을 위해서 집에서 지속적으로 기도해줄 자신이 없었습니다.
바빠서 못할수도 있고, 게을러서 못할수도 있고, 급한일이 생겨서 못하고 빼먹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지요.
지인에게한 약속이 공수표가 될 위험이 아주 높을수가 있지요.
그래서 그다음날부터 새볔전에 나가 예배드리고 중보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새볔전의 예배에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있습니다.
듣고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기억력과,집중해 들어도 주어를 들으면 목적어가 뭐였는지 모르겠고,
목적어가 귀에들어오면 주어가 무엇이었는지 생각이 안나는 제가 되어버렸지 뭡니까.
그래서, 말씀 요약을 메모하기 시작 했습니다.
목사님께서 시간들여, 공들여 준비하신 말씀일텐데 성전문 나오면서 다 ~잊어버리면 너무 아깝고, 안타까운 일 이지 않습니까 ?
노트한권 들고 가서 메모하다 보니 , 제일 먼저 하는일이 오늘은 몇월 몇일 이라고 적는일 부터 시작하니,
어제는 13일, 오늘은 14일 , 밤 12시가 땡하면15일.
15일이면 이작가님 새글 올라오는날 이라믄서 기다리다가 이글을 씁니다.
이작가님께서 언젠가 말씀 하셨죠 ?
시장 한바퀴만 휘익 돌으시면 무궁무진한 이야기거리를 쓰실수 있다고 하셨지요.
시장엔 사람이 모이죠, 사람이 모인곳엔 사람사는 이야기가 있지요.
사람 모이는곳에 사람 좋아하는 이작가님이 출동 하셨으니 사람 사는 이야기가 풍성하지요.
어디 시장뿐이겠습니까 ?
사람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사람은 늘 흥미의 대상이라 하셨으니, 어디에서든지 사람이야기를 발췌해 내실수 있지요.
흥미의 대상이라 함은 관심 이지요.
관심 또한 사랑이 없으면 가질수 없는것 아니겠습니까 ?
사람을 사랑 하시는 이작가님, 앞으로도 사람냄새 풀풀나는 사람사는 이야기를 많이 많이 써주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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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5 am 10:37:00 |
| 저도 어영부영 밤잠을 설치며
' 우리 졸개들 한밤중이라도 활개치고 파티 합시돠 ! '에 동참하고 싶었으나
뇌에서는 다른 생각이 자리잡지 못하고 '자야 한다' '자야 한다' 만 되풀이 되더군요.
지인에게 한 약속을 철저히 지키기 위한 님의 섬세하고 다정한 성정이 잘 읽힙니다.
사람 人 , 누군가에게 기대고 기대며 사는게 우리의 삶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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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5 am 11:15:00 |
| 밑에 랍 님이 '지인에게 한 약속을 철저히 지키기 위한 님의 섬세하고 다정한 성정이 잘 읽힙니다'라고 하셨는데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참 멋진 우리 청춘 여사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새벽기도꺼정.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연탄처럼 뜨거운 열정이었느냐'는 시에 전율이 일었었는데 청춘 여사님의 글을 읽고난 지금, 같은 심정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누구를 위해 청춘 여사님처럼 뭘 간절하게 기원해 본적이 없거든요.
'말씀 요약을 메모하기 시작'하셨습니까? 저는 간단하게 일기, 음 일기라기보다 그냥 하루에 있었던 일 요약을 시작했습니다. 청춘 여사님처럼 도대체가 생각이 잘 안나서입죠. 예를 들면 -어제는 자전거 타다. 코스코 가서 고기 사오다-
그러고보니까 청춘 여사님이나 저나 은퇴의 삶인데요. 청춘 여사님은 참 알차게 일상을 가꾸어나가시는 것 같아요. 새벽기도. 여행. 캠핑. 그리고 뜰 가꾸기 등요. 저는 강아지랑 산책. 가끔 자전거 타기, 어쩌다가 발 마사지입니다. 요가를 다녀볼까 하는 생각만 일년이 넘었네요.
'시장 한바퀴만 휘익 돌면 무궁무진한 이야기거리'라고 예전에 제가 한 말씀을 기억하고 계셨군요. 예에, 맞습니다. 한국만 한 번 갔다오면 적어도 열 개 이상의 이야기거리가 생기고요. 집에 누가 한 번 와도 이야기거리, 한국마켓가도 이야기거리가 생깁니다요. 근데 제 기억력이 갈수록 퇴보되어서 예전처럼 그런 재밌는 글이 나오지 않는 것 같으요. 그래서 메모를 하기 시작했습니다만.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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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5 am 11:59:00 |
| 우리 목사님께서도 설교말씀중 두어번 인용하신 안도현 시인의 " 너에게 묻는다 " 라는 시 중에 나오는 싯귀절
" 연탄재 함부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연탄처럼 뜨거운 열정이 있었느냐 " 라는 구절을 이곳에서 만나니
아주 많이 많이 반갑습니다.
너에게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 이었느냐
반쯤 깨진 연탄
언젠가는 나도 활활 타오르고 싶었을 것이다
나를 끝 닿는데 까지 한번 밀여붙여 보고 싶은것이다
타고 왔던 트럭에 실려 다시 돌아 가면
연탄, 처음으로 붙여진 나의 이름도
으깨어져 나의 존재도 까마득히 뭉개질 터이니
죽어도 여기서 찬란한 끝장을 한번 보고 싶은 것이다
나를 기다리고 있는 뜨거운 밑불위에
지금은 인정머리없는 차가운, 갈라진 내몸을 얹고
아랫쪽부터 불이 건너와 옮겨 붙기를
시간의 바통을 내가 옮겨 받는 순간이 오기를
그리하여 서서히 온몸이 벌겋게 달아 오르기를
나도 느껴보고 싶은 것이다
나도 보고 싶은 것이다
모두들 잠든 깊은 밤에 눈에 빨갛게 불을 켜고
구들장 속이 얼마나 침침하니 손을 뻗어 보고 싶은 것이다
나로 하여 푸근한 잠 자는 처녀의 등허리를
밥새도록 슬금슬금 만져도 보고 싶은것이다.
저도 처음 이싯귀절을 접했을 때 사소한것에서 지난시간의 열정을 발견해낸 시인의 안목에서 충격을 받았더랬습니다.
그리하여
이작가님 독자들에게도 읽어 보시라고 적어 올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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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7 am 9:12:00 |
| 사랑방 주인장이 원글을 던져놓으셨으니 ㅋㅋㅋ, 너무 공감이 갑니다
맞습니다 기도를 해줄께 라는 말은 하기는 쉬워도 지속적으로 지키기는 어려운거 같아요
너에게 묻는다 라는 시 또한 가슴에 팍팍 와 닿아 연거푸 서너번을 읽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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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5 am 4:00:00 |
| | 작가님의 글엔 인생이 담겨져 있는거 같아요 마치 나한테 이야기 해 주는거 마냥 ♡ 다른분들도 그래서 작가님 글을 아끼는게 아일가요? 늘 좋은글 쓰시느라 수고 가 많으십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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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5 am 11:17:00 |
| 오, 첼사 씨.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지요?
봄볕이 아주 따갑네요. 첼사 씨 조언 따라서 겨우 희미해진 기미가 요즘 다시 짙어지려하고 있습니다. 다른 주에 사는 사람들은 부러워한다는 캘리포냐의 뜨거운 햇볕인데, 아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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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5 am 6:21:00 |
| 작가님 축하합니다. 제가 작가님 글을 즐겨 읽는 이유가 바로 '사람에 관한글' 이어서 그랬나봐요. 오호! 이제서야 저도 이유를 찾았네요. 왜 내가 작가님글을 기다리는지요. 제가 힘을 얻고 마음의 쉼을 얻는 작가님글은 사랑입니다!!
ㅡㅡㅡㅡ
바로 인터넷 검색하고 '있어빌리티' 잘 읽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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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5 am 11:20:00 |
| 하하하, 은미 씨. 벌써 읽으셨습니까? 날래기도 하셔라! 고맙습니다. 이번 회 수도일보의 제 글 조회 수가 팍팍 올라가겠네요. 담당자가 뭔 일이여, 어리둥절하겠습니다그려.
맞아유, 사람에 관한 것은 뭐든지,언제나 흥미진진하거든요. 미씨의 다른 방보다 연예방이 제일 바쁜 것도 같은 맥락아닐까 생각합니다만. 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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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5 am 6:32:00 |
| 이젠 나이가 들다보니(이 방에오신 분들도 비슷한 연배일 거라고 추측됨)
지식과 학식이 있는 글 보다
사랑방에서 마음 맞는 사람들과
수다 떠는 분위기의 사람 향기나는 글이
공감되고 따뜻해서 좋아요.
포근함과 위로 받는 느낌도 들고요.
그래서 한국에서나 미국에서나
작가님의 글이 먹히는거(?) 아닐까요? ㅎ
한국과 미국에서의 상위권 축하 드리고,
글 읽게 해주셔서 땡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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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5 am 11:21:00 |
| 와아, 빨강이 하트가 눈을 즐겁게 합니다. 저도 그냥 친구들한테 주위 지인들에게 무심코 날리는 빨강이 하트인데 오늘따라 너무 기분이 좋네요. 싱싱하고 이쁜 꽃 한다발을 받은 느낌.
고마워요, 소문자 옥이 씨. 늘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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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5 am 8:04:00 |
| 오늘 달력을 보다보니 칼럼 올라오는 날이네요.
바로 접속해서 읽었어요..
요새는 사는게 시큰둥 한지 재미있는 일도 없고 예전같이 심각한 제목의 글은 잘 안읽게 되고 머리에 안들어와요..
그렇지 않아도 복잡한데 더 고민하고 싶지 않은가봐요
사람사는 잔잔한 이야기들이 더 공감이 되고 속풀이들이 더 잘읽히네요.
작가님글은 사람 사는 이야기라서 더 쉽게 읽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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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5 am 11:24:00 |
| 이니 씨, 오랜만이옵니다. 건강하시지요?
위의 임 여사님도 말씀하셨고 저도 답글 달았지만, 맞습니다. '예전같이 심각한 제목의 글은 잘 안읽게 되고 머리에 안들어와요. 그렇지 않아도 복잡한데 더 고민하고 싶지 않은가봐요'란 말씀이 맞는 말입니다. 복잡한 세상살이에 글 마저 그런 것은 싫거든요. 저만 그런 게 아니라, 이니 씨만 그런 게 아니라 다 그런 것 같습니다. 특히 세상사에 이리저리 치이게 되는 나이가 되면요.
제 글에 공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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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5 am 8:13:00 |
| 사람에 관한 글을 쓰는건 쉽지요.
하지만 계숙언니처럼 언행일치 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뜻한 인간에 대한 시선과 베풀기 좋아하는 언니의 마음.
사람들이 글로도 그걸 눈치챈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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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5 am 9:29:00 |
| ㅎㅎㅎ역쉬!!!
작가님 글 솜씨는 "수도일보"에서도 반짝반짝 ✨️
아마도 그렇게 인기있는 이유는 소재가 다르기 때문인 것 같은데요~ㅎ
한국에선 듣도보도 못한 미국에서나 있을법한 사람 예기이니...
하튼 한국에서도 인기 절정인 작가님 축하드리옵니당~👏👏👏
다른 분들을 위해 수도일보의 "미국 아줌마의 수다 "
링크를 걸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http://www.sudoilbo.news/news/articleView.html?idxno=513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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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5 am 11:29:00 |
| 옴마나, 창기 형의 신문사가 '수도일보'인 걸 우째 아셨댜? 놀래라. 얼른 올라가서 제 글과 사진을 다시한번 살펴봤슈. 근디 수도일보라고 언급하 부분은 없는디? 대단하십니다요. 그리고 링크꺼정?! 아이고오, 고마워요!
그나저나 밑에 랍 님이 '여독'이라 말씀하셨는디 그라문 등반 마치고 벌써 하산하신겨?오, 새 글에 히말라야로 가는 길에 만난 사람들이라는 룰루 씨 작품이 떠 있네요. 얼른 들어가서 읽어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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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5 am 11:31:00 |
| | 말씀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이 많지 않는 요즘, 랍 님의 '저도 작은 기부를 해야겠다 생각하게 하군요. '란 말씀은 말씀만으로도 저를 흐뭇하게 합니다. 존경합니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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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5 pm 12:28:00 |
| 안녕하세요~Rob님^^
넵!!오랫만에 엉덩이 붙이고 집안일도 하고 반찬도 만들면서
주말을 즐기고 있습니다.ㅎㅎ
하이킹을 좋아하신다고 하셨는데 요즘 동부는
새싹과 함께 redbud가 한창이라 넘 예쁨니다.
염려 감사드리고, Rob님도 즐거운 주말 잘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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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5 pm 5:46:00 |
| | 지금 올려준 링크에서 작년 12/16 일 처음에 올린 막걸리같ㅣ 같은 한잔 글로 부터 최근에 올린 있어빌리티까지 쫘르르 읽으면서 마치 사이다 마시는 기분이었어요. 술을 못한니 그쪽으로는 비교할 방법이 없어서요. 역시나 중간중간에 맞아요 그래요 이러면서 읽은 부부의 코드, 사랑이 지나가면 고마운게 많아서 고맙다 등등. 행복한 토요일 오후이었어요. 고마워요 링크 올려주셔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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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6 am 10:42:00 |
| 우와~Rob님 버지니아에 사셨더랬어요?🫢
지금은 다른주에 사시나봐요...
Hood Mountain 찿아보니 오레건 주?에 있는 건가봐요..
전 서부 윗쪽으론 잘 몰라요...ㅎ
스모키마운틴은 가까워서 가끔 가곤해요.
그런데 요즘은 서부에 있는 산이 좋아 그쪽으로 자꾸 기웃거리고 있어요...^^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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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7 pm 12:45:00 |
| 와 ~Rob님!!
말씀만 들어도 황공하옵니다..넙죽 ...
Timberline Trail Around Mount Hood,,
찿아보니 백패킹 하기 넘 좋은곳이네요..
41마일 좀 넘으니 셤셤가면서 5일정도 함 좋겠네요..ㅎㅎ
언제 불러주시면 같이 백패킹하고 싶네요..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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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5 am 11:41:00 |
| 저 이번 회에 방석 한 번 던져 볼랬는데 어제 일찍 자버렸네요. ㅎㅎ 언젠가 한 번 성공해 보겠습니다. 눈꺼풀에 성냥개비를 세워서라도. 꼭! 한 번은! (독자님들, 그렇다고 양보하진 마소서.)
제가 느낀 작가님 글은요~
1. 호기심을 유발하는 주제 - 신점, 귀신 이야기 등이요. 으스스한데 또 이불 뒤집어 쓰고 한 눈만 내 놓고도 보고 싶은 그런 전설의 고향 같은 그런 글들이 있어서 솔깃해지는 내용들이 많아요.
2. 친근한 소재와 공감대 형성 - 소소한 일상들을 소재로 쓰시니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요. 그리고 누구나 한 번쯤 직간접 적으로 겪었을 일화들로 많이 쓰시니 나도 이 부분에 대해선 할 말이 많아~라고 공감이 되어 긴 댓글들도 달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3. 다양한 인맥 - 콕 찝어 설명하시진 않는데 이런 저런 다양한 인맥과 친구관계등이 글 속에서 묻어나게 쓰시는 데요. 그런 많은 친구들이 그런 인맥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에겐 부러움이 됩니다. 그런데 그게 또 독자들에게 친근한 작가님이시라 시기질투가 나는게 아니라 그런 대인관계를 가지고 계신 작가님 글을 통해 대리만족을 하게 된다고 해얄까요? 암튼 그런 점들이 있습니다.
4. 거부감 없는 조언 - 조언을 하는 부분이 나올 땐 잘난 척하지 않으면서 이야기를 하세요 (제가 쓰면 잘난 척이라고들 할 이야기...). 이건 동성연애하는 직장동료 고민상담 일화를 보며 느낀 점이예요.
5. 자기성찰 - 작가님 사고가 다른 사람들이랑 다 같을 수는 없잖아요. 그런데 잘 못 됐다고 싶은 부분을 작가님께선 쿨하게 인정을 잘 하세요. 그리고 잘못 생각했었다 싶은 부분에 관한 것을 드러내서 쓰시고 자기성찰도 잘 하세요.
6. 댓글의 세심함 - 저는 이렇게 하나 하나 신경써서 댓글을 대댓글을 달아주는 작가를 본 적이 없어요. 원 댓글이 달린만큼의 양으로 작가님께선 대댓글을 달아주시잖아요. 그런 세심함에 작가랑 소통한다는 느낌이 있어요. 신문 같은 곳엔 아마 댓글이 달리진 않겠지만 독자와의 일화가 작가님의 글의 소재로 쓰이기도 하니까 좀 더 친근한 느낌을 받아요.
7. 다양성에 대한 의연함 - 비방성 댓글에 오히려 제가 더 화를 냈던 적도 있는 거 같아요. ㅎㅎ 가끔 이상한 사람들이 있어도 거기에 의연하게 대처를 참 잘 하세요. 그런 글들에 휘둘리시지 않는 모습이 조용한 카리스마를 느끼게 하지요. 그래서 작가와 독자라는 관계의 리더쉽을 형성합니다.
8. 정기적인 포스팅 - 이것도 큰 요인 중 하나예요. sold out의 기다림 같은 거랄 까요, 아마도? 새글이 아무렇게나 너무 자주, 그리고 너무 가끔도 아니게 올라 온다는 점이요. 그래서 독자를 기다리게 하는 점, 그렇지만 이 정기적인 포스팅 스캐쥴을 꼭꼭 지키신다는 점 등등이 있습니다.
이 정도가 제가 느낀 점이예요. 그렇기에 작가님의 연재는 계속 되어야 합니다. 나중에 은퇴하시더라도 가뭄에 콩 나듯 한 번씩이라도 써 주시고 아니면 예전 글이라도 정기적으로 올라올 수 있게 하시면 어떨까 생각을 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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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7 am 11:40:00 |
| 역시 줄기차게 논문을 쓰시는 분이라 다릅니다. 제 글에 대한 논문을 한 편 쓰셨군요. 고향친구들 다 불러다가 진희 글 좀 읽어보라고 해야겠습니다.
어쨌거나 과분한 말씀이십니다.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제가 칭찬을 엄청시리 좋아하는 사람인데 막연하게 '글 잘 쓴다' '글 재밌다'가 아니라 번호까지 붙여가며 예리한 분석을 해주시니 고맙고 쑥스럽고 그리고 감동스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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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5 pm 1:27:00 |
| 축하드립니다
저도 자랑스럽고 기쁘네요
미쿡을 대표해서 내 보낸 선수를 응원하듯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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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7 am 11:50:00 |
| 안녕하세요, 수 님.
'미쿡을 대표해서 내 보낸 선수를 응원하듯 응원하겠습니다'란 말씀에서 하하 웃었습니다. 고마워요. 이 대표선수 열씨미열씨미 쓰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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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5 pm 2:33:00 |
| | 작가님 축하드립니다. 친구 창기씨가 너무나 감사해 하시겠어요. 예전에 쌀뜨물 모아주던거 이렇게 되받는 것일까요?ㅎㅎ 사람 사는거 다 똑같죠. 상황이나 지역이 다르지만 봄이오면 설레고, 여름이 오면 더워서 물이 그리워지고.... 작가님의 글을 보다보면 누군가의 삶을 마음으로 들여다보는 느낌이에요. 나와 다른 누군가이지만 비슷하다는 연대의식이랄까? 별것도 아닌 말에 따듯함이 느껴지고, 소탈한 성격을 느끼는 것만으로 힘이 나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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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7 am 11:52:00 |
| 테리 씨.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시지요.
예에, 바로 그것입니다. 테리 씨가 말씀하신 '나와 다른 누군가이지만 비슷하다는 연대의식' 바로 그것입니다. 지지고 볶고 싸우고 울고 푸념하고 하하하 웃고 신나하는 우리의 삶, 나의 삶과 다른 이의 삶도 별다를 것 없다는 연대의식, 바로 그것이라고 사료됩니다. 제 글 속에 그런 부분이 많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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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5 pm 7:34:00 |
| 작가님 은퇴하시고 좀 여유있게 쉬시나 했는데 또 그런 일을 하시고 계셨네요. 작가님 부지런함은 이전 글들에서 이미 알고 있었지요. 한국의 독자님들도 좋아해 주신다니 저도 기쁘네요.
작가님 글의 매력은 진솔함,
쉽게 술술 읽혀서 금방 다 읽게 되어서 다음화가 기다려지게 만드는 것이지요. 아마 다들 공감하시니 새 칼럼도 인기가 있는 것 같아요.
작가님 건강도 챙기시면서 글 쓰시면 좋겠어요. 한달에 4번의 마감이 쉬운게 아닐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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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7 am 11:55:00 |
| 안녕, 선영 씨. 늘 반가운 이름, 선영 씨.
아닌게 아니라 모두들 입모아 하는 말입니다. 꾸미지 않고 포장하지 않은 진솔함이 제 글의 매력이라고요. 근데 제가 태어나길 그렇게 태어나서 포장하는 일을 죽어도 못한답니다. 그래서 할배들과 그렇게 어울렸어도 별다른 '사고'가 나지 않았습니다. 할배들이 저를 여자로 보지 않기 때문에. 남자들 앞이라면 말고 가려서 하고 곱게 하고 수줍어할 줄 도 알아야 하는데 저는 씩씩 그 자체. 그래서 할배들도 저를 동성을 여긴답니다. 긴긴 세월을 그렇게 친구로 어울릴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솔직,진솔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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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8 am 10:39:00 |
| 선영씨, 지난번에 뵈이지 않아서 궁금했어요 ^ ^
별일 없어신게지요?,,,
글고 실은 대댓글들의 향연이 다른 독자님들에겐 작은 부담이 되지 않을까?,, 염려되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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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인이 삭제했거나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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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6 am 4:33:00 |
| Rob님 같은 시간대에 깨어 있는것 같습니다.
갑짜기 드는 생각, 무슨일로 신경이 쓰이시는가 하는 염려가 됩니다.
은퇴생활에 접어든 사람은 사는 환경이 조용하고 평화로울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습니다.
완전 착각이었습니다.
저 또한 얼마전에 마음 쓰이는 일이 지나갔었습니다.
핸들잡고 깊은생각에 자연스럽게 빠지더군요.
왜, 이나이에 내게 이런일이 라는 생각.
하마터면 큰사건으로 이어질뻔 했었습니다.
생각에 빠져 바낀 신호등을 미처 보질 못했던거죠.
새볔길이라 상대방도 차가 많지않을거라는 생각에 급하게 진입을 했고,
저역시 급하게 피하다 보니 롸이턴 하는 차를 또 발견을 한거죠.
곡예하듯 순간에 두번을 피하다 보니, 제 순발력에 놀라고 감탄을 하면서 이것은 누군가가 보호해 주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은퇴를 했든 뭘 했든 살아 있는 사람 주변에는 항상 something happened 인것 같습니다.
novelette를 쓰시겠다 하셨는데 .........
좀 신경이 쓰이는 일이 빨리 지나가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깊게 생각에 빠져 운전하시지 마시기를 바라는 노파심에 적어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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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7 am 9:16:00 |
| Rob 님~
저도 너무 공감가는 글 이네요
"나는 똑같은 얘기를 여러번 하는 사람도 싫다" - -- 반성합니다
말을 길게 하는저는 분명 같은 이야기를 여러번 할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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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7 pm 12:06:00 |
| 우와, 정말 좋은 글입니다, 랍 님!
한 문장, 한 문장, 모두 빼어난 의미를 갖고 있는 시지만 특히 '나는 똑똑한 사람에게 여러번 반했다.
그건 내가 갖지못한 장점이기에 그랬다.'란 부분, 그리고 '한번에 알아듣는 사람을 얼마나 좋아했던가.
그런 이유로 사랑에 빠진 적도 있었다.'란 부분에서 움찔했습니다. 제가 그런 경향이 있었거든요. 아울러 똑똑하지 못한 사람은 은연 중 무시하기도 했었고요. 지금은 많이 변했지만.
'아무리 똑똑하고 영리했어도 인격이 고매한 사람과 견주니까 그 빛이 급속도로 스러졌다'란 부분도 제가 많이 공감합니다. 아닌게 아니라 '박사'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똑똑한 사람도 인격이 높지 않으니까 경멸이 되더라고요. 반면 아무리 학식이 낮고 좀 모자란 사람같아서 인격이 훌륭하면 빛이 나고요. 이번에 소개해 주신 시, 카피해서 주위분들에게 다 퍼날라야하겠습니다.
하하하, 우리 귀여우신 대문자 옥이 씨. "나는 똑같은 얘기를 여러번 하는 사람도 싫다" - - - 반성합니다
말을 길게 하는 저는 분명 같은 이야기를 여러번 할거 같습니다' 란 부분에서 많이 웃습니다. 지난번에도 저를 그렇게 웃기시더니 이번회에도 또! 옥이 씨 때문에 하도 웃어서 주름살 늘 것 같아요. 말씀은 이렇게 하시지만 옥이 씨는 굉장히 스마트하고 말에 대한 센스가 있는 분 같습니다. 랍 님의 글을 읽으시고 벌써 알아차리시고 자기반성을 하시잖아요. 멍청한 사람은 손에 쥐어주어도 자기한테 무슨 문제가 있는지 모르거든요.
언제부터인지 혜성처럼 나타나서 재치 번득이는 댓글 달아주시는 랍 님, 그리고 옥이 씨 고맙습니다.
오, 그리고 청춘 여사님, 클 날뻔 하셨네요. 무사하시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은퇴생활에 접어든 사람은 사는 환경이 조용하고 평화로울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습니다.'라고 하셨는데 저 역시 그런 생각을 했는데요. 막상 은퇴를 해보니 더 바빠요, 더 바빠. 시간이 많으니 누가 만나자고 하면 무조건 '예스'를 해서인 것 같아요....
랍 님. 다시 한번 좋은 시 감사하고요, 신경 쓰시는 일이 개운하고 깨끗하게 해결되시기를 기원합니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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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8 am 10:58:00 |
| 라브님,
참으로 아는 것도 많으시고, 진짜 그동안 어케 참으셨슴까? ㅎㅎ
아주 공감이 많이 가는 글 입니다.
옥이님 말씀에도 질끔합니다요.
저는 말이 길진 않지만, 너무 많아서 문제입니다.
또 한번 마음에 새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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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6 am 7:57:00 |
| 오...축하드려요~
글을 잘 쓰시고 솔직하고 그래서인지 한번에 읽혀요~
어느한쪽에 편향되지도 않고 인생의 지혜도 묻어나면서 미국생활이라는 주제가 독자들의 흥미를 끄는 건 아닐까요?
그러니 1등 2등하는거구요!!
저도 덕분에 잘 읽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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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7 pm 12:07:00 |
| | 케이트 씨, 따뜻한 응원의 글 , 고맙습니다. 힘이 쑥쑥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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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7 am 9:01:00 |
| 이번글에는 제가 지각을 했습니다 ㅠㅠ
이유는 저는 집에서는 거의 컴퓨터를 안켜기 때문이예요. 회사일을 할때만 사용하고 있어요 ~~
타블렛으로 할때도 있지만 작년에 안과를 다녀왔는데 눈의 건조증상이 심하다고 해서 조심하고 있습니다
작가님 축하드립니다.
작가님 글이 "경기도민들에게도 ‘먹히는’ 이유는" 이 방에서도 느껴지는 훈훈함, 진솔함 그리고 따뜻함을 있기때문인것 같습니다
사람냄새가 나는 사랑방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주십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네세요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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