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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5 am 12:2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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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6 am 11:02:00 |
| 귀여우신 우리 진희 씨.
날 무지막지하게 더운디 논문은 잘 쓰고 계시나요?
지나치지 않으시고 축하해 주신 임 여사님. 반갑습니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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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6 pm 10:03:00 |
| 임여사님, ㅎㅎㅎㅎ 일떠엉~ 축하 감사드립니다.
작가님, 그러게 바깥 날씨는 엄청~ 더운데 말입니다. 저는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오돌도돌 에어컨 때문에 떨고 지냅니다. 일년 365일이 추워요. 그래서 바깥 더운 날씨가 되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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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5 am 12:40:00 |
| 자 그럼 이제 또 이등으로 댓글을 달아 볼랍니다~ ㅎㅎㅎ 내일, 아니 오늘 아침 나들이 갈 준비로 이것저것 하다보니 시간이 늦어 그런김에 아예 빨래도 하고 있는 아짐입니다. 그 덕에 오늘은 일, 이등 다 해 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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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작가님 하신 말씀들이 무슨 말인지 잘 알지요~. 손님 접대하는 걸 중요시 여기는 한국 문화라 그런가 일단 내 집에 오면 최고로 대접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지요. 옛날엔 그랬다잖아요. 내 집에 손님이 오면 내 식구는 굶겨도 손님 대접은 옆집에 가서 꾸어서라도 한다구요.
그리고 한국서 온 손님들의 또 하나 다른점은 그 손님들은 우리 가족 이외에는 아는 사람이 없는 거고, 우리는 나가면 우리가 만날 사람은 여럿이라는 거요. 그것이 친구이든 친지이든 그렇게 여러 사람에게로 대접(?)이 분산되는데 미국에선 오롯이 한 집 몫이 되다보니... 뭐 미국에 여러 가족이 사는 사람은 또 다르겠습니다만은. 암튼 그렇다보니 왠지 더 잘 해줘야 할 것 같은 느낌적님 느낌!에 나도 모르게 이것저것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음... 또... 할 말은 많지만 이만 줄이도록 하겠슴돠~ 빨래가 다 됐어요~TMI 많이 하고 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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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6 am 11:06:00 |
| 옙, 분석 참 잘 하셨습니다.맞습니다. 바로 이거! '한국서 온 손님들의 또 하나 다른점은 그 손님들은 우리 가족 이외에는 아는 사람이 없는 거고, 우리는 나가면 우리가 만날 사람은 여럿이라는 거요. 그것이 친구이든 친지이든 그렇게 여러 사람에게로 대접(?)이 분산되는데 미국에선 오롯이 한 집 몫이 되다보니... 뭐 미국에 여러 가족이 사는 사람은 또 다르겠습니다만은. 암튼 그렇다보니 왠지 더 잘 해줘야 할 것 같은 느낌적님 느낌!에 나도 모르게 이것저것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우리들은 한국에서도 '혼자서도 잘 해요'이지만 그들은 우리 없이는 꼼짝을 못한다는 것' 그것때문이라도 우리가 신경써서 잘 했습니다. 앞으로도 잘 할 거고. 근데 어느날 문득, 그랑께 햄버거가게 부부를 보면서 아닌게 아니라 참 불공평하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근디요. 전 요즘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참 외롭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오기만하면 전심전력 다해 접대를 해줄 것 같아요. 예전엔 손님 오는 게 참 부담스러웠거든요. 더구나 일 주일 이상씩 묵어가는 손님은 더더욱. 이렇게 늙어가나 봅니다. 변하면서, 착해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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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5 am 1:47:00 |
| 흠,
여름만 되면 캘리나 관광지 근처에 사는 교포님들의 애환이 담긴글 미씨에서도 많이 봤어요.
위에 여자분 입장은 당해보진 않아도 무척 공감이 가네요. 저는 다행인지 중부 시골에 살아서 경험이 없어요.
아 조카가 한번 왔다 간 적이 있긴하네요. 그땐 제가 일을 하던중이였지만, 여동생이 같은 동네 살아서 크게
느끼진 못했지만, 진짜 일을 하고있다면 여간 고생이 많았을거에요.
위에 진희님 말씀에 일리가 있네요. 아는 사람이 없어니 더 기댈수 밖에 없었겠네요.
근데
아직도 시가 때문에 저렇게 마음고생 하는 사람들이 있나요?
제 올케만 봐도 그렇고, 며느리 파워가 장난아니던데,,,
여기 미국에 사는 며늘들만 저런거 아닌가 싶어서요, 여기 시어머니들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좀 오래전에 여동생을 보니 한국식으로 받고 미국식으로 베푸는 요상한 마인드의 시엄니들 많더라구요.
그나저나, 계숙님 냉증은 좀 차도가 있어신가요?
이젠 여기도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고, 에어컨 없이는 살 수가 없어요.
캘리도 덥다고 하던데, 우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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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6 am 11:15:00 |
| 임 여사님. 오늘도 제 건강 챙겨주십니다. 고마버요. 거의 두달을 하루에 두 번씩 뜸을 뜨고 있습니다. 요즘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좀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예전엔 날씨와 상관없이 온 몸이 냉기에 휩쌓여 있었거든요. 요즘은 탱크톱을 입고 있어도 괜찮을 정도이긴 합니다만. 다리쪽은 여전히 시리고 저리고 아프네요...
예에. '여름만 되면 캘리나 관광지 근처에 사는 교포님들의 애환이 담긴글 미씨에서도 많이 봤어요.'라고 하셨는데 아닌게 아니라 이름난 관광지 근처 사는 교포들은 무척 괴롭겠습니다. 제 동생들은 저를 닮아서 나가는 걸 안 좋아하는지라 크게 구경시킬 일은 없었거든요. 지난번에는 제 지인들이 데리고 다니면서 요세미티, 렉타호 두 군데 구경시켰고 이번에는 저희끼리 차 렌트해서 다녔고(지 아들을 위해서) 저희가 한 일은 그냥 근교랑 쇼핑.
그일도 힘도 부쳐서 지치던데 관광지 근처에 사는 교포들은 얼마나 힘들까. 거절하기도 그렇고 응해주기도 그렇고.
요즘 며느리 파워가 장난이 아니지만 돈이 좀 있는 시가들은 아직도 유세가 또 장난이 아니랍니다. 햄버가숍에서 만난 부부도 가만 이야기들어보니 시집이 엄청 돈이 많은 것같았어요. 그래서 유산이라도 좀받아볼까하고 착한 며느리 행세를 한 것 같은데 유산받을 일은 앞으로 몇 십년 남아있고 자기 휴가는 매년 시집을 위해 써야하니 '현타'가 온 거지요,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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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5 am 4:04:00 |
| 하하하하하 .
Jinhee heart님, 축하 축하 추욱하아 ~ !
졸리운 눈 30분만 견디었으면 일뜽~ 도 할수 있었고, 일떠엉도 할수 있었는데 ..........
30분만 얼릉 눈 붙이고 일어나서 A디다스 흰줄 삼선 쓰레빠 던져 놓을락 했었는데 ...........
그럼 오늘 난 삼드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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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6 am 11:17:00 |
| 옴마나, 청춘 여사님. 삼등 점 찍으시고 아직 안 들어오셨나베요?
얼릉얼릉 오셔서 그동안 보고 들으신 이야기 좀 풀어놔 주시와요.
이번 글 쓰면서 이번에는 청춘 여사님이랑 랍 여사님이 얼마나 흥미진진한 사연들을 풀어 주실까 기대했었습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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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6 pm 10:05:00 |
| | 삼선 쓰레빠 제가 잘 주워 놓았으니 찾아가세요~ (유실물 보관소). 담번엔 청춘님. 꼭 일뜽! 일떠엉~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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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5 am 10:08:00 |
| 아. 오늘 이 주제는 미국 사는 교포들 자리깔고 날밤 새워야 할 듯 해요. 저 일단 자리찜 해 놓고 나중에 다시 올께요.
작가님 의견에 공감 백만개 꾸욱 누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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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6 am 11:18:00 |
| | 오, 드디어 우리 선영 씨께서 직접 겪으실 이야기를 해주실랑가봐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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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6 am 5:16:00 |
| | 진짜 공감100%되는글입니다.제 경우엔 어느 한 친구가 미국오면 쫓아다니며 밥사주느라 동분서주..그 딸내미 혼자 opt기간에 남아있어 우리부부 외식하는날이면 무조건 불러내 밥먹이고..막상 한국가서 전화하면 요즘 명절이 코앞이라 바쁜거알지 하데요..그 외에도 할말 정말 많은데 이만 총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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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6 am 11:27:00 |
| 시상에, 만상에. 말만 들어도 그 친구의 얌체같은 행실에 화가 나네요.
이상하게 제가 접하는 한국 사는 사람들, 하나같이 다 그렇게 인색하네요.어떻게해서든지 얻어만 먹고 갚을 생각은 전혀 안 하고요.
한국의 제 남자 친구 하나가(싱글) 계숙이 왔다고 밥을 산대요. 뭐 먹으러 갈래해서 제가 미리 올케로부터 받은 정보로 국수집으로 갔지요. 둘이 잔치국수를 먹었슴다. 물론 국수값은 제가 친구 몰래 지불. 친구가 이를 알고 커피 산다고 근사한 커피집으록 가재요. 난 전문점 커피보다 식당문 앞에 설치해놓은 기계에서 뺀 공짜 믹스커피를 좋아한다고, 가서 그 커피나 한 잔 빼오라고 했더니 친구 왈. 모든 여자가 계숙이같으면 얼마나 좋겠냐고. 싱글이라서 여기저기서 소개팅을 해주는데 여자들이 하나같이 위에 조앤 씨가 쓰신 것처럼 얌체짓을 한대요. 첫 만남인데 비싼 식당으로만 가려고 하고. 맘에 들어서 두어번 만나면 벌써 명품백이라도 안 사주나 바라는 눈치를 주고요.
그 친구 왈. 맘이 가면 물질은 자연히 따라갈텐데 맘 가기 전에 벌써 여자들이 정 떨어지는 행동들을 한다고요.
제 친구가 만난 그런 여자들. 조앤 씨의 친구. 얻어만 먹고 갚을 줄 모르는 사람들은 일찌감치 '손절'하는 게 수입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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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6 pm 5:05:00 |
| 오늘의 주제에 맞는 이야기를 통~ 발췌해 낼수가 없습니다.
흰색 삼선 쓰레빠는 재빨리 던져서 3등 자리는 차지해 놨는데.....
마음이, 정신이 피곤하고 산만하여 들어왔다 나가기를 수차례 했습니다.
왜 정신이 피곤하고 산만 할까요 ?
그놈의 오지랍 때문이지요.
롱비치 항구에가서 냅다 넓이뛰기를 하면 충분히 그 넓은 태평양 을 훌쩍 뛰어 넘어
인천의 영종도나,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의 모래사장 즈음에 착지 해낼수도 있는 넓은 보폭의 오지랍 때문 이었지요.
할아방과 나는 한쌍의 잉꼬같은 부부 이지만,
한쌍의 비둘기같은 노부부가 짝을 떠나 보내는 상황이 전개 되었습니다.
이주전 일요일 새볔 7시 정도 였습니다.
" 이사람 간것 같아 ~ " 라는 지인의 전화를 받자마자,
그때까지도 자고있는 할아방을 깨워 그댁으로 달려가기전 목사님께 전화드리고
어떻게 해야할것인지를 자문을 구하고, 남겨진 지인에게도 일의 순서를 전화 로 전해주고 그댁으로 달려갔습니다.
착하고, 순하고, 세상물정을 모르고, 벌어진 상황에 얼이 빠져 버린 지인을 위해서
오지랍 넓은 제가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날 의지하는 지인을 위해서 어제로서 천국환송예배를 마쳤습니다.
딱 2주동안의 진행과정이 필요했었습니다.
그런관계로 30분만 딱 눈붙이고 일어나겠다고 하는 상황에서
할수 있었던 일뜽도 노치고, 일떠엉도 노치며 삼등으로 만족해야만 했었습니다.
고인으로 말씀 드릴것 같으면 한국에서 신세지겠다고 오는 사람도 없었으며
인간 대소사에 즐겨 참석하지도 않고 부부만 비둘기처럼 오손 도손 살아온지라
마무리 과정에서 모여 헤쳐를 기획 해야만 했던 오지랍 여사.
남의 일에 열심을 내는 내모습이 행여 남편에게 도가 지나쳐 보일까봐
" 여보 여보 나 완장 찼다. 내가 장례위원회 위원장이다 ~, 당신 부위원장 해라. " 라는 멘트를 날리면서
모든 일정을 마쳐가는 와중에 있습니다.
그동안 두통도 왔었고, 쑴먹대는 신경통도 지나 갔고, 지금 이순간에도 왠지 멍해진 정신 상태가 되어 있군요.
어쩌면 나의 모습이 될수도 있는 상황들.
코비드 이후로 변해버린 가족위주로 일을 처리해야 하는 문화.
이래저래 올라버린 물가로인한 부담주기 싫어하는 문화 등등이 우리의 삶속에 자리 잡고 있내요.
아무것도 모르는,
얼굴에 " 나, 착함 " 이라고 써있는 미망인을 위해 처리해야 할일들이 남아 있으므로
옆에서 함께 해줘야할 시간이 남아 있는것 같습니다.
이리하여, 저는 이번회차에서 주제에 알맞는 댓글을 쓸 여력이 없음을 죄송한 마음으로 고백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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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6 pm 6:31:00 |
| 청춘언니는 지금 바쁜 일을 처리하고 계시느라 댓글 쓸 맘의 여유가 없으시군요.
모쪼록 여름에 병 안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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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6 pm 10:08:00 |
| | 그 남으신 비둘기 한분은 청춘님의 오지랖이 무척이나 고마우실 겁니다. 특히나 이렇게 힘든 때는요. 잘 하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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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7 am 9:13:00 |
| 청춘여사님, 비둘기 같은 노부부님 두분 모두 복 많은 분들이십니다
주위에서 내 일같이 돌보아주는 분이 계시니 평소 덕을 많이 저금해 두신것 같습니다
먼저 가신 남편님도 감사하고 계실거예요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사는게 인생같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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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7 am 9:21:00 |
| 다음 글에는 제가 깨어있으면(?) 청춘여사님 1등 할수있도록 흰색 삼선 쓰레빠 1 빠로 던져놓아 드릴께요
"1등 Reserved for chung chun" 이렇게 써놓아 드릴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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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7 am 10:32:00 |
| '롱비치 항구에가서 냅다 넓이뛰기를 하면 충분히 그 넓은 태평양 을 훌쩍 뛰어 넘어 인천의 영종도나,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의 모래사장 즈음에 착지 해낼수도 있는 넓은 보폭의 오지랍'이라는 기똥차고 절묘한 표현에서 일단은 와하하하, 웃고 시작했는데 글을 다 읽고나니 그게 아니군요.
'얼굴에 " 나, 착함 " 이라고 써있는 착하고, 순하고, 세상물정을 모르고, 벌어진 상황에 얼이 빠져 버린' 청춘 여사님의 지인의 황망함을 느꼈습니다. 제 주위에도 그런 여자들이 두엇 있어요. 남편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그러니까 운전도 못하고 체크 한 장도 못 쓰고 한 달에 물값이 얼마 나가는지도 모르는, 그런 천진무구 팔자 편한.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앞으로 청춘 여사님께서 그 여자 '베이비 시터' 많이, 자주 해야 할 것 같으요...
어쨌거나 할아방이랑 두 분이서 뒷치닥거리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복 받으실겨. 글에 몇 번 썼지만 우리 친정아부지가 청춘 여사님 비슷한 성정을 가진 분이었더랬어요. 동네의 궂은 일은 도맡아 하는. 사람들이 늘 복받을거라고 입을 모으더니 정작 아부지는 일찍 세상을 떠나버리고 남은 자식들이 복을 받았네요. 아부지가 여기저기 사놓은 땅값이 쪼깨이 올라서 말이쥬.
제가 쓴 글과는 연관이 없는 글도 괜찮구먼유, 청춘 여사님. 늘 지금처럼 재밌고 유익하고 지혜가 듬뿍 묻은 사연들, 아낌없이 소개 부탁드립니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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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6 pm 6:29:00 |
| 전 형제들도 거의 다 여기에 있고, 한국에서 오는분들도 거의 없고 해서 이번 회차엔 별로 할말이 없지만...
작가님 외 다른 분들 예기 들어보면 별일이 다 있는것 같더라구요.
우리는 한국가면 그래도 한국말도 잘하고 살아본 경험이 있어
혼자 다녀도 되지만 한국에서 여길 오시는 분들은 영어도 잘 안되고 모든것이 생소하니 도움이 마이 필요한것 같아요.
그런데 문화적인 차이로 서로 이해가 힘들때도 많은것 같더라구요.
하여간 오늘도 어김없이 잼나는 글 감사하고요, 모쪼록 여름 잘 나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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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7 am 10:35:00 |
| '전 형제들도 거의 다 여기에 있고, 한국에서 오는분들도 거의 없고 해서'란 도입부분을 읽으면서
'와아, 좋겠다. 부러버라'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나이가 드니까 주위 가깝게 형제자매들 같이 사는 사람들이 제일 부러워요. 아무리 이웃사촌이라지만 피를 나눈 형제자매같을라고요. 룰루 씨야말로 복 많은 인생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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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7 am 9:04:00 |
| “아무 스케쥴이 없어 동생이 집에 있을 땐 혹시라도 따분할까 봐, 심심할까 봐 또 마음이 쓰입니다. 그래서 연신 어디 가고 싶은 데 없냐, 먹고 싶은 것 없냐, 하고 싶은 것 없냐 물어봅니다.”
공감 300% 입니다.
주중에는 퇴근하기 무섭게 집에 와서 뭐라도 보여주려고, 해주려고 발을 동동 구릅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아침 일찍부터 모두 데리고 어딘가로 떠납니다. 중간에 여행사 통한 관광 보내드리고, 암튼 같이 있는동안은 몸이 뽀사져라 하고 움직입니다 그래도 가고나면 늘 못해준것만, 잘못해준것만 기억이 납니다.
위에 루루님이 쓰신대로 저도
"하여간 오늘도 어김없이 잼나는 글 감사하고요, 모쪼록 작가님 방에서 뵙는 구독자 여러분들도 여름 잘 나시길 바랄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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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7 am 10:39:00 |
| 공감 300%라고 하셨는데 저는 대문자 옥이 씨 글에 공감 3000%이옵니다. 우찌 그리 제가 했던 일을 고대로 잘 표현해 주셨는지.
저도 '주중에는 퇴근하기 무섭게 집에 와서 뭐라도 보여주려고, 해주려고 발을 동동 구릅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아침 일찍부터 모두 데리고 어딘가로 떠납니다. 암튼 같이 있는동안은 몸이 뽀사져라 하고' 움직였다우. 진짜로 몸이 뽀사져라 하고요.
집에 있을 땐 이 없는 솜씨로 온갖 산해진미 대령했고요. 하루는 동생이 라면을 먹고 싶다고 했는디 이 먼데꺼정 온 사람을 우째 라면을 멕이나 싶어 안 끓여주고 다른 맛있는 걸 해주었더니 진짜 자기는 라면을 먹고 싶었다고.
'그래도 가고나면 늘 못해준것만, 잘못해준것만 기억이 납니다.'라고 하셨는데 제 말이 바로 그말. 나름 한다고 했는데도 후회만 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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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7 am 10:52:00 |
| 본글 해당무!
궁금 하시죠?
왜 해당 안되냐??
글쎄요.
그리 아심 되어요. ~.~
해서 주제와는 다른 댓글이라
계숙님께 먼저 양해를 구해야 겠지요.
육개장 끓여 잡숫고 떠들썩하게 화투한판 벌이는 장면이 연상 되는 글.
그런 상황에서도 풍자적으로 글을 쓸수있는 마음의 여유, 한편 내 삶이 끝날때의
허무함, 육신은 고되고 멘탈은 쓸쓸한 이웃의 세상소풍 끝낸 날.
내 손가락 두개 겹친 외모를 가진 새들이 하루죙일 와서 밥을 먹지요.
뒷뜰에는 새들이 마실 물을 매일 갈아주고
부엌 설거지 싱크대에서 바로 보이는 창가에는 새 모이통을 걸어 뒀어요.
잘 아시는지 모르겠으나, 이곳 오레곤은 한국의 강원도 처럼 평지보다 오르락내리락
평지도 아닌 나즈막한 등성이가 많아요.
쉽게 말해 산악지형인데요. 하여 평평한 지형에 지어진 집을 찾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죠.
저는 이 평지를 찾아 이리로 이사온 거구요.
해서 앞, 뒤로 평평은 하나 고목 나무들을 피할수는 없었어요.
해서 잡다한 새들이 많습니다.
예전에 (3-4년전? ) 강아지를 기르다가 놈이 16살하고 반년을 앓다가 죽어
그 슬픔을 아직 흘러 보내지 못하고 간직하고 있어 개, 혹은 고양이는 더 이상 못 기르겠고
대신 야생새들에게 모이를 주기로 했네요.
그런데, 이집에 큰 유리창이 몇개 있어요.
이름하여 picture window, 라고 가운데 frame 없는 큰 창
그 유리창에 비치는 반사형의 나무를 얘들이 현물인줄 착각을 하고
곤두박질을 치네요. 휴~ 어젯밤에도 창문 세이드 닫다가 내팔 길이만큼 튀어나온
지붕위로 못보던 조금만 물체가 떨어져 있어 벌써 나뭇잎이 떨어지나 하고 자세히 보니
딱! 내 손가락 두마디 몸통의 한놈이 널부러져 있네요.
지난달에도 한놈을 비닐봉지에 담아서 쓰레기 통에 버리는 일을
직접은 못고 요즈음 흔히 말하는 '영혼' 없고 '메뉴얼' 대로 사는
잉간에게 처리해라 하지요.
물, 모이주는 뭇새 한마리의 사라짐이 이렇듯 마음 한구석을 후비는데...
창 스크린 도어를 떼어내고 창밖에 지붕으로 올라가
실바람에도 흐느적 거리는 새 곤두박질 방지형을 데이프로 엉성하게
템퍼러리 매달아 두긴 했네요.
가까운 이웃의 죽음, 그 심경이 어떠실지 위의 짧은 글로는 다 표현할 길이 없으시겠지요.
지난주, 30여분 거리에 온갓 베리를 재배하는 농장에서
블루베리 5 캘로 바케스로 하나 가득 따 갖고 왔지요. ^.^
파머스 마켓보다 반 가격에 알이 굵고 싱싱하고...
블루베리 머핀도 해 먹고,
이웃에게도 나누어 주고
냉동하기 위해 피자팬에 페이퍼 타올을 깔고 서로 닿지 않게 간격을 주고
평평하게 냉동칸에 넣어서 하루 둡니다.
다음날 지퍼백에 구슬처럼 데구르르~ 구르는 블루베리를 넣어주면
6개월을 냉동보관해도 괜찮다고 구글에서 읽고 그대로
따라서 보관중인데요.
여러분들도 그렇게 해 보시면 어떨까 하여
정보를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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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7 am 11:17:00 |
| Millions of wild birds are killed each year flying into windows.
Now you can save the lives of the beautiful birds you love.
안녕하세요, 제 경험 나누려고 글을 씁니다~
아침에 출근하면 가끔 "딱! 내 손가락 두마디 몸통의 놈이 널부러져 있어요." 그럼 전 아침부터 바빠집니다. 조그만 새가 들어가서 편안하게 누울수 있는 사이즈의 깨끗한 박스를 만들거나 찾아다녀요
그리고 작은 새를 그 박스안에 넣어 닫은후 brown bag 에 잘 싸서 쓰레기 통에 넣어 줍니다
이런일이 몇번있었고 제가 이일로 아침에 왔다갔다하는 모습을 회사에서 보고 anti bird strike window protector film 을 나무가 비추어지는 유리문에 붙여설치를 하였습니다. 그후 새들이 창문에 부딪히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참고로 이 film 은 glass window 바깥쪽에 붙이는것 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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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7 am 11:27:00 |
| 옥님,
그런게 있었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아마존에 먼저 서치해 봐야겠어요.
무더운 날들 시원한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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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7 am 11:34:00 |
| '물, 모이주는 뭇새 한마리의 사라짐이 이렇듯 마음 한구석을 후비는데...'라고 말씀하셔서 그냥 눈물이 나네요. 새가 창문에 부딪히면 마음이 너무 힘든데 제 마음을 그대로 읊어주시네요 감사합니다.
옥 님,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찾아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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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8 am 10:39:00 |
| 랍 여사님의 '손가락 두개 겹친 외모'를 가진 새들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어쨌거나. 오늘도 감탄, 감동, 공감의 글, 정말로 잘 읽었습니다.
제 방에 오신 분들의 필력이 뛰어난 줄은 진즉 알았지만 랍 여사님의 글은 오늘따라 많은 울림을 주네요. 맑고 청량하고 따뜻하고 웃기고(흔히 말하는 '영혼' 없고 '메뉴얼' 대로 사는 잉간에게 라는 부분이 얼마나 우스운지요. 흐흐흣하고 웃다가 요즘 친구 웹사이트를 제작한다고 열심인 옆의 같은 인간의 등을 다시 한 번 쳐다보았지요.)하여튼 재밌습니다. 그리고 아름답습니다. 누가 '지퍼백에 구슬처럼 데구르르~ 구르는 블루베리를'란 아름다운 표현을 할 수 있을까요.
'실바람에도 흐느적 거리는 새 곤두박질 방지형을 데이프로 엉성하게 템퍼러리 매달아 두긴 했네요.'란 표현도 좋습니다. 랍 여사님은 평소에 책을 많이 읽으시는 분일 듯 하오.그렇지 않고는 이렇듯 아름답고 생생하고 세세한 표현을 하실 수 없을 것입니다...
미화 씨도 말씀하셨지만 '그 슬픔을 아직 흘러 보내지 못하고 간직하고 있어 물, 모이주는 뭇새 한마리의 사라짐이 이렇듯 마음 한구석을 후비는데...'란 부분에서는 저도 모르게 가슴이 찡했습니다. 알지요. 그 마음. 요즘은 실수로 제 발 밑에 밟혀서 죽은 작은 곤충 한 마리에도 슬픔과 죄책감을 느낍니다.
저희집 앞뜰에 물이 솟구치는 작은 분수가 있는데 이 물이 자주 썩어요. 그래서 일 주일에 한 번 정도는 코로락스를 좀 부어놓는데 언젠가부터 동네 새들이 몰려와서 물을 먹습니다. 그 뒤로는 부터는 코로락스를 안 붓습니다. 아니, 못 붓습니다. 생명은 다 소중하다는 생각에.
멋진 수필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듯 글 잘 쓰는 독자님을 가진 저는 진짜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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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8 pm 5:40:00 |
| 손가락 두개 겹친 '외모'를 손가락 두개 겹친 '사이즈'로 정정 합니다.
이렇듯 표현이 미숙 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 잘 쓴다고 잘 쓴다고 칭찬으로 도배를 하시니
계숙님, 깨깽~~ 싸랑 하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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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7 am 11:55:00 |
| 한국 손님들은 매우 반가운데 손이 정말 많이 가는 것 같아요. 그렇게 가까운 가족이 아니면 전 될수 있으면 초대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초대하면서도 안절부절 못하는 저 자신이 참 싫더군요. 예를 들어 이름이 있는 식당을 가도 "짜다, 달다" 로 시작하는 부정적인 음식 평가를 주루룩~~ 항상 좋은 점보다는 불만스러운점, 마음에 들지않는 점을 직설적으로 먼저 뱉어내는 것 같아 대접해도 불편합니다. 살면서 모든 것이 100 퍼센트 만족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있을까요? 높은 기대치에 맞지 않는 것은 항상 부정적인 언행으로 시작해서 합리화로 연결되는 것 같아 그냥 참 어려운, 까다로운 손님들이라서 초대를 꺼려합니다.
오늘도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더운 여름 작가님도 이방 다른 분들도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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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8 am 10:45:00 |
| 안녕, 미화 씨.
'살면서 모든 것이 100 퍼센트 만족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있을까요?'란 말씀에 쪼깨이 찔리네요. 움찔합니다. 제가 약간 완벽주의 경향이 있어요. 결벽증과 함께. 늘 정확해야 하고 확실해야 합니다. 제가 그렇게 살려고 많은 노력을 하지요. 그러기에 남의 허술한 점을 대놓고 지적이나 개선을 요구하진 않지만 제가 괴롭습니다. 그걸 보아넘기기가. 이를테면 마구 더럽고 어질러진 집은 초대를 받아도 반갑지가 않아요. 마지못해 가긴 하지만 가서도 마음이 안 편합니다.
에헤라 디야, 뭐시 중한디 하고 요즘은 그러거나 말거나 그냥 넘어가려고 많이 애씁니다. 60년을 살아보니까 알겠어요. 다 부질없다는 것을 이 세상에 내 목숨을 걸 만큼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좋은 경험 나누어 주셔서 고마버요. 늘 고마버요, 미화 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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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7 pm 7:48:00 |
| 저도 친구가 다른일 때문에 미국에 왔다가
제 집에 몇주 머물다 갔어요.(빈손 입장~ 이 친구의 변모를 이때 알아봐야 했음)
반가운 마음에 진심으로 환영하며
볼일 있다고 하는곳 마다
데려다 주고 데려 오고…
허구헌날 솜씨없는 음식을 줄수 없어 외식하고,
한국갈때 가져 가라고 선물을 이것저것 사주었네요.
미안한 마음에서인지(친구가 먼저 제안)
친구가 혼자 계신 제 친정 아버지께 전달해 드리겠다 하여
비타민과 약간의 옷( 심지어 친구가 골라줌)을 전달해 드리라고 부탁함.
이 친구 드디어 한국으로 감…
며칠 지나 모르는 사람이 전화하여
자기가 공항에 엄마 배웅 나갔는데,
어떤 분이 이걸 저에게 전달해 달라고 부탁을 받았다고 해서
그 분 만나서 받아보니,
제가 그 친구에게 사준 선물과 본인이 산 물건이 용량초과가 돼서
제 아버지께 전달해 주겠다고한 물건을
그야말로 버리고(?) 갔네요.
정말 어이가 없고 기가찼네요.
차라리 제가 친구에게 사 준 물건을 두고 가고
아버지께 드릴 선물을 가져 갔다면 고마운 마음이 들고
친구 선물은 여기서 택배로 보내줬으면 이렇게 섭하지는 않았을텐데…
이런 나쁜 …ㄴ
한국에서 누가 오면
미국에서 사는 우리는
일단 반기며 집에 오게 하는데,
한국에 가면
밖에서 만나 식사하며 담소는 해도
집으로는 절대 초대 안하는거 같더라구요.
미국에 사는 우리가
완전 봉~
이게 어째 정답 같구먼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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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7 pm 9:43:00 |
| 세상에~ 저런 ㅆ가지 없는 ㄴ을 봤나
타인의 과거사지만 분개하게 되네요.
추가로 비용을 지불하면 가지고 갈수도 있을텐데..
한국에 사는 사람들을 만나려고 하다보면 한결같이 길을 모르는 나더러
자신 잘 아는 장소로 나를 오라고 하더라구요.
' 반가워요 ' 하며 립 서비스는 잘 하던데 그 반갑다는 뜻을 알고 사용하는 건지 의심스러움
' 제가 길을 더 잘 아니까 제가 그쪽으로 가겠습니다 ' 라는 말을 아예 모르는 건지..
에고~~ 이걸 어째,나도 모르게 님의 지인에게 욕이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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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8 am 11:02:00 |
| 아이고, 시상에. 만상에!
이 세상에는 우리 머리로는 이해가 안 되는 사람들이 참 많아요!!
우리 랍 여사님이 시원하게 욕을 해주셨는데 그것 갖고는 안 되여. 욕 잘하는 제가 한 번 더해야겠슴다. 저런 미치이이이인 녀어어어언을 봤나! 저 밑에 제가 쓴 글 '황당한 일 세 가지'에 버금가는 년이구랴.
'빈손 입장~ 이 친구의 변모를 이때 알아봐야 했음'.
예에. 알아봤어야 하고 말굽셔.
이제 저도 세파에 닳고 닳아서 말임다. 두어번 만나보면 감이 와요. 어떤 성정을 가진 인간인지. 잘 모르겠으면 주위 사람들한테 물어봅니다. 그러면 대충 답이 나옵니다. 세 사람이 이구동성으로 '안 좋다'하면 그 인간은 진짜로 안 좋은 인간 맞더라고요. 이제 타인을 위해서 내 감정소모하기 싫어서 사람을 사귈 때 미리 알아봅니다. 그런 염치없는 년은 두번 다시는 상종하지 마소서, 옥이 씨.
옥이 씨 친구보다 백배 싸가지가 또 있어요.
미시를 한다고 했으니 어쩌면 이 글을 볼지도. 제발 봤으면.
한국에서 온 부부. 몇 년전 남편 보내고 혼자 어렵게 사는 제 지인한테 갑자기 연락이 왔더랍니다. 지인의 남편 동창이라는 이유 하나로 몇 달 머물겠다고 하더라요. 지인은 그 인간들을 한 번도 못 봤답니다. 처음 만나는 거라요.
이 인간들이 영주권자인데 미국에서 적어도 석달 이상은 머물러야지 그렇지 않으면 영주권이 말소가 된다나. 호텔에 지내기엔 돈이 많이 드니까 지인의 신세를 지겠다고. 이 지인이 제가 아는 사람중 일등으로 착한 사람. 물론 허락을 했겠지요.그래서 이 두 인간들이 몇 달을 방세 한 푼 안 내고 음식 하나 안 사고 비비고 돌아갔다요.
몇 달 있다가 또 오겠다고 연락이 왔대요. 지인이 그랬답니다. '내 경제사정이 좋지 않으니 방세는 안 받겠지만 식료품은 좀 사라'고.
해서 다시 이 부부가 왔는데요. 부부가 각방을 쓴답니다. 하루는 둘이 무슨 일때문인지 싸우고 지지고 볶다가 마누라가 가출. 좀 있다가 남편놈도 나가버리고.
며칠 있다가 마누라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자기들이 사놓은 식료품 내놓으라고. 가지러 온다고. 그래서 지인이 음식대신 돈 60불을 던져주고 땡 해버렸다요.
저는 그 말 듣고 지인을 나무랬어요. 처음 와서 방세 한 푼 안 내고 식료품 한 개 안 살 때 알아봤어야지 왜 두번 씩이나 받아주냐고. 하여튼 개같은 것들입니다.
'한국에서 누가 오면 미국에서 사는 우리는 일단 반기며 집에 오게 하는데, 한국에 가면 밖에서 만나 식사하며 담소는 해도 집으로는 절대 초대 안하는거 같더라구요.'란 부분에서도 공감을 하는데요. 웬만하면 모두 밖에서. 한국사람들은 집들이도 밖에서 합디다. 직접 요리하는 것보다 외식이 더 싸게 치니까 그런 것이 아닌가 짐작은 합니다만, 좀 씁쓸한 것은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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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8 pm 5:45:00 |
| 한 줄의 미학...ㅎㅎ
- 저런 미치이이이인 녀어어어언을 봤나! -
(ㅡㅡ)(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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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1 pm 5:56:00 |
| 흐흐흐. 랍 여사님.
제가 한 욕합니다요. 더한 것도 할 수 있는디요...
나이값을 하려면 교양있는 말투와 예의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하던디 저는 일찌감치 탈락입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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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0 pm 3:35:00 |
| 안녕하세요, 너무 늦었지만 인사하러 들렸습니다.
어릴때 미국와서 그런가, 한국에서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다른 분들이 격고 계시는 고충은 안격고 있네요.
그리고 남편 성격도 무시 못해요. (시부모님도 남편 눈치를 볼 정도이니까요. 어쩌자고 저는 그런사람하고 결혼했을까요.)
저는 한국에 다녀오신 한 분께 민폐를 끼친적이 있네요.
한국에서 유명한 1인 압력밥솥이 너무 가지고 싶어서 동네 아는 언니께 부탁했거든요. 그분이 흔쾌히 사주셨는데, 우리 언니가 그런 부탁하는거 아니라고. 압력밥솥이 얼마나 무거운데 너는 그런걸 부탁했냐고 욕을 바리바리 먹었네요.
그분께 밥솥값 + 배송비까지는 아니더라도 살짝 더 드리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잘못했다는것 알아서 다시는 그런짓 안합니다. 밥이 너무 빨리 잘되고 맛있어서 매일 속으로 그분께 감사드리며 밥하고 있네요.
가끔은 우리도 알게 모르게 폐 끼치며 사는것 같아요. 위에 쓰신 분들처럼 너무 뻔순이만 아니면 되요. ^^
오늘 너무 덥네요.
계숙님의 냉방병은 이 더운날 더 심해지시려나요 아니면 더 좋아지시려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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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1 pm 5:49:00 |
| 더운 날씨에 잘 계신가요, 진아 씨.
먼 소리여. '어쩌자고 저는 그런사람하고 결혼했을까요.'라뉴? '시부모님도 남편 눈치를 볼 정도이니' 앞에서 남편이 든든한 방패막이 역할을 하시는구만. 고부갈등, 시집과의 불화는 남편이 제 역할을 못해서 야기되는 문제임다. 진아 씬 남편의 든든한 방패 뒤에 딱 숨어있음 되니까 얼마나 좋노.
으음, 아닌게 아니라 무리한 부탁을 하시긴 했네그려. 그렇지만 평소에 진아 씨가 그 분께 잘 해드렸겠지요. 그러니까 그런 부탁을 잘 받아들여서 밥통을 사다 드렸겠지요. 누울 자리보고 다리 뻗는다고 진아 씨가 '무대뽀'로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 짐작되오. 그런 부탁을 할만 하니까 했겠죠.
또한 ' 밥이 너무 빨리 잘되고 맛있어서 매일 속으로 그분께 감사드리며 밥하고 있네요.'라고 하셨는데 그럼 된 겁니다. 화장실 들어갈 때 다르고 나올 때 다르다고 상황에 따라서 세월이 흐름에 따라서 은혜를 입고도 나몰라라하는 인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고마움을 잊지 않고 계신 것만 해도 진아 씬 좋은 사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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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1 pm 12:45:00 |
| 이번 여름에 꼭 몸이 완쾌 되시기를 바랍니다. 혹이라도 인삼이 몸에 받으시면, 수삼 이나 산삼을 갈아서 꿀에 재웠다가 우유에 타서 드셔 보세요. 마시기도 수월해요. 십여년 전에 계숙씨가 빗속에 조깅 하고 며칠 아파서 누었었다는 글을 신문 기고란 에서 읽고 너무 놀랐었는데...... 저는 그시절 샤워 후 젖은 머리로 아래층에 내려 가도 감기 걸렸어요. Ragweed Allergy 와 감기로 십수년간 고생도 했는데, 그후 인삼과 비타민 C 먹고 다 치료가 되었어요. 아마도 체질과 잘 맞은듯 해요. 항상 당분간은 따뜻한 물 도 많이 많이 마시세요. 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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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1 pm 5:54:00 |
| 안녕하세요, 미숙 씨. 반가워요.
'빗속에 조깅 하고 며칠 아파서 누었었다는 글을 신문 기고란 에서 읽고 너무 놀랐었는데.'라고 쓰신 것보니 저의 오랜 팬이신 것 같습니다. 예에, 제가 젊을 때, 아니 몇 년 전까지만해도 그렇게 무모한 짓을 많이 했더랬습니다. 한 번 시작하면 지옥에서도 강행하는 성격이라. 오죽하면 제 남편이 '왜 자신을 그렇게 고문 하냐'고까지 했을라구요. 근데 나이가 드니까 젊을 때 그렇게 바보같이 체력을 소모했던 게 다 병으로 옵니다.후회막심입니다.
한편으로는 전화위복이란 생각도 듭니다. 지금은 제 몸을 보하니까요. 인삼은 아직 안 먹어봤지만 홍삼은 엄청 먹었어요. 한국갈 때마다 동생이 사줘서. 비타민 C도 시방 먹고 있습니다. 어제로서 장장 두 달에 걸친 뜸을 다 떴습니다. 그래서인지 약간은 나아진 것 같은 느낌이.
괜찮아질 겁니다. 이렇듯 걱정해 주시고 좋은 경험 나누어 주시는 독자님 덕분에라도 쾌차하리라 저는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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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2 pm 12:14:00 |
| 아이고 다들 안녕하시지요. 지난번엔 쓰던 댓글이 다 날라가서 그냥 눈도장만 찍고 이번에는 황금같은 토요일에 작정을 하고 댓글을 달아요. 아주 동감입니다. 저희는 친척은 물론이고 남편 친구들이 주루루 마치 눈깔사탕줄처럼 왔었어요. 한팀이 가면 마치 뒤에 대기하고 기다린것처럼 타이밍을기가 막히게 맞쳐서 연락이와요. 샌프란시스코와 타호그리고 요세미티는 기본 코스이고 더 나아가서는 자이언 캐년등등 한팀이 오면 모든것이 다 스탑이에요. 애들이 어릴때라 저희 부모님까지 나서서 애들 봐주고 학교에 데려다가주고 같이 고생을 했어요. 한팀은 RV로 12일을 캐나다를 쑤시고 구경 시켜주고 시애틀에서 서울로 갔고 또 한팀은 밴쿠버에 내리는 순간부터 골프를 치고 휘슬러에서는 밤에 호텔방에서 화투를 치고 여자는 저 혼자서 아주 호텔방만 구경만하고 왔어요. 그때 그런 생각이 들어서 다시는 그 사람들이랑 여행은 안 간다고 했어요. 아무리 다들 남자지만 어떻게 같이 온 부부에 대한 배려는 아예 없고 뭐 이런 경우가 있나 그래서 하고 속으로 화병 생기는줄 알았어요. 네 물론 아는 사람이 근처에 우리밖에 없어서 그런다고 하더라도 그냥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그 차체가 전 기분이 나쁜것 같아요. 시간은 누구나 다 한번 같은 시간이지 미국 동포는 많고 한국 사람은 많은게 아니잖아요. 기본으로 집에서 자는것 당연 운전 당연 쇼핑 가는것 당연. 더 웃기는건 어떤 사람은 아주 갈곳을 다 결정해서와요. 그게 얼마나 먼곳인지도 모르면서요. 더 기가 막히고 기분이 안 좋았던 기억은 구경 가는곳곳마다 아 한국이 더 좋다 그치 여기는 그냥 크기만하지 아기자기하고 경치가 아름다운건 역시 한국이야 이러는데 머리 잡고 뒤로 쓰러지기직전.. 아니 내가 가자고 했나 자기네가 가자고 해놓고. 한 친구는 매년 의사들 12-14 명씩 데리고 오는데 그럴때마다 남편은 집에 거의 못들어왔어요. 가이드는 아무래도 가이드이고 제 남편 같이 골프치고 이렇게 거의 10년을 했는데 몇년전에 운전사 한분이 갑자기 아파서 남편이 운전을 했더니 완전히 운전사 취급을 했다는 말 듣고 제가 그해를 마지막으로 끊어버렸어요. 왜 내 남편이 내 돌쇠는 ㅇㅋ 이지만 남들은 안되지요. 그 다음해에 비슷한 시기에 남편을 친구들이랑 여행보내고 제가 대신 전화받아서 정중하게 해결했어요. 그뒤로는 집에서 숙식안됨 근처 호텔에 방 준비해서 다들 거기에서 자고 가게했고 이제는 요세미티는 위에 여행사에 연락하라고해요. 왜냐면 한국에 나가면 받은 대접이 꼭 받으려고 했던게 아니지만 아직도 성숙하지 못한 내가 보면 이건 아니올씨다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말이 통한다고 그것 하나로 너희가 알아서 본인들 사는데로 오라는데 그짓도 몇번하고 안하기로했어요. 누구는 돈이 썩어나서 그 돈들여 한국에 가서 친구 한번 더 보자고 거의 반나절 이상 걸려서 만나면 거의 다 삼겹살 아니면 정식 그리고 다시 반나절이상 걸려서 서울로 돌아오면서 이게 무슨짓인지 이런 생각이 들고 그래서 그런 남편 친구들도 정리하고 그러니 한국에 나가면 진짜로 만나고 싶은 사람들만 만나고 또 우리를 만나기 위하여 시간을 내서 서울로 와주고 그런 친구부부를 만나요. 작가님 친구처럼 호텔로 찾아와주는 그런 친구요. 우리는 시간내서 돈들여 구경시켜보내면 우리가 한국에 가면 형편이 되면 와주는게 저는 맞는것 같아요. 정말로 모르잖아요 한국 시스텀을요. 그 정도 시간을 내줄 사람이 아니면 그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생각이 더 이상은 안 들어서요. 남편 친구가 작년에 혼자 갔을때 남편보고 손주들 보니까 너가 내려와라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미안하지만 그분 와이프는 그날 애들 못 본데요. 거의 가는데 5 시간 이상 걸리는데 그것도 며칠전에 이야기를 한건데 다음에 ㄱ
럼 나오면 보자고요. 글쎄요 나라면 더 이상 안 만날것 같아요. 네 제 속이 작아요 이렇게. 근데 그 두사람 엄청나게 구경시키고 대접하고, 먹이고. 애들 선물까지 사서 보냈으면 최소한 내 남편을 만나러 하루정도는 시간을 내줄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그 사이사이로우리를 보러 Reno 에서 기차를 타고 여기에서 몇시간이라도 얼굴이라도 보자고 하면 우리는 달려가요 두시간도 가서 점심이나 저녁 대접하고 시간이 좀 더 있으면 그래도 근처에 좀 유명한곳 한곳이라도 보여주려고해요. 그렇게 만나면 반갑고 돌아서는 발길이 아쉽고 만나서 훈훈하게 느끼던 우정을 기억하고 가슴이 뭉클해지는 친구들만 만나기에도 시간이 많이 남은것 같지가 않고 우리도 한국친구분들에게 전화를 하면 반갑고 만나기를 설래며 기다리는 그런 부부가 되기를 바래요. 다들 더운데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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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2 pm 4:43:00 |
| 그쵸,그쵸 ~ !
내남편이 내돌쇠는 ㅇㅋ 이지만 남들은 안되지요. 지당하신 말씀 입니다.
솔찍하고 귀여운 말씀에 동감 합니다.
마님이 돌쇠에게 명령내리시면 그건 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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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3 am 10:13:00 |
| 하하하하, 청춘 여사님 말씀대로 '내남편이 내돌쇠는 ㅇㅋ 이지만 남들은 안되지요.'란 말씀에 한참 웃었습니다.
수 씨, 오랜만입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한 번 오셨다하면 유머가 퐁퐁 넘치는 글을 써주시네요. 읽어내려가면서 저절로 웃음이 머금어지네요. '저희는 친척은 물론이고 남편 친구들이 주루루 마치 눈깔사탕줄처럼 왔었어요. 한팀이 가면 마치 뒤에 대기하고 기다린것처럼 타이밍을기가 막히게 맞쳐서 연락이와요.'란 말씀에서 그동안의 수고가 그려집니다.
백번 공감되는 글입니다. 이번 수 씨의 글은요. 제 본문을 싹 지워버리고 대신 채워넣어서 한국의 얌체없는 인간들에게 한번씩 읽어보게 하고 싶네요. 조목조목, 차근차근 저도, 우리도, 미국교포들이라면 누구나가 한국 나가서 경험했던 일들을 잘 정리해 주셨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들의 시간은 먼지같이 하찮고 돈이 썩어나가는 줄 알아요. 저도 한때는 양쪽 가방에 바리바리 온갖 것들을 사서 이고지고 갔었지만 요즘은 가방 하나 달랑. 딱 내 식구, 친한 친구만 챙깁니다. 첫 째는 웬만한 것은 한국에 다 있고 둘째는 갖다주어도 고마운 줄을 몰라요. 수 씨가 쓰신 것처럼 불평이나 할 줄 알고말입니다.
가면 갈수록 사람이 걸러지네요. 혼자는 외롭고 둘은 괴롭다는 말이 있지만 차라이 외로운 걸 택하자입니다.
'반갑고 돌아서는 발길이 아쉽고 만나서 훈훈하게 느끼던 우정을 기억하고 가슴이 뭉클해지는 친구들만 만나기에도 시간이 많이 남은것 같지가 않고'란 부분에서 가슴이 찡해집니다. 예에, 저도 한 두명이라도 만나면 반갑고 돌아서면 다시 보고싶어지는 친구들만 만나기로 했습니다.
저한테도 수 씨처럼 ' 말이 통한다고 그것 하나로 너희가 알아서 본인들 사는데로 오라는데 그짓도 몇번하고 안하기로했어요. 누구는 돈이 썩어나서 그 돈들여 한국에 가서 친구 한번 더 보자고 거의 반나절 이상 걸려서 만나면 거의 다 삼겹살 아니면 정식 그리고 다시 반나절이상 걸려서 서울로 돌아오면서 이게 무슨짓인지 이런 생각이 들게 하는 친구'한 뇬이 있었는데 얼마전에 손절했습니다. 정말이지 우정이란 단어로 인연을 이끌어 나가는데는 한계가 있는 얌체같은 친구였습니다.
그나저나 참 봉사도 많이 하셨습니다그려. 한 번 해주기 시작하면 끝도 없지요. 중간에서 짜르길 참 잘 하셨어요. 제가 다 열받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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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4 pm 7:24:00 |
| | 청춘 여사님 잘 지내고 계시죠?? 네ㅡ맞아요 내 돌쇠는 내 명령만 듣고. 으하하하 나쁜 여자 . 근데도 내짝이 그건 대접을 받고 말을 듣고 그럼 마치 제가 들은것 같고 . 내가 칼을 들어서 그냥 다들 싹뚝 처리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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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2 pm 2:27:00 |
| | 참 이것을 잊어버려서 다시 댓글 달아요. 한번은 한국에 무슨 약을 전달해달라고 부탁을 받아서 전달했어요. 근데 미국에 오기 전날밤에 연락이 와서 약받은 사람이 미국에 뭐 좀 갔다가주라고 부탁을받았는데 그게 coke 2 liter 보다 두배 더 큰 병에 무엇을 담아서 줬어요. 그것은 체크인도 못하고 손으로 들고 미국에 가지고 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뱀술 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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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3 am 10:18:00 |
| 시상에만상에, 뱀술이라!?
수 씨 부부가 몰랐으니 무작정 들고 오셨지 미리 아셨으면 ;노'하셨겠지요? 만약 노했으면 야속하다고 뒷담화를 했을라나? 참 입이 안 다물어지네요.
'coke 2 liter 보다 두배 더 큰 무거운 병'을 어떻게 스스럼없이 갖다주란 부탁을 할까요? 그 무겁고 어둔한 것을 직접 들고 들어오셨다고라고라고라?
한국사람들은 남이 듣기에도 아니다 싶은 그런 황당한 부탁을 어찌 그리 함부로 할까요? 아, 글로만 읽어도 짜증이 확 솓구치네요. 개념없는 인간같으니라고.
그래서 그 무거운 걸 갖다주니까 뭐 보답은 하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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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5 pm 6:54:00 |
| 안녕하세요?
액체를 들고 비행할수 있는줄 미처 몰랐네요.
대한항공에서 제공하는 마일리지와 비행 횟수를 보니까
제가 미국에서 한국을 34번 왕복 했었더라구요.
미국 항공사보다 서비스 차원에서 줄곳 대한항공만
탔던 건데요.. 그런 기록이 없으면 모르죠.
어느 항공사가 액체류를 들고 탈수 있는지 매우 궁금 합니다.
한국내 비행은 물들고 타도록 허락 하던데
지난번에 제주도 갈때 그렇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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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4 pm 7:19:00 |
| | 보답은 뭐요. 워낙 남편이 좋아하는분이라서 뭐라고 거절도 못하고 내용물이 뭔지 잘 알려주지도 않고 그것 들고서 인천공항을 누비고 다녔어요. 손에 그것 꼭 잡고서 오느라 고생 나와서도 걸리면 뭐라고 이야기를 하나 가슴이 두근두근거려 어떻게 나왔는지 기억도 없고 다만 여권부터주고 몇가지 질문하고 ㅇㅋ 말 떨어지자마자 뒤도 안 돌아보고 나왔어요. 이제는 꼭 사다줘야 하는 사람들 진짜로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사다줘요. 날씨가 엄청 더웠는데 작가님은 어떻게 지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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