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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am 5:01:00 |
| 으~ 하하하하하 !
이작가님은 전생이 무수리 이셨더랬군요.
아마도, 저는 현생이 무수리인것 같습니다. 세상에 바보,바보, 이런 바보는 없는것 같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니면
이땅에 살고 있는 수 많은 여인네들이, 어머니들이 현생을 무수리로 살고들 계신것 일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병행하여 듭니다.
오늘 회차에서는 나는 현생의 무수리임이 분명 합니돠 ! 하시는는 분들 줄을 서 보십쇼 ~~~.
새볔전에 갈 시간 입니다. 다녀 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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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pm 1:16:00 |
| 오옷, 어인 일로 청춘 여사님께서 일등을?!
현생이 무수리시오니까? 청춘 여사님.
저는 아주 중증 무수리이올시다. 고치려고 노력하는 데도 잘 안 됩니다. 출국하는 날도 우디랑 오티스를 데리고 온 유기견 봉사자 손에 수고하신다고 '기름값'하라고 돈을 좀 쥐어주었겠지요. 그 돈이면 유명 메이커 파운데이션 몇 병은 살 수 있지요. 남한테는 주머니가 무방비로 풀리는데 갖은 궁상은 다 떨면서 내 자신한테는 그게 안 되어요. 우짜면 좋노.
그렇지만 우리는 알지요. 전생 무수리 현생이 무수리인 저희는 알지요. 남에게 베풀고 주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를요. 세상에 바보,바보, 이런 바보는 없는것 같이 살지만 그래야 마음 편하게 두 다리 뻗고 잘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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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pm 2:52:00 |
| | ~~ 무수리 인정하고 저 아래 줄 섰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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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pm 4:49:00 |
| 어쩔수 없는 무수리, 몸에 밴 행동을 자제 하지 못하고 할아방 한테 혼 났습니다.
지남번 회차의 오징어 짬뽕 덕분에 굴 짬뽕 올린 이후로도 세번을 더 가서 먹었습니다.
당연 중국집이니 생양파와 단무지가 나왔지요.
할아방이 그 두가지에 식초를 뿌려 자시고 테이블에 놓은 식초병을 굴짬뽕 다 먹고난뒤 주섬 주섬 챙겨 제자리에 셋업을 무의식중에 정리하고 있는데 별안간 " 야~이 " 하는 단말마의 호통에 깜짝 놀랐습니다.
ㅋㅋㅋㅋㅋ, 제 행동이 그것 뿐 이었겠습니까 ? 나무젓가락 포장의 종이 껍데기며 사용하고난 네프킨이며 고추가루 병 , 간장병 등등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고 할아방이 견딜수가 없었나 봅니다.
같이간 교회 언니에게 할아방이 설명을 보충 합니다
" 가는 식당마다 테이블 닦고, 정리하고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 " 라고 꿍얼 대더라구요.
아무래도 저는 수랏간 궁녀의 무수리임이 틀림 없는것 같슴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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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am 10:47:00 |
| 핫핫핫핫. 무수리 인정하고 저 아래 줄 섰습니다란 대문자 옥이 씨 말씀에 그야말로 빵 터졌습니다.
청춘 여사님은 어찌 저랑 똑같으십니까.
'어쩔수 없는 무수리, 몸에 밴 행동을 자제 하지 못한다'고 하셨는데 제가 그렇습니다. 어느 식당에를 가나 소인도 청춘 여사님처럼 나무젓가락 포장의 종이 껍데기며 사용하고난 네프킨이며 고추가루 병 , 간장병 등등을 정리하고요. 테이블도 닦아요. 그리고 빈 그릇들도 가져가기 쉽게 잘 포개놓고 가능하면 설거지하기 좋게 그릇도 싹 비워서 깨끗하게 해놓습니다.
한국 좌식 식당엔 입구가 신발들로 어지러울 때가 많잖아요. 그땐 신발까지 싹 정리하고 나온답니다.근데 이런 버릇이 무수리기질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정리정돈을 늘 해버릇해서 무의식의 발로도 있고 내가 대충 정리하는 걸로 거기 일하는 사람이 좀 손쉬우라고 하는 남의 배려하는 마음도 있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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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am 5:48:00 |
| | 앗, 2등 일단 찍고 다시 오겠습니다. 작가님은 남들한테 잘해주기도 하지만 인복이 많으신것같아요. 한국방문 얘기도 재밌고 주윗분들 얘기도 좋아요. 생강청이 여러모로 도움이 될거에요. 얼른 몸이 회복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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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pm 1:18:00 |
| 아이고. 레디아 씨. 새벽같이 깨어 계셨구랴. 고마워요. 피곤하실 텐데.
옙, 한국방문 이야기가 무궁무진하답니다. 사실은 지난 봄에 보고 들은 이야기도 많은데 이번에 더 많은 이야기 보따리를 가지고 왔슴다. 정말이지 절필했으면 우짤뻔 했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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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am 7:38:00 |
| S씨의 어머님 참 좋은 분이시네요, 닮고 싶은 분 입니다. 따님한테도 좋은 엄마이실 것 같아요.
작가님 덕분에 언급해주신 서울 곳곳을 상상하며 재밌게 읽었습니다. 친구분들 건강 회복하시길 바래요.
저한테는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는 임… 은 이제 없는 것 같구요, 나보다 더 사랑하게 되는 대상은 아직 있는 것 같습니다. 작가님 곁에 좋은 분들 많이 계셔서 덩달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저도 누군가의 좋은 사람이 되어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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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pm 1:22:00 |
| 안녕, 안녕, 안녕, 이름도 이쁜 혜원 씨.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는 임은 이제 없는 것 같지만 나보다 더 사랑하게 되는 대상은 아직 있는 것 같습니다. '란 말씀이 얼마나 새롭게 들리는지요.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는 임이 혹시 사철나무처럼 푸르고 빛나던 젊은 날의? 음. 그리고 혹시 나보다 더 사랑하게 되는 대상은 자식 아니옵니까?
제게는 '나보다 더 사랑하게 되는 대상'이 없습니다. 글쎄, 굳이 따지만 우리집 강아지 세 마리? 남편이 들으면 엄청 섭섭하겠지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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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am 9:53:00 |
| 11월15일, 어김없이 올라온 작가님의 글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는”
뿌린대로 거둔다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베품이 베품이 되어 돌아오는~~
나이 드니 샴푸하고 린스하고 또 트리트먼트를 해도 머리결이 부스스 합니다
에센스, 스킨, 로션 그위에 영양크림까지 듬뿍 발라도 피부가 건조하고요
예전에 밖에서 선블락 안바르고 있어도 얼굴이 좀 붉으스레하게 되었다가도 자고나면 깨끗해지는거 같았는데 이젠 그 붉으스레한게 기미가 되어서 자리를 잡습니다
작가님글중에 “나는 전생의 신분이 ‘무수리’였는지 … “
저도 무수리 - 줄 섰습니다 ~
이런저런 모임이 있어서 가면 저는 도착하자마자 부터 집에 갈때까지 분주합니다
테이블 셋팅, 음식 준비하고 나르고, 도중도중 물대접, 커피대접, 후식대접 등등 챙기느라 분주합니다
끝나고 나면 왔다갔는지 모르게 하려고 (ㅋㅋ) 치우느라 쓰레기 봉지 끌고 다닙니다
전생에 무수리 티 안내려고 노력해 보는데 아마 더 나이들면 몸이 힘들어져서 자연스레 공주과가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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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pm 1:27:00 |
| 하하하, 아주 재밌습니다, 이번 대문자 옥이 씨의 글.
'이런저런 모임이 있어서 가면 저는 도착하자마자 부터 집에 갈때까지 분주합니다. 테이블 셋팅, 음식 준비하고 나르고, 도중도중 물대접, 커피대접, 후식대접 등등 챙기느라 분주합니다. 끝나고 나면 왔다갔는지 모르게 하려고 (ㅋㅋ) 치우느라 쓰레기 봉지 끌고 다닙니다'라고 하셨는데 제 주변에도 그런 분이 두엇 있어요. 근데 모두들 그 분들을 좋아합니다.
저는 어수선한 남의 부엌에 들어가는 일은 질색이라 그냥 앉아서 따박따박 받아만 먹는 스타일인데 그 '두엇'은 어딜 가나 옥이 씨처럼 소매를 걷어부칩니다.
제가 보기엔 무수리과라서 그런 게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사랑같습니다. 옥이 씨도 쓰셨지만 '
'끝나고 나면 왔다갔는지 모르게 하려고 치우느라 쓰레기 봉지 끌고 다닙니다'라는 마음이 아무한테나 생기는 게 아닌 것 같아요. 음식하느라 수고했으니 끝나고라서라도 좀 쉬라는 따뜻한 마음. 심성이 어질고 고운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 마음 같습니다.
예에,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도 있습니다. 우리 포기하지 말고 얼굴에 정성을 들여봅시다. 저도 기미천지 잡티천지였는데 마사지 자주하고 비타민 시랑 레몬 즙으로 팩을 자주하고 나니 이제는 좀 사람 꼴이 갖추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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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am 10:08:00 |
| 이번 15일은 유난히 기다리기 힘들었던 느낌 이에요 새벽 4시에 잠깐 깨서 공감 두번째로 누르고 지금 인사드리네요
가만히 보면 작가님 인복이 참 많으신데 인복 이라는 것이 상대적인 같아요 그만큼 주위 분들께 알게모르게 베푸신게 많으시겠죠
두분 걸어가시는 뒷 모습이 참 정다워 보이네요^^
참!청춘님 저도 아들만 셋이라 무수리 팔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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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pm 1:33:00 |
| 아들만 셋이신 제인 씨. 아이고, 매일매일이 활기차시겠습니다! 심심하실 사이가 없으시겠어요. 근데 요즘 아들은 딸 못지않게 살갑고 애교들이 많더구먼유. 제인 씨 아들들은 어떤지 몰라도.
'인복 이라는 것이 상대적인 같아요 '라고 말씀하셨는데 맞는 말씀입니다. 모든 인간관계는 '상대적'입디다. '나는 인복이 없어'라고 머리검은 짐승 운운하면서 상대방을 탓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요. 자신들은 잘 모르지만 사람들이 붙지 않게 행동을 합니다. 예를 들면 매사 잘 퍼주는 분 한 분은 꼭 입으로 공치사를 합니다. 내가 뭘뭘 줬네하고. 입으로 공을 다 털어놓고는 인복 타령.
허, 그러고보니 제 자랑이네요.지송혀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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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pm 6:02:00 |
| 제인님, 든든한 장남 옆에 또 든든한 차남 그리고 그옆에 또 든든한 삼남 !
나들이라도 한번 나가시면 감히 누가 텃세도 못할 여왕님의 행차 같으시겠습니다.
집에선 무수리.
집 밖에선 여왕님 두얼굴의 여사님 이시군요.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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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am 10:50:00 |
| 와아, 그러고보니 그러네요. '나들이라도 한번 나가시면 감히 누가 텃세도 못할 여왕님의 행차 같으시겠습니다.'라고 청춘 여사님이 말씀해 주셨는데 진짜 그럴 것 같습니다. 하도 못해 덩치 큰 개를 데리고 다니면 위압감이 들어서 함부로 못 대하듯이 말입니다. 어딜 가도 누가 시비는 절대 안 걸겠어요.
늘 좋은 쪽만 보시는 우리 청춘 여사님이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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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0 am 7:29:00 |
| 네~에 맞습니다! 각자 생활에 바쁘지만 모여서 외출이라도 할라치면 좌청룡 우백호가 따로 없죠.덩치들도 산 만 해요 ㅎㅎ 혹시나 엄마가 조수석에 앉을때면 운전도 조심히 하고 피치못할 급정거엔 오른팔을 엄마 앞으로 뻗어 안전을 지켜주고 sorry 괜찮아요?
한답니다. 쇼핑에 막내 델꼬 가면 짐꾼 노릇 톡톡히 하구요.큰애랑 둘째는 쇼핑 하러 돌아다니는걸 워낙에 싫어 하는지라
막내는 가격 품질 이것저것 비교하며 까다롭게 쇼핑하는 엄마와 성향이 비슷하기도 그래서 쇼핑하러 다닐땐 막내가 제일 편하답니다. 이젠 다들 분가해서 남편이 그 역활을 충실히(ㅎㅎ)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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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am 10:20:00 |
| 오늘은 4등 찍어봅니다. ... 헉... 댓글 쓰는 동안 6등으로 밀렸네요. ㅎㅎㅎ
저는 이렇게 표현하고 싶어요. "그녀에게는 무언가가 있다"
사람들이 작가님께 잘 하는 이유, 주위에 그런 사람이 많은 이유, 분명 그것이 복은 맞습니다. 마음이 있어도 그렇게 베풀어줄 물질이 없다면 그렇게 하지 못하겠지요. 그런데 그것이 다는 아닌 거지요. S씨의 어머니가 작가님께 그렇게 잘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 작가님께서 S씨에게 그만큼 잘 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멀리 떨어져 있는 딸인데 그 근처에서 그 딸에게 잘 대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라고 생각하면 S씨의 어머니 입장에선 너무도 고마운 일이 아니겠어요? 허나, 또, 만약 S씨 어머니가 세심한 성격의 소유자가 아니시라면 양산을 가져다 고쳐오는 일은 없었겠지요. 그러니 분명 복은 맞습니다.
저번 회에 작가님께서 그러셨지요. "내 맘 편하자고" 친구보러 한국에 나가신 거라구요. 바로 그겁니다. 아픈 친구를 두고, 가서 무엇이라도 해 주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한 친구... 작가님은 그런 친구이신거지요. 설사 약간의 무심함(?)이 있다고는 하여도 작가님 친구분들은 그런 작가님의 찐친의 모습을 아시는 거지요. 그러니 주위에 좋은 분들이 많은 건 복은 맞지만 우연은 아닌 거라 봅니다.
소식 끊긴 친구가 많은 저로선 이렇게 많은 좋은 분들을 곁에 둔 작가님을 보는게 참 마음 따뜻해지고 좋습니다. 이방의 따뜻함이 작가님의 냉증도 녹여버릴 수 있었음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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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pm 1:35:00 |
| | 늘 느끼는 거지만 우리 진희 씬 심리상담가로 나가시면 대성하시겠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제 속에 들어갔다 나온 사람처럼 시원하고 후련하게 잘 표현해 주셨는지. 고맙습니다. 진희 씨처럼 냉철하고 영민하게 사람을 잘 이해하는 분이 제 독자라는 사실이 정말로 자랑스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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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pm 2:51:00 |
| 앗, 제가 4번 찍었습니다
죄송 합니다 진희님~
"이방의 따뜻함이..." 라는 표현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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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pm 5:14:00 |
| 여윽시 진희님의 판단과 분석은 항상 옳습니다.
짧은 한문장엔 100가지의 설명이 다 들어있는것 같습니다.
" 그녀에겐 무언가가 있다 " 이 말씀에 동의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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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am 10:57:00 |
| 으하하하 오늘은 전세계 작가님 팬들이 무수리라며 길게 줄을서서 가을에 북가주에 오는 단비를 맞으면서 아 참 좋겠다. 저런 사람들이 주위에 있어서. 질투반 부럽반입니다. 제목만 보고는 남편분 이야기를 달달하게 쓰셨나 하고 들어와선 가슴이 웅클거리는 이글과 사진을 보면서 제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잠시 가져봅니다. 두사람이 있는것 같아서 그나마 다행히 생각합니다. 제가 워낙 음식 솜씨가빼어나서 내가 해놓은 음식을 식구들 다 안 먹으려고 합니다. 지난 여름에 집에 왔던 큰애가 남편에게 “ 세상에 엄마처럼 음식 못하는 사람도 드물거야” 그러고 갔다고 합니다. 그래, 먹지 말아라. 나 편하지 뭐. 그러면서 살았는데 요즘엔 좀 슬슬 걱정이 되곤합니다. 남편이 아주 상남자 스타일이라서 결혼 한다고 했을때 다들 걱정을했는데 글쎄 이
상남자가 결혼 몇년후에는 도저히 제 음식 솜씨가 발전이 없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신기한 맛을
내는 내 놀라운 솜씨에 본인이 들어와서 도와주다가 또 느린 제 손놀림에 답답함을 못 견디고 이제는 저희 집 삼시 세끼를 해주고 제
친구들이랑 음식 만드는 이야기를 옆에서 듣고 있으면 이 사람이 진짜 내가 결혼한 그 상남자인가 싶어요. 자
그래서 남편이 한국에 가서 있으면 근처에 아는 언니하고 그 동생이 저를 챙겨줍니다. 할수없이 받아서 잘 먹고 음식맛에 감탄을 하는데 고마우면서도 어떻게 이 고마움에 보답을 해야하나 그저 생각만 가득하니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공유해주세요.
작가님, 윗 댓글처럼 그동안 베풀고 또 베풀어서 이런 아름다운 사람들이 옆에서 필요할때마다 나타나서 도와주는거에요. 안
봐도 받은것보다 따따불로 해서 주셨을건데 뻔하고. 정말로 짠한
이야기를 읽어서 좋아요. 몸 냉증도 빨리 다 나아서 더 활활 돌아다녀요. 그동안 안 돌아다녀서 그런지 지난주말에 쇼핑하고 와서 이틀을 뻗고 그냥 잠만 잤어요. 자꾸만 곰처럼 안 나가려고만 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채찍을 해서라도 나가라고 합니다. 비가 본격적으로 오는 가을 그리고 좀 있으면 어느분들은 눈도 보고 , 추운 겨울에도 이 방이
있어서 너무 따슷해요. 다들 감기 조심하고 12/1일에ㅡ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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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pm 1:42:00 |
| 으하하하하고 웃으면서 들어오신 수연 씨.
저도 수연 씨 글 읽으면서 으하하하라고 웃었습니다. 늘 그랬듯이 코미디 한 편을 보는 것처럼 재밌습니다. 정말로 재밌어요. 첫 번재 으하하하 웃은 부분은 '제가 워낙 음식 솜씨가빼어나서 내가 해놓은 음식을 식구들 다 안 먹으려고 합니다. 지난 여름에 집에 왔던 큰애가 남편에게 “ 세상에 엄마처럼 음식 못하는 사람도 드물거야” 그러고 갔다고 합니다. 그래, 먹지 말아라. 나 편하지 뭐. 그러면서 살았는데'라는 부분이고요.
두 번째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신기한 맛을 내는 내 놀라운 솜씨'란 부분에서 또 으하하하 웃었네요. 세 번째는 '자꾸만 곰처럼 안 나가려고만 하는 제 모습'란 부분.
저 역시 음식을 잘 못하고 하는 것 조차도 싫어하고 재능도 없는데요. 수연 씨처럼 '할수없이 받아서 잘 먹고 음식맛에 감탄을 하는 일'은 기똥차게 잘 합니다. 제가 표현을 잘 해요. 음식이 맛있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맛있다, 맛있다를 연발합니다. 음식하는 분들이 저를 해먹이는 일이 즐겁답니다. 제가 하도 맛있게 먹어주니까.
이제 우리 잘 하는 것만 하고 삽시다. 못하는 것을 억지로 하지 맙시다. 다행히 수연 씨는 음식 잘 하는 끝내주는 일등 남편이, 제겐 장금이 못지않은 지인들이 포진해 있으니 그냥 얻어 먹고만 살아요.
오늘은 여기도 비가 오려는지 아침부터 하늘이 계속 컴컴하고 마음 또한 컴컴한데 오늘 수연 씨 글 읽으면서 그동안 밀린 스트레스 다 풀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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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pm 5:2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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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 나라를 구하신 sue Kim님 !
상남자와 결혼을 하셨는데, 그 상남자가 삼시세끼 를 해 주신다니 최상의 남편을 만나셨음이 분명 합니돠 .
저도 남들에게 음식해 먹이기를 즐겨 하곤 했었는데, 음식한 사람으로서 가장 기분 좋은 반응은 먹으면서 감탄사를 듣는것 이라고 생각 합니다. 감탄의 소리를 들으면 다음엔 무엇을 해 먹일까 하는 생각으로 연결 되어 집니다.
상남자 남편분에게 Two Thumbs Up 해 주면서 윙크까지 하십쇼.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합니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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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am 11:50:00 |
| 훈훈한 글이 마음에 좋게 다가 오네요.
나이가 들어가니
나한테 좋고 고마운 친구가 몇 명 있나
세어 보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내가
그 누구의 고맙고 따뜻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위의 사진 속
두 사람이
손을 잡고 걷는 것도 아닌데,
온기가 느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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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pm 1:44:00 |
| 소문자 옥이 씨 오셨군요.
'위의 사진 속 두 사람이 손을 잡고 걷는 것도 아닌데, 온기가 느껴 집니다.'란 글을 읽고 얼른 올라가서 사진을 다시 한 번 보았네요. 정말 그렇습니다. 옥이 씨 말이 맞네요.
''위의 사진 속 두 사람이 손을 잡고 걷는 것도 아닌데, 온기가 느껴 집니다.'란 표현, 참 멋집니다. 에스 어머니한테 이 글을 보낼 예정인데 한국은 아직 새벽이라서. 옥이 씨 댓글 꼭 읽어보라고 말씀드려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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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pm 5:50:00 |
| 글로 쓰여진것도 아닌데, 온기를 읽으실수 있는 옥이님.
옥이님 마음 밭이 또한 온기가 가득한 따뜻한 마음이기 때문 이지요.
당신의 표현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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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pm 12:00:00 |
| 대문자 소문자 두 옥이님들 등장 하셨습니돠 ~~~!
시니어 Gina님 빨랑 등장 하십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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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pm 1:51:00 |
| 하하하, 청춘 여사님, 여기 계십니까.
어쩌다가 이번 주제는 무수리가 디얐는디. 위에도 썼지만 무수리가 어딜 가나 환영받고요. 또한 자신은 늘 편하지요. 저또한 대접 받는 일은 어색하고 거북한데 남을 위하는 일은 신바람이 나거든요. 그래서 저는 청춘 여사님과 함께 영원한 무수리 할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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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pm 2:25:00 |
| | 다들 타고난 글재주에 너무 부러워요. 지금은 비가 감질나게 올것 같아요. 기왕에 오려면 시원하게 좀 와서 마음에 먼지라도 훨훨 날리려면 오죽 좋겠네 이러면서 사무실 창밖을 보니 갈매기가 왔다갔다 하는걸보니 비가 오기는 올것 같은데 아마도 집에 가는 시간이 맞춰 올것같은 이 불길함. 그리고 이건 불길함은 항상 맞아요. 특별선거 끝내고 다들 이번주에 한가해서 미씨에 들어와서 댓글 올리고 다음주 Thanksgiving meal menu 짜고 있어요. 당연히 음식은 막내 아들이 할것이고요. 그냥 식당에 가서 먹으면 딱 좋은데 .. 막내가 정성스럽게 메뉴를 다 짜서 보내니 그냥 나가서 먹자 할수도 없어 아이고 엄마 노릇도 힘드네요. 맘 같아서는 식당에서 먹고 집에와서 그날부터 따듯한 장판에 누워서 밀린 드라마보고 책읽으면 따봉인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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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am 10:56:00 |
| 창밖으로 갈매기가 왔다갔다 하는 사무실에서 일하시는 수연 씨. 참 부럽습니다. 그런 천혜의 환경을 앞에 두고 일 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위에 청춘 여사님도 쓰셨지만 수연 씬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 것 같으요. 젊어서는 남편이 나이 들어서는 아들이 음식을 다 책임져 준다니 말입니다. 저는 청소는 매일 하래도 좋은데요. 음식은 일단 겁부터 나는 사람이라서요. 언젠가 속풀이 방에 누가 '내 손모가지로 안 하는 음식은 다 좋다'라고 썼던데 제 말이 바로 그말이거든요. 음식 솜씨도 없는데 하는 것도 싫어하지만 제가 안 움직이면 우리는 굶어야 해요. 우리집 화상은 물도 못 끓이는 사람. 가만 앉아 있어도 맛있는 음식이 짜안 대령되니까 얼마나 좋아요? 진짜 좋으시겠습니다. 부러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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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pm 2:48:00 |
| 저는 일을 맡겨놓으면 2% 부족하게 하는 사람인지라, 일찌감치 무수리 자격에서 탈락입니다.
그렇다고 공주과는 더더욱 아니고요. (그건 그냥 제가 사는 세상이 아닌 우주 밖의 이야기)
저도 좀 생각해보았어요.
제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어떤사람은 좀 챙겨주고 싶고, 어떤사람은 챙겨주기 싫고, 어떤사람한테는 무언가를 받고 싶어요. 꼭 물질적인것이 아닌 내 속마음 상태나 또는 그사람의 평안 등등이요.
물론 마음이 가는곳에 물질도 함께 가지요.
계숙님이 1.25불 파운데이션 사셨다는 부분에서 저도 모르게 제 화장품이 혹시 계숙님 얼굴에 맞을까? 쓰던거라고 싫어하실까? 생각하게 되었네요.
계숙님은 생전 얼굴도 한번 못본 저같은 사람에게도, 이렇게 (ONLY) 글로 저에게 나눔을 생각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데, 계숙님은 많은 글들을 남기시고, 우리는 많은 댓글을 남깁니다.
청춘님께서 새벽 5시에 글 다셨네요. 반장님은 역시 다르십니다. RESPECT!
오늘도 계숙님과 모든분들에게 평안을 빕니다.
그리고 Happy Thanksg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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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am 11:02:00 |
| 하하하, 진아 씨. 말씀만으로도 벌써 기분이 좋아집니다.
' 저도 모르게 제 화장품이 혹시 계숙님 얼굴에 맞을까? 쓰던거라고 싫어하실까? 생각하게 되었네요.'라고 하셨는데요. 전 아무것나 잘 씁니다. 그동안 쓰던 파운데이션도 팔순인 이웃집 할매가 던져 준 '레브론' 상표의 별로 비싸지 않은 것. 전 화장을 잘 안 해서 내 얼굴에 맞는 것인지 아닌지 별로 따지지를 않는답니다. 그냥 기미만 대충 가려지면 그걸로 만족. 진아 씨가 옆에 가까이 사셨으면 제가 여러모로 잘 얻어썼을 것 같네요.
'마음이 가는곳에 물질도 함께 가지요.'라는 말씀에 밑줄 긋습니다. 맞습니다. 살아보니 물질을 나누는 일도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 주위에 늘 얻어만 먹고 지도 미안한지 공수표를 날리는 인간이 한 명 있는데 이제 그만 정리를 해야할 것 같아요. 왜냐면 마음이 가는곳에 물질도 함께 가니까. 물질이 안 온다는 것은 마음이 없다는 반증이겠지요?
바쁠 텐데도 잊어버리지 않고 정성어린 댓글 달아주신 진아 씨. 싸랑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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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pm 1:06:00 |
| 진아님, 저도 이작가님의 1.25불 짜리 화운데이션이 무척 궁굼 합니다.
ㅎㅎㅎㅎㅎ, 저도 십여년전에 언니랑 일본구경 갔다가 언니가 뭔 마음에 사줬는지 모르겠지만, 도랑을 두개 사줬는데
코대고 냄새를 맞아봐도 쩐내가 안나서 지금도 가끔 사용은 하고 있습니다.
구두쇠 언니가 사준거라 버릴수가 없어서요. 이것으로나마 자매의 정을 느끼고 있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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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8 am 11:54:00 |
| 하하하, 1.25불 짜리 화운데이션이 우째 생겨먹었는지 무척 궁금하시오니까, 청춘 여사님. 포장기술이 뛰어난 것인지 어쩐지 음, 머시다냐. 겉모습은 멀쩡하옵니다. 제 눈엔 에이취가 갖다준 유명 메이커 못지않게. 우찌보면 좀 조잡하지만 화려한 것이 눈에 확 뜨여요. 근데 에이취한테 뺏겨버려서 품질은 확인을 못했으요. 내년에 나갈 때 다시 한 번 사보리다.
그나저나 십여년전 것을 아직도 사용하고 계신다굽셔?1불 25전짜리보다 십여년전 것이 더 피부에 좋지 않을 거라고 사료되옵니다만. 근디 '도랑'이 머시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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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pm 4:09:00 |
| s 어머님의 따스한 정이 듬뿍 느껴지는 글이네요.
따님께서 이역만리 낯선 먼곳으로 가서 외롭지는 않을까 엄마맘에 걱정이 되셨을텐데
다행히도 따님이 이작가님을 만나서 이웃하며 정을 나누게 됬다는 소릴 들으셨으니
얼마나 안도하시고 작가님이 고마우셨을까요.
아마도 작가님이 한국을 방문하시니 딸을 그리워 하는 마음이 반가움과 더해져 더욱더
작가님에게로 향하지 않았을까 짐작해 봅니다.
그나저나, 99 센트 마트에서 1.25전 주고 화장품을 사셨다는 대목에서 깔깔 웃고 말았어요.
사실 저도 99 센트 마트를 애정하거든요.
가격이 싸니까 한아름을 사도 20불도 안되니 부담도 없고
쓰다가 망가져도 안아깝고 요런저런 물건 구경도 재밌구요.
마치 flea market 처럼 가끔은 대박 득템도 하거든요.
그련데 그런 저도 거기선 절대 안사는게 화장품인데 그걸 덜컥 사셨다니!!
아 못말려요 우리 작가님 ㅎㅎ
오늘도 재미난 글, 술술 잘 읽히는글 즐겁게 읽었어요.
다가오는 땡스기빙데이를 작가님과 여기 사랑방 모든분들이 따뜻하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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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am 11:08:00 |
| 안녕, 레아 씨. 으음. 저도 레아 씨같이 생각합니다. 먼 이국에 혼자 살아갈 딸(남편이 있다고는 하나)생각을 하면 마음이 안 놓이고 늘 걱정이셨겠지요. 그 걱정과 염려를 마음에 담아 제게 그런 고마움을 베푸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러시군요. 99 센트 마트 단골이시군요. 예에. 저희집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어요. 한국 다이소에 없는 것 없다고 하던데 정말이 이 마트엔 없는 것이 없지요. 레아 씨가 가시는 덴 있는지 모르지만 저희 동네 99 센트 마트엔 생화도 판답니다. 그래서 가끔은 꽃도 사지요.
저도 레아 씨처럼 예전엔 '거기선 절대 안사는게 화장품'이긴 했습니다만. 서너번만 바르고 말 것인데 비싼 것 사긴 아까워서 그냥 한 번 사보았습니다. 하하하...
그래요. 우리 레아 씨도 추수 감사절 행복하게 보내시고 보름 후에 다시 만나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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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pm 4:49:00 |
| 두 분 걷는 모습이 평화롭고 보기 좋네요. 글을 읽을때마다 작가님의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심과 따뜻함이 느껴져요.특히 내가 아프거나 힘들때 잘해주면 더 기억에 남는것 같아요.
저도 요즘 불면증 때문에 많이 힘든데 아는분이 밥이라도 잘 먹어야 한다면서 열무김치와 겉절이를
가져다 주셔서 감사했어요. 그래서 저도 집에서 딴 구아바 와 마켓에서 산 단감을 드렸더니 또 집에서 딴 연시감을 주셔서
며칠전 아는분이 주신 한국산 고춧가루와 새우젓을 드렸어요.그랬더니 열무김치를 큰 반찬통에 또 주셔서
저는 또 무얼 드려야 하나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요즘은 식성도 다르고 해서 음식 나눠 먹는것도 쉽지 않다고 하는데
제 주변엔 아직 서로 나눠 먹는 분위기라서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어요. 작가님의 독자분들은 마음이 따뜻하고 인정이
많은 분들 같아서 절로 미소가 지어져요. 작가님의 냉증이 완전히 사라져서 내년에는 더욱더 건강해 지시길 바랍니다.
모두들 행복한 추수감사절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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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am 11:14:00 |
| 안녕하세요, 주디 씨.
형님 먼저 아우 먼저 하는 농심 라면 광고에 나오는 형제의 이야기같습니다.
똑같이 벼를 나누었는데 형은 동생 생각해서 몰래 밤에 나가서 벼를 동생네에 더 갖다놓고 동생은 또 동생대로 식구많은 형을 생각해서 몰래 형네 벼에다가 자기 벼를 갖다 놓고. 서로 왔다갔다하다가 마주쳐서 얼싸안고 울었다는 이야기. 주디 씨의 그 이웃, 참 남인 내가 다 고맙네요. 그런 좋은 이웃을 갖게 된 주디 씨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이번엔 무엇을 드릴까 고민하는 주디 씬 정말로 착하고 선한 사람이고요.
불면증 때문에 많이 힘드시군요. 제가 예전에 불면증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생각이 많아서였지요. 누웠다하면 온갖 생각이 머리를 채우는데 도대체 어떻게 할 수가 없더군요. 수면제 신세도 많이 지고. 정말이지 사람 피 말리는 증상인데.
지금은 그 증세가 많이 없어졌습니다. 일단은 나이가 드니까 모든 사물이나 인간관계에 느슨해지고 초연해집니다. 생각과 걱정이 많이 줄어드는 거지요.
부디 불면증이 개선되길 빕니다. 제가 그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아는지라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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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pm 6:46:00 |
| 이렇게 또 정해진 시간에 작가님 글을 만나니 참 좋습니다.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는 이들이 곁에 있는 것은
작가님이 그분들보다 더 그분들을 사랑했기 때문이겠지요.
이제껏 베푼 사랑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것이라 믿습니다.
그런 사랑을 어쩌다 한 두 번은 받을 수 있지만 끊임없이 그런 사랑을 받는다면
그것은 그보다 베푼 사랑이 더 많기 때문이겠지요.
무수리 대열에서 제가 빠지면 또 섭하겠지요?
우리 얘들이 3~4살 때는 한국에 좌식 식당이 많았는데 그런 식당에 가면
우리 얘들이 식당의 빈 테이블들을 손 닦으라고 준 물수건으로 닦고 다녔습니다.
테이블 다 닦고 나면 식당에 걸린 거울까지 닦는 바람에 거울을 엉망으로 만들기도 했어요.
말리고 야단쳐도 소용없고 너무 당연하게 하는 바람에 엄마인 저만 아주 곤란했습니다.
엄마가 무수리임을 만천하에 알리는 아이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무수리 아내들과 엄마들이 있어 가정이 잘 유지되는 것 아닐까요?
모든 무수리 아내들과 엄마들은 칭찬 받고 존경 받아 마땅하십니다.
나이 들어 보니 무수리 여인들의 건강이 염려됩니다.
몸 사리지 않고 살아 온 그 세월 동안 연약해진 몸과 마음들
이제 서로서로 보듬어주며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작가님도 청춘 여사님도 그리고 이 방의 모든 애독자님들도
댓글로 만날 수 밖에 없지만 그 댓글로나마 서로 보듬고 위로해 주며
따듯한 사랑 함께 나누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두 분의 사진에서는 서로에 대한 존중과 정이 느껴집니다.
꼭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과 몸짓이 말해주지요.
겨울을 재촉하는 가을 비 예보가 있습니다.
모두들 몸 관리 잘 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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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am 11:30:00 |
| 예에, 유미 씨. 그러고보니 그렇습니다.
'이제껏 베푼 사랑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것이라 믿습니다. 그런 사랑을 어쩌다 한 두 번은 받을 수 있지만 끊임없이 그런 사랑을 받는다면 그것은 그보다 베푼 사랑이 더 많기 때문이겠지요.'라고 해주셨는데 위의 진희 씨랑 유미 씨의 말씀에 감히 저도 그렇다고 자부를 해야할 것 같네요.
제가 댓가없이 ' 퍼주는 사람'으로 유명합니다. 지난 6월에도 이곳 재향 군인회에서 '한국전쟁 종전 73주념 기념식'을 개최하려는데 경비가 없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그 자리에서 1천불을 내드렸습니다. 제 자신도 놀라요. 제 자신한테는 정말이지 인색하고 인색한데 남들한테 그렇게 후한 제가요.
예에, 이제 알겠습니다. 제 주위에 이렇게 좋은 분들이 많은 것은 유미 씨 말씀처럼 이제껏 베푼 사랑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것이네요. 이제 저도 믿습니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하하하. 참 귀엽고 재밌는 아이들입니다. 기특하다고 칭찬 많이 들었겠습니다. 주위사람들이 그 아이들을 보면서 얼마나 많은 미소를 지었을까요. 안 봐도 본 것처럼 저도 미소가 지어집니다. 저는 손 닦는 물수건으로 테이블은 닦지만 거울까지는 생각을 안 해봤습니다.
'무수리 아내들과 엄마들이 있어 가정이 잘 유지되는 것 아닐까요? 모든 무수리 아내들과 엄마들은 칭찬 받고 존경 받아 마땅하십니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동감 백프로입니다. 그럼요. 우리같은 무수리들이 있기에 가정이, 사회가, 국가가 잘 유지되는 것이겠지요. 모두 왕비, 공주만 있으면? 아이고, 상상만으로도 머리가 아픕니다. 오늘도 지혜가 듬뿍 담긴 말씀 잘 들었습니다.
정말로 정말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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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pm 12:28:00 |
| 유미님 , 이곳이 이렇게 따뜻한 방 입니다.
오늘은 유미님 덕분에 더 따뜻함과 애뜻함까지 느껴져서 눈물도 나려 합니다.
" 댓글로 만날 수 밖에 없지만 그 댓글로나마 서로 보듬고 위로해 주며 따뜻한 사랑 함께 나누길 바라는 마음 입니다 "
라는 말씀이 마음에 울림을 주내요.
감사의 계절 , 식구들이 모이는 계절이지만, 누군가는 여전히 혼자 여야만 하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그러하신 분들에게는 이방의 구독자여러분들의 따뜻함을 나누는 오가는 댓글들이 자매의 따뜻함을 느낄수 있을것 같기 때문 이지요. 저처럼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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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pm 7:59:00 |
| 작가님, 복 많으신 분 맞아요~
화장품의 H님, S님의 친정어머니, 친구 영선님 외 우리들..ㅋ
이렇게 글 올리시니 우다다 다들 버선발로 뛰어나와 보잖아요..ㅎ
다 유유상종입니다.
잘하셨기에 잘 받으시는 겁니당~ㅎ
근데....다들 무수리들이라고 고백하시는데...
전 무수리도 아니고 그렇다고 공주과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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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am 11:33:00 |
| 안녕, 룰루 씨. 잘 계시지요?
위에 유미 씨도 쓰셨지만 맞습니다. '다 유유상종입니다. 잘하셨기에 잘 받으시는 겁니당'라는 말씀이 백번 맞습니다. 젊었을 땐 이 사람도 좋고 저 사람도 좋다주의였는데 나이가 드니까 사람이 걸러집니다. 짠돌이 이기주의자들은 저절로 다 떨어져 나가고 문득 돌아보니 모두들 좋은 사람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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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pm 12:53:00 |
| ㅎㅎㅎㅎㅎㅎㅎ.
룰루님은 그냥 능력있는 산악 대장님 하십쇼 !
그리하야, 많은 사람들에게 산악의 입문을 지도해 주십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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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pm 9:11:00 |
| 작가님 늦었지만 이번에는 15 일에 왔어요 ㅎㅎ
작가님이 좋으신 분이니 주위에 이리 좋은분들만 계신거죠.
생강청 드시고 냉증 싹 나으면 좋겠어요.
10번 freeway shut down 땜시 징그러운 traffic 이 더 징글징글
집에와 냉장고에 있는 음식 데워 먹기만 했는데 9시에요 ㅠㅠ
날라다닐수 있으면 좋겠어요.
저도 Jane 씨 처럼 아들 셋인데 ㅋㅋㅋ
무수리 하고싶지 않지만 줄 설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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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am 11:35:00 |
| 아이고, 케미 씨도 아들만 셋?! 진짜 어쩔 수 없이 무수리 팔자가 되어야겠습니다. 그렇지만 위에 청춘 여사님이 언급하신 것처럼 바위처럼 든든하고 씩씩한 아들 셋이 버티고 있으니 아무 걱정이 없으시겠습니다.
키울 땐 힘들었겠지만 이제는 세상 부러울 것 없는 아들들이겠어요. 부럽습니다. 건사 힘드시면 그 중 한 녀석은 이리로 보내 주십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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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pm 12:33:00 |
| 어이쿠야 ~ !
까미님 10번 Freeway를 사용 하셔야만 되는군요, 이를 어쩌나 ~, 피곤하신 몸이 더 피곤해 지시겠내요.
안타깝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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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am 5:31:00 |
| 안녕하세요 작가님. 이렇게 인복이 많으신분은 처음이에요. 그동안 복을 많이 지으셨기 때문이라 생각 됩니다.
오늘글도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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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am 11:36:00 |
| | 안녕, 은미 씨. 그냥 지나치지않고 이렇게 이쁜 댓글을 남겨주신 은미 씬 어떤 분일까요. 저야말로 고맙습니다. 보름 후에 다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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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pm 12:37:00 |
| ㅎㅎㅎㅎㅎ, 제가 추측컨대 은미님은 참으로 여성여성 ~ 하신분 일것 같습니다.
" 그동안 복을 많이 지으셨기 때문이라 생각 됩니다 " 라고 쓰셨는데 복을 지으셨다 라는 어감이 그리 생각되게 하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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