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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am 12:06:00 |
| 삼선 쓰레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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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짝 아래 13빠로 돌아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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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am 12:10:00 |
| | 아이고, 깜짝이야. 진희 씨, 아직 안 주무시고 뭐 하시나이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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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am 12:16:00 |
| | 내일 오프라 이것 저것 좀 했습죠. ㅎㅎ 이제 뻗으러 갑니다. 날 밝을때 제정신으로 다시 올게요. 일단 쓰레빠는 던져 두었으니까요. 작가님 굿나잇 😴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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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am 4:37:00 |
| 우엥 ~ ~ ? ! ! !
ㅎㅎㅎㅎㅎ 아까비~~~.
손에 들린 내 삼선 쓰레빠가 뻘쭘해졌슴돠.
진희 하트님 , 일단은 축하 합니다
이단은 차암 잘했어요 도장 찍어 드립니다.
삼단은 뻘쭘해진 내 삼선 쓰레빠좀 달래 놓고 다시 들어 올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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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am 10:54:00 |
| 하하하, 늘 저를 웃게 하시는 청춘 여사님.
오늘 여긴 날씨가 쥑이게 좋습니다. 근디 여긴 시방 비가 좀 와야 혀유. 올해 들어 두어번 밖에 안 와서 또 몇년 전처럼 화초에 물도 못 주는 상황이 될까 두렵습니다.
제가 평생을 불면증에 시달렸는데 나이들면서 신경이 무뎌졌는지 요즘은 잠을 잘 잡니다. 어젯밤도 자정꺼정 기둘리느라 정말 힘들었는디 글 올리자마자 댓글이 하나 달리길래 분명 청춘 여사님이시렸다! 부리나케 달려들어왔더니 뜻밖에 진희 씨가. 진희 씨는 제가 알고 있는 사람 중 가장 바쁜 사람이거든요.
근 그렇고 청춘 여사님도 이 연세까지 사실 동안 여러 집을 거치셨을 것 같은디 좀 풀어놔 주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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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2 am 1:08:00 |
| | 청춘님 담번엔 제가 삼선 쓰레빠 고이 가슴에 품고 있겠습니다. 다른 분들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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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am 12:40:00 |
| 앗! 일단 방석 급히 던져놉니다.
아침에 다시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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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에서야 작가님글을 찬찬히 읽었어요.
어제밤 잠자리에 누웠는데 가끔 저를 찾아오는 불면증 때문에 한시간도 훌쩍 넘게
잠을 못자고 뒤척이다 짜증이나서 랩탑을 켜보니 반가운 작가님 새글이 올라왔더군요.
그리하여 불면증땜시 2등을 다해봤네요. ㅎㅎ
저는 재택크 라는거엔 영 소질도 없고 머리도 없어서
남들이 열심히 재산을 이리저리 굴려 늘려갈때도
남의집 얘기처럼 듣고만 있지 나도 해봐야지 생각도 못해서
그런 재주를 가진 사람들이 부럽기도해요.
하지만 부동산 투자는 이것저것 신경써야하고 생각만으로도
스트레스 받아서 아예 시도도 못합니다.
지금 살고있는 집하나 건사하는것도 귀찮아서
나중에 더 나이가 들면 작은 콘도에나 들어갈까 생각중이예요.
저처럼 모든게 귀찮은 사람은 그냥 스트레스를 최대로 받지않고 사는게
장땡인것 같아서 이런저런 궁리를 안하고 살아요.
그러다보니 불어난 재산은 없지만 마음은 편하고
사이즈가 작아 청소도 쉬운 아담한 우리집이 제겐 딱이네요.
작가님이 이층집 얘기하시니 생각났는데
저희부부가 결혼후 처음샀던 타운하우스는 3층으로 지어져서
계단의 무서움을 알게 해줬죠. 방에서 뭐하나 빠뜨리고 내려오면
정말 한숨이 나오고요. 젊어서 그나마 그냥저냥 살았지만 그후로
다시는 계단 있는집은 안 사기로 했죠.
지금은 단층집이라 얼마나 편한지 매일 감사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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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am 4:46:00 |
| 이런 이런 이러~언 ~~ !
내 방석 ~~.
오늘 새볔부터 바쁘게 되얐슴다.
뻘쭘해진 내 삼선 쓰레빠, 2등 노쳐 버렸다고 삐친 내 방석을 어찌 달래줘야 할까요 ?
맥다날에 델꼬 가서 해피 밀 이라도 사주며 달래줘야 할것 같씀돠 .
요기도
일단은 축하, 이단은 차암 잘했어요 도장 꾸욱 찍어 드립니다.
자 ~, 삼선 씨레빠야, 방석아 ~ 따라 나서라 , 이 새볔에 맥다날에 가서 줄 서보자 .
오늘은 내가 쏠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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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pm 12:05:00 |
| ㅎㅎㅎㅎ 청춘 여사님의 삐친 방석에겐 제가 맥도날도 해피밀을 쏴야 겠네요!
본의 아니게 2등자리 차지하니 제가 다 뻘쭘 하네요.
제 불면증을 탓해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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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pm 1:05:00 |
| 아이고, 불면증. 위에도 썼지만 저도 평생을 불면증에 시달리던 사람이라 그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나이가 들면 좀 완화되니까 지금 잘 견디소서.
저도 레아 씨랑 같습니다. '재택크 라는거엔 영 소질도 없고 머리도 없어서 남들이 열심히 재산을 이리저리 굴려 늘려갈때도 남의집 얘기처럼 듣고만 있지 나도 해봐야지 생각도 못해서 그런 재주를 가진 사람들이 부럽기도해요. 하지만 부동산 투자는 이것저것 신경써야하고 생각만으로도 스트레스 받아서 아예 시도도 못합니다.'라고 하셨는데 제가 그렇습니다. 그것도 타고나야 하나봐요. 제 이종동생은 그 집 식구들이 모두 다 그런 쪽으로는 천재들. 그런데 가만 보니까 성공할 땐 남 부럽지 않게 쭉쭉이지만 또 갑자기 나락으로 떨어질 땐 영화에 나오는 그런 상황도 연출되더라고요. 세간살이에 빨간 딱지 붙는 그런.
그리고 세월이 지나고 나이가 들다보니 다 부질없습디다. 재산이 위로 올라가는 만큼 걱정거리로 같이 올라가더라고요. 그냥 현실에 최선을 다하고 즐기는 게 최대 행복입니다. 큰집도, 좋은 차도 젊을 때나 말이지요.
'지금 살고있는 집하나 건사하는것도 귀찮아서 나중에 더 나이가 들면 작은 콘도에나 들어갈까 생각중이예요. 저처럼 모든게 귀찮은 사람은 그냥 스트레스를 최대로 받지않고 사는게 장땡인것 같아서 이런저런 궁리를 안하고 살아요.
그러다보니 불어난 재산은 없지만 마음은 편하고 사이즈가 작아 청소도 쉬운 아담한 우리집이 제겐 딱이네요.'라는 말씀에 백번 동감합니다. 저역시 레아 씨랑 똑같은 마음. 저는 지금이라도 작은 콘도로 들어가고 싶은데 스카리가 반대해서 그냥 여기 눌러 앉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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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pm 5:20:00 |
| 아니 아니 아니 되옵니다.
이작가님, 이왕지사 마련 하신것 즐길수 있으실때까지 즐기십쇼.
큰 공간에서 작은공간으로 가시면 수납공간이 엄청 모자라 집니다.
그것도 스트레스 받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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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2 am 1:18:00 |
| | 방석던져 2등 축하드립니다. 담엔 쓰레빠로 던지세요. 투영면적이 적어 공기저항을 덜 받으니 더 빨리 도착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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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2 am 8:06:00 |
| 쓰레빠 라는 단어 하나로 이렇게 화기애애한 마음과 대화가 오고 갑니다.
이 어찌 즐겁지 아니 한가 라고 말 할수 있지 않겠습니까 ?
이계숙 작가님, 이 방이 이런 방 입니다.
저는 교회를 다니는 사람 이지만, 이 칼럼 방은 불교 용어로는 " 보시 " 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뜻을 가진 방 같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보시의 "보" 자는 널리, 두루두루 라는 뜻이고 " 시 "자는 베푼다는 뜻 이라내요.
이칼럼을 열어 주심으로 널리 널리 두루 두루에 글방을 베풀어주심으로 "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 !"
라는
감성을 너도 나도 가질수 있게 하셨으니 말 입니다.
이 작가님 좋은 일 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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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pm 4:05:00 |
| 오 마이갓! 진희님 넘 웃겨요~~
이방엔 정말 재치만점에 유머감각 뛰어나신 귀여운 여인네들이 많아서 댓글 읽는 재미가 쏠쏠하네요.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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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am 6:59:00 |
| 쓰레빠도 방석도 던져놓지 않고
저는 차분하고 우아한 모습으로 정자세로 글을 읽고 쓰고 있는
요조숙녀 입니다 .ㅎㅎㅎ 농담이고요…
모두 방가~
그렇게 보는 안목 있는 사람들은
미래를 바라볼 줄도 알아
재산증식에 기여해 ,
뭔가를 한 개 이상씩 소유하고 있더군요.
저는 아이 어릴적 부터 소유한 이 집에서
세 아이 키우느라고
그때 부터 자리하고 있던 가구를 그대로 쓰고 있어,
집안에서 찍은 사진은 배경이 27년전 그대로 늘 한결같이 같네요.ㅎ
내 아이들과
우리 부부를 편안하게 품어준 집,
갑자기 내집이 좋고 감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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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am 11:00:00 |
| 귀여워라, 옥이 씨. '모두 방가~'란 말씀에 빙그레 미소가 지어집니다.
긍께요. '안목 있는 사람들은 미래를 바라볼 줄도 알아 재산증식에 기여해 , 뭔가를 한 개 이상씩 소유하고 있더군요.'라고 하셨는데 그런 사람들은 생각이 다르더라구요. 저같은 경우엔 오늘의 안식과 작은 행복이 중요합니다. 이를테면 내 맘에 쏙 들게 집을 꾸며놓고 거기서 도란도란 대화 나누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먹고 편하게 휴식을 취하고. 근데 재산증식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그런 것들이 전혀 중요치가 않은 것 같았어요. 내일, 한 달 뒤, 일 년 후, 몇 년을 내다보면서 머리를 굴려야 하니까.
'세 아이 키우느라고 그때 부터 자리하고 있던 가구를 그대로 쓰고 있어, 집안에서 찍은 사진은 배경이 27년전 그대로 늘 한결같이 같네요'란 말씀에서 옥이 씨의 소박하고 작은 행복이 느껴집니다. 아마 저도 그럴 겁니다. 이 집에서 20년을 살았는데 앞으로 늙어서 찍을 사진에도 옥이 씨처럼 아마 같은 배경이 될 것같습니다. 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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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am 7:00:00 |
| | 12월 첫날입니다. 한해의 마지막달이 또 다가왔네요. 작가님의 home sweet home interior 가 궁금해요. 깔끔함에 인테리어까지 소질이 있으시군요. 은퇴한후 살던동네에서 먼곳에 senior community 단지로 이사 오자마자 못된 유행병때문에 집에만 틀어박히고 한국마켓도, 친구, 형제들하고도 자주 만나지못해 후회막급이었더랬지요. 작가님 만큼 집순이 이지만 다시 살던 동네로 이사하고 싶었던 참 힘든 일년을 보내고 조금씩 풀려서 단지내에 있는 여러가지 fitness class 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인생살이가 나아진 요즘입니다. 여태껏 일만하며 운동이라곤 걷는거외에 한게 없어서 상체가 약해져서 문제가 많았는데 운동으로 많이 좋아져서 내자신을 위한 삶을 이제야 사는구나 싶어요. 젊으신 분들 늦기전에 열심히 운동하세요. 오늘은 예상치 못하게 글이 길어졌네요. 모두 한해의 마지막 달을 잘 보내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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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am 11:08:00 |
| 아이고, 진짜 힘드셨겠네요. 아무도 없는 곳에서 팬데믹까지 겹친 시간을 보내셨다니. 근디 참 재밌습니다. 저는 여지껏 레디아 씨가 젊은 분이신 줄 알았네요. 사십대 초반 아니면 중반. 그런데 ' senior community 단지'로 이사를 하실 정도의 연세라니. 아마 이름 때문에 젊은 분인 줄 상상했었나 봅니다.
그럼요, 운동해야 말고요. 사실 미국처럼 운동하기 좋은 곳이 또 있을까요. 운동화 신고 나가기만 하면 광활하고 푸른 자연을 맘껏 만찍하며 운동을 할 수 있지요. 저도 요즘은 걷기에서 탈피해서 아령을 들고 있습니다. 나이들면서 근육생성을 좀 해야할 것 같아서요.
'인테리어까지 소질이 있으시군요.라고 칭찬해 주셨는데 예. 소질이 있습니다. 지난번에 저를 '까는 글'에 모델하우스같다고 집 자랑을 했던데 아닌 것 같다고 누가 댓글을 달았던데 저는 거짓말은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부풀리지도 않고. 모델 하우스같다는 말은 제가 한 게 아니고 남들이 다. 첫 번째 집을 팔 때 미국인 부동산업자를 썼었는데 자기 회사 사람들을 다 불러서 저희집에서 회의를 했을 정도였답니다. 저희집을 보여준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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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pm 12:11:00 |
| 헐~ 저도 그냥 암생각없이 걷기만 했는데 두분 말씀 들어보니 정신이 번쩍나고
갑자기 근력운동을 해야할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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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2 pm 1:35:00 |
| Leah Keel님, 제가 세월을 쪼께 앞서 가 보니 근력운동이 참으로 중요한것을 몸소 느낍니다.
나이들면 물뼝 따까리를 잘못 여는것이 당연지사 구나 하고 생각 했었는데, 한번 못열어, 두번 못열어 하고
못 여는것이 일상화가 되고 나서야 원인을 추적해 보니 그것이 근육의 힘이 었더라구요.
가는 손가락에 근육이 있으면 얼만큼 있겠느냐 하고 가소평가를 했었는데 지금은 현실에 " 빡 " 부딪치고 멘붕이 올
지경 입니다.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작은 덤벨 부터 시작하여 근력운동 하시기를 강력히 추천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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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pm 4:08:00 |
| 넵! 청춘 여사님의 진심어린 조언 명심 또 명심해서 근력운동 꼭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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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am 9:42:00 |
| 진짜 재밌어요, 작가님 글 읽는거요. 12월의 첫날,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까 궁금해하며 커피 한 잔 내려서 음미하며 읽었습니다. 친구도 별로 없는 저는 이 시간이 여러 독자님들과 또 작가님과 수다떠는 그런 시간이에요.
드림홈은 세번째에 만난다는 말 맞을 것 같아요. 저에게도 세번째 집을 만나볼 기회가 생긴다면 제대로 고를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아쉽게도 지금 살고있는 이 집이 저의 처음이자 마지막 집이 되지 않을까요. 그래도 꽉 막힌 시멘트 아파트 단지가 아니라 탁 트인 이곳에서 살 수 있어 다행이라고 위안해 봅니다. 돈은 못벌었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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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am 11:13:00 |
|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렇게 따뜻하고 이쁜 말씀을 해주십니까. 이름도 이쁜 혜원 씨!
'드림홈은 세번째에 만난다는 말 맞을 것 같아요. 저에게도 세번째 집을 만나볼 기회가 생긴다면 제대로 고를 수 있을 것 같거든요.'라는 말씀 진짜 맞습니다. 주위사람들 보면 거의 다 그런 것 같습디다. 그리고 집을 오랫동안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의 조언과 경험담도 반드시 들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저희는 한 번도 집 방향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지 않았는데요. 미국집은 반드시 거실 쪽에 해가 들어오는 방향이라야 합니다.
지금 사는 집이 전부 다 마음에 드는데 한 가지. 방향을 잘 못 잡았어요. 그래서 늘 컴컴합니다. 불을 켜고 살아야 해요. 그래서 에스 씨가 집을 보러다닌다고 하길래 제가 당부했지요. 제일 중요한 것은 방향이라고. 우리에게도 누가 그런 조언을 해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늘 아쉽게 생각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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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am 10:29:00 |
| | 작가님 글은 언제가 저에게 ㅡ 마자마자 를 연발 하게 합니다 저는 최근 5년 6번의 이사를 해 사 드디어 제가 원하던 곳을 찿아 정착햇습니다 ㅡ 그 집을 보자마자 비싸도 이거야 하는 맘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그 집에가 너무 좋은일만 생겨 더더 행복햇습니다 . 좋은 집이 안정감을 주거 나에게 휴식을 준다는 작가님 의견에 동의 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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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am 11:18:00 |
| 우와, 5년동안 6번의 이사를 하셨다니 얼마나 힘드셨어요, 그래? 그런데 어쨌거나 원하던 곳을 찿아 정착하셨다니 참 다행입니다.
맞습니다. 집을 첨 보는 순간 뭐랄까. 감이 와요. 비싸도 이거야 하는 맘이 들으셨다고 하셨는데 저 역시 지금 살고 있는 집을 보는 순간 첼사 씨랑 같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소개팅에서 상대방을 보는 순간 3초 안에 결정이 된다고 하던데 저는 이 집 모델 하우스에 발을 딱 디뎌놓는 순간, 바로 이 집이야! 하고 환호성을 올렸답니다.
6번의 이사 끝에 너무 좋은일만 생겨 더더 행복한 집에 둥지를 트신 첼사 씨. 앞으로도 더더욱 행복하고 기쁜 일만 생기시기를 기원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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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am 11:54:00 |
| | 12월 첫날, 2023년의 마지막 달 첫날에 작가님 글을 읽습니다. 제가 사는 추운 동네, 영하 30도 이하로 내려가는 추운 겨울밤이 되면 길에서 지내는 노숙자들을 따뜻한 '셀터'로 데려가는 것이 항상 뉴스에 나옵니다. 차거운 눈이 오고 쌩한 바람이 부는 어두운 밤에는 내가 지금 따뜻한 집에서 남편이랑 네발 아들이랑 같이 편안히 누울 수 있다는 것이 참 다행이라고 감사하는 마음을 항상 가집니다. 재주가 많아 집을 수단으로 금전적인 여유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냥 지금 내가 거주하는 이 집이 만들어 주는 편안함, 안전함, 충족감만으로도 참으로 감사한 일이지요. 작가님이랑 매일 같이하는 가구, 그림, 그릇, 등등 작가님의 인테리어 실력을 배우고 싶어요. 작가님도 방장님도 다른 회원님들도 편안하고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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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pm 1:11:00 |
| 안녕, 미화 씨.
제가 주저리주저리 길게 써놓은 글을 우리 미화 씬 단 몇자만으로 잘 함축해 주셨습니다.
'재주가 많아 집을 수단으로 금전적인 여유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냥 지금 내가 거주하는 이 집이 만들어 주는 편안함, 안전함, 충족감만으로도 참으로 감사한 일이지요. 옙! 바로 그겁니다.
특히 '차거운 눈이 오고 쌩한 바람이 부는 어두운 밤에는 내가 지금 따뜻한 집에서 남편이랑 네발 아들이랑 같이 편안히 누울 수 있다는 것이 참 다행이라고 감사하는 마음을 항상 가집니다.'라고 하셨는데 저도 늘 같은 생각을 합니다. 집이 세 채면 그 집을 관리해야 하는데 얼마나 신경이 많이 쓰일지. 생각만으로도 귀찮아요. 누구 말대로 만석군은 만 가지 걱정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음. 저희집 인테리어는요, 차갑습니다. 사람 사는 집이 아니다라는 말을 많이 들을 정도로. 그래서 다른 분께 권장드릴 순 없습니다. 최근에 친해진 독자가 그러더군요. '언니 집은 이쁘긴 한데 어디 가서 푹 퍼져 있을 데가 없다. 늘 바짝 긴장하고 살아야할 것 같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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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2 pm 1:57:00 |
| Mihwa님 안녕 ?
영하 30 도 이하로 내려가는 추운 동네가 어디 일까요 ?
알라스카 일까요 ?
알라스카는 어느해인가 오월달에 앵커리지에 비행기를 타고가서 몇몇곳을 여행해 보았습니다.
그리 높지 않은 바위 절벽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물길을 이루어 흘러 내려가는데 , 물의 색깔이 회색 시멘트를 약간 풀어 놓은듯 반투명 회색빛 이었던것이 참으로 인상적 이었었지요.
차를 타고 달려 가면서 눈 녹은 물이 맑지는 않구나 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앵커리지 공항에서 내려서 Hommel이라는 곳까지 여행했던적이 있었습니다
혹시 그 추운동네가 알라스카 일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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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pm 2:13:00 |
| 안녕하세요 작가님,
우선 출첵만 하고 다시 올께요~
제가 부동산 agent 라면 작가님께 집들 staging 해달라고
부탁할거 같아요 ㅎㅎ
날씨가 완전 겨울 됐어요. 건강 주의하시고 15일에 또 올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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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2 am 10:26:00 |
| 하하하, '출첵'이라. 모두들 귀여우세요.
'제가 부동산 agent 라면 작가님께 집들 staging 해달라고 부탁할거 같아요'라고 제 재능을 인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근디 위에 미화 씨께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하는 인테리어는 단순, 간단입니다. 비움의 미학을 많이 인용한. 그래서 특정인들만 선호하지 많은 사람들은 별로로 한답니다. 집이란 일단 포근하고 뭐 적당히 허접하고 어질러져야 하는데 제 집은 모두 유리 아니면 거울이라서 차갑고 정이 안 붙는 집이라고 한답니다. 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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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pm 3:24:00 |
| 오늘의 주제 “집이야기” 그리고 댓글들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지인이 새집을 샀다고 초대를해서 이삿집 선물 하이타이 와 화장지를 사들고 갔습니다
동선이 편한 floor plan 그리고 예쁘게 꾸며놓은 내부를 보고 정말 멋지다고 축하, 축하인사를 했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옆집과 가까워서 이층에서 창문열고 조금 과장해서 옆집과 대화나 악수 가능 그리고 조금 큰소리고 식구들한테 식사 준비되었다고 하면 옆집사람이 “응, 알았어 오늘은 뭐 준비했어?” 하고 식탁에 올거 같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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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2 am 10:29:00 |
| 어젠 화창하던 날씨가 오늘은 꾸물꾸물.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저는 아침부터 기분이 착 가라앉아 있었는데 대문자 옥이 씨가 저를 한참 웃게 해주시네요. 고마워요, 유머가 철철 흘러 넘치시는 옥이 씨. 우리 청춘 여사님도 그렇고 모두들 한 개그들 하십니다요.
'하이타이'란 정겨운 단어에 미소를 지었고 '옆집과 가까워서 이층에서 창문열고 조금 과장해서 옆집과 대화나 악수 가능 그리고 조금 큰소리고 식구들한테 식사 준비되었다고 하면 옆집사람이 “응, 알았어 오늘은 뭐 준비했어?” 하고 식탁에 올거 같았습니다'란 부분에서는 와하하하 웃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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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pm 4:07:00 |
| 인생 마지막까지 살 집에서 행복하게 사시는 작가님이 부럽습니다.
저는 이곳이 마지막이 될지, 또 움직이게 될지 아직 모르는 형편이라서요.ㅎ
부동산을 가지고 부를 축적하는 동생분이 어떻게는 부럽네요.ㅎ
그렇다고 저렇게 높은 아파트 단지에서는 살고 싶은 맘 추호도 없지만요.
저는 집을 살때는 집값이 픽을 이룰때이고 팔던때는 바닥을 칠때였거든요.ㅠ.ㅠ
저는 돈이 도망다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돈을 불릴줄도 몰라요...에고
그냥 제 등 따뜻하게 잠 잘 수 있는 이곳이 있어 행복합니다.
12월을 맞아 연말 행복하게 잘 보내시길 바랄게요.
오늘도 좋은 글 고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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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2 am 10:32:00 |
| 아이고, 룰루 씨 오셨넹 반가버유.
'저는 집을 살때는 집값이 픽을 이룰때이고 팔던때는 바닥을 칠때였거든요'란 부분과 뒤에 'ㅠ.ㅠ' 표기에서 속상한 룰루 씨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그란데. 울지 마시옵소서. 이 세상 사람들 중 완벽한 사람이 어디메에 있습니까. 룰루 씬 돈이 도망다니는 사람일지도 몰라도 사람들이 늘 우르르 몰려오는 분이쟎아요. 외로운 이민생활에 있어 옆에 사람많은 게 제일 큰 재산입니다.
룰루 씨가 쓰신 '그냥 제 등 따뜻하게 잠 잘 수 있는 이곳이 있어 행복합니다.'에 공감하지 않는 독자님들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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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pm 4:09:00 |
| 첨에 제목하고 사진만 보고는 아니 그새 이사를 한국으로. 어머나 어찌나 이러면서 들어왔어요. 분명히 작가님 집은 아닌데요. 다들 방석에, 쓰레빠에, 슬리퍼 던지는 시간에 자고 있었어요. 며칠째 불면증으로 잠을 못자 😰기진맥진해 몸이 피곤을 한참지나서 멍하게 머무는 시간을 보냈거든요. 돈이 내가 물론 노력을해서 되는것도 있지만 운도 따라야하는것 같아요. 몇년전에 비트코인이 한국에 김치 프리미엄이 붙어서 하나에 미국은 $5000-6000 할때에 한국은 하나에 거의 $23000 했는데 큰애가 전화해 모든것을 다 팔고 ( 팔것도 없는데) 은퇴자금도 다 꺼내서 이 코인을 사서 보내라는데 워낙 그런건 관심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고. 그냥 나중에 알고 계산을 해보고는 아이고 인생이 바뀌는 순간인데 그러면서 머리속으로 그 돈으로 이것도 하고 거것도하고 좀 배가 아팠어요. 근데 그것도 잠시, 어차피 내것이 안될것은 안되는거라는걸 이제는 좀 아는 나이가되니 그것도 안 부러워요. 그냥 밤에 들어갈수있는 침대가 있고. 삼시세끼 음식을 식탁에 올려놓고 남에게 아쉬운 소리 안해도 되고 건강하면 최고야. 이러고 살아요. 욕심도 없고 그냥 하루 하루를 마무리 하고 즐겁게 살자. 그리고 그 돈은 허공속에 묻어버리고 어차피 내것이 아니었으니, 작은 마당에서 몸을 움직일수 있어서 고맙고. 가끔식 남편이랑 다투면 뒷마당에서 숨도 고르고. 날씨가 따듯한 봄날, 햇볕이 강한 여름날에 이불을 밖에 걸고 나중에 그 냄새를 맡으면서 어릴적 행복한 추억도 되새김도하고 .. 이러니 아무리 좋은 호텔에서 지내고 와도 내 집에 들어올때 느끼는 그 반가운, 편함, 이 모든것을 온 몸으로 한순간에 느낄수 있는 유일한 공간. 그러니 아무리 즐거운곳에서는 날 오라하여도 내 집이ㅡ주는 그 온유한, 잔잔한 기쁨, 익숙한 공간, 안심하고 편하게 쉴수있는 내 집이 제일 좋아요. 모든 댓글 읽으면서 언젠가 이 주옥 같은 표현들을 모아서 책을 내고 될것같아요.청춘 반장님이 일등 놓쳐서 쓴 아쉬움 , 쓰레빠 먼저 날리고 , 방석 남기고 다들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 언제 또 15일까지 기다리지요. 그게 문제네요. 다들 잘내고 다음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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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2 am 10:39:00 |
| 오늘도 어김없이 저를 웃게 해주시는 수연 씨.
'다들 방석에, 쓰레빠에, 슬리퍼 던지는 시간에 자고 있었어요.'란 부분부터 마구 웃었습니다. '그냥 나중에 알고 계산을 해보고는 아이고 인생이 바뀌는 순간인데 그러면서 머리속으로 그 돈으로 이것도 하고 거것도하고 좀 배가 아팠어요.'란 부분에서도 많이 웃었고. 저도 나름 솔직한 사람인데 우리 수연 씨의 솔직함에는 못따라 가겠네요.
'어차피 내것이 안될것은 안되는거라는걸 이제는 좀 아는 나이가되니 그것도 안 부러워요.'란 부분에서는 저도 크게 공감합니다. 맞아요. 이제는 남들 돈 많이 번 거에 전혀 마음이 동요되지가 않아요.
근데 자식들이 부모들한테 잘한다는 소리를 들으면 좀 부럽긴 하지요. 제가 자식이 없으니. 근데 수연 씨 두 아들이 효자, 효자, 효자잖아요. 그러니 수연 씨야말로 최고 부자네요!
오늘 수연 씨의 글은 최고입니다. 단 한 자도 허투루 읽히는 데가 없습니다.
'그냥 밤에 들어갈수있는 침대가 있고. 삼시세끼 음식을 식탁에 올려놓고 남에게 아쉬운 소리 안해도 되고 건강하면 최고야. 이러고 살아요. 욕심도 없고 그냥 하루 하루를 마무리 하고 즐겁게 살자.'란 부분도 참 좋고 '작은 마당에서 몸을 움직일수 있어서 고맙고. 가끔식 남편이랑 다투면 뒷마당에서 숨도 고르고. 날씨가 따듯한 봄날, 햇볕이 강한 여름날에 이불을 밖에 걸고 나중에 그 냄새를 맡으면서 어릴적 행복한 추억도 되새김도하고 .. 이러니 아무리 좋은 호텔에서 지내고 와도 내 집에 들어올때 느끼는 그 반가운, 편함, 이 모든것을 온 몸으로 한순간에 느낄수 있는 유일한 공간. 그러니 아무리 즐거운곳에서는 날 오라하여도 내 집이ㅡ주는 그 온유한, 잔잔한 기쁨, 익숙한 공간, 안심하고 편하게 쉴수있는 내 집이 제일 좋아요.'란 부분도 참 좋습니다. 정말로 공감되는 글입니다!
수연 씨가 제 글 읽으면서 늘 맞아, 맞아하고 무릎을 친다고 하셨는데 오늘은 제가 수연 씨 글 읽으면서 맞아! 맞아! 진짜 맞네! 하고 무릎을 여러번 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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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2 pm 2:2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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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e Kim님 안녕 ?
sue님은 한회당 여러번 들어 오셔서 이곳 저곳에 대댓글을 달지 않으시면 반칙, 옐로우 카드 보여 드릴 겁니다.
15일 까지 기다리시지 마시고 자주 들어 오십쇼.
이 방은 저희들에게 풀 방구리 인것 아시죠 ?
들락 달락 하실때 마다 흔적을 남기셔야 안반칙 임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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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6 am 10:13:00 |
| | 작가님 말씀처럼 Sue Kim님의 좋은 댓글이 너무 좋아 읽고 또 읽어봅니다. '집이 주는 편안함을 온몸으로 느낄수 있다'는 말씀에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집에 감사하는 마음을 다시 가져 봅니다. 15일까지 기다리질 못해서 다시 들어와 댓글들을 읽다가 청천님 말씀처럼 흔적을 남기고 사라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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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pm 5:02:00 |
| 우 헤헤헤 !
주저리 주저리 쓰다보니 지나온 삶이 괜시레 슬퍼져서 지워뻔졌슴돠.
결론은 집 살돈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 이익을 창출하는데는 전혀 소질이 없었뿐더러, 식구도 없었으니 이 미국에 집을 사고자 하는 욕망도 없었습니다.
틈틈이 번 작은돈 한국 올케에게 보냈더니, 올케가 가게터를 샀다가, 아파트를 샀다가 곧잘 늘리더만,
한국으로 들어가겠다는 나의 결정에 세입자 노처녀 아가씨들에게 " 방 빼 " 를 외치고 전세값 빼주고 나니, 남은돈이 흐지부지
없어져 버렸슴돠. 귀국하겠다고 선언하지 않았다면 그 아파트가 남아 있었으려나 ?
한치 앞을 모르는것이 우리네 인생 인지라, 다시 미국땅에 주저 앉을지를 몰랐지요.
이리 찔끔, 저리찔금 필요할때 마다 가져다 쓰고, 나머지는 노후의 든든한 용돈이라 생각 하고 든든 했었더랬습니다.
그러나 돌고 도는것이 돈이고, 필요한 놈이 써 버렸으면 됐지요.
할아방에게 시집오니 마당이 좌우로 참으로 넓었습니다 .
왼쪽 마당엔 아주 커다란 탠저린 비스므레한 씨트러스 나무가 크게 자리 잡고 있었고, 오른쪽 마당엔 큰 노송이 베어 버리고도 두 나무가 더 있었 습니다.
할아방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저 큰 소나무에 그네를 메어 달라고.
안전할까 염려하고 궁리 하던 할아방이 끝내는 설치를 해주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제가 세모시 옥색치마 금박물린 댕기를 가지고 있지못한것을 알아챘고,
창공을 차고 나가 구름속에 나부낄때 제비도 놀란양 나래쉬고 보다가 낙상할것을 염려해서 인것 같았습니다.
제가 만약 울 할아방 이라면 붐카를 불러서라도 그네를 설치해 주었을것 같은대요.
그런데 말 입니다, 세월이 흐르고 보니 우리집에 못 박는일도 제가 하고 있습디다.
못도 하나 못 박는 할아방 한테 키높은 노송 가지에 그네를 메어 달라 부탁한 제말이 어불성설 이였음이 분명한게지요 ?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떻 습니까 ?
그리고 인생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의 현 주소는 노인아파트의 욕심없는 세입자 임돠.
햇볕을 가릴수 있어서 감사 함돠.
바람과 비를 피할수 있어서 감사 함돠 하며 살고 있슴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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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2 am 2:11:00 |
| 제가 사는 이 곳이 갑자기 추워져서 몸도 마음도 움츠려져 있었는데 청춘 여사님 글을 읽다가
"아마도 제가 세모시 옥색치마 금박물린 댕기를 가지고 있지못한것을 알아챘고,
창공을 차고 나가 구름속에 나부낄때 제비도 놀란양 나래쉬고 보다가 낙상할것을 염려해서 인것 같았습니다." 라는 부분에서 간만에 정말 큰소리로 웃었습니다. 오래전에 잊었던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했구요.
이러 적절한 표현을 끄집어내시어 글에 연결하시는 걸 보니 상상력이나 글재주가 참으로 뛰어나신 분 같습니다. 우울모드로 돌입하려던 저를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아침엔 눈을 떠보니 어제부터 소리없이 내리던 눈이 여기저기 목화꽃 터지듯 소복히 쌓여 앉아있습니다. 안에서 보는 밖은 참 아름답지만, 이도 내가 따끈한 차 한잔 들고 앉아 밖을 감상할 집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니 아무리 작고 초라해도 찬바람 피해 내가 쉴수 있는 집이 있음에 새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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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2 am 10:48:00 |
| 우와와와! 김 여사님이 쓰신대로 어찌하야 오늘 청춘 여사님이 여러 사람을 감동케 하십니까요? 김 여사님께서 하신 말씀 '적절한 표현을 끄집어내시어 글에 연결하시는 걸 보니 상상력이나 글재주가 참으로 뛰어나신 분 같습니다'에 저도 한 표 얹습니다요.
감동하면서 가슴 찡하면서 읽어내려가다가 '못도 하나 못 박는 할아방 한테 키높은 노송 가지에 그네를 메어 달라 부탁한 제말이 어불성설 이였음이 분명한게지요 ?'란 부분에서는 그야말로 빵 터졌습니다. 큰 노송 밑에 흔들거리는 그네라. 생각만으로도 평화스럽네요. 우리 스카리를 보내드릴 걸 그랬네요. 스카리는 하루 24시간 등더리에 욕창이 생길 정도로 텔레비젼 앞에만 꼼짝 앉고 앉아있는 인간인데 못 박는 일, 고치는 일은 맥가이버 저리 가라거든요.
아닌게 아니라 수 년전에 오십견이 왔어요. 스카리가 뭉친 팔을 풀어주면 된다면서 뒷뜰에다가 철봉을 만들어 주었지 뭡니까. 철봉에 매달리기 일 주일, 오십견은 씻은 듯이 나았어요. 그 후 철봉을 철거했는데 거기다 그네를 달았으면 좋았을 걸. 청춘 여사님이 표현하신 멋진 그네는 아니더라도 바람에 흔들거리는 그네를 보는 것만으로도 평화스러우니까요.
독자님들의 댓글을 보니 모두다 욕심들이 없네요. '인생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의 현 주소는 노인아파트의 욕심없는 세입자 임돠. 햇볕을 가릴수 있어서 감사 함돠. 바람과 비를 피할수 있어서 감사 함돠 하며 살고 있슴돠'라는 청춘 여사님의 말씀처럼 집 한 칸에 만족하면서 작은 행복을 추구하는 물욕에 초연하신 분들인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이번 글에는 댓글들이 모두 주옥 같습니다. 위에 수연 씨 말씀따라 그동안의 모든 댓글 모아다가 책 내도 될 듯 하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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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2 pm 2:15:00 |
| Yoon이님, 그러셨군요
제 글솜씨에 간만에 큰소리로 웃으셨군요.
감사 합니다,
엄마의 반짇고리에서 실패 하나 꺼내 집어 들고, 실패의 실마리를 잡고 무심하게 그저 후루룩 잡아댕기듯
끄적 였을 뿐인데 ..........
Yoon이 님께서 웃으셨다니 괜시레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저는 Yoon이님 글에서 " 오늘 아침엔 눈을 떠보니 어제부터 소리없이 내리던 눈이 여기저기 목화꽃 터지듯 소복히 쌓여 앉아 있습니다 " 라는 글에서 차분한 가운데 설레이는 제마음을 발견했습니다.
멋 있는 표현 이라 생각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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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2 pm 2:20:00 |
| | 아까워라 그 세모시 옥색치마 금박물란 댕기를 입에 불고 그네를 타는 모습을 못보고 으하하하 넘 재미있어서 지금 마냥 웃고 있어요. 세월이 흐르니 우리집애 못 박는일도 한다는 대목에서도 큰 공감을 하고 위로도 받고요. 지난주에 저도 방옆에 지붕에 올라가서 gutter 청소를 다하고 이러면서 사니 언제 손톱 발톱정리를 하겠으면 미장원에도 이제는 일년에 두번 갈까말까. 하여튼 여자이기를 포기한것 같아요. 현 주소가 노인 아파트면 어때요. 그 안에 있는 두분 마음이 행복하고 건강하고 즐겁고 따슷한 커피 한잔마시면 그게 바로 내 행복한 집이고 편하니 그게 최고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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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2 pm 2:39:00 |
| sue님 제가 일반주택은 소유하지는 못했어도 별장은 하나 소유 하고 있습니다.
궁굼 하시죠 ?
궁굼 하시면 이칼럼방에 부지런히,시간 날적 마다 들어 오십쇼.
그리 하시면 저의 별장이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되실 겁니다.
Leah Keel님 ~~, 어디 계십니꽈 ~ ?
Leah님께서도 저의 별장이 엄청 궁굼 하실 터 인데, 소설책 한권 잡으시면 궁굼해서 끝 보셔야 일어서시는분 인줄로 제가 알고 있슴돠 ~!
제 소유의 별장이 어디에 있는지 궁굼하실것 같은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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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3 am 10:33:00 |
| 진짜진짜 으하하하입니다, 수연 씨.
'방옆에 지붕에 올라가서 gutter 청소를 다하고 이러면서 사니 언제 손톱 발톱정리를 하겠으면 미장원에도 이제는 일년에 두번 갈까말까. 하여튼 여자이기를 포기한것 같아요.'에 정말로 으하하하 웃었었습니다. 아니, 키크고 건강하신 낭군님은 엇따두고 싸모님이 직접 gutter 청소를 다 하신단말입니까요????
하긴 제 지인들 중엔 뒤에 집 산지 몇 년이 넘도록 황량하게 내팽겨친 뒷뜰을 보다 못해 직접 잔디를 사다가 깔아재낀 사람도 있습죠. 남편이 안 하니까 어쩔 수 없이 자기가.
그러보니 남편들에겐 다 일장일단이 있네그려. 수연 씨 남편께선 못 하나도 못 박으시지만 그래도 요리사 못지않게 음식을 잘해서 대령하잖아요. 저희집엔 커피 한 잔도 제 손으로 못 내리는 덜떨어진 화상이 있지만 고치고 보수하고 수리하는 건 또 기똥차게 하기에 제가 이날 이때까지 봐주면서 데리고 삽니다요.
'현 주소가 노인 아파트면 어때요. 그 안에 있는 두분 마음이 행복하고 건강하고 즐겁고 따슷한 커피 한잔마시면 그게 바로 내 행복한 집이고 편하니 그게 최고이지요.'란 말씀에 저도 공감 한 스푼 살째기 올리고 갑니대이. 나이들면 큰 집 다 필요없다고 합디다. 청소한다고 힘만 들지요. 그저 포근하고 아늑하고 따뜻한 방 한칸만 있으면 그곳이 바로 천국아니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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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pm 4:37:00 |
| 하하하하! 청춘 여사님,
제 이름을 성까지 부르시니 제가 달려올수 밖에요~
과연 청춘님 별장은 어디멘가요? 무슨 스무고개 퀴즈 같네요.
궁금해 죽기전에 빨랑 풀어놓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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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6 am 9:43:00 |
| | '세모시 옥색 치마'를 입고 그네를 타는 청춘님, 그리고 어여쁜 청춘님을 지긋이 바라보는 청춘님 할아방님을 상상하면서 제가 행복해집니다. 청춘님이랑 할아방님은 상당히 로맨틱한 부부임은 틀림없습니다! 청춘님, 요즘 그런 생각을 합니다. 내가 사는 장소는 중요하지 않고 어떻게 하루하루 내 삶을 채워가야 하는 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저도 남편이 뒷마당에 그네를 달아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마 그네를 매어주는 대신 동네 놀이터에서 애들 타는 작은 스윙을 타라 할 것 같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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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8 am 9:56:00 |
| 쥐송 합니다. 요 몇일 바빴습니다. 아직도 follow up 해야 하는 암쎈터에도 가야 했고,
교회 냉장고 속에 머물고 있는 배추 두통 행여 썪어 나갈까봐서 배추 된장국 끓여다 수요예배 참석자들에게 먹이다 보니, 모두들 잘 자셔서 즐거운 마음에 그 다음주는 풋배추 국을 끓여다 대령 했으며, 지난 수요일엔 무국을 시원히 끓여다
먹이니, 모두들 시원하다는 감탄사에 신바람 나서, 돌아오는 수요일엔 달달한 제주도 무우 사다가 오징어 국을 대령할까
하는 오지랍여사다운 오지랍 생각에 오지랍까지 떠느라 이래 저래 바빴습니다.
저의 별장은 어디에 있을까요 ?
네 저의 별장이 있는곳은 롯찌폴이라는 소나무와 바위와 블루제이라는 파랑새가 수선스럽게 지져대는곳에 있습니다.
또 한곳은 저의 별장 옆에 적당한 온도의 온천수가 솟아 나오는 곳에 있지요.
여름 별장은 롯찌폴 소나무가 있는 곳 에서.
겨울 별장은 온천수가 있어 온천을 즐길수 있는곳.
이만하면 웬만한 부호들이 부럽지 않겠지요 ?
한달여 전에 모처럼 시간을 내어 겨울별장엘 다녀 왔습니다, 이제는 가도 되겠는가 하는 날씨의 점검 이었지요.
저의 별장은 이동성이 가능한 꿈의 별장 입니다.
몇년전 할아방이 은퇴를 결정 했습니다.
은퇴할때까지 할아방의 일하는 차는 낡은 밴으로 버텨내기를 희망 했었는데, 은퇴 착전에 한군데가 고장 나서 돈 들어 가야할 일이 터져 버렸습니다. 할망은 직감 했습니다.
에구 ~ 이거 처리해 놓으면 다른곳이 또 돈 들어가는 일의 시작 이겠구나 ~ .
" 여보 ~, 아무개 에비한테 적당한 차 하나 알아 보라구 하세요. "
아무개 에비는 저희가 차를 구입 할때마다 도움을 받던 자동차 업계에 있던 사람 입니다.
그리하여 연결된 차가 만 마일도 안뛴 유 홀에서 흘러나온 GMC Savana 8기통 일명 깡통 벤 이었습니다.
곧 은퇴를 해야할 상황 이었지만, 안전문제로 연결되어진다 생각되어 새로 차를 구입해야 한다는 판단력이 앞 섰기 때문 이지요.
구입하는 김에 나의 꿍꿍이 속으론 High Roof Van으로 구입하고 싶었지만, 할아방의 직업상 사다리를 밴 위에 실어야 하기 때문에 늙은체력에 무리가 될까봐서 Low Roof Van을 선택할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곤 일여년이 지난 후에 할아방은 은퇴를 했습니다.
이제는 차를 되 팔아야 할 시기 입니다.
어머나, 어머나 ~ ~ 이럴수가 ! 차값이 생각보다 너무 떨어졌습니다.
이건 도저히 아까워서 팔수가 없었습니다.
원래는 이차를 팔고 High Roof Van을 사서 Conversion van을 꾸밀 생각 이었지요.
차 판돈에서 손해 나는 금액, 내가 필요한 용도의 차구입에 지출되는 금액, 차를 캠핑카로 꾸미는 시설비를 계산해보니
삼만불이라는 돈이 더 나가게 생겼습니다.
고민에, 고민에, 고민을 생병 앓듯이 앓고서 내린 고민, 그래 그냥 내가 조금 불편하게 생활 하지 뭐 ~ .
High Roof Van은 차안에서 서서 쿡을 할수 있지만 Low Roof Van은 차안에서 서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다행히 여행중 같은곳에서 여러번 만났던 분의 소개로 아주 좋은분을 만나서 컨버젼 밴으로 꾸몄습니다.
자기의 본 직업이 있으신 분 인데, 솜씨가 꼼꼼하신 분이 자신의 캠핑 밴을 꾸미신 분 이었읍니다
처음엔 싫으시다고 " 노 "라고 대답하시는걸, 소개해 주신 분이 " 어 ~,노인네들 바람이나 피하고 비나 피하시게 인슐레이션이나 넣어드리고 침상이나 만들어 드려 ~~ " 라는 부탁에 거절을 못하고 만들어 주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
할망의 욕심에 지붕에 팬을 달아주세요, 앞좌석을 회전 시킬수 있게 해주세요, 냉장고를 넣어 주세요, 배터리를 구입해 주세요. 등등등.
할망의 요구조건을 다 들어 주신분. 지금도 항상 고맙게 생각 하고 있습니다.
그리곤 일년을 열심히 여행을 했습니다.
2년을 열심히 여행 다니려 했었지요.
작년 하반기 부터 할아방의 건강 이상으로 일년을 꼼짝 없이 집에 있었어야 했습니다.
그리곤 얼마전 테코파 온천을 모처럼 다녀 올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다녀 온후엔 이것 저것 차정리를 하면서 청소를 합니다.
참으로 단단하고 예쁘게 꾸며진 밴 자동차, 애착이 많이 갑니다.
이젠 세워 놓는 일이 많을텐데 팔아야 하는생각이 듭니다.
쓰다듬듯 애지중지 하는 맘이 할아방 다음으로 포기할수 없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국립공원 캠핑장에 세워 놓으면 국립공원의 자연환경 속에 나의 별장이 있는것이요.
테코파 온천 캠핑장에 세워 놓으면 내별장엔 온천까지 있는 멋진 별장이 되는것 입니다.
지금도 내 창가 앞 스트리트에 세워져 있는 나의 움직이는 별장을 작은 거실을 오갈때 자연히 눈에 띠어
쳐다보면은 나는 마음이 부자가 됩니다.
언제든지 기회가 되면은 나는 떠나리라 나의 할아방과 함께, 그리고 머무는 장소는 나의 별장이 되리라.
이것은 내 인생의 마지막 호사임을 생각하며 감사히 즐기리라 하는 흐믓한 마음 입니다. 끄 ~ 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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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0 pm 11:44:00 |
| 와우 정말 환상적인 이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커스텀메이드 별장이네요! 멋져요!
청춘 반장님께서 자랑하실만 합니다. 넘 부러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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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2 am 1:05:00 |
| 날 밝을 때 다시 오려 했는데, 또 하루 일과를 마치고 보니 자정이 넘었네요. 1빠는 그대로 두고 다시와서 13빠로 씁니다.
사진 속 아파트을 보니 왠지 부러질 것 같은 느낌의 웨하스 같습니다. 제가 배가 고픈가 봅니다. 이때되면 항상 모든게 먹는 걸로 연결이... 오징어 짝다리 부터서 웨하스까지.ㅎㅎ
재태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닌 것 같습니다. 배포도 있어야하고 그만큼 투자할 시간도 있어야 하구요. 재물에 별 욕심 없는 남편이랑 오래동안 살다보니까요 제도 물이 듭니다. 무언가를 투자해 놓고 기다리고 확인하고 계산하고 그런데 들이는 에너지를 남편은 엄청난 소모라고 생각 하더라구요. (아 물론, 저런 쪽으로 뛰어나신 분들은 다르시겠죠.) 그런쪽에 신경쓰고 투자할 시간을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 즐기고 싶은 것을 즐기며 사는 것에 가치의 척도를 더 두더라구요. 돈이 많진 않지만 어렵게 살 정도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 첨엔 잘 이해가 안 됐었는데 이젠 점점 그런가 부다~ 되어요.
진짜 돈이 많아서 내가 자고있는 동안에도 돈이 쌓일 정도의 부자이면 천문학적인 숫자로 투자를 해 놓고도 두발 뻗고 자겠지만투자 해 놓고 오를까 안오를까 심히 마음 졸여야 하는 정도면 차라리 투자 안하고 맘 편히 지내는 것이 백번 나은 일이란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살아보니 맘편한게 최고더군요.
그래서 결론은 내가 자는 동안 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 수 있는 일에 투자 해 놓고 두 발 뻗고 자는게 꿈입니다. 농담입니다.ㅎㅎㅎ 말이 그렇지 뜻이 그러하지 않사옵니다. 새벽이 되니 한글도 막 헷갈립니다. 얼른 가서 뻗어야겠습니다. 이번 회에도 흥미있는 글로 돌어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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