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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5 am 2:27:00 |
| 이작가님!
여전히
술술 읽혀지는 글에
단숨에 후딱 글을 읽고는
공감 버튼 누르고
댓글을 답니다
우선 집에 거울이 많다는것은 좋은 겁니다
동네 어느곳을 가도
작은 미용실엔
어김없이
사방에 거울이 많듯이
미용업에 종사 하는 사람들은
늘 거울을 보며
자신의 외모를 봐서 그런지...
헤어까지 손대면
감쪽같은 귀부인 모습
늙어도 외모를 가꾸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확연한 차이가 나듯
신경쓰고 가꾸면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
궁금한 다음편도 턱 괴고
기다려 볼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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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5 am 8:01:00 |
| 아이고, 예전처럼 우리 강 여사님이 일등으로 들어오셨군요. 반갑고 반갑고 또 반갑습니다.
이상하게 어젯밤은, 아니 새벽이 되겠군요. 글을 올려놓고도 잠이 오지 않아 뒤척거리다가 새벽 3시가 되는 걸보고 잠이 들었다가 다시 4시쯤 깼습니다. 화장실갔다가 누가 1등을 했나 들어왔다가 강 여사님의 이름을 보고 기뻤습니다. 눈이 아파서 그냥 누워있다가 날 새는 것보고 오늘은 커피도 손에 안 들고 바로 뛰어들어왔습니다.
'공감 버튼 누르고 댓글을 답니다'라는 부분에서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더군요. 예전에 우리 임 여사님. 들어오시면 일단 무슨 내용이든지간에 공감부터 누르셨지요. 예전 글, 20년 넘은 글도 찾아다니면서 읽으시고 공감 꾸욱. 건강이 좋아지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집에 거울이 많다는것은 좋은 겁니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집에 거울이 많다고 했더니 누군가가 걱정을 많이 하셨어요. 풍수상 안 좋답니다. 아닌게 아니라 풍수지리에 관한 영상이나 글을 찾아보면 하나같이 거울 많은 게 안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침실에 대형 거울이 있기는 하지만 누운 사람을 직접 비치는 각도가 아니라서 그냥 무시하고 있습니다. 조금 찜찜하긴 하지만.
'궁금한 다음편도 턱 괴고 기다려 볼께요?'말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세상에서 누가 나를 기다려 준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지요. 나로부터 전화가 오기를. 방문해 주기를. 다름 편 글을. 저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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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5 am 9:04:00 |
| 좋은 아침 입니다~
늘 당당한 모습이 참 멋지십니다
댕댕이들도 "엄마 예뻐요" 하는것 같습니다 ~
저도 관심은 많이 있는데 실행에 옮기지 못한 분야 입니다
하지만 조만간 (?) 의느님을 방문해야 할거 같습니다
나이가 드니 눈꺼풀이 쳐집니다. 젊었을때는 눈위에 얇은 연필로 그린거 같은 줄이 보일듯 말듯 있었는데 30대가 넘어가니 쌍가풀이 되더니 지금은 ㅠㅠㅠ 진하고 진한 쌍가풀이 되었습니다. 즉 눈위의 살갖이 쳐졌습니다
작가님 다녀오시면 자세하게 공유해 주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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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5 am 11:13:00 |
| 안녕, 싸랑하는 옥이 씨.
'관심은 많이 있는데 실행에 옮기지 못한 분야 입니다'라고 하셨는디요. 그 말씀은 아직 별 필요를 못 느끼고 계시다는 반증이요. 저같이 꿈에 나올 정도로 신경 쓰여보세요. 땡빚을 내더라도, 산수갑산을 가더라도 감행을 하고 만답니다.
눈위의 살갖이 쳐졌다고 하셨는데 그 정도는 괜찮습니다. 눈 위 살갖이 너무너무 쳐져서 눈을 뜨지 못할 정도면 모를까. 저는 입술 위의 줄이 조글조글조글. 말 할 때는 더더욱 조글조글조글. 이 입술 위 주름은 노파들의 상징이잖아요. 그래서 제가 용기를 냈답니다.
오늘 여기 날씨 참 좋습니다. 오늘 날씨처럼 옥이 씨도 밝고 환하고 행복한 하루 되시와요. 늘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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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5 am 9:06:00 |
| 이등, 헉 그새 사... 삼등.
저도 늘 한국 갈 때면 시간이 모자라 아무것도 못하고 와요. 전 그냥 피부 톤 밝게 하는 거랑 눈썹정도 다듬고 싶은데 항상 친구들 만나고 하려다 보니 늘 시간이 안 맞더라구요. 시술 받고 친구 못 만나고 술 못 마시느니 차라리 시술 안 받고 술 마시는 쪽을 택하는 거죠 😄
다음 글이 궁금해 지네요.
그나저나 저 핫 핑크 드레스 옆구리가 뚤린 옷이군요. 안에 따로 옷을 안 입으셨으면 더 쉐에엑쉬 할 뻔 하셨는데 ㅎㅎㅎ 저번회 사진은 정말 핑크랑 브라운 조화가 넘 잘 어울리셨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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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5 am 9:40:00 |
| 급해서 작가님 보다 먼저 인사 드립니다.
현명 하신분의 탁월한 선택이시라고 공감하는 마음 올립니다. 하하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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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5 am 10:52:00 |
| 다시 올라가 사진 찬찬히 봤습니다
ㅋㅋㅋ 예리하십니다 ^^
귀여움과 함께 쉐에엑쉬 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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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5 am 11:11:00 |
| Ok Kim의 " 다시 올라가 사진 찬찬히 봤습니다 " 라는 글 때문에 저도 다시 올라가서 찬찬히 봤습니다.
감히 한번 까불어 보겠슴돠.
" 계숙이는 여류인사 다 ! "
명성으로 보나, 모습으로 보나 손색이 없으십니다.
VOGUE 잡지에 실려도 당당한 모습이 될것 가씀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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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5 am 11:19:00 |
| 아, 정말이지 너무너무 귀여운 진희 씨. '시술 받고 친구 못 만나고 술 못 마시느니 차라리 시술 안 받고 술 마시는 쪽을 택하는 거죠 😄'란 말씀이 얼마나 귀여운지 모르겠습니다.
예전 우리 아부지는 지고는 못 가도 마시고는 간다할 만큼 술고래였다우. 따라서 동생들도 다 술고래. 저만 안 마셔요. 음, 못 마셔요. 뭐냐, 이유가? 맛이 없어서. 진희 씨 사진보니까 늘 칵테일 드시는 것 같던데 달달하고 향긋하고 맛있는 술이라면 저도 한 자리 낄 의향이 있습니다만 한국엔 소주 아니면 맥주, 막걸리라서. 오, 막걸리에 사이다 탄 건 마실만 합디다. 달다구리해서.
' 핫 핑크 드레스 옆구리가 뚤린 옷이군요. 안에 따로 옷을 안 입으셨으면 더 쉐에엑쉬 할 뻔 하셨는데'란 말씀에 넘어갑니다, 넘어가. 옥이 씨를 비롯해 청춘 여사님도 이 세에에익쉬이이한 드레스를 언급해 주셨는디. 그랑께요. 안에 아무것도 안 입어야 되는 옷 맞슴다. 허.나. 교회가는 차림이었답니다. 요즘 제가 지은 죄가 많아 회개하느라 교회에 주일마다 가려고 노력하고 있슴. 하나님 만나러 가는디 세엑쉬한 옷차림은 좀 그렇지 않습니까요.
그나저나 옥이 씨도 언급하셨지만 진희 씨의 눈썰미는 정말이지 대단합니다요! 감탄, 또 감탄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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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5 am 9:37:00 |
| 안녕들 하쉼니까 ?
저는 지난번 온천여행후에 감기를 할아방에게서 물려 받고 엄청 고생 하고 있슴다.
마켓 파킹장에서도 보니 여기 저기서 기침소리들을 내고 있더라구요.
모두 모두 감기조심 하시라는 말로 인삿말 올립니다.
사과같은 내얼굴 이쁘기도 하지요 ~~
눈도 빤짝, 코도 빤짝, 입도 빤짝 빤짝 ~~, 이라는 귀여운 유치원생 동요가 있습니다.
그랬던 우리들의 얼굴이 어느날 부터는 무심히 지나칠수만은 없는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지요.
우리 선조 어르신들도 그런점들을 많이 느끼셨던것 같습니다.
한때, 제가 흥미를 가졌던 경기민요의 가사들을 보노라면 , 그노래가사들이 선조들의 삶을 감성으로 녹여내 써진것들이 대부분 이라고 생각 합니다.
젊어 청춘 고운 그때 엊그젠 줄만 알았더니
오날 보니 늙었구나 검던머리 희어지고
곱던 얼굴 추악하여 무주객의 그네들은
원수야 원수가 아니라 백발이 모두다 원수로다
세월아 가지 말어라 아까운 청춘이 다늙는다
얼씨구 절씨구 절씨구 지화자자 좋네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
라고 노래 했습니다.
한손에 막대 잡고 또 한손에 가시 쥐고
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렸더니
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라고 고려말 유학자 우탁도 늙음을 인위적으로라도 막아 보고픈 심정을 시조로 읊었습니다.
허나 태어나면 늙는것은 우주 만유의 법칙이지요
그아무도 피해갈수 없는 .
또한 세상 많이 발달하고 좋아진것도 사실입니다. 사람들은 연구하고 개발하고 성형외과적으로도, 피부과적으로도
신기방기한 많은 의술들의 업적을 쌓아 놓았지요.
그런대 우리 모두 마음가는대로 하십시다.
미간의 인상 사나운 팔자 주름으로, 인중을 중심으로한 웃입술위에 노파 주름으로 자신이 우울하다면,
작은눈으로 큰눈을 열망 한다면 의술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허나 성형에 중독되는것은 절대적으로 막아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저의 지론 입니다.
그 멋지던 로버트 레드포드라는 영화배우는 절대로 얼굴에 손을 대지 않겠다고 말했다더군요.
손댄 본인의 얼굴에선 절대적으로 자연스런 표정연기가 나오지 않을것이라는 지론에서 랍니다.
유난히 주름으로 패어져 추하기까지 보여진 그의 얼굴 사진을 보면서 끝까지 자기가 해왔던 연기자로서의 직업관을 느끼면서 살짜기 존경스런 마음까지 느꼈더랬습니다.
그러면 나의 얼굴의 현 주소는 ?
광개토왕의 영토확장의 후손 다운 광활한 얼굴 면적에 팔 팔 올림픽대로가 3개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리적인 위치까지 소개드리자면 미간에 한쌍, 귀여운 코볼 중심으로 한쌍, 입가로 한쌍.
이렇게 살아온 세월동안 건설적으로 팔팔 올림픽 대로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래도 난 괜찮습니다, 화장하고 길 나서면 탤런트 강 * *씨하고 드라마 찍으러 나온 사람 정도는 되리라는 건강한 착각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죠. 하하하하하.
여러분들 오늘도 변함없이 하하하하하 웃으시라고 신소리 한번 써 봤습니다.
사실 저도 여자마음을 소유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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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5 am 10:55:00 |
| 하하하하하
오늘 아침 출근하면서 남편때문에 한참을 웃었는데 지금 천여사님 글 읽으면 또 한바탕 웃었습니다
오늘은 좋은날 인거 같습니다 👍
나의 얼굴의 현 주소 찾아보려고 거울 막 꺼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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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5 am 11:34:00 |
| 오늘 여기는 날씨가 참 좋습니다. 그동안 비 오고 흐렸었는데 보상이라도 하듯 햇빛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이올시다. 새벽에 잠을 못잤는데도 날씨가 좋아서인지 기운이 뻗쳐서 자전거를 타러 나갔습니다. 사실은 내일이 타는 날인데 하루 당겨서. 나가다가 얼핏 보니 우리 진희 씨, 옥이 씨, 그리고 청춘 여사님의 글이 보여서 일단은 읽었습니다. 물론 와하하하 한바탕 웃었지요.
자전거를 타는 데도 웃음이 실실 나왔습니다. 옥이 씨 말씀대로 오늘은 좋은날 인거 같습니다. 아침부터 이렇게 박장대소를 할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얼른 목적지까지 갔다가 돌아와서 빨리 한 자리 끼어야지 싶어서 마음이 바빴습니다.
지금. 커피 한 잔 타들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매달 가지는 행복한 시간!
청춘 여사님 말씀 읽으면서 제가 가장 존경하는 할배가 한 말이 생각나더군요. '못난 놈이 잘난 척하는 것도 보기 싫지만 잘난 놈이 잘난 척하는 것도 보기 싫다'는. 고로 무조건 겸손하라는. 청춘 여사님이 할배의 가르침대로, 그대로 사시는 분 같습니다. 한때는 저도 되지도 않은 게 잘난 척을 많이 했었습니다만 그 분 말을 듣고 난 후엔 그럴 수가 없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일단 망가지면 남들이 좋아해요. 하하하하...아마 청춘 여사님 주위엔 사람들이 엄청 많을 듯. 잘난 척 하는 사람보다 못난 척하는 사람들 주위에 사람들이 많습디다.
언제 제가 말씀드린 적 있지요. 나의 약점은 내 입밖으로 나오는 이상 더 이상 나의 약점이 아니다. 맞아요. 청춘 여사님이 자기 외모에 대해 저렇게 재밌게 비하하면서 쓰실 수 있다는 것은 청춘 여사님의 자존감이 철철 넘치게 가득 찼으며 또한 외모가 전혀 약점이 될 수가 없기에 그런 거지요.
음, 사실 저도 글에 썼지만 하마같은 큰 입, 청춘 여사님 표현대로 '광개토왕의 영토확장의 후손 다운 광활한 얼굴 면적에 팔 팔 올림픽대로가 3개가 지나가고 있는' 내 얼굴에 대해 그리 크게 속상해하지 않고 있답니다. 이만하면 쓸만 하지 뭐입니다. 누구 말대로 이런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지 말입니다.
그란디. 예전에 어떤 싸가지, 개싸가지가(죄송) 저보고 '스티븐 시걸'닮았다고 해서 많은 상처를 받은 적은 있습니다요.
'멋지던 로버트 레드포드라는 영화배우는 절대로 얼굴에 손을 대지 않겠다고 말했다더군요. 손댄 본인의 얼굴에선 절대적으로 자연스런 표정연기가 나오지 않을것이라는 지론에서 랍니다.유난히 주름으로 패어져 추하기까지 보여진 그의 얼굴 사진을 보면서 끝까지 자기가 해왔던 연기자로서의 직업관을 느끼면서 살짜기 존경스런 마음까지 느꼈더랬습니다.'란 말씀에 크게 공감합니다. 예에. 그의 철학을 우리나라 배우들도 좀 배웠으면 하네요. 오, 최근 탤런트 김혜자 씨의 에세이를 읽고 있는데 그 분이야 말로 로버트 레드포드와 같은 철학을 가진 분이더군요. 고치려면 얼마든지 기회가 넘칠 텐데도 본 얼굴을 그대로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미간의 인상 사나운 팔자 주름으로, 인중을 중심으로한 웃입술위에 노파 주름으로 자신이 우울하다면, 작은눈으로 큰눈을 열망 한다면 의술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라고 하셨는데 저 역시 같은 생각입니다. 한 번 밖에 없는 인생, 하고 싶은 것 다하면서 살아야지요.
'우리 모두 마음가는대로 하십시다.'란 말씀이 크게 위로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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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5 pm 2:41:00 |
| 작가님 글도 댓글도 너무 재미있어 혼자서 소리 내어 웃었습니다. 마치 제 외모에 대한 글을 읽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눈썰미 없는 사람이 제 나이를 못 알아보고 '젊어 보인다고' 하는 말이 참 좋습니다. 그런데 '남편보다 더 나이가 들어 보인다'라는 치명적인 말을 듣는 날에는 심술이 나서 그날 남편 밥상에 남편이 꺼려하는 풀잎들로 밥상을 차립니다. 이제는 '젊어 보인다'는 말이 '똑똑해 보인다'는 말보다 더 반가운 말입니다.
오늘은 작가님, 아주 야룻한 핑크와 그 야시시함을 살짝 감춰주는 검정으로 색감으로 맞추셨어요. 너무 좋아 한참을 보았습니다. 색감 선택이 탁월하셔서 부럽기 그지없습니다. 어릴 적 엄마 옷장에 걸려있었던 빨강, 노랑, 핑크 등등 강렬한 색들이 이해 안되었는데 이제는 제가 그 핑크 빨강을 즐겨하고 이제는 하뭇 도가 지나쳐서 큰 꽃, 작은 꽃, 모든 꽃무늬를 섭렵합니다. 얼마전에는 작은 여러 꽃들이 만발한 레깅스를 입고 돌아다녔더니 남편이랑 딸이 기겁 하더군요. 거울을 보면서 내가 너무 심했나 싶었지만 내가 만족하면 그만이지 싶더군요. 성형도 어떤 옷차림도 나를 행복하게 해주고 나의 자신감?을 뿡뿡 올려주면 좋은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작가님 이뻐지세요! 작가님 응원하면서 다음편 기대합니다. 오늘도 댓글, 작가님 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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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6 am 10:02:00 |
| 안녕 미화 씨. 아침부터 짜증나는 일(저희집 화상땀시. 5갤런 짜리 물이 배달되어 밖에 있는데 제가 말 안 하면 몇날 며칠이고 들여놓지를 않아요. 그래서 아침부터 소리를 꽦!. 아이고, 내 팔자야!!)이 있었는데 미화 씨의 '색감 선택이 탁월하다'는 칭찬에 마음이 밝아졌습니다. 이 나이에도 칭찬이 이렇듯 좋으니 우짜면 좋아요.
'이제는 하뭇 도가 지나쳐서 큰 꽃, 작은 꽃, 모든 꽃무늬를 섭렵합니다'란 말씀에 우하하 웃었네요. 그렇지요. 빨강, 노랑, 핑크 등등 강렬한 색들이 이해 안되었는데 이제는 그 핑크 빨강을 즐겨한다는 말씀에도 맞아맞아를 외치며 웃었습니다. 한국할머니들 옷을 보면 큰 꽃, 작은 꽃, 모든 꽃무늬랑 빨강, 노랑, 핑크 일색이잖아요. 우리도 나이가 들어가나 봅니다.
한국에서 온 지인의 어머니는 저랑 동갑인데 올 때마다 옷만 한 보따리씩 사갑니다. 한국 옷이 더 싸고 디자인도 예쁘고 색감도 좋지 않냐고 했더니 한국은 5, 6,십대 옷은 전부 아줌마 아니면 할머니 옷이랍니다. 중년들을 위한 하이 패션은 너무 비싸고. 그래서 쇼핑할 데가 없대요. 젊은이들 옷가게 가면 사이즈가 없고요. 한국 옷가게 만큼 다양성이 결여된 곳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여러 꽃들이 만발한 레깅스를 입고 돌아다녔더니 남편이랑 딸이 기겁 하더군요.'라고 쓰셔서 제 바지를 내려다 보면서 슬몃 다시 웃었습니다. 저야말로 오늘 작은 여러 꽃들이 만발한 쫄바지를 입고 있습니다. 몇 년전 월마트에서 산.
청춘 여사님께서 '우리 모두 마음가는대로 하십시다.'라고 해주셔서 참 마음이 좋았는데 이 말씀 우리 미화 씨께 다시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누가 뭐라든 우리 모두 마음가는대로 하십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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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5 pm 2:49:00 |
| 저 작년에 21년 만에 한국 나갔을때,
한국은 의느님의 실력이 좋아 보통 한국 가서 얼굴에 뭐든 하고 온다는 말을
여기저기서 들은바는 있는데, 제 얼굴에 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데
지하철 안에 붙어있는 광고를 무심히 보다가
뭐에 홀린 듯이 그 병원에 갔어요.(체인점도 있고 유명한듯 느껴지는 그 어떤 기운이 엄습함)
병원 견적에 얼굴주름에 보톡스를 이 부위 저 부위에 넣고
연세 때문에 볼에 탄력이 없으니 탄력 주는거 맞고
그 위에 실리프팅을 왼쪽 세개 오른쪽 세개 넣고
미간주름 입 옆 주름 … 이렇게 하라고 해서(사실 용어도 모르고 뭘 했는지도 상식이 없어 모름)
기본 상식도 없고 무지한 상태에서
권하는 대로만 하면,우리 딸 친구 정도로 보이게 완전 쫙쫙 주름의 흔적만 존재하고
주름이 싹싹 없어지는 건줄 알고 했어요.
사납게 눈썹만 올라간거 뿐이지
주름은 그대로 있더구먼요.왜 주름이 그대로 있냐고 실망스러워 항의 했지만…ㅠㅠ
6개월 있다 보충 시술 (대충 요시기 까지만 유효기간인거 같음) 오라네요.
하나 안하나 비슷해 보였고,
지금 까지도 아까워하며
아이고 내가 미쳤지를 아직도 외칩니다.
아이고 삼백 오십만원…
작가님 , 한국 가서 하시고
만족스럽다 하시면 추천요망!
아이고 내가 미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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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6 am 10:16:00 |
| 우하하하하하하하, 최근들어 이렇게 크게 웃어본 적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오늘 정말로 많이많이 웃었네요, 우리 작은 옥이 씨덕분에! 옥이 씨 사람 웃기는 재능은 정말로 탁월해요. 개그우먼으로 진출했으면 진짜로 큰 성공하셨을 듯.
'체인점도 있고 유명한듯 느껴지는 그 어떤 기운이 엄습함'에 와하하 웃었고요, ' 권하는 대로만 하면,우리 딸 친구 정도로 보이게 완전 쫙쫙 주름의 흔적만 존재하고 주름이 싹싹 없어지는 건줄 알고 했어요' 란 말씀에는 커피잔 들고 있다가 내려놓고 배를 잡고 웃었습니다요.또한 '아이고 내가 미쳤지를 아직도 외칩니다.'란 말씀에는 정말로 미치셨구만(죄송)하면서 또 마구 웃었습니다.
정말로정말로 솔직하시고 귀여우신 우리 작은 옥이 씨. 복 받을 것이여. 이렇게 사람을 포복절도하게 하시니까. 제 방에 오시는 분들의 특징은 첫째, 너무너무 솔직하다! 둘째, 개그우먼 뺨치는 유머감각을 갖추고 있다! 셋째, 왕년에 문학가 근처에서 서성거렸다고 짐작해도 될 만큼 문장력들이 뛰어나다가 되겠습니다.
어쨌거나, 귀신한테 홀렸든, 잠깐 정신이 나갔든 좋은 경험하셨습니다그려. 제 생활철학이 '안 해보고 후회하지 말고 일단 해보고 나서 후회하자'입니다. 귀한 경험하셨으니 앞으로 두번 다시 그쪽 세계엔 기웃거리지 않으시겠습니다.
한 번 해보셨으니까 앞으로는 꿈도 꾸지 않으시겠네요. 어쨌든 잘 하셨어요.
제가 한 수술은 얼굴형을 변하게 하거나 앞으로 또 해야하는 게 아닌 영구적인 수술. 그리고 부작용이 일절 없는 수술이었답니다. 근데 옥이 씨가 하신 시술은 당분간만, 그랑께 6개월에서 몇 년까지만 유효한 거였네요. 그리고나서 또 해야하고 말입니다.
제 친구들도 보면 어딘지 모르게 표가 납디다. 금방 시술받고 나온 친구는 어딘지 모르게 찐빵처럼 빵빵한데 웃는 것도, 말하는 것도 어색해 보이고요. 좀 오래된 친구는 전보다 더 늙어보이는 것같고.
'만족스럽다 하면 추천요망'이라고 하셨는데요. 만족합니다만 윕술 위 주름없는 분들은 안 하셔도 되어요.
재밌는 경험담 풀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싸랑해유, 작은 옥이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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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7 am 7:35:00 |
| 담백 위트 있으면서 잔잔한 울림이 있는 글 솜씨, 의상 코디, 집 인테리어.. 모든면에서 센스가 느껴져요
여러모로 전문가의 포스가 있으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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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7 am 11:47:00 |
| 아이고, 칭찬 감사합니다요, 혜원 씨. 언제부터 보이기 시작하는 이름, 혜원 씨.
제 자랑같지만(이 아니고 제 자랑입니다요)주위 사람들로부터 혜원 씨가 해주신 말씀을 많이 듣습니다. 어찌보면 신은 참 공평한 듯하옵니다. 이 얼굴에, 이 키에, 이 몸집에 옷입는 센스마저 없었다면 이 세상을 어찌 살았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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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7 am 7:45:00 |
| 어머 다음회 기대됩니다
저도 손댈곳이 많아진 6학년이지만 자연스럽게 늙어가자 하면서
애써 무관심 하고 있지만 작가님 하신다는 입술위 주름은
관심 폭발되네요 ㅎㅎㅎ
항상 신선하고 흥미로운 스토리로 즐겁게 해주시는 작가님
호기심 발동걸고 다음회 기다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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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7 am 11:53:00 |
| 하하하, 저랑 같은 연배시군요.
그렇지요. 앞에 6자를 달기시작하면 손댈 곳이 많아집니다. 그렇지만 손 대려면 견적도 너무 많이 나올 뿐 아니라 자연스러운 것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라고 자위하면서 살았습니다. 하니 씨 말씀처럼 '애써 무관심 하면서'살았다고 해야 옳은 말이겠지요.
그.런.데. 이 입술 위 주름은 그냥 두기엔 정말로 용서가 안 되었습니다. 그래서 산수갑산을 가더라도 이 주름만은 해결해야 내가 살겠다, 이렇게 된 것이옵니다. 만약 하니 씨도 저같은 고민이 있다면 이 수술을 강력히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다음 회에 자세히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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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7 am 9:14:00 |
| 아니아니, 여기서 이렇게 끝나버리면 다음회가 궁금해서 어쩐대요?? 마치 결정적인 장면에서 끝나는 드라마같이요.
위의 사진은 작가님이 아닌 ‘언니’라고 불러야 될 사진인데요. 너무너무 당당하니 멋지네요. 아직 하이힐을 신을 수 있으신 거에 부러워요. 전 허리가 아파서 이제 힐은 도통 신지를 못하거든요.
다음달 1일에 쏜살같이 달려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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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7 am 11:56:00 |
| 아이고, 선영 씨. 선영 씨가 저를 '언니'로 불러주신다면 저야 더할 나위없는 영광이 되겠습니다만, 위의 사진은 화장빨, 조명빨, 사진빨이 다 복합되어서 잘 나온 것이올시다. 실제는 형편 엄써요. 할매입니다, 할매.
음, 제가 운동을 많이 해서인지 아직 높은 구두를 까딱없이 잘 신습니다. 걷고 뛰고 굴리고 자전거타고 다리를 엄청 혹사했는데도 아직은 괜찮아요. 앞으로 몇 년동안이겠지만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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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7 pm 3:27:00 |
| 저도 무슨 수술을 하셨는지 담편이 마이 기대되는 사람중 하나!!ㅎ
이제는 흘러내리는 얼굴땜시 얼굴에 관심이 많이 가는데
아직 얼굴에 수술한적은 없어서
남이 뭐했다...하면 관심 집중....ㅋ
용기도 필요하고 돈도 필요하고 시간도 필요하고...
삼박자가 잘 안맞네요....ㅋ
글 올라왔을때 산행 가는날 아침에 화장실에서 #2를 해결하며 급히 본지라
답글달기는 못하고... 어영부영 시간은 가버리고...
인사 늦어 죄성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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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8 am 10:22:00 |
| 산행하랴, 대원들 관리하랴, 직장생활 하시랴, 살림하랴 늘 바쁘신대도 꼬박꼬박 달려와 주셔서 이쁜 댓글 남겨주시는 룰루 씨. 아직 한참 어리고 탱탱할 텐데 뭔 걱정이랴. 아직 병원신세 질 만큼은 아닐텡께 룰루 씨는 지금처럼 이쁘게 사소서. 특히 산행하면서 땀을 많이 흘렸으니 피부가 아직 윤이 반들반들 날 듯 짐작합니다.
'용기도 필요하고 돈도 필요하고 시간도 필요하고'라고 하셨는데 맞슴다. 삼 박자가 제대로 갖추어졌을 때라야 뭘 시도해 볼 수가 있겠제. 세 가지 외에 더 중요한 것은 좋은 '의느님'을 만나는 것이라 생각되오. 저는 다행히 잘 만났습니다. 병원 조사를 엄청 한 끝에 얻은 소득이지요.
어쨌거나. 룰루 씨처럼 필요없는 분들, 그리고 간절히 제가 한 수술을 원하는 분들을 위해 빼지도 않고 보태지도 않고 다음 편에 다 밝혀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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