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17 am 9:00:00

영화나 소설을 읽을 때, 갑자기 글귀가 떠올라....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구나... 사람들은 참으로 디테일하기 느끼며 행동하며 사는구나... 팔찌를 하나 사서 멋을 부려볼까하던 그 잠깐의 순간이 좀 수치스럽고, 손에 물질이 쥐어지지 않을때 가난하다는 불쾌감따위에 작아지는데... 사랑의 방법도, 삶의 깊이가 있는 이런 소설에 마음이 멍해지네...

아마도 타이핑을 하셨을 마가렛님의 수고로움에 매우 감사를 드립니다.
당신의 서재에는 많은 책이 꽂혀 있을 테고, 정돈되지 않은 내방이 내 머릿속같은 부끄러움.
좀 더 깊이를 추구하는 삶이 되고 싶네요.
해피 할러데이 !!!!

Margaret Kim

2022-02-03 pm 1:18:00

안녕하세요. 답글이 늦었습니다. 저의 집엔 책이 많지만 그건 취향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어디에 관심을 두든 세상 사는 이치는 다 같을 거에요. 책을 좋아한다고 해서 꼭 깊이를 추구하는 삶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 게 저같은 사람은 경험 보다는 책에 나와 있는 걸 더 믿으려하고 꼭 뭔가 글로 써져있고 증명된 것만 믿으려 하고...이렇게 써놓으니 오히려 어쩌면 더 편협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여러 소설을 읽다 보니 그 속의 다양한 삶을 간접으로라도 경험해 볼 수가 있어서 그건 또 장점인 것 같습니다.

2 허경애

2023-01-22 pm 10:24:00

잘 읽었습니다. 정말 정말 뒷 이야기가 궁금 해서 책 을 사서 보고픈데 영문 번역이 어려워서... 번역을 넘 잘하셔서 딱 제 스타일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