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09-02 pm 3:58:00 |
| 어째뜬 새차를 구입 하셨군요.
오래된 차로 장거리 운전을 하기에는 약간 불안한 마음이 있지요.
더군다나 14번 선상 에서는.
저희도 가정용 밴으로 씨에나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전에 사용하던 오딧시가 고쳐도 , 또 고쳐와도 핸들에서 꽉 꽉 꽉 개구리
우는 소리가 난다고 할아방이 차를 바꿔버린 경험이 있습니다.
가정용 밴을 가지고 있는 덕분으로 이리저리 여행도 많이 다닐수 있었고요.
그것도 6년전 일이니, 그차도 많이 낙후 됐을 것이고, 이제는 트리플 에이의 써비스 카드를 프리미움으로 바꾸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요즈음 하고 있습니다.
함께 여행을 다니던 지인이, 여행을 앞서, 새 타이어로 교체를 하고 여행을 가던중에 타이어가 플랫이 되는 해프닝이 있었답니다.
때아침 안부전화를 넣던 할아방이 그소식을 듣고, 상대방에게 하는 말이 " 우리 안데리고 가서 그래 " 그랬답니다.
그랬더니 그댁에서 " 가서 형편보고 연락 할께 " 그랬답니다.
전화가 안터지는 장소에서, 비지터쎈터의 공중전화에서 간신히 전한 메세지를 듣고, 부랴사랴 텐트 챙기고, 돼지갈비 바베큐 거리 ( 할아방의 유일무이한 음식재주 ) 와 풋고추, 오이, 상추, 고추장만 챙겨 가지고 쎄코이야 러찌폴로 가서 번개불로 콩 궈먹듯 3박 4일을 보내고 왔습니다.
올해는 캠핑을 포기하고 있었는데, 할아방의 철없는 아이같은 말솜씨 덕분으로 짧은 여행을 다녀왔지 뭡니까. ㅎㅎㅎㅎㅎ.
폭염으로 뜨거운 날씨속의 고생으로 에어컨 신세를 져야해던것도 지나 놓고 보니 잠깐 인듯 하더니, 이제는 낮에 부는 바람속에서
바람의 온도도 다름을 느끼는, 뒤 바뀌는 계절의 입구에 있나 봅니다.
인디안 썸머도 또 지나갈것이고, 2020년도 코로나 상황 속에서 어영부영, 엄벙덤벙, 우왕좌왕 하면서 9월을 맞이하게 되었네요.
또 나머지 4개월은 어떻게 지나갈 것이며, 2021 년에는 어떤 상황들이 펼쳐질것 인지 걱정되고 두렵 습니다.
그렇다 할지라도 항상 건강에 유의 하시고, 좀더 나은 내일을 기대하면서 우리 살아 가도록 해요.
다음 소식을 기대 하면서, 그날까지 우리 서로 안녕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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