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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5 pm 6:56:00 |
| 점점 산악지대로 진입하는것이 달라진 풍경들에서 알수 있어요. 예전 사진들은 너른 들판이 주였는데 이제 골짜기가 주로 보이네요.
얼마전 라면드신 이야기를 산티아고 다녀온 동생에게 해주었어요.
제 동생은 마침 그맘때 며칠 한국인 일행과 같이 다녀서 한식을 몇번 얻어먹은 바람에 라면집을 그냥 지나쳤다고 하더라구요.
(며칠 같이 다니고서는 다시 고즈넉하게 혼자 걷는 것이 그리워 헤어졌다가 산티아고 성당에서 다시 만났다고 하더라구요)
제 동생이 스페인어를 잘하는데 지금 한국에서 산티아고를 꿈꾸는 분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스페인어 스터디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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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8 pm 10:2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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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님
반가워요~
적어준 댓글을 읽는데
건성으로 읽지 아니하고
정성스럽게 읽어주고 있다는 느낌에 고마운 마음이 들어요.......*^^*
맞아요~
점점 산속으로 길이 이어져 있는데
초여름 싱그러운 계절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끼는 코스였지요.
동생분하고 산티아고 여정 이야기를 나누셨군요?
여럿이서 같이 걸을 수도 있고
홀로이서 걸을 수도 있는데
헤어졌다 다시 만나면 훨씬 더 반가운 마음이었을 듯 하네요.
스페니쉬를 잘하는 동생분....부럽네요.
그 길을 걷는 여정동안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알차고
실수도 없는 시간이 되었을 듯 하네요.
스페니쉬 스터디 강의까지.........멋진 동생이네요
유근님도 산티아고의 길을 걸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래봅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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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2 am 11:32:00 |
| 알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딱히 산티아고를 계획중인건 아닌데
오래전 20대 중반에 스페인을 자동차로 여행하며 그 근방을 스치듯 지난적은 있어요. (그땐 아마 산티아고 길에 대한 존재도 몰랐을거에요)
지금 생각나는 지명은 로그로뇨와 산세바스티안 정도.... 그 후 마드리드 쪾으로 내려갔을거에요.
써니님 글은
사진도 좋고
글도 차분히 그때 느끼셨던 감정을 전달하고 있어서
어느새 저도 이 여정을 함께 하고 있었네요.
20대때 나름 여행을 많이 해서
전업주부로 아이를 키우는 지금도 그닥 여행을 가고 싶다거나 하는 생각은 들지는 않아요.
어느정도 아이들이 크고
저도 이 미국이란 곳에서 제 이름을 가지게 되고 난후엔
다시 혼자서 하는 여행이라는 것을 도전해 볼까해요.
그때 아마도 써니님께서 혼자 여행하신 이 글을 기억하며 용기를 낼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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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4 am 9:0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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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이라면 정말 아주 오래전이었네요?
그 당시엔 인터넷도 발달되지 못하였던 시절이기에
종이로 된 책을 들고 여행 하였을 듯? 합니다.
그 당시에 자동차 유럽여행 하셨다니
경이롭고 멋졌을 듯 하네요.
저의 칼럼과 함께 천천히 여정을 같이 하고 있슴에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 지난 사진파일들을 열어보면서 사진작업을 할 때는
다시 그 시간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곤 하는데
마음은 늘 그 마을 그 산길을 다시 걷고 싶은 심정이 되기도 하네요.
그 마음이 칼럼속에 들어있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올리는 데
간혹 지치기도 하네요.
하지만 유근님처럼 공감하여 주신 분이 계심에 힘이 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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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4 am 9:0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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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이들이 독립하면 꼭 혼자만의 여정 하기를 빕니다.
저는 산티아고 여정 47일과 그 여정을 마친 후
프랑스 남서쪽 해안으로 기차타고 여행하였던 시간들이
제일 행복하였던 시간으로 기억합니다, 아직까지의 저의 인생중에서는.......
그만큼 값지고 의미가 컸으니까요.
꼭 그 꿈 이루시길 빌며....
유그님에게도
부엔 까미노...........로
인사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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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8 pm 3:09:00 |
| 써니님의 아버님께서는 꽤나 자상하셨군요
저는 종갓집에 태어나 위로 언니들만 줄줄이 천덕꾸러기 여섯째 딸로 태어나 제 아래 사내 동생이 태어난 후에야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하고 그 후로도 저희 집안에선 사내 아이들이 우선인 뭐 그런 슬픈 사연이 ㅠㅠ
어려서 부터 난 시집가면 아이는 딱 하나만 낳아서 아낌없이 줄거야 ㅎㅎ
말이 씨가되어 아들 하나 딱....
뜬금없는 신세 한탄을 하게 되네요 ㅎㅎ
오늘도 써님님과 다시 떠난 산티아고 추억에 젖어 보는 시간이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부엔 까미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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