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코에서 파는 유기농 현미를 쭉 먹고 있는데,
지금까지 아무생각없이 포장을 뜯어 쌀보관함에 부어놓고
보통 쌀처럼 씻어서 밥을 지었어요.

며칠전 새 쌀을 사와서 처음으로 포장을 훑어봤더니
쌀을 씻으라는 말이 없이 그냥 밥을 하라네요.

제가 요즘 여러나라의 각기 다른 쌀을 전기밥솥 이용하지 않고 팬에서 만들어먹고 있는데,
중동지방쌀 Basmati Rice 포장에는 'Starch가 많으니까 씻어서 쓰라'고 되어 있어요.

저는 어려서부터 상식적으로 쌀을 씻는 이유가 농약제거라고 알고 있어서 적잖게 충격을 먹었어요.
한국에서 씻어서 나온 쌀이 있었던 것 같은데... 코스코 유기농현미도 그런 걸까요?
아니면 유기농이라고 농약을 안 썼단 말인가요?

제 밥통은 쌀계량컵이 두개 딸려왔는데, 씻어야 되는 쌀과 안 씻어도 되는 쌀 두개거든요.
도대체 뭘 써야할지 모르겠어요. 모르는 게 약인데 괜히 포장을 읽어가지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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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코 쌀은 쌀뜨물 받아서 세수하려고 했는데 뽀얀물도 안 나오더라구요. 3번님 말씀대로 이미 씻어서 나온 쌀인가봐요.
알이 탱글탱글하고 윤기가 좌르르 흘러요. 확실히 한국가게에서 파는 현미쌀과는 맛의 차이가 나는지 한국가게에서 사온 현미로만 밥하면 남편이 안 먹어요. 버릴수는 없어서 코스코현미 90% 이상 넣어서 먹어없애려구요.

답글 감사합니다. 한번 슬쩍 먼지제거 차원에서 헹궈서 써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