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남자 아이인데 한국말이 서툴고 하기 싫어 해서

친정엄마한테 말했더니

이번 방학때 여동생네로 보내라고 하시네요

제 여동생도 제부한테 물어봤더니 환영이라고 들어오라고 했다는데

아이따라 같이 한국나갈 형편은 안되고 (아이가 셋이라)

아이만 보내자니 마음이 안놓이고

사실 저희 할머니 아빠는 손주들 얼굴 한번도 못 보셨거든요

엄마만 왔다갔다 하시고 아빠는 일이 바쁘시니 한번 못 와보시고

보내야 하긴 하겠는데 용기가 안 나네요

혹 나쁜 사고라도 당하는건 아닌지 괜히 지레 겁이 나고

제가 성격이 일어나지 않을 상황을 미리 걱정하는 스타일이라

제 동생도 또래 아들만 둘이라 가면 잘 어울리고 한국말도 많이 늘것 같은데

그렇게 보내보셨던 분들 어떨까요?

저희 할머니 아빠 무척 좋아하실텐데

아 그리고 아이 혼자 보낼라면 비행기 수속은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