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영구 귀국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남편이 딱 하나 한국 들어가기 전에 명품 가방을 사준다고 해요..

눈 여겨 본 게 파이톤 파라티 라는 뱀피로 만든 가방인데 전 일반 가죽 말고 뱀피는 처음이라 예쁘긴 한데 좀 기분이 그렇기도 하더라구요..근데 자꾸 끌려요. ㅡㅡ

왠지 뱀이라는 게 이미지가 좀 그래서..누가 어떤 분이 구렁이는 영물이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혹시 이거 집안에 두면 기가 너무 세서 집안에 우환이 돈다거나 아니면 반대로 일이 술술 잘 풀린다던지 하나요?

미신이라 생각하고 믿고 싶지는 않지만 사기 전에 아까 구렁이가 영물이라는 말씀에 갈등이 조금 되네요.

그냥 무난하게 가죽으로 된 거 사달라고 할까요? 어떨까요?

미씨님들은 뱀피 가방 어떠세요? 혹시 가지고 계신 분들 괜찮은가요?

남편은 이쁘다는데.. 살짝 갈등이 되네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