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결혼하는 예비 미씨입니다.  아직 미씨아닌 사람이 미씨 들어오는거 싫어하시는 분들 계시는거 아는데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릴게요.

신랑될 사람 부모님이 작은 식당을 하셨는데 그게 잘 안되서 집까지 차압되고 결국 요즘 친척집에 잠시 신세를 지고 있어요. 신랑하고 부모님하구요.   

신랑이 자기가 집 산다고 집 알아보고 다니긴 했는데 그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빠듯한 셀러리맨이고 그동안 좀 모아놨던 돈도 부모님 도와드리느라고 거의 다 쓰고 막막했었는데 다행히 이모, 이모부께서 (친 이모는 아닌데 어릴때부터 집안끼리 친하게 지내서 이모라고 불러요) 2만불을 집사는데 보태라고 주셨어요. 

결국 전 집에서 나온지 6개월만에 이번에 집을 계약했습니다.  크리스마스도 오고해서 그 이모, 이모부께 작은 감사의 선물을 드리고 싶은데 도대체 뭘 드려야할지 감이 안잡혀서 도움 요청해요.

문제는 저희가 버젯이 너무 빠듯해요. 비싼거, 좋은거 해 드릴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좋을텐데 새집 지어서 이사가는거라 집에 들어가야하는 돈이 너무 많고 부모님 도움없이 결혼준비 하느라 또 돈 들어갈 곳이 너무 많거든요.

두분 다 50대 초, 중반이시고 젊게 사시는 분들이세요.  미씨님들 아이디어 좀 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