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말에 그쪽으로 이사해야되서 지난 주에 아파트들을 둘러보고 왔어요.

남편 직장다니기 가장 좋으면서도 아직 아기가 어리기 때문에 학군을 고려해도 되지 않아

많이 공부하고 고민하며 부에나팍으로 정했는데 아파트를 못정하겠어요.

맥콤버랑 브룩스톤 아파트 두 군데로 최종 좁혀졌는데 apartmentratings.com 에서 아파트에 대한 평을 듣고 고민이 되요.

이유는....

맥콤버는 물론 장점이 많아요. 한국 사람들 많이 사시고 한남체인 가깝고 아파트 메인터넌스 잘 되고. 가격도 원래 비쌌는데 요새 경기가 좋질 않아 많이 내렸대요. 장점은 다들 아시니까. 

제가 심각하게 고민되는 점은...

바로 쥐가 나온다는 거에요!!! 물론 모든 아파트가 그렇진 않겠지만, 뒤에 오픈 필드가 있어서 쥐가 나올 수 있다는 것.

이건 뭐, 내가 관리를 잘 한다치고

또 한가지 중대한 점은 바로 차 도난 사건이 많다는거에요.

제가 아파트 보러간 날에도 파킹장에 차유리창 깨진 (두껍고 초록색인 그 유리 있잖아요...) 흔적이 있더라구요.

매니저는 뭐 귀중품을 안놔두면 된다, 그렇게 간단하게 얘기하지만

제가 전에 살던 북가주 동네에선 차에 귀중품 없는데도 인기있는 흔한 일제차여서 그런지

차 자체를 훔쳐가려고 유리창을 깨고 차 시동거는데를 완전 부셔논적이 있어요.

한대밖에 없는 차 고치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귀중품이 없어도 범죄 타겟이 될 수 있는거죠. 이게 젤 큰 고민이에요, 맥콤버 아파트로 결정하기에는요.

브룩스톤은 문제는 파킹랏이에요.

원래는 파킹랏이 충분했는데 지금은 파킹자리 1자리 정해주고 나머지 차는 알아서 파킹하게끔 프리 파킹장이 적당했는데 지금은 프리 파킹장을 거의 다 없애고 다 assigned parking lot으로 만들어놔서 세컨카나 손님들이 왔을 때 파킹할 자리가 없다고 하네요. (아기 때문에 곧 세컨카를 살 예정이거든요)

남편이 직장에서 늦게 올거라 피곤한데 파킹 자리마저 없으면 너무 힘들거 같아요.

그리고 매니지먼트가 최악이라고요.

10개 평이 있으면 9개가 비추천한다고....최근에 매니저들이 바뀌었다고는 하는데 리뷰를 보니 매니저는 끊임없이 같은 문제로 바뀌어왔고 현재도 같은 문제가 되풀이되고 있는거 같아요.

vacancy rate  낮추는데만 관심있지 살고 있는 테넌트가 뭐 고쳐달라고 하면 서너번 이상씩 말해야한다고. 터마이트 나왔다고 하는 리뷰도 있고요, 시끄럽다고도 하고.

브룩스톤 아파트에 대한 악평을 하도 읽었더니 브룩스톤보다는 맥콤버로 좀 더 기울긴 해요.

근데 여기까진 제가 온라인 리뷰로 본 내용이고요, 실제 살고 계신분들은 다르실 수 있잖아요.

혹시 이 글 보시고 사시는 분 계시고 불쾌하시다면 사과드릴꼐요.

여러 장점도 많은데 단점만 나열해서 죄송하구요.

두 아파트가 장점은 비슷해서 (가격도 비슷(맥콤버가 약간 더 비싼만큼 딱 그만큼 더 좋아 보여요), 프리웨이 가까운 것, 한국마켓 가까운 것..등등 비슷) 단점을 가지고 결정하려고 해요.

제가 조사한 단점들이 실제와 많이 다르다면 사실은 그렇지 않다! 고 말해주세요.  사실 저도 그런 소리를 듣고 싶어요.

두곳중 한군데로 이사 가야하거든요.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