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어린시절 친구인 여자가 돈이 좀 많아요..

원래 남편과 비슷비슷했었는데 부자 남편 만나서 지금은 전업하면서 여행다니고 살고 있어요...

자꾸 저희집 궁금하다 같이 만나고싶다 하는데 남편 남자친구들은 자주 불러서 밥도 차려주고 했지만 왠지 그 친구에게는 자격지심인지 제 살림 보여주기 싫고 음식도 부담스럽더라구요...

몇번을 미루다 얼마전 그냥 밖에서 처음으로 넷이 만났는데 남편 생일 선물이라며 300불 상당의 공연티켓을 생일카드와 함께 주더라구요

저희가 평소에 보고싶어하던거라 너무 고마웠지만 전 처음 딱 드는 생각이 '이사람 생일엔 어쩌지...'였어요

제 기준으로는 친구들끼리 주고 받는 수준이 아니라 부담스럽더라구요..

아니나 다를까 몇주후면 그 친구 생일이라는데 남편과 저, 모두 고민에 빠졌어요...

왜, 돈이 많으니 어줍잖은 것은 다 있을 것 같고, 수준에 안맞아할 것 같은 것 있잖아요

미씨님들 같으면 어떡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