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째 들어선 완전 신참이예요. 제 나이는 서른 중반이고 간호 일은 난생 첨 하는거구요.
미국 온지 5년째고 영어는 당연 액센트있지만 일하는데 크게 지장있을정도는 아니구요.
일은 바쁘고 좀 힘들어도 할만해요. 환자들하고 잘 지내고 나름 보람도 느끼구요.
원하는 병동에 졸업하고 바로 취직되서 정말 감사하며 일하고있구요.
제가 둔한건지 이제야 이편 저편으로 갈리는게 보이네요.
서로 어찌나 뒷다마가 심한지 상상 초월이예요.
물론 앞에서는 정말 더할라위없이 친절하고 미소짓지만 등돌리기가 무섭게 씹어대네요.
저 씹는것도 느낌상으로 몇 번 경험했고, 지나가면서 얼추 듣기도 했어요.
아직까지는 뭐 대놓고 따를 시킨다거나 그런건 없는데 이거 정말 힘들어요.
시니어 널스들은 다들 괜찮아요. 도움 필요하냐고 물어주고 용기도 주고요.
20대 초중반 널스들이 절반인데 얘네들이랑 일할때는 정말 유닛이 너무 시끄럽고
지네들끼리 수다가 얼마나 심한지 짜증이 날정도예요.
제가 이렇게 생각하니 다가가지 않게되고 그러니 걔네들은 뭐 아쉬운것 없으니
절 투명인간 취급하고 그러는게 당연하네요 ㅠㅠ
물 위에 뜬 기름 방울같은 느낌이 들어서 어찌 좀 융화좀 해보려구 노력해야겠는데
도대체 어떻게 다가가야할지 조언좀 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