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제 친한 친구(미국인)으로 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제 친구의 친구중 한국인(부모님 모두 한국인)이지만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코리언어메리컨이 있어요...예전부터 들어 알고 있는 사람이긴 한데 아직 만난 적은 없고요...

암튼, 그 친구의 홀어머니께서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답니다...제 친구가 당일 그 친구네 집에 가서 그 친구를 보살펴주고 있었는데...타주에 있는 언니, 오빠는 아직 도착 중이였고...또 다른 언니가 한명 와 있다는걸 보니 형제, 자매가 최소 3-4명은 되는것 같구요...

제 친구 말로는 이 친구를 비롯해서 남은 가족들이 한국어를 전혀 못하고 또 한국에 나간 기억도 없다시피하니 혹시 제가 한국에 아는 사람중 한국에 있는 재산 관련해서 미국 시민권자인 이 친구와 가족들이 준비해야할 것들..앞으로 해야할 것들에 함께 처리할 변호사를 알아봐 줄 수 있겠냐고 하더군요.

얼떨결에(힘든 일 겪는 사람 생각해서) 알아보겠다고 하긴 했는데...

그간 크리스마스다 뭐다 정신도 없었고..제 혼자 생각에 어머니 돌아가신 당일에 변호사 알아본다는 것도 그런거 같아서(물론 이건 그 교포 친구의 생각은 아니였던거 같고...그냥 제 친구가 힘든 시기 좀더 현실적인 것들을 미리 생각하는게 낫지 않을까라면서 저에게 부탁한거긴 하지만) 전 몇일 그냥 두고 보고 있는 중이예요...뭐 당장 그친구와 가족들이 한국을 나갈것도 아닌거 같아서요...

암튼...이제 슬슬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해볼까 하는데...

제가 아는 변호사는 없구요...

좀 막막하네요? 

제 친구 말로는 한국에 가기 전에 이곳에서 준비해가야할 서류가 있을거라는데...

어머니께서 유서도...어떤 흔적도 없이 급사하셨답니다...그래서 가족들이 좀 난감한가봐요...

이럴 경우....어떤 변호사를 선임해야할까요?

혹시 이런 비슷한 경험 일처리 있으신분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