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느린 편인데, 요즘 자기만의 외계어인지 뭔지 뭐라고 빠르게 중얼거리긴 합니다.

이때 좀 어떻게 잘 해주면 말이 늘겄도 같은데...문제는 애가 안 따라 할려고 해요. 

그리고 지극히 적은 단어로 모든 의사소통이 되니 구지 배울 맘이 없나봐요.

예를 들어...

낯선 사람에겐 처음 보자마자 "바이바이~" ----> 가버리라는 거죠 -_-

할머니랑 전화 좀 하라고 전화길 주면 엄청 귀찮아하다가 바로 "바이바이" ----> 그만 하겠다고

아빠 다녀오세요~ 하고 인사하자 라고 하면 저를 향해 "바이바이" -----> 자기도 아빠따라 가겠다고

데이케어 드랍하러 가면 내려놓자마자 선생님에게 "바이바이" -----> 자긴 집에 간다고 (집을 엄청 좋아해요)

상황 마다 "그게 아니지~이렇게 해야지~"라고 말하는데 듣는 둥 마는 둥. 절대 따라하지 않아요.

빵, 까까, 젤리, 물 ---> 말할 줄 아는 이 4개만 있으면 더이상 원하는게 없기에 다른 걸 보여줘도 알려고 하질 않구요.

뭔가를 가르키면서 "줘~줘~"라고 할때, 제가 못 알아 듣는 척 "응?" "이게 뭐더라?" 이런 식으로 말을 유도해 보려고 해도 그냥 지가 포기하고 다른 관심거리를 찾아 떠나요 ㅠㅠ

카드놀이를 하던, 자석 놀이를 하던, 이게 빙글빙글 웃으면서 절대 안 따라하고

또...리액션 문제

제가 애가 뭔 말을 하는지 모르니까 제대로 대꾸를 못해주겠어요 -_-::::

여하튼!!!!!

<요약> 애가 말을 안 따라해요. 

아이한테 관심을 유도하고 말을 늘릴수 있는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또 애 말에는 어떻게 대꾸해주세요?

아들아...오늘 니 친구는 "하우 아 유~부부" 라고 하더라. 닌 아직 "하~이" 가 다 잖여 ..엄만 속이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