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은 저희 신랑이고, 다른 한쪽은 제 친구가 결혼할 사람이에요. 저희 둘은 한국에서 대학다닐때 만났고, 둘다 다른 지역으로 유학왔다가 결혼했구요. 지금은 같은 지역에 살고 있어요.

미씨님들의 의견이 궁금해서요. 어느쪽이 제 신랑인지는 안 밝힐게요.

한국에서 놀러온 친구들하고 얘기를 하다가, 정말 유치하지만... 누가 더 비전이 있냐.. 로. 사실 감정이 좀 상하게 되었거든요.

한국에서 온 사람들이야 학벌이 젤 중요하게 생각하니까 석사 졸업한 남자가 더 비전이 있다고 생각하는 거고, 미국에서는 IT 계열은 돈도 많이 벌고, 잡도 많잖아요. 그러니 미국에 사는 친구들은 IT 가 더 비전이 있다고 생각하는 거구요.

일단 연봉으로만 보면, 석사 졸업한 의료계는 초봉이 8만정도구요. IT 는 초봉은 5만 정도지만, 2년제 졸업하고 경력쌓이기 시작하면 연봉 십만불은 훌쩍 넘구요.

어떤 직업이 더 비전이 있게 되는건가요? 한 50대 쯤 가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