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텍사스 엄청 따뜻해서 60도정도 날씨가 계속되고있어요..
오늘은 68도까지ㅋㅋ^^
한국에서 시어머님과 시누가 조카들까지 데리고 와 계시는데
5개월아기키우는 저에게 간섭이 넘 많아서 힘들고 짜증나 죽겠어요..ㅠㅠ
저도 아이 처음 키우는것도 아니고 벌써 셋째거든요.
가족없는 미국땅에서 두살터울로 아이셋 쪼로록 낳고
나름 최선을 다 해서 키우고있는데..
아이들이 미국에서.. 더구나 텍사스에서 태어난 아이들이라그런지 옷을 막 끼어입고 그런걸 별로 안좋아해요.
제가 애기때부터 옷은 좀 간편하게 입히는편이었구요.
그래도 아이들 정말 아픈적은 일년에 한두번 있을까 말까하게 건강히 잘 자라고있어요.
근데 자꾸 아이들 옷입는거가지고 절 한심한듯 이야기하시니 무시하려해도 이젠 짜증이나요.ㅠㅠ
막내가 5개월인데 외출할 일이 있으면 어짜피 집에서 타깃에 태워 차에싣고나가고 어디 들어가더라도 바로 앞에서 내려서 마트로 들어가거나 몰에가거나 그러기때문에 전 카싵에 이불로덮어주지, 애기 속옷을 입히건가 잠바를 입히지 않거든요. 답답하고 불편할까봐..
근데 자꾸 뭐라 그러세요..
한번은 아기니트원피스를입혔는데 아기옷이다보니 니트가 부드러워요.. 그래도 속에 긴발티하나를 더 입히든가하라고 계속 둘이 절 한심해하는거예요..ㅠㅠ
아래위떨어진옷을입히면 아기배나오게 왜 그런옷입히냐...
붙어있는옷중에 똑딱이가 전체로 되어있는옷입히면 단추사이로 바람슝슝들어가게 왜 그런옷입히냐..
양말이작네. 바지가커서 자꾸 다리가 올라가네..
발까지달린 우주복입히라난리..
전 그런옷입히면 애기 안아줄때마다 옷이올라가서 발이 너무 꽉 쪼이게되는게 싫어요..ㅠㅠ
내가 안입혔더니 어디가서 발달린 아주 촌스런 남자아이옷같은 우주복을 선심쓰는듯 사오시고..ㅠㅠ
제가 알아요. 형님네 애들은 내복끼어입고, 한여름에도 러닝셔츠까지 끼워입히고 키우시거든요..
그런 아이들 하루가멀다하고 아파서 병원가고입원하고
과자사탕껌 입에달고살고, 예전에 한국놀러갔을때 그당시 4~5살,8살이었던 조카애들 자기전에 엄마랑 셋이 나란히 풍선껌까서 먹으면서자는거보고 기함한적있거든요..
그 애들 애기때 하루종일따라다니면서 입에 밥 한숟갈넣고히는걸 내가 매일봤는데 밥 잘먹는 울 애들한테 또 잔소리하시고..ㅠㅠ
아.. 정말 너무 신경쓰여죽겠어요..ㅠㅠ
아기들옷 어떻게 입히시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