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남편은 학생이구요. 

그동안 살던 아파트 렌트비가 비싸지 않았고, 또 시댁에서 경제적으로 원조도 받고 해서 그리 어렵지 않게 살았는데요. 저희가 2층에 살고 있는데 아이가 커갈수록 많이 뛰니까 아래층에서 컴플레인 들어오네요.

게다가 올해 둘째가 태어날 예정이구요..

그런데 이곳 아파트가 처음에 저희가 들어왔을때보다 많이 올랐더라구요. 교통도 좋고 무엇보다 산책로가 잘되어 있어서 아기 엄마들이 많이 선호해요.

그래서 1층으로 알아봤는데 헉!! 한달에 500불 정도 더 내야 하더라구요. 오피스 말로는 1층이 다 마루 바닥에 업그레이드 된 시설이라고..

다른 동네 아파트들은 좀 더 저렴하긴 한데 산책로도 없고 이곳은 너무 더운 지역이라 숲이 없으면 밖에 나가질 못해요.. 애데리고 잠깐 문앞에도 못나갈 정도로 더워요..

아~~경제적으로 힘들어도 이사를 갈것이냐..아니면 그냥 형편에 맞게 렌트비 저렴한 곳으로 옮겨서 좀 여유있게 살것이냐..갈등이 되네요.

사실 그동안 렌트비가 별로 비싸지 않아서 여행도 많이 다니고 했었거든요.. 이젠 여행이고 외식이고 불가능일것 같아 슬프기도 하구요.. 어떤것이 더 현명한 선택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