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양키 캔들 너무 좋아 하거든요.

지금 세일인데다가 미씨에서 쿠폰까지 프린트해 가져갔더니

큰 병 두개에 15불에 샀어요.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하여간 아침부터 양키 캔들 갔다와서 너무 기분이 좋더라구요.

좀 전에 옆집 분이 잠깐 다녀갔는데요

신이 나서 사 들고 온 초 보여주며 무지 싸게 샀다고 자랑도 하고

하나 가져가라고 선심도 썼는데

그분이 정색을 하면서 왜 그런데 돈을 쓰냐고, 초가 몸에 얼마나 해로운데

그걸 모르냐면서 무안을 주는 거예요.

종일 켜놓는 것도 아니고 음식 할 때 냄새도 잘 빠지고 해서 잠깐씩 켜놓는 건데

그게 그렇게 몸에 안좋은가요?

아니, 그렇다고 해도 남의 집에 와서 그런 말 할건 아니지 않나요?

아... 년초부터 좋던 기분 다 상했어요.  너무 속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