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때 엄마따라서 (아버지 안계시고요) 청소를 했어요.  저녁 5시에나가서 밤늦게 들어오고 숙제하고... 엄마는 너무나 마음아파하셨죠.  조금이라도 저 일 덜시키실려고 뛰어다니며 쓰레기 비우셨어요.  베큠줄 자꾸만지면 손 험해진다고 못하게하셔서 서로 한다고 싸우기도하고...

대학은 그저그런 대학나와서 운좋게 빅4 들어가 경험쌓고 나오면서 회사에서 승진계속하고 제가봐도 참 개과천선했네요.  이젠 제 큰 오피스도있고 고생한보람이 있구나싶어요.  그래서그런지 청소하시는분들만보면 저랑 제 엄마 생각이나서 저도모르게 너무 오바해서 반가워하고 야근하다가 보이면 음료수도 가져다드리고 (뛰어다니며 쓰레기통비우다 목마른적 많았거든요.  제 엄마도 목말라서 다 식은 커피 들이키시고그래서 아직도 위가 안좋으세요) 그냥 저도모르게 정이갑니다.  그분들은 쟤 왜저래?? 식으로 쳐다봅니다. ㅋㅋ   영어가 안되는 라티노계통 분들이시구요.

서론이 길어졌는데......... 크리스마스때 선물을 사드릴려구요.  저희층아저씨는 50대쯤되는 몸집이 좀 있으신분이구요.  뭘 좋아하실까요?